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봉 0
[학교왜안와]
우지호의 수신 문자를 보고 한동안 답장을 어떻게 보낼것인지 꼴똘히 생각했다. 어제 이민정이랑 너랑 … . 그것땜에 머리가 복잡해서. 어쨌던 결국 우지호 너땜에. 어제 우지호랑 이민정이 모텔에 들어가는걸 꼽씹었다. 또 토기가 쏠리고,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느리게 답장 한글자 한글자 꾹꾹 썼다.
[너땜에]
핸드폰을 머리맡에 두고 다시 눈을 감았다. 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이 답장을 장난으로 넘길 그 녀석을 생각했다. 사실 너땜에ㅡ라는 답장은 따지고보면 구라는 아니였다. 진짜 우지호 때문이였다. 도리질을 치며 이불을 목 끝까지 덮었다. 어쩌면 오늘 내가 아픈게 다행인것 같다. 어제 그 역겨운 장면을 보고서,담날 학교가서 우지호 얼굴은 어떻게 봐? 같은 반,같은 층도 아니지만 표지훈때문에 쉬는시간때마다 우리 반에 항상 드나드는 녀석이였다. 우지호 얼굴을 보느니,병자 신세지는게 백배천배 훨 나았다. 지이이잉ㅡ
[아프대매 졸라게]
그니까 너땜에,너땜에,너땜에!!! 오늘만이라도 우지호를 상종하기 싫었다. 응.졸라게 아파ㅡ 끄적이던 문자창을 닫았다. 핸드폰 전원을 껐다. 머릿속에선 보기 싫은 우지호의 얼굴이 둥둥 떠다녔다. 아른아른 거리는 그 놈의 얼굴을 한 대 치고 싶었다. 왜냐고? 우지호니까. 우지호는 병신이니까.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왜이러는지 알 길이 없다. 머리를 쪼개 들여다보면 온통 우지호.우지호.우지호.우지호 일지도 모른다. 아마 그럴 것 같다. 아ㅡ또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쨌던 그래. 우지호랑 이민정은 사귀는 사이에다가,둘은 서로 많이 좋아한다. 그리고 혈기왕성한 씨팔세에다가…그래. 그럴 수 있었다. 그럼,
이태일이 존나 병신인가?
남녀 커플이 모텔을 들어가는 걸 보았다 치더라도,이런 내 행동이 과연 정상일까? 그런 둘을 보고서 사시나무 떨 듯 덜덜덜 거리며 한동안 그 자리에 서있었던, 내가 정상일까? 뭣에 홀린것 마냥 집으로 뛰어와 한 시간이 넘도록 찬 물로 샤워를 한 내가. 정상일까? 혹시 내가 … 이민정을 좋아하는걸까? 음. 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난 나보다 키 큰 여자를 너무 너무 너무 싫어하니까. 그럼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바들바들 떨던 몸이,후끈 해졌다.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같았다. 모든 것이 다 우지호 때문이다.
♥봉봉♥
안녕하세요 ..탤빵이예요 ..인티에서 첨으로 팬픽을 써봅니당 ..
커플링은 아버님 댁에 코일러 한 대 놔드려야 겠어요~는 무슨ㅋ
코일이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아 내 개그 너무 찰지다
ㅠㅠ죄송해요
봉봉봉봉봉보오보오보보ㅗ옵오봉봉봉 많이 사랑해주셨음 하지만
봐주는 사람이 없어도 난 기필코 완결을 내고 말겠써. ..☆★
전,,덧글 수에,,연연하지 않숩니당,,전,,괜찮숩니당,,,
그럼 안녕히 계세여 ..
담에는 1편으로 찾아뵙겠숩니당,,참고로 봉봉은 갈수록 진국
일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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