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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빅스를 골라보라쟈나!(고백 ver.) | 인스티즈

 

놀이공원 입구에서 후드를 쓰고 뿔테안경을 낀 학연을 발견했다. 회색 후드, 누디진에 검은 뿔테 안경. 최대한 튀지 않게 보이려한 그지만 한 눈에 알아봤다. 야외 데이트를 할 때에는 항상 테가 두꺼운 안경을 쓰는 학연이기에 나름 커플룩으로 맞춰보려 나도 뿔테 안경을 쓰고 회색 후드집업를 입고 나왔다. 푹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학연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을 걸었다. 

 

" 저.. 빅스 엔 씨 아니세요? " 

 

주위가 소란스러웠기에 칠 수 있는 장난이였다. 흠칫, 놀란 학연은 어색한 웃음을 띠며 고개를 들었다. 아, 아닌.. 나를 발견하고는 안심한 듯 표정을 풀었다. 뭐야ㅡ 놀랐잖아. 가자. 놀이공원 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나는 학연이보다 한 칸 위에 서서 뒤를 돌아 있었고 눈 높이가 같아진 우리는 두 손을 잡았다. 안경 쓰고 왔네. 나 때문에 맞춰서 끼고 온거야? 웃으며 열려 있던 지퍼를 채우고 모자를 씌웠다. 옷에 달려 있는 두 줄을 당기고 나서야 만족한 표정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학연.  

표를 끊고 오랜만의 놀이공원이여서 무작정 보이는대로 놀이기구를 타기 시작했다. 서너개쯤 탔을까. 초반부터 쏘다닌 탓에 숨이 받쳤고 앞에 이쓴 벤치에 앉기로 했다. 

 

" 근데 좀 섭섭하다. " 

" 뭐가? " 

" 안경 하나 썼는데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어서 " 

" 난 옆에서 불안해 죽겠는데. " 

" 흐흥, 나도 그래. " 

" 뭐야ㅡ " 

 

주먹을 쥐고 가볍게 학연의 어깨를 툭, 밀었는데 아학학, 웃으며 뒤로 넘어가는 시늉을 했다. 특이한 웃음소리에 몇몇 사람들의 시선이 닿았다. 나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 앉는걸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나 학연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우리 저거 타러 가자. 실내 놀이 공원 천장에 붙어서 움직이는 기구를 가리키며 내가 말했고 학연은 그래.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기구 안엔 우리 둘 뿐이었다. 고개를 조금 내밀어서 놀이공원을 구경하고 있던 내 뒤로 학연이 안겨왔다. 왼쪽 어깨 위에 학연이 턱을 굈고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 차학연이랑 스킨십하는거 진짜 오랜만이네. " 

" 좋지? " 

" 황송하지. " 

 

내 말에 학연은 조용히 웃음을 뱉었고 나를 더 단단히 안아오며 학연이 물었다. 나는 군대 늦게 가잖아. 뜬금 없는 학연에 말에 응?하고 되물었고 학연이 잠시 뜸을 들이다 말을 이었다. 

 

" 데뷔 얼마 안 남았을 때 말이야. 연락 안 됐을때. 그 때 재환이도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되고 여자친구 있는 다른 애들도 그렇고 하나 둘 씩 정리하길래 나도 그렇게 될 줄 알았거든. 그러면서 엄청 불안했어. 우리 1주년 때 막 결혼 계획 그런 것도 세우고 그랬잖아. 그런게 다 생각 나면서 은근 슬프고 그런거야. " 

 

근데 데뷔하고 나서 니가 우리 휴가 받았다는거 듣고 먼저 연락해줬을때 진짜 좋았다? 직접 헤어지자고 말한건 아니지만 난 당연히 거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니가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나 그냥 꽉 안아줬을 때 말이야.. 헛기침을 하곤 어깨로 고개를 묻은 학연이 품에서 나를 떼내어 마주보게 했다. 

 

" 내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알아? " 

" 무슨 생각이 들었는데? " 

" 어딜가서 너 같은 여자를 또 만날까. " 

" .. 내가 짱이란 뜻이지? "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학연이 두 손을 맞잡아왔다. 한참을 말 없이 내려다 보던 학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도 나 이렇게 기다려주는거 진짜 너무 사랑스럽고 그래. 어디서 요런 복덩이가 굴러왔나 싶기도하고. 그래서 말인데. 

 

" 군대를 갔다와서 결혼하는게 좋겠어. 아님, 갔다와서 해도 괜찮겠어? " 

 

갑작스러운 결혼이란 단어에 벙찐 내 모습을 보더니 씩 웃으며 짧게 입을 맞추곤 

 

" 너 어디 갈까봐 무서워서 시간날때 말하는거야. 우리 결혼해야지? 애기도 많이 낳고.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내가 평생 보답하면서 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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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비쨍 금손이쟈나ㅜㅜㅜㅜㅜㅜㅜㅜ결혼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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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금손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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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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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설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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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착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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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좋쟈나ㅠㅠㅠㅠㅠㅠ겨론해(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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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완전 설레 ㅠㅠㅠㅠㅠ 작가님 와 진짜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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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하..........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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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가님 저랑 결혼하실래여?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설레서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좋지 정마류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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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설레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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