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환] 첩(妾) 05
“ 으 … 음 … ? ”
밖을 보니 푸르스름한 새벽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어느새 자신의 처소에 익숙해진 태환이었을까 매일 해가 중천에 떴을때 일어나더니 힘든 정사를 치루고 나서는 뭐이리 일찍일어나는지 괜히 속으로 투덜거리는 태환이었다. 이내 자신이 쑨양의 품에서 맨몸을 맞대며 자고 있었단 사실과 어제의 부끄러운 정사가 떠올라 괜시리 얼굴히 붉어졌다.
“ 많이 참았어 나 … … ”
도대체 무얼 참았다는건지 짐작이 안가는 태환이었다. 하지만 이내 쓸데 없는 생각이란걸 깨닫고 조심스레 쑨양의 품에서 벗어나 여기저기 허물처럼 널부러진 옷가지를
집어들어 계속 따스한 이불속에만 있다가 나와버려 소름이 오소소 돋아버린 살갗위에 빠르게 걸쳤다. 그리고 나가려는참에 태환이 빠져나와 허해진 쑨양의 옆자리를
흘깃 쳐다보고선 이불을 목 끝까지 조심스레 덮어주었다. 그리고 쑨양의 고른 숨결이 자신의 머리칼에 부드럽게 흔들렸을때 어제 쑨양이 부끄러운듯 건네준 비단끈을
새벽빛에 간신히 찾아 손에 들어 누워 있는 그의 곁에 무릎을 세워앉아 얼굴을 묻었다.
“ 복잡해 … ”
무릎에 묻히는 목소리로 조심스래 속삭였다. 어제 자신을 보호해주던 손길과 함께 자신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 쑨양의 눈빛이 어른거려 태환은 매우 복잡했다.
분명히 복수를 하려이곳에 첩으로 들어왔는데 왠지 정말 첩이되어 이남자에게 연정을 품어버린 것일까 자신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하지만 대답이 없을 자신을 알기에 태환은 한심하다는듯이 비싯 웃고선 쑨양의 얼굴을 손가락 끝으로 조심스레 쓸고 일어나 밖을 나왔다.
이른아침 새벽바람이 나무들을 거칠게 휩쓸고 나가는 소리가 복잡하게 들리는 새벽이였다.
-
“ 할짓이 없으니 … ”
태환은 할짓이없어 볕이 좋게 드는 낮임에도 불구하고 마당에 쭈그려 앉아 애꿎은 개미나 괴롭히고 있었다. 쑨양은 입궐을 했는지 통 안보였고
그나마 낙이였던 태후를 희롱하려고 했더니 내눈앞에 서태후가 없었다. 여기저기 그냥 노비들이 죽치고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뿐이었다.
‘ 야 ! 내놔 ! ’
‘ 먼저 먹은 사람이 임자지뭐 ! ’
“ 어 … … ? ”
순간 귀에들리는 오랜만의 조선말에 향수를 느끼며 뒤를 돌아보았다. 소리가 들리는곳은 후원쪽으로 보였고 분명히 조선인 사내 2명의 목소리였다.
태환은 약간의 호기심을 느끼며 발을 후원쪽으로 향하였다.
“ 아오 ! 야 ! 안내놔 ?! “
“ 너가 뺏어가 ~ ”
태환의 눈앞에는 정자에서 누릉지를 가지고 다투는 사내두명의 모습이 보였다. 키가 엄청큰사내가 누릉지를 손끝에 들곤 하늘 높이 치켜들고 있었고 또 다른사내는
그에비해 조금 모자란키를 가지고 누릉지를 가져가려는듯이 키큰사내에게 엉겨붙어 누릉지에 손을 뻗고있었다.
“ 엥 … ‥ ? ”
둘이 엉겨 붙더니 갑자기 농밀짙은 시선을 주고받고는 키큰 사내가 갑자기 작은 사내의 뒷통수를 부여잡곤 짙은 접순을 하기시작했다. 그리고 키작은 사내는
순간적으로 당혹감을 표출하더니 이내 그 입맞춤에 적절히 대응하기시작하였다. 보는 내가 낯뜨거워 어서 이자리를 뜰려고 한발자국 뒷걸음질을 하였는데
“ 어라라 … ?! ”
순간적으로 발이 꼬여 결국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연한 바람 소리 사이에 털썩이라는 큰소리를 내고 말았다.
동시에 세명의 시선이 공중에 부딪혔다.
정자위에서 한명은 편히 앉고 그 앞엔 잘못을 하였는지 두명의 사내가 무릎을 꿁곤 잔뜩 머리를 조아리고있다.
“ 고개를 들라 하여도 … ”
내앞에 두명의 사내는 무릎을 꿁곤 잔뜩 머리를 조아려 연신 이걸 어찌 이걸어찌 라는 말 뿐이였다. 솔직히 청나라에선 남색을 즐긴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보편화 되서 잘못한건 없는데 이사내는 어찌 이렇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나도 남자를 즐기는 사내인데 …
“ 나도 사내를 즐기는 사람이라 그렇게 당혹해할 필요 없다 ”
이렇게 말하자 두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눈으로 나를 동시에 쳐다보았다가 이내 서로를 마주보곤 푸스스 웃었다. 모양새가 썩 행복해보여
부럽다는 생각이들었다.
-
많은 이야기를 했다. 조선에서 청나라로 같이 팔려 온 노비였는데 기댈곳이 서로밖에 없어서 가까워졌단 이야기도 , 은근히 키작은 사내 구자철이란 사내를 능글맞게
자랑하는 기성용이란 사내도 , 이 집의 주인 봉은보국공 쑨양의 남첩으로 왔단 나의 이야기도 , 조선에서 나름 당상군을 꿰차고 있던 나의 이야기도
모두 털어놨다. 그리고 얼마나 담소를 나눈건지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며 돌아가봐야 하지 않느냐 물으니 급하게 자리를 떠버리는 그들의 뒷모습을 쫓다가
이내거두었다. 왠지 담소를 나눌 수 있다는 벗이 생긴것에 기분이 좋아 약간 찬기가 서려있는 바람을 기분좋게 느꼈다.
그리곤 나름 행복한 나날들이 지나갔다. 매일 자철과 성용이랑 같이 정자에서 담소를 나누고 쑨양이 나를 대하는 눈빛은 좀더 따스해지고 가끔씩 자신의 처소로 부르며
다소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것이 잦아졌다. 그럴때마다 서태후의 눈빛이 냉기가 돌만큼 차가워 지는것을 애써 무시했다. 계속 조용히 지켜만 보니 죽을맛이였다.
아무말도 없이 자철과 성용이 하는 짓거리를 보곤 웃으며 슬쩍 주위를 둘러볼때면 가끔씩 서태후의 시린 시선이 느껴지기도 하고 자다가도 보면 달빛이 없는날에는
더 짙게 서려있는 그림자에도 흠칫 놀라기도 하였다. 하지만 곁에 쑨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조금 위안이 되기도하였다.
하늘은 높고 공기엔 기분좋음이 서려있는 후원과 마당에 있는 나뭇잎들이 모두 나름의 색을 갖춘 가을날이였다. 정자위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지겨워질때 쯤
순간 밖으로 나가본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눈을 동그랗게 뜨곤 내앞에 서로를 바라보며 꽁냥한 짓을 하고있는 자철과 성용을 번갈아쳐다보았다.
“ 저잣거리에 나가보지 않겠는가 ? ”
“ 우와 … ”
입에선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장이 제대로 열린건지 이것저것 파는 노점에서 소리지르는 소리와 극을 하는 소리 서로 술을 퍼마시며 노래부르는 소리가
동시에 겹쳐서 들려왔다. 아 이게 청나라 저잣거린가 … 작게 웅얼 거리고는 입을 다물지못하고 발을 때려고하자 성용이 내손목을 잡아 끌며 자철을 보고 킥킥 대며
웃어 대며 나를 놀리듯이 말하였다.
“ 그렇게 신기해 ? ”
나는 거침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이런 모습이 퍽이나 순수하게 보인건지 둘은 나를 보며 ‘ 그래 나온거 제대로 즐기다 갑세 ! ’ 이러곤 성용은 내손목을잡고
자철은 손깍지를 끼며 사람이 많은 저잣거리를 헤쳐나갔다.
한손엔 설탕을 녹인 물을 포도에 찍어 굳힌 포도알을 나뭇가지에 찍은것을 들고선 아직도 사람이 많은 저잣거리를 노닐고 있었다.
근데 한 여인네가 고개를 푹숙이곤 나에게로 다가오는것을 미쳐피하지 못하고 부딪히고 말았다.
“ 어이쿠 … 어디 … ”
응 ? 순간적으로 사람들 틈속으로 사라진 여인네의 뒷모습을 보고있노라니 당황스러웠다. 어디다쳤냐고 물어보지도 못했건만 …
근데 향통을 제대로 들이 부운건지 몸에서 진한 향이 흘러나왔다. 은은하지 못하여 코를 찌르는 향기에 당황스러워 옷가지를 마구 털어보아도 향기는
가실줄 몰랐다. 고약한 향기에 절로 미간이 찌푸러져 기분이 안좋아졌다. 그래서 아 그냥 돌아가야겠다 싶어 성용의 옷가지를 살짝 땡기며
가자고 말하였더니 둘도 이만하면 됬다 싶어 발걸음을 집으로 옮겼다. 왠지 피곤하지만 가벼운 발걸음이 기분이좋았다.
사람들 틈속으로 사라진 여인네는 슬쩍 뒤를 돌아 비열한 웃음을 입에 머금곤 보이지 않는 그들을 노려보았지만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다.
“ 하아앗 … 흣 … ”
호롱불로 빛을 가득 메운 쑨양의 처소에서 색기를 가득 머금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바람마저 방해를 하지 않으려는것인지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 배려가 숨막힐듯 신음소리로 그들의 방을 조여왔다. 왠지 뜨거운 온기가 흘러나오는 방에선 쑨양과 태환이 엉겨붙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입맞춤을 마치곤 얼굴을 태환의 가슴팍으로 옮겨 애무 하려니 왠지 코를 찌를듯한 향내에 미간을 찌푸렸다.
바로 전 까지만 해도 흥분에 달아올랐던 마음이 왠지 향내와 간밤에 서태후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 기분이 드러워졌다.
“ 할말이 있사옵니다 … … ”
달빛이 히끄무레 하게 피어나는 밤에 호롱불에 기대어 글을 읽고 있던 쑨양은 서태후의 음성에 약간 기분이 언짢아졌지만 기색하나 하지 않고
들라 하였다. 솔직히 할말이 무엇인고 궁금도 하였으나 명색에 본부인인데 그동안 잘 마주치지를 않아 얼굴이 약간 그리웠긴하였다.
비단과비단이 마찰하는 소리와 함께 치파오를 입고 있던 서태후가 고개를 살짝 조아려 무릎을 꿇곤 가지런히 내앞에 앉았다.
호롱불에 드리워진 그림자 때문에 보이지는 않았으나 왠지 미소를 머금고 있는 얼굴이 눈에 띄였다.
“ 할말이 무어냐 ”
다소 차가운 목소리에 서태후가 움찔하고는 이내 고개를 조심스럽게 들며 뭔가모르게 간담이 서늘해진 이목구비를 드러냈다.
못 본지 얼마나 되어 찢어졌던 눈은 비열을 잔뜩 머금어 더 찢어져보였고 입술을 질투에 눈이 멀어 좀 더 붉으면서도 두껍게 변하였다.
그런 모습에 나또한 흠칫하여놀랐지만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는 그리웠던 감정이 남아있기는 커녕 그 주둥아리를 찢어버리고 싶었다.
“ 태환이라는 자가 … 간음을 한다면 어찌하겠습니까 ? ”
간…음 ? 그딴 비천한 말과 태환이라는 이름과 붙여 말하다니
어찌 그 비천한 말을 입에 담는지 저년의 목을 여기서 쳐버릴까 하였으나 마음속으로는 참을 인 자를 굳게 새기곤 부들거리는 손을 진정시키며
애써 떨리는 입술을 때었다.
“ 고작 할말이 그것 뿐인가 그딴 허언(虛言) 따윈 집어 치우시오 ”
내말을 듣자 피식 웃어 보이는 서태후를 보고는 내 옆의 칼집 속에 있는 장검을 꺼내들까 고심 하였으나 애써 침착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이를 꽉 깨물고 부들부들 거리며 올라오는 화를 참으려니 관자놀이 께에 푸른빛 핏줄이 튀어나왔다. 서태후는 그런 나의 모습을 흘깃 보고선 자신의 목이
나갈것이 두려운것이 다소 서두르게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옷깃을 추스리며 흘려 말하였다.
“ 그를 너무 믿지 마시지요 언젠간 꼬리달린 구미호를 볼 터이니 … ”
그리곤 다급하게 나의 처소를 나서는 그녀의 뒷모습을 눈으로 급하게 쫓았다. 그녀가 멀어지는 신 끄는 소리를 듣고는 글을읽던 탁상에 팔꿈치를 세워 얹곤
손으로 이마를 거칠게 부여잡았다.
“ 간음 … ? 나의 것인 그가 간음을 … ? 나만 가질수 있는 … 그가 … ”
물론 태환을 못믿는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잡힐듯 하면서도 안 잡히는 나비와 같은 그를 볼 때면 깊은 한숨을 내쉬곤 하였다. 모든 것을 주는듯 하면서도 숨기는 그가
답답하였다. 이러면서 다른 이에게는 모든 연정을 품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불안도하였다. 하지만 이내 짙은 성교 속에서 사랑한다고 속삭이면 그런 생각 따위는
어느새 사라져있었다. 하지만 간음 이라니 … 나만 품을 수 있는 그를 다른사내가 그를 품고 … 아니면 어떤 여우같은 계집년이 나타나 그를 부여 잡고 앙앙대고 …
“ 아아아악 !! ”
상상만 하여도 아찔해지는 장면에 머리채를 부여잡고는 머리를 거칠게 흩트렸다. 소유욕이 다소 강한게 티가나는 것인가 . 저년이 계략을 써서 태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는 것이 느껴졌지만 , 상상만 하여도 화나는 장면이 생각나 손에 짚이는 것은 모조리 집어던졌다.
“ 빌어 먹을 !!! ”
물건을 짚어던지면서도 잊혀지지 않는 태환의 모습에 자신이 언제 이렇게 빠졌나 상실감이 드는 쑨양이였다.
“ 반응이 재밌군 … ”
창문에 이리 저리 날뛰는 쑨양을 보며 왠지 흥미로운 표정을 짙는 서태후였다.
“ 제기랄 … ”
향내라니 … 청나라의 계집년들이 우리를 홀리려고 들이 부으는 향내라니 … 입에서 욕지기가 나오자 들뜬 숨을 내뱉던 태환이 의아한듯 쑨양을 쳐다보았다.
태환은 이내 자신에게서 나는 향내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곤 옷가지를 추스리며 일어나 그의 팔을 잡아오며 하소연 하듯 말하였다.
“ 아니 이것은 … 저잣거리에서 어떤 … ”
“ 가보아라 ”
“ 예 ? ”
그런 태환은 무시하듯 말을 잘라버려 가보라는 쑨양을 보곤 태환은 당황한 빛을 역력히 드러냈다. 처음 보는 다소 까칠한 그의 모습에 당황한 태환은
어쩌다 보니 변명하듯 늘어놓았다.
“ 아니 오해가 있으신 … ”
“ 가보래도 … !! ”
화가난 목소리가 나오자 태환은 더 잡을 새도 없이 쑨양이 일어나 자신의 옷가지를 추스렸다. 그런 쑨양을 모습을 넋을 놓고 쳐다본 태환은 무엇인가 서러운듯
눈안이 무언가 촉촉히 들어찼다. 오늘따라 단단한 뒷모습을 보자니 슬퍼져 바닥에 주저 앉아 있던 태환은 이내 일어나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남첩에게는 이럴수도 있는건데 본부인도 아닌데 … 매일 나에게 사랑한다 속삭여 주던 다정한 쑨양이 생각나 왠지 서글퍼졌다.
“ 아무리 남첩이래도 … ”
“ … … ”
“ 신뢰를 안주시니 서글픕니다 … ”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급하게 쑨양의 처소에서 나온 태환이 나가자 뒤를 돌아 인사도 안해주며 묵묵히 태환의 목소리를 듣던 쑨양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엔 복잡함과 미안함 그리고 무엇가가 슬픔이 서려있었다. 그리고 이내 떨리던 그의 목소리가 생각이나 급하게 다리를 움직여 문을 살짝 열었다.
이내 다소 슬픈 신 끄는 소리와함께 그의 처소로 가는 그의 여린 등짝이 눈에 들어찼다. 저 등짝을 안고 미안하다고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달의 빛깔 처럼 아슬아슬하였다. 그를 처음 품었을 때 보았던 영롱한 빛은 온데 간데 없고 그저 밝은 달의 둥근 허전함을 어둠이 채울뿐이였다.
내표정에 있는 근심과 슬픔을 감추려는듯 밝았던 달은 살며시 자취를 감추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ㅠㅠㅠㅠ 오랜만 입니다 ㅠㅠㅠㅠ 제가 너무 느린데도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 감사해요 ㅠㅠㅠ♥ 그리고 이번편은 왜이렇게 글이 안써지던지 .. 부디 용서해주세요 .. 이런 못난 손가락 .. 정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며칠동안 짬내서 틈틈이 쓰느라 ㅠㅠㅠ 오래걸려요 ㅠㅠㅠ 16일부터 시험시작인데 그전에 올라올까 걱정되네요 .. 점점 멀어지는 쑨양과 태환이 .. 뭐이리 빠른전개인지 .. 저조차도 당황스러워요 .. 이번편은 좀 달달하게 나갈려고 했는데 !! 마지막이 왜이래졌는데 !!! 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사랑해요 ㅠㅠㅠㅠ ♥ 제가 암호닉 깜박하고 못넣어드린분들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분들은 꼭꼭 기억하겠습니다 !!자까.
| 암호닉분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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