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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붉은 여왕 효과 10 | 인스티즈




똑딱,똑딱. 시계소리가 요란하다. 평소에는 잘 들리지도 않던 시계소리가 한 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귀에 거슬린다. 손에 들린 과자를 씹어먹던 손길을 멈추고선 주위를 경계했다. 그렇게 요란했던 옆 집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다. 침대에 눌러앉아서 다시 과자를 씹어먹다 마지막 과자를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실로 나와 쓰레기통에 과자봉지를 넣고선 방으로 들어가려던 나는 유독 크게 들려오는 문이 닫히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조심조심 현관문에 박혀있는 렌즈에 눈을 맞추고 빤히 쳐다볼 때 쯤 너가 우리 집을 지나쳐갔다. 도대체 어디를 가길래 발걸음이 그렇게나 빠른지. 입맛을 다시며 거실로 돌아온 나는 책상을 손톱으로 딱딱 치며 생각에 잠겼다. 천장이나 보고 있을 때 초인종 소리가 거실을 울렸다. 고민에 빠져있던 나를 깨운 초인종을 따라 현관문 앞에 섰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놀랐다.




"무슨 일이야?"
"그… 사랑이 잘 있었나하고. 궁금해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행동이 내 시선을 피하기위해서인지 아니면 사랑이를 찾기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내 눈을 못 보고 있었다. 그리고 저 놈은 또 뭐가 그리 좋다고 헐레벌떡 뛰어와서 너의 앞에 서서 꼬리를 흔들고 있는건지도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 너는 사랑이를 안아들고선 꽤나 감격스러운 표정을 하더니 곧 나를 의식한 듯 표정을 굳히고선 사랑이를 내려놓았다.




"데려가고 싶으면 데려가도 돼."




나의 대답에 처음으로 눈이 마주친 너는 잠시 뜸을 들인다. 그리고선 바닥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는 사랑이를 보고선 민망한 듯 귀를 긁적인다. 높게 올려묶은 머리때문에 간간히 빠져나온 잔머리가 더욱 아래로 축 쳐져버린다. 꽤 고민을 하는 듯한 너에게 데려가 키우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선 다시 사랑이를 안아들었다.




"대신 보고싶을 때 보러간다."




나의 말에 또 다시 작게 고개를 끄덕인 너는 여전히 민망한 듯 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던 너는 곧 잘 있으라는 말과 함께 너의 집으로 들어갔고 현관문을 닫았다. 그리고 내가 뒤를 돌았을 때 왠지 집이 더욱 비어보였다. 그것도 잠시 옆 집에서 울리는 너의 목소리에 웃음을 지어버리고 말았다.

다음 날 주말 아침 사랑이가 쓰던 용품을 거실에 두고선 무엇이 가장 적합할까하는 생각을 했다. 사료는 너무 무거워 적합하지 않았고 더군다나 이미 사료는 사놓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간식도 마찬가지. 그리고 내 시선을 이끈 장난감을 가지고 현관문을 나섰다. 너희 집의 호수를 꽤 오랫동안 올려다보며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결심을 한 듯 도어락을 올리고 번호를 차근차근 눌렀다.




"비밀번호도 바꿨네."




두 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역시나 경고음이 들려왔고 한참을 고민하던 나는 다른 번호로 다시 도전했지만 날라오는건 경고음 뿐이었다. 네 손을 먼저 놓은 건 나이지만 정말로 등을 보인 너의 행동을 보니 한숨이 쉬어졌다. 더 이상 내 생일이 아닌 비밀번호를 보며 나는 왠지 울적해졌다.









붉은 여왕 효과
; 두 개의 시선








해외 미팅 이후로 처음 가지는 휴일에 마음 편히 쉬고 있던 나는 갑작스런 도어락 번호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요즘 세상이 무섭다던데 설마 강도나 연쇄살인범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앞섰다. 설마 강도면 어떡하지, 살인범이면 나는 이대로 생을 마감하는걸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그라드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렌즈에 눈을 맞대었을 때 나는 한숨이 절로 쉬어졌다.

무엇을 그렇게 고민하는지 한 손은 턱을 괴고 있었고 한 손을 팔짱을 낀 채로 꽤 고심하고 있는 포즈였다. 뜻 밖의 상황에 마음 조리던 것이 사라졌던 나는 장금장치를 풀고선 문을 활짝 열었다. 현관문이 열리면서 한 발자국 멀리 떨어진 전정국은 꽤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이거 쟤가 잘 가지고 놀아서."




전정국의 말이 맞았는지 정말로 공이 좀 많이 해져있었다. 공을 받아서 바닥으로 살짝 굴려주니 곧 공을 가지고 노는 사랑이였다. 그 모습을 끝으로 다시 고개를 돌려 전정국을 쳐다보자 또 다른 용건이 있는건지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목을 가다듬던 그가 우리 집 내부를 슬쩍 보고선 나를 다시 쳐다보는 것을 보니 들어가면 안되겠냐고 물어오는 것 같은 느낌에 잠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잠깐 커피라도 마시던지."




닫힌 현관문과 동시에 집으로 발을 들인 전정국은 집 내부를 이리저리 훑기 시작했다. 식탁의자에 앉으라는 말을 끝으로 부엌으로 들어가 커피를 컵에 담았다. 그에게 커피를 건네며 자리에 앉은 나는 조금은 낯선 그를 마주하고 있었다. 아니, 낯설기보단 예전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커피의 양은 줄어들었지만 우리의 대화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었다. 누가 먼저 말을 꺼내야하는지 눈치만 볼 뿐이었고 결국 대화의 문을 먼저 연 것은 나였다.




"나 너 좋아했어."
"알아."
"근데 이젠 너 안 좋아해."




혹시나 그와 마주하게 된다면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그 때 뒷모습을 보이고 떠난 그에게 정말로 마무리가 되어 줄 수 있는 말. 내가 먼저 떠나야 끝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내 입에서 맴돌던 맘이 터져나왔다. 현재의 상황에서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물어도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냥 이 관계를 매듭짓고 싶었다. 너가 나에게 등을 보인 이후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 가닥의 실을 붙잡고 너에게 매달렸던 나는 이제 더 이상 그 실을 부여잡고 있을 수가 없었다.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이젠 시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 …."
"이제 모르는 사람처럼 있어도 없는 척 그렇게 지낼거야.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지내. 그 때 처럼."




무엇인가 거슬리는 듯 이마를 긁적이던 그는 나를 한 번 슬쩍 흘려봤고 나는 그 시선을 피했다. 갑갑한 공기가 집을 가득 채우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마도 그 날은 너에게 처음으로 등을 보인 날이었을지도 모른다. 방문을 닫고 그에게 들리지 않도록 한숨을 얇게 내뱉었다. 곧 의자가 끌리는 소리,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 그 소리들을 귀에 담고 나서야 온 몸에 남아있던 긴장이 스르르 풀려오는 것 같았다.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출근 준비를 하며 겨우 아침을 챙겨먹고 있었다. 현관문을 나서기 직전 잠을 자고있는 사랑이를 바라보다 밥을 챙겨놓고 현관문을 나섰다. 엘레베이터 앞에 서 버튼을 누르고 층수에 다다르기를 기다리고 있을 쯤 옆으로 누군가 섰고 고개는 목석마냥 굳어버렸다. 지하철 역까지 걸어가는 걸음이 그토록 빨랐던 적은 오랜만이었다. 지하철이 출발할 때 쯤 겨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회사에 도착해 짐을 내려놓자 대리님이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왔다. 아직 컴퓨터도 키지 않았는데 오늘 스케줄을 읊는 그를 최대한 아무렇지 않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의 용건이 끝났는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나는 고개를 저으며 탕비실 안으로 들어갔다.




"주임님. 내일 해외 마케팅때문에 그 쪽 계열로 한 분 오시기로 하셨어요."
"회사로 오신다고요?"
"네. 인사도 드릴 겸 회사로 오신다고 하셨어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들고있던 머그컵을 다시 되잡았다. 탕비실에 들어가 물을 끓이던 나는 믹스커피를 손바닥에 몇 번 툭툭 치면서 전원이 꺼지길 기다렸다. 평소에는 그렇게 퇴근이 기다려졌는데 오늘만큼은 야근을 해서라도 회사에 남아있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니지, 그래도 야근은 아니야. 두 개의 자아가 열심히 충돌하고 있을 때 커피포트의 전원이 꺼지는 동시에 꿈에서 깬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계약서를 넘기기위해 회사 복도를 지나던 중 본 익숙한 실루엣은 나를 반기는 것처럼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행동에 인상을 구기자 이제는 내 앞으로 걸어오기까지 한다. 입가에는 잔뜩 미소를 띠우고선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독립한 이후로 잘 지내고 있습니까?"
"예. 아주 행복하네요."
"근데 지금 어디가십니까?"
"계약서 싸인받으러요."




엘레베이터 안에서도 재잘거리는 그를 묵묵히 쳐다보니 이내 부끄럽다는 듯 두 얼굴을 감싸던 실장님이었다. 그의 행동에 헛웃음을 지어버렸다. 나의 웃음에 웃었다며 좋아하던 그는 나보다 훨씬 즐거워보였다.




"회장님이 걱정하십니다. 생활비 하나 없이 잘 지낼까, 뭐 힘든건 없을까 하시면서."
"그런 걱정 필요없다고 전해주세요."
"… …."
"그리고 실장님도 제 이야기 회장님께 그만 보고하세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실장님은 내가 내릴 층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계셨다. 곧 알람소리와 함께 열린 문을 보며 실장님께 간단한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잠깐 사이에 온 편두통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평소에도 자주 있던 일이라 진통제라면 충분하겠거니 생각했던 나와 달리 이 놈의 두통은 오후가 되었지만 오히려 머리가 아프면 더 아파졌지 나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핸드폰을 꺼내들고선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통화연결음이 이어지다 곧 딸깍 소리와 함께 남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그의 목소리에 작게 웃어보이자 무슨 즐거운 일 있냐며 되물어오는 그였다. 고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대답하던 나는 고개를 숙이며 '머리가 좀 아파서….'라고 얼버무렸다. 그런 내 말을 용케 알아들은 그는 농담따먹기 식의 장난을 걸어왔고 아주 잠깐이었지만 머리가 아프지 않았던 것 같다.




***




생각보다 조금 빨라진 퇴근시간에 주섬주섬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교복을 입고선 가만히 쪼그려있던 아이는 나의 작은 소리에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도어락을 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를 빤히 올려다보는 녀석이었다.




"여기는 왜 왔어. 너희 집이랑 완전 반대 방향인데."
"심심해서…요."
"여기가 네 전용 놀이터야?"




날카로운 내 말투에 잔뜩 움츠러든 어깨가 그 아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가자 아이가 따라 들어왔다. 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까지 식탁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던 아이는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눈꼬리가 꽤 접혀있었다.




"초딩."
"중딩."
"벌써 중딩이냐?"
"교복도 입었는 걸…요?"




냉장고 문을 열어 음료를 따르는 나에게 말대답이라도 하려던 녀석은 또 다시 내 눈치를 보고선 이내 기가 죽어버린다. 음료가 채워진 컵을 식탁 위에 올려놓은 채로 거실로 향하자 또 히죽거리며 웃기 시작한다. 티비를 켠 채로 가만히 앉아있던 나는 눈동자만 움직여 그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았다. 음료를 마시던 아이는 다 마신건지 컵을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초딩."
"중딩이요, 중딩!"
"초딩이든 중딩이든. 이제 6시인데 가지?"




고개를 끄덕이던 아이는 식탁의자에서 내려 걸음을 내딛었다. 현관문을 나서던 아이는 또 다시 나를 쳐다보고선 한 번 크게 미소를 지어보이고선 떠나버렸다. 고개를 내저으며 뒤를 돌았을 때 밥 달라고 나를 빤히 올려다보는 사랑이가 보였다. 조금은 기분이 풀렸던 것 같기도 하다.




***




오늘도 회사였고 내일도 회사였다. 다만 바뀌는 것은 날짜와 내 옷차림이었다. 오후 늦게 미팅이 잡혀있던터라 오전은 조금 여유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미팅 장소가 그다지 멀지않아 대충 시간 맞춰 걸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컴퓨터 마우스를 손에 쥐었다. 그 무렵 벌써 4일이나 흐른 그 날이 어렴풋이 다시 떠올랐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정국씨 저번에 보내줬던 자료 좀 넘겨줄래요?"




나는 왜 다시 너를 찾았을까?

대리님에게 자료를 건네고선 자리로 돌아와 다시 시선이 화면으로 향했다. 그러다 그렇게 급하지도 않은 일을 꺼내 조금 이르게 작업을 시작했다.

점심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갔을 때 오랜만에 국밥이나 먹으러가자며 꼬드기는 동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은 낯선 골목에 들어가 하나의 가게를 찾았을 때 조금은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식당 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치고선 먼저 나온 반찬을 집어먹는데 또 다시 동기가 물어온다.




"너는 어디로 빠질 생각이야?"
"빠지다니?"
"한 달 후에 계약기간 끝나잖아."




아, 작게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의 말에 머리를 긁적이며 '글쎄.'라고 대답했다. 백수 직업을 다시 얻게 될 것 같다며 신세한탄을 하던 동기도 이내 국밥에 정신이 팔려버린다. 그리고 곧 나도 그의 행동에 묻혀버린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분명 그 얼굴은 너였지만 너의 반대편에 앉은 남자는 조금 낯선 인물이었다. 그가 누굴까 생각하던 나는 다시 고개를 저어버렸다. 도대체 이게 왜 궁금한건지. 신경을 끄자며 애써 고개를 돌려버린 나는 이내 미련이 남아 다시 고개를 돌려 너를 보았다. 2년동안 꽤 많은 일들이 너를 스쳐지나간 것 같았다.




"두번째 항목에서 보시면…."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미팅은 꽤 길게 이어졌다. 무슨 제안이 맞지 않는지 이내 고개를 저어버리는 그들때문에 또 다시 속으로 인내를 해본다. 결국 제품 수출건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뤄져버렸고 또 한 번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로 돌아간다. 회사에서 자료를 내려놓고 짐을 챙겨 돌아가는 길에 같이 미팅에 참석한 팀장님은 태워다 주겠다며 호의를 베풀었지만 나는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피곤할텐데 오늘만 태워줄게요."
"아…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가던 길이 이렇게 멀었었나 다시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차에 시동을 킨 팀장님은 천천히 차를 빼내었고 곧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왔다. 다시 한 번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시선은 창으로 향했다. 시트에 몸을 기대고선 창 밖만 주구장창 보던 중 흩뿌려지듯 지나친 누군가의 모습에 내 움직임이 조금 커졌다.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지만 머리는 이미 과부화였다.




"왜 그래?"
"팀장님 죄송합니다. 저 잠깐 일이 생겨서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어? 알았어."




길가에 차를 세운 팀장님께 조심히 들어가시라는 말과 함께 조금 발걸음을 빨리했다. 아니라고 생각하던 나는 이내 너의 모습에 고개를 저어버린다. 로비로 걸어가는 너는 곧 카운터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키를 받아든다. 그리고선 아무렇지 않게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왜 하필 그 장소가 호텔인건지, 나는 아직 이해를 하지 못한다.










암호닉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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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신청받나요ㅎㅎ 그럼 [비림]으로 신청해요! 여주는 남준이랑 잘지내는데 미련남아하는 정국이가 안쓰럽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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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이아
암호닉 받았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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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173
[띠리띠리]로 신청이요! 진짜 잘 보고있어요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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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이아
암호닉 받았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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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작가님ㅠㅠ보고싶었습니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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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이아
저도 보고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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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0.166
[배고프다]로 암호닉 신청해요ㅠㅠㅠ!! 진짜 이걸 왜 이제서야 봤는지ㅠㅠㅠㅜ 방금 정주행하고오는길이에요ㅠㅠㅡ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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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이아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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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0.96
암호낙신청 (우유)입니다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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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이아
암호닉 추가였는데ㅋㅋ 아이고 제 실수로 접힌 글이 안 열렸네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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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비비빅이에요! 접힌 글이 안 보이긴 하지만 기존 암호닉은 그대로 쓰면 되는거겠죠...? 여주랑 정국이랑 다시 재회해서 서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새롭기도 하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해지네요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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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이아
암호닉 추가였어요ㅠㅠ 접힌 글이 안 열리는지도 몰랐네요ㅠㅠㅠ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을거예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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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123
잉ㅜㅜㅜㅡㅜㅠ재밌어요ㅜㅜㅜㅜㅡ인디에서역대급글인거시죠ㅜㅜㅜㅜㅜ글이차분해서더좋은ㅜㅜㅡㅜ앞으로ㅡ도재밌는글많이올려쥬세욧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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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기다렸어요ㅠㅠㅠㅠ 으아ㅏ 넘 좋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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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다홍이에요ㅜㅠㅠㅠ아 여주 걸크러쉬... 비밀번호 자기생일 두번이나 해보고 시무룩해져있는 정국이 상상하니가 멍멍이 귀욥 ㅠㅠㅠㅠㅠㅠㅜ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언제쯤 다시 마음열까여 (소근소근) 다음화 기다릴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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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호텔...???..에이 뭐..볼일이 잇을수더잇고...뭐...하하핳....둘이 서로 넘나 빙빙돌아가는듯...그만 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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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골드빈] 으러 신청헐게요ㅠㅠㅠ정주행했어요ㅠㅠㅠ꿀잼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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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5.121
[슈기]로 신청하겠습니다!
정국이도 좋지만 이대로 남준이랑 이어지는것도 괜ㅊ..
이렇게 심장떨리는 글은 처음이에요!
멋진글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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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꾸야]로 암호닉 신청 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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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정국이가좀더전에돌아봐줬으면좋았을텐데ㅠㅠㅠ2년이나지났다면..이제남준이가더좋지암ㅎ을까생각이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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