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아낌져 전체글ll조회 1769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2015년 5월의 어느 금요일.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칠봉쌤~ 교구 만들러 가요~"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하원한 후, 

홀로 텅 빈 원장실에 앉아 문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지수쌤이 문을 살짝 열고 고개를 빼꼼 내밀며 

같이 교구를 만들러 가자고 말했어. 

너는 '네~'하고 밝게 대답하며 노트북을 살며시 닫아 그 자리 위에 올려두고 나왔지. 

  

  

  

  

  

지수쌤과 같이 사슴반으로 들어가니 이것저것 챙겨서 바닥에 깔아두고 있는 정한쌤과 

그 옆에서 이건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잔소리하다 우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반갑게 맞아주는 승철쌤이 있었어. 

승철쌤의 눈웃음과 현란한 손인사에 너도 덩달아 밝게 인사를 건넸지.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모두 다 온거지?"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뭘 물어보고 그래. 그래봤자 4명인데."
 

  

  

  

  

  

  

  

승철쌤의 말에 정한쌤이 승철쌤을 째려봤어. 

아무런 짓도 안 했다는 듯 능청스러운 표정을 짓던 승철쌤은 눈을 이리저리 피했어. 

그러자 네 옆에 앉아있던 지수쌤이 먼저 입을 떼었어.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승철이 형, 그러다 정한이 운다..?" 

  

  

  

  

  

  

"누가 운데! 누가!!" 

  

  

  

  

  

  

  

지수쌤의 말에 더 발끈을 하며 눈에서 레이져를 뿜어대던 정한쌤이 갑자기 너를 보더니 

"칠봉쌤... 내가 이러고 살아요.." 하며 슬퍼하는 표정을 지었어. 

너는 정한쌤의 자주 바뀌는 얼굴 표정에 뭔가 무서워서 멋쩍은 웃음만 내뱉다가 

얼른 만들자고 말을 돌리자 세명의 선생님들은 그제야 주섬주섬 재료들을 챙겼어. 

  

  

  

  

  

 

코팅해온 아이들 사진을 예쁘게 잘라서 글루건으로 하트모양 부직포에 붙이자 

바닥에 놓여져 있던 준휘 사진을 보던 승철쌤이 

"와, 준휘 사진 진짜 잘 나왔다. 선생님 닮아서 잘 생겼네-" 하며 너스레를 떨었어. 

너는 받아쳐야겠다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 하며 자르던 사진을 마저 자르는데 

정한쌤이 '이 형이 오늘 좀 유난스럽네.' 이런 표정으로 승철쌤을 쳐다봤어.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는 승철쌤이지만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자꾸 장난이 치고 싶었나봐. 

정한쌤이 연두색 부직포를 예쁘게 오리고 있는데 괜히 옆에서 볼을 쿡쿡 찌르면서 시비를 걸다가 

정한쌤이 '흥, 흐즈므르.(형, 하지마라.)'하고 어금니를 깨물고 말하면 

"나 아무 것도 안 했는데?" 하며 나몰라라 하는 것을 반복했지.  

 

 

 

 

 

그런 둘을 바라보던 지수쌤이 너에게 오늘 점심 잘못먹었냐며 너에게 물어왔어. 

너는 당연히 "그러게요..? 오늘 승철쌤이 유난히 심하신 것 같아요." 하고 소근히 말을 했지. 

그러고는 글루건을 들어 아이들 사진 뒤에 쭈욱 짜고 있는데 

정한쌤의 앙칼진 목소리때매 고개를 들어 정한쌤을 쳐다보자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내가 하지말라 그랬지!!!" 

  

  

 

 

 "뭐뭐뭐-" 

  

  

  

  

  

  

 

 유치한 싸움을 하고 계시는 두 분이 있었지. 

너는 절레절레 고개를 젓다가 말려야겠다는 생각에 짜고 있던 글루건을 아래로 내려놓으려는데 

정한쌤에게서 도망치려던 승철쌤이 옆에 있던 너를 밀쳤고 

네 손은 글루건 앞 쪽에 닿고 말았어. 

  

  

  

  

  

  

"앗 뜨거!!"  

  

  

  

  

  

  

 열일곱 유치원에 1년 동안 지내면서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내 본 적이 없어  

다들 하던 동작을 멈추고 너를 2~3초 정도 멍하니 쳐다보다가  

"으아아아!!" 하며 지수쌤이 벌떡 일어나 다친 네 손의 손목을 붙잡고 너를 데리고 화장실로 데려갔어. 

  

  

  

  

  

 

 

 * 

  

  

  

  

  

  

  

 '쏴아아-'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괜찮아요? 손에 물집 잡히겠다.." 

 

 

 

 

 

 

"저 정말 괜찮아요! 놀라서 그런 거에요, 놀라서." 

  

  

  

  

  

  

  

 수도꼭지를 열어 차가운 물에 손을 가져다 대니 빨갛게 부어오른 손이 보였어. 

글루건이 뜨겁긴 정말 뜨겁구나를 느낀 너는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지. 

지수쌤이 자신이 다친 것 마냥 잘 챙겨주셔서 고맙다고 느낄 때 쯤, 

 

 

 

 

 

 

"이제 손 닦고 연고 바르러 가요." 

 

 

 

 

 

 

하며 수건을 펼쳐 너에게 들이밀었어. 

수건을 받아들어 닦으려고 하자 수건을 아래로 내리더니 

"그냥 손 내밀어요. 물기 내가 닦아줄게요." 하며 눈짓으로 손을 달라 말했어. 

너는 계속 수건을 주지 않는 지수쌤 때매 어쩔 수 없이 수건 위에 손을 올렸어. 

 

 

 

 

 

지수쌤이 데인 부분을 아프지않게 물기를 잘 닦아준 후  

너를 데리고 원장실로 가서 화상연고를 발라주고 큰 반창고를 붙여줬어. 

너는 지수쌤에게 계속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같이 사슴반으로 돌아오자 

예쁘게 무릎을 꿇고 앉아서 고개를 숙인 채로 가위질을 깨작깨작 하고 있는 승철쌤이 보였고 

서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초조하게 너를 기다리고 있던 정한쌤이 보였어.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괜찮아요?  

칠봉쌤, 미안해요.. 우리끼리 장난친다는 게, 칠봉쌤 다치게 할 줄.."  

  

  

  

  

 

 

 "어, 아니에요! 저 정말 괜찮아요. 

  

  

  

  

  

  

  

 정한쌤과 얘기를 하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추욱- 쳐진 채로 꼼지락거리고 있는 승철쌤이 보였어. 

너는 괜스레 웃음이 나서 승철쌤 옆으로 다가가 거기에 앉아서 

"저 괜찮아요, 정말로!" 

하고 말했고, 그제야 승철쌤이 고개를 들었어.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정말로 미안해요.... 내가 오늘 기분이 되게 좋아서 장난을 좀 치고 싶어서.. 

내가 어떻게 할까요, 내 손도 글루건으로-" 

 

 

 

 

 

 

"아아!! 안 돼요!! 큰일 날 소리!!!" 

 

 

 

 

 

 

 

너에게 미안해하던 승철쌤이 글루건을 들어 자기 손으로 가져가려 하자 

넌 절대 안 된다며 글루건을 뺏어들고 저지를 했지. 

십년감수한 네가 글루건 전원을 꺼서 내려놓고 세 선생님들을 보며 생각을 하다가 

넷끼리 한 번도 회식을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 승철쌤에게 말했어. 

 

 

 

 

 

 

 

"승철쌤이 오늘, 회식비 쏘세요!" 

 

 

 

 

 

 

 

갑작스런 너의 말에 'ㅇ..에..?'하며 당황하던 승철쌤의 표정에 

너는 너무 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해봤다고 말 하려 하자 

지수쌤과 정한쌤은 '콜!'을 외치며 서로 같이 말했다고 찌찌뽕을 하고 난리가 났어. 

결국엔 승철쌤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요. 오늘 내가 회식비 낼게!'하며 웃음을 지었어. 

집중해서 얼른 만들고 가자는 너의 말에 세 선생님들은 한 마디도 안 꺼내고 집중한 채 교구를 만들었어. 

 

 

 

 

 

 

 

 

 

* 

 

 

 

 

 

 

 

 

 

"이모님, 여기 삼겹살 5인분 주세요-" 

 

 

 

 

 

 

 

너와 세 선생님은 유치원 근처에 있는 삼겹살 집으로 왔어.  

드럼통 위에 동그란 모양의 철 테이블이 여러 개가 놓여있는 고깃집이었지. 

역시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고기가 익는 소리가 들려왔어. 

 오늘은 승철쌤이 사는 거니까 고기는 네가 구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가져다주신 집게를 네 앞에 가져다 놓았어. 

 

 

 

 

 

이모님께서 고기를 가져다주시고,  

너는 왕년에 고기굽던 솜씨를 발휘해볼까 생각하며 집게를 들자 

옆에 앉아있던 정한쌤이 네 손에 있던 집게를 가져가며,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손도 다친 사람이 뭘 하려고 그래요. 

내가 할게요. 나 고기 진짜 잘 구워." 

 

 

 

 

 

 

 

라고 말하는 정한쌤 덕에 너는 눈만 꿈뻑이다 애꿎은 반창고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어. 

 네 오른쪽에 앉아 있던 지수쌤이 반창고를 누르는 손을 살짝 건드리며 

"씁- 흉져요." 하고 말 하며 내 손을 떼어냈어. 

 멋쩍은 표정으로 불판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마주 앉아 있던 승철쌤이 너에게 말을 걸어왔어.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칠봉쌤, 혹시 소주 마시나-?" 

 

 

 

 

 

 

"네? 아, 저 마실 줄은 알죠.." 

 

 

 

 

 

 

 "그럼, 이모님! 여기 소주 두 병 주세요! 

과일 그 거, 순한 거로 주세요!" 

 

 

 

 

 

 

 

갑자기 소주를 시키는 승철쌤때문에 고기를 굽던 정한쌤도, 

너의 팔목을 아직도 잡고 있던 지수쌤도 놀랐어. 

물론 너도 놀랐지. 소주 마실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거든. 

뭐라 말 하려 지수쌤이 입을 떼려 하자, 승철쌤은 이모님께 소주병을 받았고 이미 흔들어서 병을 열었어. 

 

 

 

 

 

 

 

"청년들, 지금 사람이 많아서 소줏잔이 없네.. 

맥주잔에다가 먹어도 되지~?" 

 

 

 

 

 

 

"네, 괜찮습니다! 주세요!  

자, 이번 주도 다들 수고 많았고 가볍게 반 병씩만 먹고 가요. 그러자?" 

 

 

 

 

 

 

 

 너는 맥주잔을 들어 승철쌤이 따라주는 소주를 들고 다른 쌤들이 받을 때 까지 기다렸어. 

그리고 승철쌤이 건배사를 주절주절 내뱉었고 

'짠-'하는 소리를 낸 후 너는 고개를 돌려 마셨지. 

식도가 타들어갈 것 같아서 '크아-'하는 소리를 작게 내고 얼른 계란찜을 떠 먹었어. 

 

 

 

 

 

정한쌤이 고기가 다 익었다며 얼른 먹으라는 말을 하며 네 앞접시 위에 고기를 많이 놓아줬어. 

너는 쌈을 싸서 선생님들 한 명, 한 명에게 다 준 후 그제야 네 쌈을 쌌어. 

상추에 고기를 올리려 하자, 지수쌤이 너에게 쌈을 들이밀었어.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이거 먹어요. 고기 두~개 넣었어요." 

 

 

 

 

 

 

 

저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너에게 쌈을 먹을 것을 권유하셨지.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너는 고맙다는 인사를 빼먹지 않고 쌈을 받아들어 입에 넣었어. 

좀 큰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꾸역꾸역 넣어서 먹고 있는데 자꾸 코가 찡한 느낌이 들었어. 

 지수쌤과 눈이 마주쳤는데 널 보며 웃고 있는 모습에 왜 자꾸 웃는걸까 생각하던 중에 

'아삭-' 소리가 나면서 캡사이신이 퍼지는 느낌이 들었어. 

 

 

 

 

 

 

 

 "푸하하! 칠봉쌤 바보래요~" 

 

 

 

 

 

 

 

지수쌤이 매워하는 너를 보고 박수까지 치면서 크게 웃었어. 

그러자 다른 선생님들도 조금씩 웃기 시작했지. 

너는 혓바닥이 따가워서 눈물이 눈에 맺혔고, 이내 또르르- 흘렀어. 

선생님들은 네가 화가 나서 우는 줄 알고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당황했어. 

지수쌤이 놀라서 휴지를 여러 장 뽑아 눈물을 닦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시작했어. 

 괜찮다고 말 하고 물을 벌컥 들이켜 겨우 혓바닥을 진정시켰어. 

 

 

 

* 

 

 

 

 선생님들이 한 두잔씩 알코올이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몽롱해지는지 

속 안에 있던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말 하기 시작했어. 

석민이가 너무 시끄러워서 혼내고 싶은데 예쁜짓도 많이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정한쌤과 

승관이의 주체넘치는 끼를 본인이 더 주체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지수쌤. 

그리고 자신이 입고있던 져지의 지퍼를 턱 밑까지 올린 채로 널 보며 웃는 승철쌤이 보였어. 

너는 괜히 눈을 피하면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고기를 한 점 먹으려는데,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으흐흐- 칠봉쌤이랑 마셔야지이-" 

 

 

 

 

 

 

 

어디서 가져온 건지 새 소줏병을 들고 와 앉더니 

짱구가 훌라춤을 추듯 왼쪽, 오른쪽 공평하게 흔들고는 병을 열었어. 

네 잔에 쪼로록- 부워주고는 네 손에 잔을 쥐어주고  

자기 잔이랑 짠- 하더니 혼자 벌컥거리면서 마시기 시작했지. 

옆에서는 지수쌤이 자기는 왜 안주나며 병 뚜껑을 닫더니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아까 마늘쌈 미안하니까아 칠봉쌤 잔에 내가 따라줄ㄱ... 

어? 잔에 물이 있네. 이건 내가 마실게요-" 

 

 

 

 

 

 

 

정한쌤이 따라준 소주를 지수쌤이 마시고는 병을 다시 흔들고 잔에 따라줬어. 

그나마 정신이 멀쩡해서 다행이라 생각한 너는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 생각해서 

대충 '잘 먹을게요~'하고 웃은 뒤 안 먹고 가만히 내버려뒀어. 

선생님들이 얘기하는 걸 가만히 듣다가 승철쌤과 눈이 마주쳤는데 아직도 웃고 계셨어. 

너는 눈을 양쪽으로 굴리다가 다시 쳐다봤는데도 똑같은 포즈였지.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헤..흐흫...." 

 

 

 

 

 

 

"그래숴, 아까 승처리 형아가 장난을 취눈뒈... 

....형아, 내 말 듣고 있쒀....?" 

 

 

 

 

 

 

"헤헿..." 

 

 

 

 

 

 

"승춰리형...? 최승처리 형...?" 

 

 

 

 

 

 

 

아까 유치원에서 장난친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았었는지  

정한쌤이 그거에 대한 말을 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말을 거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너만 보고 웃는 승철쌤 때매 정한쌤의 말이 무시당하고 있었어. 

설상가상으로 옆에 있던 지수쌤이 네 손을 붙잡은 채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영어를 막 해대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눈을 꿈뻑거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던 찰나에-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11 (부제:칠봉쌤의 수난시대) | 인스티즈

 

 

 

 

 

 

 

 

"아이쒸!!! 내 말 들으라고!!!" 

 

 

 

 

 

 

 

정한쌤이 소리를 빡! 질렀고 가게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쳐다보기 시작했어. 

너는 지수쌤에게 잡힌 손을 빼내어 일어나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여러 군데에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또 소리지르려는 정한쌤의 입을 틀어막았어. 

정한쌤은 그 상태로 눈을 돌려 너를 쳐다보다가 온 몸에 힘을 빼고 눈을 스르르 감아버렸고 

너는 졸지에 정한쌤에게 어깨를 내 주었지. 

 

 

 

 

 

일단은 네가 계산을 하고 이 (술주정ㅂ..) 세 사람을 데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아주머니께 (눈물을 머금고) 너의 카드를 드리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계산을 부탁드렸지. 

친절하신 아주머니께서 계산이 된 카드와 영수증을 주시며 조심히 들어가라는 말씀을 하셨어. 

한 손으로는 가방을 챙기고 한 손으로는 정한쌤을 부축해서 일으켰어. 

 

 

 

 

 

네가 일어나자 펑펑 울던 지수쌤이 고개를 들어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너를 보며, 

"킁, 어디가요...?"했고, 너는 "우리 얼른 집에 가요."하고 대답했어. 

그러자 맞은 편에 있던 승철쌤이 벌떡 일어나며 

"내가, 계!산! 해야 돼.." 하고 져지 주머니를 더듬거리며 지갑을 찾고 있었어. 

너는 네가 했다고 말 하고는 일단 나가자고 말했어. 

 

 

 

 

 

그제야 네 말을 순순히 따라주던 두 선생님+잠자는 유치원의 사슴반 선생님이 고깃집 밖으로 나섰어. 

택시를 태워 보내기 위해 도로로 가던 도중에 승철쌤이 열심히 뒤따라 오다가 손가락으로 너를 톡톡- 건드렸어. 

정한쌤을 부축하고 있던 네가 뒤를 돌아보자 승철쌤은 너에게 

"오늘, 정말 미안해요." 하며 너를 쳐다보고 있었어. 

승철쌤이 술이 깬 건지, 취해서 말 한 건지는 모르겠어서 일단 괜찮다고 대답했지. 

그러고는 왼쪽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아 옆을 돌아보니 

정한쌤 옆으로 와서 같이 부축을 해 주는 승철쌤이었어. 

 

 

 

 

 

그렇게 겨우 도로가에 도착해서 택시를 잡아 세 선생님들을 태워보내고 

너는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지. 

너는 나중에 꼭 복수를 해야겠다 생각했어.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현관에 뻗어서 잠 들었다는 건 비밀. 

 

 

 

 

 

 

 

 

  

  

 * 

  

  

 

 

 

 

 

 

 

 

아낌져가 아! 낌! 져! 

[고양이의 보은] [지유] [짐잼쿠] [석민시대] [규애] [아름다운부] [쭈꾸미] [내맘때리는최승철] [뽁뽁] [낭낭] [아이닌] [구오즈들] [최한솔]  

[알라비] [천상소] [돌하르방] [봄나무] [숭늉] [민규샵VIP] [0103] [호시크린] [제주소년] [피치피치] [원우야밥먹자] [양셩] [쎄봉] [미적기준] 

[호시기두마리치킨] [부가이드] [A] [까망] [자몽몽몽] 

  

  

 안녕하세요! 아낌져에요! 

 

너무 오랜만이라 잘 모르시려나ㅠㅠㅠㅠㅠ 

시험기간인데 여러분들 보고싶어서 왔어요! 

그리고 곧 세봉이들 컴백...♡ 

 

오늘도 마무리가 참 똥망이네요...★ 

 

오늘 주제는 여러분들이 신청해주신 주제 2개를 믹스시켜봤어요! 

 

급하게 쓴다고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슬슬 제 병맛끼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 

 이 글의 에필로그는 댓글 수가 많으면 그 때 꼭 써드릴게요~헤헤헤..(관심종자) 

 

학생이신 분들은 시험 잘 치루세요ㅠㅠㅠ 

  

댓글쓰고 포인트 받아가세용~ 

 

좋은 하루 되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쭈꾸미]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늘도 귀여운 승철이와 지수 ㅎㅎㅎ ㅠㅠ 너무 귀여워요 흐어엉 ㅠㅠㅠ
8년 전
아낌져
오 쭈꾸미님 암호닉 신청이 되어 있는데용!? 오늘도 귀엽다고 해주시니 제가 다 기쁘네요...헤헿 오늘도 고맙습니당~
8년 전
독자3
안 보여서 신청 안 한 줄 알았어요 퓨ㅠㅠㅠㅠ 흐어엉 퓨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8년 전
아낌져
아이구 제가 더 고마워요:)
8년 전
독자2
내맘때리는최승철이에요♥
1등못하다니 ㅠㅠㅠㅠㅠ 아쉬워요 작가님 지이인짜 오랜만이에여 ㅠㅠㅠㅠㅠ 중간에 오타있어요!! 지수샘이 자수샘이라 되있네용.. 그동안 유치원진짜보고싶엇는데 ㅠㅠ 저고 시험 기간이라서 겅부해야되는데 공부는 커녕 컴백기다리느라 신나가지구... 작가님두 시험 잘보세요!!

8년 전
아낌져
다음에는 꼭 1등해줘요~ 와 눈 되게 좋으시다.. 방금 고치고 왔슴당! 저도 그동안 여러분들 보고싶어서 그새를 못 참고 이렇게 찾아왔어요. 그 덕에 공부는 1도 안했지만 뭐, 뿌듯해요!:D 내맘때리는최승철님도 열공!♥
8년 전
비회원82.74
[내가 호시]로 신청해요!
오늘도 다들 귀엽네요....♡

8년 전
아낌져
내가 호시님 반가워요!! 항상 챙겨봐주셨군요ㅠㅠㅠㅠ 고마워용❤️
8년 전
독자4
원우야밥먹자입니다 승철이 저 져지사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늘 귀엽습니다ㅠㅜㅜ♡
8년 전
아낌져
저도 저 사진 너무 좋아서 꼭 넣고 싶었어요ㅠㅠㅠㅠ 승철이는 사진으로도 넘나 맘을 때리는 것......♥
8년 전
독자5
[아름다운부] 작가님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제가 그냥 가볍게 말한 에피소드를 들고 돌아오시다니ㅠㅠ넘나 감덩이에요ㅠㅠㅠ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아낌져
헤헤 제가 어떻게 잊겠어요! 아름다운부님이 생각했던 에피소드가 좋을 것 같아 요로코롬 써 봤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봐요!:)
8년 전
독자6
허루 작가님....오랜만이어요...♥그나저나 선생님들의 회식....굉장히 낯익고...막 그래요....허헣 오늘도 잘 보구가요♥
8년 전
아낌져
오랜만이에요:D 굉장히 낯이 익다닛....!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요♥
8년 전
독자7
아나 정한익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하이라인은 최승철의 꿀 떨어지는 눈빛과 윤정환의 나 보라고 였습니다ㅋㅋㅋㅋㅋㄱㅋㅋㅋ 그나저나 우리 소듕한 카드.. ☆(이렇게 복수를 꿈꾸게 되고)
8년 전
아낌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 복수를 해야할텐데 말이죠. 망할 시험같으니라고.(증오의 눈빛) 에이 하이라이트 하나 빼먹으셨네- 홍지수의 수건으로 손 닦아주기 스킬이 없잖아요오~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
술마시면 귀여워지는 세 선생님에 므흣한 미소를 지으며 시험대비하러 가야겠어요 아 너무나 좋습니다 으흐흥
8년 전
아낌져
아.....저도 시험대비.... 아....(가오나시) 좋다고 하시니 저도 기분이 네요흐흐흐... 헤헿..(승철이 빙의)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아낌져
끄앙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 지수가 닦아준다면 백번도 데일 수 있어요...(글루건 전원을 켠다)
8년 전
독자10
민규샵VIP에여!!!오랜만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 보고싶었는지ㅠㅠㅠㅠㅠ 인티들어오길질했네요 시험공부따윈 필요 없어 저리 비켜라!!!작가님 글읽어야되니깐 오랜만에 전편들읽으러 가요 !!♥
8년 전
아낌져
와아아 안녕하세요!! 저도 많이 보고싶었어요ㅠㅠ 와 전편 정주행하러가신다니...! 저도 오그라들지만 하던 거 마저 하고 다음편 스토리나 짜볼까요~?ㅋㅋ 오늘도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1
돌하르방이엥요ㅠㅠㅠㅠㅠ엉엉홍지수넘나자상남인거슈ㅠㅠㅠㅠㅠ촤승철은그냥귀요미고 윤정한...정한아..이미지가..괜찮아넌나에게언제나천사란다..★ 여주손괜찮아야할텐데 슨처리마지막에술깬거맞죠? 설렜어..
8년 전
아낌져
자상남홍조사..... 오늘 다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정한이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슨처리가 술이 깬건지 어떻게된건지 말해주께요;)

8년 전
독자12
[1600]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내 맘 때리는 최승철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른 애들도 완전 오늘 다정보스ㅠㅠㅠㅠㅠㅠㅠㅠ귀염보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내 맘 다 털어가 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털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아낌져
1600님 반가워요~~ 맘을 다 털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다른 에피소드로 돌아올게옹~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3
지유에요!!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와 진짜 너무 귀여운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아낌져
으앙 오랜만이에요 지유님~~~ 쓰고나니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이 살짝 첨가되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헷 고마워요오늘도~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아낌져
아이고 과찬이세요ㅠㅠ 넘나 감사한것...⭐️ 곧 12화로 찾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헤헿
8년 전
독자15
윽 규애에요!!!! 짱짱 오랜만이져?!?!? 제가 정신이 나가있기도 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학기 적응하느라...ㅎㅎㅎㅎㅎ 야자한다고 맨날 집 와서 뻗어있곻ㅎㅎㅎㅎㅎㅎㅎ 네 제 잘못입니다.. ( 우럭 ) 그래도 오랜만에 작가님 글 보니까 넘나 좋은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쌤들이 넘나 귀여운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는 무슨죄.. 여기서 시달리고 저기서 시달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사가 장난아닌대여...ㅇㅅㅇ?! 네 아무리 저런 주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전 좋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갈꼐여 헿헿
8년 전
아낌져
규애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새학기 적응 잘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곧 12편도 올라올 예정이니까 어디 멀리가지 말구 기다려줘요~~~~
8년 전
독자16
넹 기다리고 있을께여 헿헿!!!!!
8년 전
비회원150.115
여러분 아낌져에요... 이 댓글을 볼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좋을텐데... 아무튼 인티 꼭 다시 가입해서 돌아올테니 멀리가지말아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19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7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18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0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8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5/18 12:38 ~ 5/18 12:4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