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4928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암호닉

♥이수만  과일빙수 대다나다  지연쫑짱 둘리 바밤바

윤아얌 딸둥이 팀탐 비타민 림일기 coke

루루 오구오구 1548 캐민 룰루랄라 다우니

고고싱 삐야기 문어 판다  하트하트

 봉봉봉 ♥레 됴로룡 유성매직 뿌힣 테라피

꼼데 김종대. 조니니 종구종구 허거덕






이번엔 봄에 벚꽃축제 갔던 썰 얘기해줄게


그 때 언젠지 기억안나서 종인이한테 물어보니까 옆에서 4월 2일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우리 벚꽃축제 며칠 날 갔었지?"



"(핸드폰 만지는 중)"



"김종인!언제냐고?"



"(무시)"



"종인아."



"그거 말고."



"자!기!야!ㅡㅡ"



"4월."



"4월 며칠."



"2일."





답답해쥬금 ㅇ<-< 뭐 집중하고 있을 때 말 걸면 대답 완전 느리게 해;;;


여튼 그 날이 날씨가 되게 화창하고 벚꽃도 제일 만개한 때라고 해서 진해벚꽃축제가 제일 유명하대서 거기로 가기로 했어


김종인이 택시타고 가자고 한 걸 (돈많은 거 꼭 티냄ㅡㅡ) 내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기차타고갔어ㅋㅋㅋㅋㅋㅋ


기차표들고 룰루랄라 기차타는데 그 날따라 다들 놀러가는지 사람이 엄청 많은거야ㅠㅠㅠ


내가 원래 사람없는 곳에서 소소하게 노는 걸 좋아하거든


그래서 바다, 수영장보단 계곡, 강임ㅋㅋㅋㅋㅋㅋㅋ




"헐...서있을 자리도 없겠다ㅠㅠㅠ"




완전 울상짓고 종인이 올려다보는데 관심도 없음...


기차타서도 사람들한테 부딪히고 자꾸 밀리다 보니까 넘어질 것 같은거야


결국 꼬마애 한 명이 그 좁은 데를 뛰어다니다가 내 쪽으로 와서 부딪혔어




"악!! 깜짝..."



완전 놀래서 그 애기 피하려는데 발을 헛디뎌서 꼬인거야ㅠㅠㅠㅠㅠ


뒤로 넘어질 것 같아서 눈 꽉 감고 있는데 김종인이 엄청 빠르게 내 허리 잡아줬어




"아, 진짜 뇌진탕걸리는 줄ㅠㅠㅠ"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하더니 멈춰서 우리 쳐다보고있는 그 꼬마 살벌하게 내려다 봄ㅋㅋㅋㅋㅋㅋ


어린 애잖아 종인아...



"야, 왜 애를 노려봐? 못 피한 내가 잘못이지."



대답안하길래 팔꿈치로 툭툭 치니까 그제서야 눈 돌리고 창밖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이십분 쯤 내내 서 있었을거야ㅠㅠㅠ다리아파죽는줄


좀 있다가 사람들이 꽤 많이 내려서 앉을 자리가 생긴거야


그래서 바로 김종인 손 잡고 옆에 앉힘



"엄마~ 뎌 뉴냐 이뻐."



맞은편 창 밖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앉아있던 쪼그만 남자애가 나 가리키면서 말하는거야


짜식, 뭘 좀 아는데? ^^


그 애가 너무 귀여워서 안녕~하고 손 흔들어 주니까 베시시 웃는데 진짜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애기 이름이 뭐에요?"



"민우에요~"



"안녕, 민우야!"



"안녕 누나 해야지."



"안냥, 뉴냐~히히히."




하.... 진짜 저런 애 낳고싶다는 생각 진짜 간절했어




"김종인, 애기 봐봐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내가 옆에 앉은 종인이 팔 흔드니까 고개 돌리고 그 애기 쳐다보는거야


김종인이랑 그 꼬마애랑 눈 마주치니까 그 애가 일어나서 내 쪽으로 달려와서 안겼어ㅋㅋㅋㅋ



"아이구 이뻐라~ 민우 몇 살?"



"다서짤~"



"....."



"민우 너무 잘 생겼다~"



"누냐도 이뻐여."



"....."



"...? 왜 그렇게 쳐다봐?"




김종인 옆에서 계속 아무 말 안하더니 나랑 민우 뚫어지게 쳐다봄ㅋㅋㅋㅋㅋㅋ




"쪼끄만 게 눈도 낮네."



"죽을래?"



"야, 민호야."



"민우."



"어, 그래 민우야. 이 누나가 이뻐?"




갑자기 저딴 걸 왜 물어;; 사람들이 나 쳐다보잖아 이 자식아ㅡㅡ


근데 얘는 되게 진지한 표정으로 물어봄 쓸데없이 진지해


다행히도 민우가 고개 세게 끄덕거리면서 나한테 안기는거야ㅠㅠㅠㅠ


내가 완전 엄마미소 지으면서 민우 머리 쓰다듬어 주니까 김종인이 내 팔 떼어냈어



"뭐야, 너 애한테 질투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소리한다."



"그럼 왜 자꾸 민우떼어내는데?"



"그냥. 야, 민우야. 이 사탕먹고 저리 가서 놀아."



그러면서 내 가방주머니에 있던 막대사탕 하나 꺼내서 민우한테 주더니 다른 데 가라고 손으로 가리켰어


그러니까 민우가 덥석 받아들더니 뉴냐 안녕~ 하고 내릴 때 됐는지 자기 엄마랑 역에서 내리더라



"쟤 불쌍하다."



"왜??"



"눈 낮아서 미래에 나처럼 될 거 아냐."



"ㅡㅡ? 뭔 뜻이냐?"



"....."



진짜 한 대 때리려다갘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보는 눈이 있어서 조용히 손 내렸어...


그렇게 한 시간 정도 더 가니까 드디어! 도착한거야


빨리 이 좁아터진 기차에서 내리고 벚꽃 볼 생각하니까 기분 엄청 좋아짐ㅋㅋㅋㅋㅋㅋ




"와아, 대애박!! 진짜 쩐다..."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내려서 길 걷는데 진짜 세상이 온통 벚꽃으로 도배 돼있어서 환호성 지르고 난리났어


종인이 팔에 팔짱끼고 걷는데 좋아서 히히 웃으니까 귀찮다는 듯 벚꽃만 구경함




"사진 좀 찍자!! 빨리."



들고 왔던 DSLR 손에 들고 종인이한테 건네니까 한숨 한 번 쉬더니 나 찍어줬어




"같이 찍어야지ㅡㅡ 저기 혹시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실 수 있어요?"



김종인한테서 카메라 뺏고 지나가는 커플 붙잡았어ㅋㅋㅋㅋㅋㅋ 거의 대부분이 커플이어서;; 혼자 왔으면 어땠을지ㅠㅠㅠㅠ


그러니까 그 분들이 완전 친절하게 들고 찍어주시려는데 김종인 표정이 완전 무표정인거야


스티커 사진 이후로도 아주 한결같음ㅡㅡ 



"야, 웃어!!"



"....."



오냐 그럼 나도 방법이 있지^^ 


니가 좋아하는 자기야와 애교를 한 방에 해줄게




"자기~ 사진 찍을 땐 웃어야지ㅠㅠㅠ 한 번만 웃어주떼여 ^0^♥"



그러니까 카메라 들고 있던 커플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라는 김종인자식은 안 웃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너 진짜 안 웃어? 억지미소라도 좀 짓던가ㅡㅡ"



"사진 찍는 거 싫어."



"싫은 것도 드럽게 많네!! 아 됐어, 그럼 그냥 찍어."



나쁜 놈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삐져서 그 커플한테 그냥 찍어달라고 말했어



"하나, 둘, 셋~"



그래도 난 평소처럼 환하게 웃었지 뭐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한 다음에 카메라 받아서 어떻게 찍혔는지 보는데


헐? 뭐야...


무표정일 줄 알았던 김종인이 웃!고!있!었!음!!!!!


근데 카메라는 안 보고 내 얼굴 보면서 살짝 웃었어ㅋㅋㅋㅋㅋㅋ 그거라도 어디야ㅠㅠㅠㅠ




"뭐임? 안 웃는 줄 알았더니."



"아 너 애교 좀 아무데서나 부리지마."



"왜ㅡㅡ불만있어?"



"어."



"뭐 어쩔~~ 어쩔 어쩔~~ 할 건데? 할 건데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약오르게 혀까지 내밀면서 장난치니까 정색하는거야


지가 어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서 계속 놀렸어 



"왜~? 때리게? 때려봐 때려봐!"



"그만해."



"히잉ㅠㅠㅠ 무쪄워ㅠㅠㅠㅠ 애교부리껀데? 내 맘..."



하다가 재미들려서 하지말라는 애교까지 (거의 교태나 마찬가지지만..^^) 부리고 있는데


갑자기 김종인이 표정 딱 굳히더니 내 팔 끌고 막 걸어가는거야


헐...진짜 화났나??? 나 때리면 어떡하지ㅠㅠㅠㅠ?


불안해져서 막 안절부절거렸어ㅋㅋㅋㅋㅋ



"조..종인아!! 잘못했어ㅠㅠㅠ때리지마..."



"....."



"때리면 너 신고할거야ㅡㅡ"



"....."



"뻥이고 혼인신ㄱ..."




엄청 빨리 걷다가 갑자기 벽 있는 데에 멈추는거야


그 새 또 장난하려고 드립치려는데 갑자기 김종인이 나 벽쪽으로 밀침ㄷㄷㄷ


완전 세게 밀쳐서 내가 놀래니까 얼굴 확 찌푸리는 김종인임




"....?!!"



"하지 말랬지."



"....."



"왜 자꾸 사람많은데서 끼부려."



"...끼?"



그 말하고 바로 내 허리 감싸더니 내 입술에 자기 입술 부딪히는거야


뽀뽀만 할 줄 알았는데 키스로 넘어감...


막 두근두근거리는 소리가 내 귀까지 들리는데 하다가 김종인이 아랫입술을 살짝 깨무는거야


엄청 떨리고 그래서 아픈 줄도 몰랐어


그렇게 한 십 초 정도 하다가 떨어짐ㅋ....ㅋ....


어색하고 민망해서 고개 숙이니까 김종인이 내 얼굴 자꾸 들게 하려는거야




"아, 하지마..."



"나 좀 봐봐."



"싫어, 쪽팔려..."



"이웬디, 나 보라고."




할 수 없이 천천히 고개드는데 김종인이 지 품에 넣더니 나 꽉 안아주더라


근데 얘 심장소리 진짜 빨리 뛰었어 무슨 운동장 열 바퀴는 뛰고 온 것처럼ㅋㅋㅋㅋㅋ


그 때서야 느낌


김종인도 되게 떨리나보구나....ㅎㅎㅎ



왠지 안 어울려서 혼자 풉하고 웃으니까 놔주더니 고개를 휙 돌림;;


앞으로 걸으면서 내가 불러도 대답 안 하고 계속 걷는거야


졸졸 따라가는데 김종인 귀가 엄청 빨개져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이 첫키스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되게 두근거린다ㅎㅎㅎ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학교 마치고 미술학원 가서 수업하는 중이었어


그 때 내가 감기에 엄청 심하게 걸려있었어


계속 기침 콜록콜록거리고 목도 진짜 아파서 거의 목소리도 안 나오는 지경이었거든


머리도 막 어지럽고 진짜 안 쓰러진 게 신기할 정도로 아팠었어


그래도 그 그림은 기간 내에 마쳐야되는 게 중요해서 억지로 붓 잡고 힘들게 그렸어ㅠㅠㅠ




"웬디 너 괜찮아? 얼굴 진짜 창백한데?"




캔버스위에 그린 그림까지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어지러워서 식은땀 막 흘리고 있는데 


옆에 앉아 있던 학원 친구 준면이가 걱정된다는 듯이 물어보는거야


내 얼굴보다 니가 더 창백해...;;




"어..? 아, 괜찮아."



"괜찮기는. 곧 쓰러질 것 같은데 그냥 오늘은 그만 집에 가서 쉬는 게 좋겠다."



"아냐, 이거 기한 내에 못 마치면 전시회에 못 올리잖아..."



"지금 그게 중요해? 빨리 가서 쉬어. 지금 비도 엄청 많이 오는데 늦게 가면 더 쌀쌀해."




결국 준면이가 재촉한 것도 그렇고 진짜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집에 가기로 결정했어


학원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왔는데 헐...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거야


어떡하지 우산도 없는데ㅠㅠㅠㅠㅠㅠㅠ


김종인한테 비오니까 데리러 와달라고 하면 또 귀찮다고 안 올게 뻔한데...


안에서 비 피하면서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카톡을 보냈어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그럼 그렇지ㅡㅡ 이럴 줄 알았다 김종인새끼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교복에 얇은 가디건 하나만 걸치고 있어서 진짜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거야


근데 김종인은 귀찮다고 비를 맞고 오라 하질 않나


원래 어렸을 때 부터 얘 성격이 이랬지만 이 날은 진짜 아파서 너무 섭섭하고 짜증도 났어 


하나 둘 학원에 있던 애들도 우산쓰고 집에 가기 시작하는데 난 이게 뭐야ㅠㅠㅠㅠ


학원에서 집까지 걸어서 20분 걸리는 거리라 그냥 뛰어간다해도 다 젖을 게 뻔했거든


비는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이 내리고 머리는 점점 아파오고ㅠㅠㅠㅠ


근데 김종인은 끝까지 안 오는거야


할 수 없이 아픈 머리 부여잡고 메고 있던 가방 뒤집어쓰고 빗 속으로 뛰어드려는데 




"그 몸으로 어디 가게."



익숙한 목소리라서 뒤돌아보니까 김종인인거야


근데 뛰어왔는지 숨소리 헉헉대면서 한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었어




"어...근데 왜 우산이 한 개야?"



"몰라, 그냥 나왔어."



"바보야, 이거 두 명 쓰기엔 작잖아."




목소리에 힘도 안 들어가서 한숨쉬면서 말하니까 김종인이 미간찌푸리는거야



"뭐야, 너 진짜 많이 아파?"



"응, 방과후에 더 심해졌어..."



"그럼 학교나올 때 말을 했어야지, 멍청아."



"화내지마, 머리울려ㅠㅠㅠㅠ"




내가 징징대니까 종인이가 내 이마에 손대보더니 표정이 더 굳었어


그러더니 자기가 입고 있던 셔츠벗더니 내 허리에 묶어주는거야


뭐하는거지? 멀뚱하게 김종인이 하는 거 보고 있는데




"업혀."



"...어?"



"빨리 업혀, 일단 집에 가야될 거 아냐."




이러고 앉아서 내 쪽으로 등 돌리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서운했던 거 다 풀렸어ㅠㅠㅠㅠㅠ


멈칫하다가 등에 조심스레 업히니까 나한테 들고 있던 우산 쥐어줬어



"난 젖어도 상관없으니까 너 쓰던가."




그러면서 천천히 일어나길래 한 손으로는 우산잡고 한 손으로는 종인이 목 끌어안았어ㅋㅋㅋㅋㅋ 불편해서 죽는 줄


아무래도 우산이 하나다보니까 둘이 쓰기엔 작잖아


그래서 종인이 머리는 빗물에 다 젖어들어갔어ㅠㅠㅠㅠㅠㅠ


나 꽤 무거울텐데도 힘든 티 하나도 안내고 되게 잘 걸어가는 게 신기했어


지도 남자라고 힘은 세ㅋㅋㅋㅋㅋ


우리 집에 도착해서 김종인이 비밀번호 띡띡 누르고 안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어? 엄마 어디갔지?"



"우리 엄마랑 마트가셨어."




우산접고 종인이 무거울까봐 급히 내리니까 내 손목잡고 방 들어가서 침대에 눕혀주는거야


이불 목 끝까지 덮어주면서 빨리 자라그러는데 잠이 안 와ㅋㅋㅋㅋㅋㅋ


니가 그렇게 부담스럽게 내려다보고 있는데 어떻게 잠이 오겠니...




"잠 안 와."



"자."



"안 온다니까..."



"....."



"너도 감기걸리기 전에 빨리 머리말려."




내가 스르르 일어나서 욕실에 있는 새 수건가지고 들어오니까 또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표정이 안 좋음;;




"자라니까 하여튼 말 더럽게 안 들어."



"자, 빨리 닦아."



아까보다 아픈 게 더 나아져서 화장대에 있는 헤어드라이기 콘센트 꽂았어


수건으로 머리 털털 터는 김종인한테 다가갔는데 와...무슨 얘는 비에 홀딱 젖어도 잘생김...?


멍하게 보고있다가 눈 마주쳐서 헛기침하고ㅋㅋㅋㅋ 드라이기로 머리말려주기 시작했어


앉은 키도 커서 나는 무릎 든 자세로 종인이 머리말리는데 얘가 눈도 안 감고 계속 내 얼굴 빤히 쳐다보는거야


어느정도 다 말라서 드라이기 끄니까 갑자기 나 일으키더니 또 침대에 눕혀줘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자."



"아, 잠 안 온다니까."



"어쩌자고."



"옆에 누워."




내가 침대 옆자리 손으로 톡톡 치니까 어이없다는듯이 픽 웃어ㅋㅋㅋㅋ




"장난아닌데? 나 추워, 빨리 안아줘."



"...미치겠네."



그러면서 목에 걸치고 있던 수건 내려놓더니 내 옆에 와서 눕더라


종인이 오니까 확 따뜻해지는거야 안심감도 들고 되게 편하고ㅋㅋㅋㅋㅋㅋ


꼼지락대면서 허리 팔로 감싸고 안으니까 얘가 내 머리 들더니 팔베개해줬어




"이웬디."



"어?"



"안아줬으니까 빨리 자라고."



"싫어, 그냥 이러고 있을래ㅎㅎㅎ"



"너 아픈 거 맞냐?"



"어...진짜."



"....."



"왜?"




대답이 없길래 고개들고 올려다보니까 김종인이 멍한 얼굴로 나 내려다보고있어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쳐다봐."



"키스해도 돼?"




이 말 듣고 놀랐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했엌ㅋㅋㅋㅋㅋ




"미친, 안 돼. 너도 감기걸릴래?ㅡㅡ"



"상관없어."




어이가 없어서 김종인 세게 밀어내니까 피식 웃더니 침대에서 내려가는거야


허전허전ㅠㅠㅠㅠㅠㅠ




"간다."





점점 잠이 쏟아져서 대답도 못 하고 손만 흔들었던 것 같아ㅋㅋㅋㅋ


김종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조금 있다가 현관문 닫히는 소리들렸어


한 시간 정도 잤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침대에서 일어나서 방 나오니까 엄마가 부엌에 있다가 나한테 오는거야




"기집애야! 너 아프다며?"



"어? 응...어떻게 알았어?"



"집에 오는 길인데 종인이가 약국갔다왔는지 감기약 너한테 주라더라."




또 언제 갔다온건지 식탁 위에 약봉지있는거야...


보자마자 종인이한테 카톡보냈어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일기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흡....다음 편은 싸우는 썰....☆★


커플이 싸우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123

대표 사진
독자217
김조닌츤데레보소ㅜㅜㅜㅜㅜㅜㅜㅜㅡ사랑한다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9
아..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드디어 싸우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피할수없는구나이커풀도ㅜㅜㅜㅠㅠㅠ어엉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0
아.................................................. 진짜 심장어택..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1
아진짜좋다ㅠㅠㅠㅠㅠㅠㅠ츤츤거리는거...조니니ㅠㅠㅠ츤츠뉴ㅠㅠㅠㅠ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2
헐싸우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헤ㅓ지는건아니겠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니니울것같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3
ㅋㅋㅋㅋㅋㅋㅋ짤뭐예옄ㅋㅋㅋㅋㅋ낄낄싸우는쌀보러가여.,ㅎㅎㅎㅇ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4
ㅜㅜㅜㅜ설리설리 ㅜㅜㅜㅜㅜㅜ짱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5
어휴ㅠㅠㅠㅠㅠㅠㅠ귀여운것들 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어어어어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6
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감기약도챙겨주고ㅠㅠㅠㅠㅠ 벚꽃이 활짝 핀 아래에서 첫키스한것도 설레여 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7
ㅠㅠㅠㅠㅠㅠ죠니니 츤데레♡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8
아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대 탈골될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렌다 진짜 ㅘ.....정주행 중인데...김종이 ㄴ일기봐 진짜/....오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0
종인이 시점 일기 ㅜㅜㅜㅜㅜㅜ깨알 ㅠㅠㅠㅠㅜ설레라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1
츤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2
김종인 일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왜이리설레는거야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3
으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종인이 츤데레가 왜이렇게 귀여워요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4
와 ㅠㅠㅠㅠ너무달달해요 ㅠㅠㅠㅠㅠ진짜종인이가빤히쳐다보면전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5
아ㅏㅠㅠㅠㅠㅠ 종인아 너무 츤츤해서 좋은거 아니?ㅠㅠㅠㅜㅜㅜㅜㅜㅜ 진짜 짱이다 나 심장이 콩닥거려서 아픈데 펜잘큐좀 사다주겠니?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다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6
싸우디망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도 좋ㅇㄱᆞㅜ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7
내심장폭행죄로너신고ㅠㅠㅜㅜ나랑혼인신고ㅠㅠㅠㅠㅜㅜㅜㅜ사랑해종인아ㅜㅜㅜㅜㅜㅜㅜㅜ이남자어쩌먄좋니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8
우와..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9
약사주는거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팔배개ㅠㅠㅠㅜㅜ 다그냥 설레요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0
일기도ㅠㅠㅠㅠ매화마다 감동을주는구나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1
으어 ㅠㅠㅠㅠㅠ나도 데리러와쥬ㅓㅠㅠㅠㅠㅠ ㅠㅠㅠ
종인아너무 멋있어 ㅠㅠㅠㅠ짱이ㅑ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2
내남자정말좋다하하햫ㅎㅎ잏ㅎㅇ시험기간인데망했는데기분좋은일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3
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123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