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3369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달빛 전체글ll조회 3808


 

[EXO/징어/빙의글]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8 | 인스티즈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8~

w. 달빛

 

 

그렇게 피곤해서 뻗어버린 나는 다음 날 우리집 앞에 있는 박스들에 경악을 해야했다.

죽은 쥐에.. 바퀴벌레에.. 세상에 있는 모든 끔찍한 물건은 모아놓은 듯한 이 박스에 아침부터 속이 뒤집혔다.

화장실로 달려들어가 몇번 구역질을 하고 난 뒤 헬쑥한 얼굴로 거울을 보았다.

 

"왜 이렇게 아프냐. ㅇㅇㅇ."

 

평소엔 아파도 병원엔 가지 않는 나였지만, 몇일 전부터 감기기운이 있나 싶더니

오늘 아침 저 박스들을 보고 빵-하고 터져버렸다.

 

열은 가라 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머리에 올려놓은 물수건은 20분에 한번씩 갈아야만 했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 아픈 것 보다 더 슬픈 건,

 

내가 이렇게 아파도 내 옆엔 아무도 없다는 게.

난 그게 너무 슬퍼.

 

 

.

.

.

 

참다 참다 안되겠다싶어 병원에 가려고 대충 눈에 보이는 옷들을 걸쳐입고

집을 나왔다. 손에는 핸드폰 그리고 지갑만이.

 

급하게 택시를 잡아 근처 병원에 도착했다.

 

진료를 받고 나오니 의사선생님께서는 감기에 걸린 데다 영양 실조가 의심된다고 하셨다.

요 몇일 인스턴트만 주구장창 먹어댔더니, 끝내 영양 실조에 걸린 것일까.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도 모른 채 약봉투를 손에 들고 택시를 잡았다.

집 앞에서 내리려고 하는 데, 온 몸에 힘이 빠지더니 나도 모르게 털썩 하고 주저 앉았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사생들이 없었다.

 

조심스럽게 벽에 손을 짚어가며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순간이였다.

 

띵- 하고 엘리베이터가 열렸고. 힘겹게 고개를 들어본 그 곳엔 오세훈이 있었다.

 

 

[EXO/징어/빙의글]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8 | 인스티즈

 

"어디 아파요?"

 

하고 물어오는 그의 물음에 대답해줄 기운 조차 없어 대충 고개를 끄덕이니

손을 들어 내 이마에 대보는 오세훈이였다.

 

갑작스레 느껴진 사람의 온기에 깜짝 놀라자,

 

"헐. 열이 이렇게 많이 나는데 지금까지 뭐했어요?"

 

하고 처음 보는 나를 혼내는 오세훈이다. 세훈아 미안한데 누나가 지금 많이 아파.

그러니까 좀 비켜.....

 

그리고 그 때,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오세훈 쪽으로 쓰러져버린 나였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프지마 징어아...사생들어캐들아왓ㄷ0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 사생들 미워죽음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 사생들 ㅠㅠㅠ근데 세훈이 설레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사생들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홀홀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오ㅑ구러뉴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어머오머노머ㅓ어머어머오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좋은데ㅜㅜㅜ너무짧아요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허류ㅠㅠㅠㅠㅠㅠㅠ세후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아사생무서웤ㅜ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어ㅠㅠㅠㅠㅠㅠㅠ아프다니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아 진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왜쥐??바퀴벌레??사생들??정말화난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아......바퀴벌레....엌..............근데 첨보는데..?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사생들진짜....부글부글......와진짜화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