어떻게 된 일인지 고민을 할려 눈을 감았을까 잠들기 전 상황이 확실하게 생각이 났다.
김태형이란 사람과 같이 있다가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여기.
순식간에 머릿속이 정리가 되었다.
제가 지금 일어난 이 집은 스스로 뛰쳐나간 저택이고 지금 이 상황은 이해가 안 됐다.
그 남자가 저를 이 곳으로 데려왔다고 한들 왜? 어째서?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레이스가 달린 잠옷으로 바뀌었다.
옷이 바뀌었...다?
"야!!!!!"
문을 박차고 나간 상태에서 거실과 부엌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로 집중이 되었다.
지금의 저로서는 흥분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아무반응 없는 그들을 흥분된 상태로 쳐다보다가 저 혼자 호들갑 상태여서 뭔가 모를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거실에 앉아있는 사람중에 정국과 눈이 마주쳤다.
먼저 눈을 돌린건 정국이지만 말이다. 곧 이어 제 허리에 감싸오는 손의 느낌에 소름이 끼쳤다.
뒤를 돌아보니 저를 쳐다보며 왜?라는 표정과 더불어 순진무구한 표정을짓고 서 있는 남자가 있었다.
얼굴에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니 저를 보면서 한다는 말이
'장난아니더라, 이뻤어' 라는 말을 던지고선 유유히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는게 아닌가.
그의 말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소리를 쳤다. 도중에 입이 틀어막히긴 했지만 말이다.
"변태새끼ㅇ...!!!으읍!!!"
제 입을 틀어막고선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그러는거 아니라는듯이
표정으로 말하는 남자에 허...?라는 허망한 헛웃음을 지었다.
"여기 너말고 7명이나 더 있잖아 조용히 해야지, 인간?"
그러면서 아까 그 남자처럼 제 품에 이불을 한가득 안고서 내려가는 김태형이였다.
벙쪄있는 상태로 계속해서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분정도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을까 부엌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밥 먹어라, 인간아"
밥이란 소리에 달려갔긴 했지만 말이다.
달려간 부엌에는 상석에는 저를 쳐다보면 변태같은 말을 날렸던 그가 앉아있었고.
그 옆으로는 세명씩 앉아있었다. 여러가지 샐러드들과 빵들을 앞에 놓고선 말이다.
덕분에, 저는 그를 마주본상태로 앉아야만했다. 여간 부끄러운게 아니였다.
그 와중에 제 음식을 챙겨 올라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행동에 약간의 뻘쭘함을 느꼈다. 저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 저를 보았는지 제 바로 옆에 앉은 정국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을 해왔다.
"말했잖아. 인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 말 덕분에 아...라는 말과 더불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과 그의 이름이 생각이 났다.
정호석이라고 했었나...
제게 알려주고선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저도 빵을 향해 손을 뻗었을까 제 앞에 빵을 놓아주는 정국이였다.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제 식사를 정국의 모습에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정국이 건낸 빵을 먹고 있었을까 제 맞은 편에 앉은 이가 말을 꺼냈다.
"그래, 인간아. 전정국이 우리에 대한 얘기를 해 줬다면서"
저를 쳐다보며 얘기하는 그에 먹을려던 빵을 잠시 내려놓고선 그렇다고 말을 했다.
그럼 우리가 누군지도 알겠네?라고 물어오는 대답에도 그렇다라고 대답을 했다.
내 이름이 뭐게라고 물어오는 그에 아무말도 못했다.
내가 어찌 그를 알겠는가. 그의 특징도 모르고 지금 제 머릿속에는 변태라고 틀어박혀 있는데말이다.
대답을 못 하는 저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을했다.
"전정국이 나에 대해서는 얘기를 않했나?"
저와 정국을 번갈아보며 얘기하는 그에 정국이 저대신 대답을 해주었다.
저를 비꼬면서 말이다.
"알려줬어. 얘 머리가 나쁘다라는 뿐이지"
그 말을 들은 저는 저도 모르게 제 손이 정국의 뒷통수를 향해 가고 있었다.
빡-이라는 소리와 함께 정국은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 있었고 김태형이란 자는 그런 모습을 보며 세상 떠나가라 웃어재끼고 있었다.
제 맞은 편에 앉은 남자는 피식 웃으며 얘길했다.
"내 이름은 민윤기다"
그의 말에 스쳐지나가듯 생각나는 정국의 말이 있었다.
'Asmodeus 아스모데우스, 이름은 민윤기
음란의 아스모데우스라고도 불려. 악마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지.
지금은 휴식기에 가깝다고 봐야할까.
아, 그리고 '처녀의 마음을 빼앗아 마음을 메마르게 할 것' 이라고 맹세한 악마이기도 해.
너가 조심해야할 2순위'
제가 조심해야할 2순위...
그 2순위를 마주보며 얘기하고 있다. 고개를 든 것인지 저를 째려보는 정국의 눈빛을 가볍게 무시하고선
그와 다시 눈을 마주쳤다. 저를 보며 싱긋 웃는 그는 누가봐도 이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넘어가면 안 된다라는 생각과 함께 얼굴을 도리질쳤다.
금새 식사가 끝났는지 저 옆에 앉은 또다른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갔다.
제가 저택에서 달려나가기 전 정국과 한 싸움을 했던 그였다. 이름이 박지민이라고 했었던가.
그의 행동을 지켜보았을까.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태형이였다.
"별 신경쓰지마. 쟨 원래 저래"
신경쓰지 말라 말을 해도 신경이 쓰이는 저였다. 무엇보다도 전 그들과 다른 인간이란 종족이였기 때문이였다.
아무말도 없이 식사를 하는 두 사람이 있었다. 그 둘을 쳐다보았다.
제 눈빛이 느껴졌는지 빵을 넣기 전에 자신을 이름을 말하고 그 입으로 빵을 넣었다.
"김남준"
그가 말하고 그의 맞은편에 앉은 남자도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선 다신 식사를 했다.
"김석진"
도플갱어와 다크엘프. 정국이 말해준 인물이였다.
다시 식사를 하려 빵을 먹었을까 계속해서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있어 쳐다보았다.
제 맞은편에 앉은 그였다.
의문을 품고선 그를 쳐다보며 얘길 했다.
"왜 계속 쳐다봐요..."
그는 계속해서 살짝 웃음을 짓는 표정으로 저한테 얘길했다.
그의 말에 저는 사례가 들렸으며 제 옆에 앉아 빵을 먹은 정국은 물을 찾았고
물을 마시던 태형은 물을 석진의 얼굴에 뿜었으며 석진은 그 물을 맞으며 침착하게 얼굴을 닦았고
남준은 자기가 먹던 빵을 입맛떨어진다면서 윤기를 향해 힘껏 던졌다.
"예쁘니깐"
저한테 조심해야 할 2순위가 아닌 피해야 할 1순위인거 같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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