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에일리 - 문득병
대위 민윤기 X 상사 너탄 EP. 06
(부제 : 너란 여자, 참 무서운 여자.)
사령관실로 도착하자마자, 그냥 예의를 생각하지 않고 문을 열었다.
그에, 뭐냐는 듯이 날 바라보는 사령관님.
앞으로 걸어가 사령관님 앞에 섰다.
"김탄소 하사, 이거 지금 잘못된 행동 하는 거 알고 있나?
군 상관에 대한 예의도 지키지 않고 들어와? 사령관실이 네 집인가?"
"단결, 하사 김탄소."
"무슨 일이지? 네가 여기에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민윤기 상사, 이라크에 뭐라고 하시고 보내셨습니까.
뭐라고, 협박하시면서 보냈냐는 말입니다."
"네가 알 바는 아니지 않나, 하사 김탄소. 일개 하사가, 사령관과 상사의 일에 끼어들 자격은 없다고 보는데."
"일개 하사요. 네, 일개 하사가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민윤기 상사의 의지가 아닌 무언가 협박이라도 있었다면."
"있었다면?"
"사령관님, 바로 잘리는 거 아시죠 그 자리에서.
지금 사령관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거요."
"김탄소 하사, 말 제대로 안 하나?"
"예, 제대로 안 합니다. 계급장 떼고 그냥 일반인으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사령관 자리에서 물러날 준비, 단단히 하세요. 제가 저 바닥으로 끌어내릴 거니까요.
그럼, 이만."
뒤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령관님을 뒤로 하고, 대장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사령관, 아니, 중장님이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지만. 중장님, 내가 대장님한테 이르러 갑니다.
대장이 계신 곳에 도착해, 문을 두드렸다.
"대장님, 저 김탄소 하사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와."
"단결. 하사 김탄소."
"무슨 일이지."
"민윤기 상사, 이라크 보내라고 하신 거, 아버지입니까."
"난, 그런 적 없는데 딸아. 처음 듣는 소리이기도 하고, 말이야."
"아, 그러면 중장님의 일반적인 명령이란 말씀이십니까? 민윤기 상사의 이라크 파병, 중장님의 단독 명령인 거나 다름없지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뭘 해 주면 되는 거지."
"정확한 조사와 더불어, 저도 민윤기 상사 따라서 이라크 파병 요청하는 바입니다.
저 버리고 간 그 새끼한테 복수해야 하거든요."
아버지는, 내 눈빛에서 의지와 확고함을 읽으셨다.
당황하신 게 보였다. 그래도, 저는 가서 민윤기 좀 어떻게 구워 먹을지 생각도 좀 해야겠지 말입니다.
"가겠습니다, 이라크."
"거긴 여자인 네가 버티기엔, 너무 위험한 곳이야. 네가 그렇게 확고해도, 아빠는 반대할 거고."
"제안 하나 할게요, 그러면."
"안 돼, 탄소야."
"두 번 있는, 진급 시험에서 제일 뛰어난 성적으로, 상사까지 올라가면.
이라크, 보내 주세요."
"그렇게도 가고 싶은 이유가 뭔데, 우리 딸."
"너무 확고한 이유요?
민윤기 죽이러 가려고요, 아버지."
네, 민윤기 죽이러 갈 겁니다.
상사 김탄소가 돼, 민윤기 있는 곳 가서 죽이도록 하겠습니다.
민윤기, 너 딱 기다려.
너 죽이러, 내가 이라크로 달려 간다.
하사 김탄소 명단이지 말입니다. |
☆너를게또☆, 1472, 2학년, Blossom, travi, 까까, 꾸쮸뿌쮸, 난석진이꺼, 누군가, 단결, 달달한비, |
나니, 지금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오늘 분량이 너무 적지만, 기분이 좋으니 봐 주세요....
저, 양도 받았거든요 막콘으로.... (눈물) 우리 민 대위님 보러 갑니다.
넘나 떨리는 걸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T^T
아, 그리고 암호닉은 더 받지 않습니다. 제가 기억할 분들은, 제가 계속 올리는 저 명단입니다.
그리고, 자주 댓글 달아 주시는데 저란 작가 열일 안 하고 답글 못 달아 드려 죄송합니다.... (독자들 : 작가, 머리 박아.)
죄송합니다, 진짜. 열일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아자.
오늘은 찌통 없습니다, 여주의 무서운 모습을 볼 수가 있죠.
그리고, 여주의 무서운 뒷배경이 보이십니까? 쓰리 스타가 아닌, 포 스타의 대장이 여주의 아버지라는 말이죠!
아, 그리고 제가 막 진급이랑 그런 거 잘 모르는 상태에서 쓴 건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작품 상의 설정이니, 그저 재미로만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 아, 그리고 정말 감사드려요.... 제 글이 뭐라고 초록글에 올려 주신 건지....
진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글을 급하게 쓰느라, 이 이야기를 잠시 잊고 있었지 말입니다.
앞으로도 더 재밌는 이야기로 올 거고,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ㅁ^
글 읽어 주시는 모든 독자 분들께, 진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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