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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별하고 조금은 어색할

반인반 민윤기

 

 

 

 

 

 

 

 

 

 

 

 

 

 

 

 

 

 

 

 

 

 

열심히 부랴부랴 걸어 집에 도착했다.

현관 앞에 민윤기씨..를 내려놓고 찌뿌둥한 허리를 곧게 폈다.

그 작은 발에 신겨져있던 작은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놓은 뒤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

아, 나오기 전에 대청소하고 나오길 정말정말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랑 막 엄청 다르게 살고 그런 건 아니네."

 

 

 

 

 

 

 

 

 

 

 

 

 

 

 

 

 

 

"그럼 모르는 건 거의 없겠네요? 다행이다."

 

 

 

 

 

 

 

 

 

 

 

 

 

 

 

 

 

 

"응, 그러네. 귀찮게 안 물어봐도 되겠어."

 

 

 

 

 

 

 

 

 

 

 

 

 

 

 

 

 

 

...빵 주제에 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나온다.

아니, 저러면 부스러지는 거 아닌가? 살아있는 빵은 다른가?

엄청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내 무릎 앞에 선 민윤기씨가 나를 툭툭 쳤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반인반빵 윤기 미니시리즈 03 | 인스티즈

"너 안 바쁘면 잠깐 얘기 좀 하자."

 

 

 

 

 

 

 

 

 

 

 

 

 

 

 

 

 

 

 

대충 고개를 끄덕인 후 쇼파에 가서 앉았다.

... 본인도 쇼파 위로 올라오려고 열심히 끙끙거리고 있기는 한데, 아직은 높아보인다.

올라오기 편하라고 바닥에 쿠션을 덧대어주니 수월하게 올라왔다.

 

 

 

 

 

 

 

 

 

 

 

 

 

 

 

 

 

 

"너, 이름뭐야"

 

 

 

 

 

 

 

 

 

 

 

 

 

 

 

 

 

 

".....아직까지 제 이름도 몰랐단 말이에요?"

 

 

 

 

 

 

 

 

 

 

 

 

 

 

 

 

 

 

[방탄소년단/민윤기] 반인반빵 윤기 미니시리즈 03 | 인스티즈

"........알려줬어야 내가 알든 말든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내 이름을 시작으로, 궁금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질문공세를 했다.

이런저런 질문을 통해 알아낸 건 이런 것 정도.

민윤기씨가 살던 곳은 내가 살고있는 세계랑 다른 차원..이라고 말하면 애매하지만 무튼 그런 개념이라고 한다.

그곳엔 민윤기씨처럼 반인반수나 반인반물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본인이 빵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좀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직접 자기 입으로 '가오 떨어진다' 라고 헀으니.

현재는 70cm 남짓의 키를 가지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빨리 클 것이라고 한다.

나이는 우리 시간으로 15분만에 24살정도가 되었으니 앞으로도 엄청 빨리 나이를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란다.

보통 한 김 식을 정도의 시간동안 (인간기준)성인의 나이가 되고, 그 이후로는 인간과 성장 시간이 같다고 한다.

그러니까 결국, 앞으로는 쭉 나보다 3살 많을 거라는 얘기.

 

 

 

 

 

 

 

 

 

 

 

 

 

 

 

 

 

"우와...진짜 신기하네요...빵..."

 

 

 

 

 

 

 

 

 

 

 

 

 

 

 

 

 

"더 궁금한거"

 

 

 

 

 

 

 

 

 

 

 

 

 

 

 

 

 

"음, 딱히... 아, 키는 얼마나 빨리 자라요?"

 

 

 

 

 

 

 

 

 

 

 

 

 

 

 

 

 

 

"글쎄 들쭉날쭉하긴 한데, 나 어제보다도 훨씬 컸어."

 

 

 

 

 

 

 

 

 

 

 

 

 

 

 

 

 

"그럼...계속 자라다보면 이 천장까지.."

 

 

 

 

 

 

 

 

 

 

 

 

 

 

 

 

 

[방탄소년단/민윤기] 반인반빵 윤기 미니시리즈 03 | 인스티즈

"........."

 

 

 

 

 

 

 

 

 

 

 

 

 

 

 

 

 

 

 

"..죄송해요."

 

 

 

 

 

 

 

 

 

 

 

 

 

 

 

 

 

죄송한 거 알면 됐다면서 중얼거리던 민윤기씨는 쇼파에서 내려가려고 하다 말고 멈칫했다.

왜그런가 하고 봤더니 아까 내가 받쳐줬던 쿠션이 넘어져있다.

.... 키가 많이 작네. 이 정도 높이가지고 쫄다니...

웃음을 삼킨 채 조심스럽게 바닥으로 내려주는데,

 

 

 

 

 

 

 

 

 

 

 

 

 

 

 

 

 

"...와, 진짜 빵 맞아요...?"

 

 

 

 

 

 

 

 

 

 

 

 

 

 

 

 

 

 

 

 

[방탄소년단/민윤기] 반인반빵 윤기 미니시리즈 03 | 인스티즈

"내가 또 한 부드러움 하지.

우리 동네에서도 피부 좋기로 유명했어."

 

 

 

 

 

 

 

 

 

 

 

 

 

 

 

 

 

 

 

"...아, 네."

 

 

 

 

 

 

 

 

 

 

 

 

 

 

 

 

 

동네. 민윤기씨네 동네. 뒷마을.

아, 갑자기 생각났다. 그 때 나한테 이 마을은 그냥 뒷마을이라며 시니컬하게 돌아섰던 그 아저씨.

 

 

 

 

 

 

 

 

 

 

 

 

 

 

 

 

 

'맞아, 민윤기씨. 그.. 저랑 얘기하고 있던 아저씨 기억하세요?'

 

 

 

 

 

 

 

 

 

 

 

 

 

 

 

 

 

"누구?"

 

 

 

 

 

 

 

 

 

 

 

 

 

 

 

 

 

"그, 저한테.. 민윤기씨네 마을이 그냥 뒷마을이라고..말씀해주셨는데..

몸은 둥글둥글 하시고 코가 크시고요.."

 

 

 

 

 

 

 

 

 

 

 

 

 

 

 

 

 

"아, 시혁아저씨 말하는 건가"

 

 

 

 

 

 

 

 

 

 

 

 

 

 

 

 

 

"시혁 아저씨..요..?"

 

 

 

 

 

 

 

 

 

 

 

 

 

 

 

 

 

 

"어, 그 아저씨 이름이 방시혁이야. 우리 마을에서 제일 착하고 돈이 많으셔."

 

 

 

 

 

 

 

 

 

 

 

 

 

 

 

 

 

"그렇군요.. 감사해요.."

 

 

 

 

 

 

 

 

 

 

 

 

 

 

 

 

 

내가 더 이상 용건이 없어 보이자 저 멀리로 뽈뽈뽈 뛰어간다.

나는 방문을 잘 닫지 않는 성격이라 민윤기씨는 힘들게 문을 열지 않고도 안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오래 걸어와서 그런지 목이 칼칼했다.

어제 사둔 두유가 두 팩 정도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바빴던 민윤기씨도 목이 탈 것 같아서 두 팩을 모두 꺼냈다.

 

 

 

 

 

 

 

 

 

 

 

 

 

 

 

 

 

 

 


암호닉

[토깽이]

[막대오징어]

[1214]

[요랑이]

[룬]

[삐삐걸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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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잉?암호닉 창이 왜안뜰까요오ㅜㅠ암튼 윤기는 부드러운 빵이구나ㅋㅋㅋㅋ키가 저만하다니 너무 귀여운거아니에요?ㅜㅜ잘읽구가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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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암호닉 받으시나요?받으신다면 [청포도나무]신청하겠습니다!
아이구야ㅠㅜㅠㅜㅜㅠㅜㅠㅜㅜ윤기야ㅠㅜㅠ왜 그렇게 귀여운거야 사람 심장터지겠네 ㅣㅠㅜㅠ윤기+빵=오열 공식 성립인가요!!빵이면서 왜...왜..왜그렇게 귀여운거니 아카야ㅠㅜㅠ아파트를 또 뽑아야 될것같은 기분이네요 우리 아카..우리 윤기..우리 빵빵이...3화를 처음봤는데 첫화부터 달리고 와야겠어요 그럼 저는 이만(총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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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5.82
윤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ㅠ 이번화에 특별출연하신 방피디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아한사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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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1.123
1214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기 발도 달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 엉 진짜 너무 귀여우어ㅛ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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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73
막대오징어예용 암호닉 창이 안 떠서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아니 민윤기 100cm도 안 되는 거 상상해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아 윤기야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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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2.71
[소진]으로 암호닉 신청해요호ㅎㅎㅎㅎㅎㅎㅎ아 귀여워 죽겠네 뽈뽈뽈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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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6.152
윤기너무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룬입니다!!!
으흐흐 부드러운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 ㅏ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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