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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1 전체글ll조회 1810


 

 

[VIXX/켄/월악산1] 지속적으로. 07 | 인스티즈

 

 

 

 

 

 

 

 

 

IU - 미아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들의 방 안으로 들어오던 달빛은 구름에 가려지고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000.

.......재환아

ㅁ..무슨 말이냐고 내가 묻잖아...!!!!!

..말 그대로야 우리..그만하자

..허, 그만해?

..너도, 나도 지칠대로 지쳤어..그니까-

그래, 그만하자 우리.

..........

 

 

 

 

 

 

 

 

 

 

누가 봐도 거짓을 내뱉는 그녀의 모습인데도

그는 그녀의 모습따위 보지 못 했는지

그녀의 말에 동의한다.

 

 

 

 

 

 

 

 

 

 

 

 

안 그래도 나도 지쳤어.

.........

너도 지쳤다며? 나도 힘든데 너 같은 장난감

하나 가지고 있는다고 내가 더 나아지는 건 없으니까.

...장난감..?

그래. 왜? 니가 나한테 뭐라도 되는 줄 알았어?

이재환.

그냥 내가 힘들면 넌 옆에 있으면 되는거고,

내가 대라면 대주는게 니 몸이야.

 

 

 

 

 

 

 

 

 

짝-

 

 

 

 

 

 

 

 

 

 

 

점점 심해지는 남자의 말에

여자는 손을 들어 남자의 왼 쪽 뺨을 내려친다.

그리고는 자신도 놀랐다는 듯이 손을 잡고

벌벌 떨다 남자에게 다가간다.

 

 

 

 

 

 

 

 

 

 

ㅈ,재환아.. 괜찮-

 

 

 

 

 

 

 

 

 

탁-

 

 

 

 

 

 

 

 

 

치워.

ㄴ,난..그게 아니라..

큭, 너 웃긴다. 진짜.

아..아니..

됐어. 뭐.. 너도 나랑 살면서 짜증났을테니까.

재환아..그런게 아니-

경고하는데. 지금 나가.

.........

니가 내 눈 앞에 있으면 널 어떻게 할지도 몰라.

.........

짐 싸고. 지금 나가 기사 불러줄께.

.....그래..

 

 

 

 

 

 

 

 

 

 

 

 

 

 

 

재환이에게 다가가려 발걸음을 앞으로 옮겨졌지만

곧, 나의 자리는 뒤로 밀리고, 재환에게 향한 손은

바닥을 향해 떨궈져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들려오는 재환의 나가라는 말에

나는 멍하니 서있었다. 몇 번을 그의 말을 곱씹어

머리에 되새겨놓고 옷 방으로 갔다.

 

 

 

 

 

 

 

 

 

 

 

 

 

 

 

 

 

 

 

옷 방으로 가자마자 검은 색의 캐리어를 꺼내 펼치고는

옷을 하나 둘 담았다.

밖에 나갈 일은 전혀 없던 나라 그런지.. 옷은 몇 벌뿐.

옷을 다 담고나니 옷장 안에 남아있는 한 벌.

웨딩드레스였다.

결혼식 뒤로는 처음 보는 웨딩드레스는 더러워질까

조금은 두꺼운 투명한 재질의 커버로 덮여있었다.

이 웨딩드레스도 감싸주는 커버라도 있는데...

나에게는 나를 걱정해주는 이 하나 없는건지....

한참을 멍하니 웨딩드레스를 바라보다

옷장 문을 닫고 캐리어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침실로 들어가 화장대 앞에 앉으니

내가 평소에 화장을 안 한다는걸 보여준다는 듯

화장대 위에는 스킨,로션,썬크림,립밤 뿐이였다.

그것 또한 보조 가방에 넣어두고

화장대 오른 편에 있는 웨딩사진이 잘 끼워져있는 크리스탈 액자를

들어 사진을 바라 봤다. 이 때는 그냥.. 좋기만해서 웃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화장대 거울에 비치는 나의 모습은

망가져도 너무 망가져버린 모습으로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마저 놓고 갈 수 없어 가방에 넣고는

또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는 재환을 뒤로 한 채

대문을 나서니 기다리고 있던 기사 아저씨가 내 손에 들려있는

짐을 가져가 트렁크에 넣고

나에 머리 위에 검은 우산을 씌우고는 차 문을 열었다.

내가 차 안으로 들어가자 비는 미친듯이 쏟아내렸고,

나는 신경도 쓰지 않고 집을 눈 안에 담아냈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온 것 같네요 ㅠㅠㅠ

죄송해요 지금 정신없이 이것 저것 행사가 많아서

글을 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오늘 정오나 내일 오후에 다시 찾아올께요~^^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0^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  요니 운이 모카

(항상 감사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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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운이에요!! 이재환 나쁜시키!!!! 여주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재환 차가운자식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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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1
운이님!! 우리재환이..ㅠㅠ 나쁘지만은 않을꺼예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누누 어제 일찍 잠들어서 학교에서 보느라 아까 댓글 못달았어요ㅠㅠㅠ 재환이 너 그렇게 내쫓으면 어뜨케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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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1
누누님!! ㅎㅎ 그러게요 ㅠㅠㅠㅠ 빨리 돌아와야할텐데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ㅠㅠㅠㅠ어떻게되는거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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