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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또 평범한 나와는 달리 전정국은 학교에서 꽤나 유명인사였다. 일단 그 잘생긴 얼굴이 가장 큰 몫을 했고 뛰어난 운동신경이나 노래 실력도 한 몫을 했다. 

 

처음엔 내가 전정국과 연인 관계가 되리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 그 아인 너무나도 빛나고 멋졌으니까. 

 

그저 같은 반 친구였다. 학기 초에 전정국과 나는 짝이 되었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먼저 입을 여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특히나 여자애들에게 무뚝뚝하다는 친구들의 증언과는 다르게 나에겐 시덥잖은 농담을 던질 뿐더러 꽤나 다정한 말도 건넬 줄 아는 아이였다. 

 

 

덕분에 나도 조금씩 전정국에게 적응했고 티가 안 나게 뒤에서 나를 챙겨주고 항상 내가 먼저인 전정국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점점 익숙해져 갔다. 

 

 

처음에는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지만 너희는 사귀는 사이냐. 친구 사이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답을 하지 못하다가 내가 좋아한다고 답 한 동시에 정말 무드 없게 "전정국, 나랑 사귀자." 라고 고백했고 

 

 

 

 

 

그에 전정국은 "그래, 우리 사귀자."라고 답했다. 

 

 

 

 

 

 

 

 

 

 

 

 

 

 

 

 

 

 

 

 

부제: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있나요?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정국이와 그 아이의 목소리에 덜컥 겁이 나 주저앉았다. 내 귀가 잘못되지 않은 이상 이 목소리는 전정국의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숨을 내쉬며 천천히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지금 전정국은 갑자기 나랑 약속을 취소했고 그 아이랑 집에 같이 있다. 약속을 취소해서 화가 난 게 아니다. 달랑 문자 한 줄로 나와의 약속을 쉽게 깬 것도 모자라 그 아이랑 같이 있다는 이유로 나랑 약속을 깬 게 화가 나는 거다. 약속은 취소해도 괜찮다. 놀러 갈 날은 앞으로 얼마든지 많았고 계획이야 언제든 다시 짜면 되니까. 근데 나보다 더 급한 게 그 아이랑 있는 거라면 조금 밉다, 너. 

 

 

결국 필요한 짐들을 챙기던 나는 허무한 웃음을 흘리며 주섬주섬 제자리에 다시 놓았다. 

 

 

 

 

 

 

 

 

 

[ 부재중 전화- 

전정국 

전정국 

전정국 

•••] 

 

 

 

 

 

 

 

 

 

뭘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가만히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전화 한 번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나. 그렇게 즐거웠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피곤해졌다. 핸드폰을 켜니 전정국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가 셀 수 없을 만큼 찍혀있었고 그저 아, 전화가 왔네. 하며 다시 핸드폰을 꺼두었다. 

 

 

 

내 방 안 책상에 놓여있는 액자 속 정국이의 사진만 뚫어져라 봤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9 | 인스티즈 

 

 

 

 

 

 

 

 

 

 

좋냐, 좋아? 난 짜증 나 죽겠는데 넌 재밌어 죽겠지? 

 

귀여워서 하루에도 몇 번씩 쳐다봤던 사진이 오늘은 귀엽지 않게 느껴졌다. 나쁜 놈... 내가 신경 쓰인다고 그렇게 말할 때 신경 쓸 애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더니 이러려고 그런 말 했었던 거야? 아, 몰라. 복잡하다. 

 

잠이나 자자. 

 

 

 

 

 

 

 

 

 

---- 

 

 

 

 

 

 

 

 

 

어휴, 몇 시간을 잔 거야? 엄마는 왜 또 안 오지? 

 

몇 시간을 내리 자다가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깨어버렸다. 침대 옆 탁상을 더듬으며 핸드폰을 찾아 켜보자 어느새 저녁 7시가 훌쩍 넘었고 부재중이 엄쩡나게 와 있었다. 미쳤나 봐. 전화를 30통 넘게 했어... 아, 받아볼걸. 받아서 뭐라고 하나 변명이라도 들어볼걸, 내가 너무 매몰차게 대했나?  

 

 

아니야, 전정국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아직도 화가 안 풀려.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 문자만 확인 해볼까? 

 

 

 

 

 

 

 

 

 

 

[ㅁㅁㅁ. 어디야.] 

 

 

 

 

[전화 받아. 얘기 좀 하자.] 

 

 

 

 

[제발 전화 받아.] 

 

 

 

 

[화 풀릴 때까지 나 막 대해도 되니까 전화 좀 받아.] 

 

 

 

 

 

[너희 집 앞 공원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릴께.] 

 

 

오후 3시 24분- 

 

 

 

 

 

 

 

 

 

문자도 23개나 보냈네. 많이도 했다. 이럴 거면 약속이나 깨지 말지, 왜 그랬대? 참나.  

 

잠깐... 오후 3시? 지금이 8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안 나왔으면 갔겠지. 정말 한다면 하는 애라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밖엔 비가 오고 있었고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저녁은 쌀쌀한데 몇 시간 내내 밖에 서있으면 감기 걸릴 게 뻔했다. 반팔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돌아갔겠지. 집으로 갔을 거야. 비도 오는데 제발 돌아가 있어라... 

 

 

 

 

...아 씨! 진짜, 짜증나게 해. 전정국. 

 

 

 

 

결국 한 손엔 후드집업을, 한 손엔 우산을 들고 공원을 향해 뛰어갔다. 

 

 

 

 

 

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더욱 거세게 쏟아졌다. 쏟아지는 비에 내 옷도, 신발도 젖어갔고 내 마음도 더욱 타들어갔다. 워낙 넓은 공원이라서 그런가 도통 빗속을 뚫고 시야를 확보하기가 힘이 들었다. 농구장도 둘러 보고, 그네와 시소 주변도 살피고, 운동 기구 옆도 살펴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집에 갔겠거니, 생각하고 공원을 나서려는데 벤치에 누군가의 인영이 보였다. 

 

저 티셔츠 나랑 커플티로 맞춘 건데... 

 

긴가민가한 마음으로 벤치 가까이 다가가니 정국이가 앉아있었다. 

 

 

 

 

 

 

 

 

 

"정국아." 

 

 

 

 

"어, ㅁㅁㅁ이다." 

 

 

 

 

"... 너 미쳤어? 제정신이야? 지금이 몇 신데 여기서 이러고 있어!" 

 

 

 

 

"내가 기다린다고 했잖아." 

 

 

 

 

"미련하게 비 오는 걸 왜 맞고 있어!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그래... 너, 진짜. 하..." 

 

 

 

 

"나 할 말 있는데, 들어줄꺼야?" 

 

 

 

 

 

 

 

 

 

벤치에 앉아 비를 그대로 맞고 있는 모습을 보자 왈칵 눈물이 터졌다. 분명 난 화가 나 있었고 화를 내야 할 상황이었는데 미련하게 오는 비를 다 맞으며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정국이가 걱정되어서, 미워서, 아직 나를 이만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일단 정국이를 집으로 들여보내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우리 집으로 데려갔다. 

 

대충 눈에 보이는 큰 티셔츠와 바지를 건네주고 방에서 정국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문자로 약속을 취소한 거지. 

 

 

 

 

 

 

 

 

 

---- 

 

 

 

 

"..." 

 

 

 

 

"... ..." 

 

 

 

 

 

 

 

 

 

화장실에서 정국이가 나오면 어디 변명이라도 해보라며 째려보려고 했는데 변명은커녕, 정국이를 보자마자 알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면서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손만 꼼지락거리면서 괜히 딴청을 피우다 ㅁㅁㅁ.하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더듬으면서 대답을 했다. 

 

 

 

 

 

 

 

 

 

"일단 그 문자, 내가 보낸 거 아냐." 

 

 

 

 

"무슨 소리야? 네 핸드폰인데 너 말고 누가 문자를 보내?" 

 

 

 

 

"걔가 막무가내로 집 찾아 온 거야." 

 

 

 

 

 

 

 

 

 

정국이의 말은 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몇 시간 전, 정국으ㄴ도 아침 일찍 일아나 짐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ㅁㅁㅁ이 먹고 싶다던 음식들이 떠올라 인터넷으로 맛 집도 찾아보고 가는 기차 안에서 먹을 간식도 챙겼다. 볼이 빵빵한 햄스터같이 먹으며 맛있다고 연신 감탄할 ㅁㅁ이 떠올라 큭큭 웃었다. 준비를 마치고 tv를 켜 밀렸던 예능을 다시 보기로 보고 있는데 띵동- 초인종이 울렸다. 어머니가 오실 리는 없고 아버지일리는 더더욱 없다. 택밴가? 하고 문을 벌컥 열던 정국이 문을 다 열기도 전에 인상을 쓰며 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 때, 문 틈 사이로 발을 쑥 집어넣던 한 여자아이가 그대로 집으로 들어오며 소리를 질렀다. 

 

 

 

 

 

 

 

 

 

"오빠!! 혼자 있을 거라더니. 진짜네?" 

 

 

 

 

"아...미친. 야, 너 또 왜 왔어?" 

 

 

 

 

 

 

 

 

 

정국과 ㅁㅁ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던 그 아이다.  

 

 

 

 

그 아이는 어릴 적 어머니랑 친하게 지내시던 분 딸인데 옛날부터 저를 귀찮게 하는 데에는 도가 텄다.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질 않나, 학원을 따라 등록하질 않나. 

 

그럼에도 쉽게 내칠 수 없었던 건 낯을 가리는 그 아이를 잘 좀 챙겨달라는 어머니 친구분의 말씀 때문 이었다.저한테 하는 행동을 보자면 낯 가림과는 거리가 멀게 생각이 되었지만 잘 해 주진 못 해도 욕만은 하지 말자. 다짐했던 정국이었다. 정국이 고등학교를 다른 지역으로 오는 바람에 그 아이는 정국을 매일같이 볼 수 없었고 드디어 벗어나나 했었는데 정국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그 아이가 다시 찾아와 괴롭히기 시작했다. 

 

 

 

 

사실 정국은 ㅁㅁ이가 어떻게 신경을 쓰는지 얼마나 불편해하는지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ㅁㅁㅁ 앞에서 험한 말을 써가면서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혼자 있을 때 그 아이가 찾아오면 찾아오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그런 정국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 찾아오는 것이, 정말 욕이 튀어나올 것 같아 참고 좋은 말로 타이르던 정국인 집까지 찾아오자 필터링이 해제되면서 말을 뱉기 시작했다. 

 

 

 

 

 

 

 

 

 

"그동안 참았는데, 너 진짜 생각이 없냐?" 

 

 

 

 

"...? 오빠."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할 거 아냐." 

 

 

 

 

" 너무해... 내가 그렇게 싫어?" 

 

 

 

 

"네 행동이 싫은 거야. 너 때문에 지금 ㅁㅁ... 됐다." 

 

 

 

 

" ..." 

 

 

 

 

"다신 찾아오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마. 험한 말 나가기 전에 가라." 

 

 

 

 

 

 

 

 

 

욕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고 좋은 말로 다시 한번 말했다. 이 정도면 성인군자라고 스스로를 칭찬하며 마저 짐을 챙기려는데 그럼 마지막으로 엄마가 올 때까지만 있겠다는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곤 화장실로 들어갔다. 

 

밖에서 무슨 이상한 짓을 하진 않겠지. 

 

 

 

 

귀신같은 정국의 예상대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ㅁㅁ의 이름을 찾았다. 하지만 이름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도통 보이지 않아 긴가민가하던 찰나에 설마 하고 여자친구로 검색해보니 그제야 이름이 보였다. 참 나, 여자친구? 웃기고 자빠졌네.  

 

 

 

 

대충 대화를 훑어보곤 핸 

 

 

그 번호로 못 간다고 문자를 한 뒤, 핸드폰을 닫았다가 무슨 생각이라도 들었는지 핸드폰을 켜서 다시 그 이름을 찾아 전화를 걸었다. 이럴 땐 핸드폰에 잠금을 해놓지 않는 정국의 잘못이다. 

 

 

전화를 받고 상대방이 여보세요? 할 때 마침 정국이 화장실에서 나왔고 볶음밥 콜? 이라며 외치자 짜증을 왕창 내던 정국이 무슨 볶음밥이야. 라고 인상을 썼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내쫓으려고 다가가던 정국이 탁자 위에 놓여있던 핸드폰이 소파 위에 놓여있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설마 하면서 핸드폰을 봤는데 이미 전화는 끊겼고, 그 상대는 자신의 여자친구였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진짜 미쳤네. 

 

 

 

 

이건 정당방위야.하면서 잠시 자신을 진정시키고 입을 열었다. 

 

 

 

 

야. 꺼져. 앞으로 다신 내 눈 앞에 띄지 마. 

 

한 번만 더 나랑 마주치면 진짜 이걸로 안 끝날 줄 알아. 

 

안 꺼져? 야, 나가라고. 

 

 

 

 

결국 그 애를 내보내기에 성공한 정국이 소파에 주르륵 흘러내리듯이 앉아 생각에 빠졌다. 

 

아, 이 꼬인 걸 어떻게 풀지... 

 

 

 

 

 

 

 

 

 

 

 

 

 

 

 

 

 

 

"일부로 그런 건 아냐. 나도 그럴 줄 몰랐어." 

 

 

 

 

"이씨... 흐엉..." 

 

 

 

 

 

 

 

 

 

전화 좀 받을걸... 그래 문자로 약속 취소할 애가 아닌데 내가 멋대로 판단하고 생각해서 이 지경까지 왔네. 문자 답장이라도 보낼 걸. 내가 등신이네, 등신. 

 

 

정국의 말이 끝나자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고 고개를 푹 숙였다. 

 

 

 

 

 

 

 

 

 

"얼굴 보여주지? 보고 싶어서 온 건데." 

 

 

 

 

 

 

 

 

 

정국이 능글맞게 미소 지으며 보고 싶어서 왔다고 ㅁㅁ의 얼굴을 감싸 안아 저를 보게 만들었다. 

 

 

 

 

 

 

 

 

 

"미안해. 앞으로 이런 일 없게 할게." 

 

 

 

 

"네가 왜 미안해!! 아... 진짜" 

 

 

 

 

 

 

 

 

 

겨우 진정했는데 미안하다는 말에 다시 한 번 눈물이 터졌고 정국은 어쩔 줄 몰라하며 등만 토닥였다. 안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ㅁㅁ의 말소리가 들렸다. 

 

 

 

 

 

 

 

 

 

"뭐 해, 빨리 나 안아줘." 

 

 

 

 

 

 

 

 

 

말이 끝나자 마자 정국은 ㅁㅁ을 꼭 껴안았다.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어떠한 대화도 오가지 않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듯한 정국의 따뜻한 손에 이미 화는 풀린지 오래다. 

 

아, 얘 비 맞았는데 감기 걸리는 거 아니야? 비 맞은 애가 손이 왜 이렇게 따뜻한 거야. 

 

 

 

 

 

 

 

 

 

"정국아. 너 감기 걸리는 거 아냐?" 

 

 

 

 

"걸리겠지." 

 

 

 

 

"뭐가 그렇게 태연해!" 

 

 

 

 

"네가 용서해 주면 감기 안 걸릴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째려보자 큼큼 거리면서 기침 하는 척을 하는 게 안 아플 것 같다. 괜한 걱정했네. 

 

 

 

 

 

 

 

 

 

"안 울린다고 약속은 못 해." 

 

 

 

 

"근데 우는 날보단 웃는 날이 많게 해줄게." 

 

 

 

 

"나 한 번만 봐주라." 

 

 

 

 

 

 

 

 

 

당연하지, 멍청아. 내가 너를 용서 안 할리가 없잖아. 

 

 

 

 

 

 

 

 

 

 

으항항 오늘은 조금 짧아요...♡ 다음 편부턴 다시 달달해질테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제가 늦게 온다고 했는데 그런 게 무슨 소용!!!방탄소년단 컴백!!!! 학ㄱ교 직장 꺼져 이 날을 위해 살아왔다. 으앙엉어ㅓ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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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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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랑해요 기다렸어요 하 너무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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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요랑이에요!!다행이다ㅠㅠㅠㅠ아ㅜㅜ진짜 그여자애완전싫지만ㅠ그래두 오해라 다행이네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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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7.230
뱁새☆
휴ㅠㅠㅠㅠㅠㅠㅠㅠ오해풀려서다행이에요ㅠㅠㅠㅠㅜㅜㅜㅜ달달함은여전하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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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0.194
1023이예요~~ 그래도 오해가 풀려서 정말 다행이예요 ~~ 역시 정국이 ㅎ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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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화학이에요!!!
작가님글 진짜많이기다렸어요!!다행히도 잘화하해해서ㅜㅜㅜㅠ기분이너무좋아요!! 다음부턴 또달달모드졓ㅎ? 하루에 거의 한편씩ㅜㅜㅜ 좋은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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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흐엉 그런거여써??!!!
정국아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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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정연아]에요!
흐어어우ㅠㅠㅠㅠ 그런일이있엇ㅅ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ㅓ어ㅓ 막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오해가 풀렷다는 생각에 갑자긱ㄱ분이 좋아짐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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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니 그여자 왜그런데요? 엄청별로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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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꾸기여친!
드디어 오해가ㅠㅠ
그래도 정국이 착하네여...안가구 진짜 기다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어서 왔다니 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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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기다렸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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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73
스피커입니다! 워메 달달한 것ㅜㅜㅜㅜ오해가 풀려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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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2.71
소진이어여ㅜㅜㅜㅜㅡㅜㅜ ㅈ잘풀려서 다행이네여ㅜㅜㅜㅜㅜㅜ정국이가 괜히ㅜㅜㅡㅜㅜㅜㅜㅜ 그래ㅆ을까?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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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니 이게 무슨 (비속어) 으ㅡㅇ우어우아ㅓ!!!!!!!!!!! 아니 지금 우리 국이랑 여주사이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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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10041230 입니다!
와 진짜 풀려서 다행이에요!!!!!!!!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데여!!!!!!!!
오늘도 글 잘 읽고가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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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빨리와줘서 감사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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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9.62
[밍구리밍구리]로 암호닉신청할게요!정국이철벽좋구요ㅜㅜㅜㅜㅜㅜ너무설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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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모아니면도에요ㅠㅠㅠㅠ역시 전정국너란남자 넘나 멋진것...♡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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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골드빈이예요ㅠㅠㅠ 무뚝뚝 정국이가 2편이나 밀렸네요ㅠㅠ 저 왜이렇게 늦게보는지ㅠㅠㅠ 저 여자애나빠요ㅠㅠ그치만 정국이가 잘햐줘서 감동 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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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기다렷써여ㅠㅠㅠㅠㅠㅠ역시정국이는문자로그럴애가아니죠.감기는안걸렷으면좋겟네요다음편도기대하고기다리겟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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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달달한비입니다!아 세상에 오해여서 다행이에요ㅠㅠㅠ으하 오늘도 달달하네요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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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 오해 풀려서 완전 다행이여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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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뷔밀병기 입니다 작가님......아니...저렇게 막..꼬인걸 풀려는 정국이가....여주를 많이 좋아하나봐여ㅠㅠㅠㅠㅠ아 진짜 너무 발려요 저 어쩌죠???? 이걸 이제서야 보고있다니 작가님 되게 열일하셨메요....몇개 더 남았네요? 신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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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먀먀에요! 아고 잘 풀려서 다행이에요ㅠㅠ 정국이 말대로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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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ㅠㅠㅜ언년이야 너 얼굴 좀 보자!!쒸익쒸익..
정쿠가ㅠㅠㅠ용서고 나발이고ㅠㅠㅜ 달다류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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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 세상에 비맞은 전정국라뇨 이건 납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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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진짜 그 이상한 애때문에 정국이만 비맞았네!! 그래도 오해풀려서 다행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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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역시 엯..ㅣㅜㅜㅜㅜ아 그래도 잘풀어서 다행이다 ㅎ..ㅏ 맴찢어질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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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와 별일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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