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딱 3분
"야.. 전원우랑 진짜 그만 붙어 먹으면 안되냐..?"
"재밌잖아."
"넌 재밌겠지만 난 심오하고 그래."
"오구 심오했어?"
"그렇게 간단한 문제 아니야. 진짜 섭섭해."
"나도 간단하지 않은 걸? 원우랑 있으면 즐겁단 말야."
"......"
"원우는 그 일('그 사건')도 모르고 연관이 아예 없어서, 원우보면 그 일 생각나지도 않아."
"어머~ 너희들 왜그래~! 으이구!(최소 뿌줌마)"
"그러게, 왜들 그래ㅠ"
"그럼, 날 보면 그 일 생각나고 그래?"
"심하진 않은데.. 생각이 안 나진 않아. 최근에 홍지수보고 나서 좀 심해져서."
"...그럼, 지금 나랑 이렇게 말하면서도 생각나고 그러냐? 나 때문에 괴롭고 그래?"
"괴롭다는 표현은 좀 그런데.."
"야ㅋㅋㅋㅋㅋㅋ그제 개콘봤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위기 메이커의 무던한 노력)"
"닥쳐봐. 진지해 지금."
"...응.(짜짐)"
"어떻게 버텼냐. 나만 보면 그 일 떠올라서."
"하, 권순영. 말 좀 가려서해.(현실빡침)(무서워 뜽철이..)"
"......미안. 시발 나 왜 이래. 돌았나봐. 야, 미안. 진짜."
"아냐. 많이 섭섭했나봐. 하긴, 내가 요즘 너무 원우랑 붙어 있긴 했어."
"...미안해. 진짜로."
"홍지수가 우리반 자주 와서 원우, 민규네 반으로 피신한 것도 맞아. 내가 더 미안."
"아냐. 아냐, 내가 죽일놈이야. 야 이지훈 욕 한바가지 해. 난 먹어도 싸."
"응.. 미안. 좋아해서 그러는.. 시발. 하.."
입이 방정이지?^^
아무튼 분위기 험악해진지 딱 3분 지남.
3분 동안 매점에서 원우가 끓인 컵라면이 익었고,
누군가가 데운 카레가 익음.
딱 그 시간동안만 험악했음.
*참고 사항*
1. 역시 싸울 일은 원우 뿐.
2. 진짜 최대한 싸우려고 함
3. 잘 된지 모르겠음..
4. 명호엔젤님 어때요..?
5. 나한테 싸우는 거 시키지마ㅠㅠㅠㅠㅠ
6. 난 천성이 낙관적이라고ㅠㅠㅠㅠㅠㅠ
7. 이랬는데 막 싸우는 거만 시키면 어떡하지..
8. 작가의 오장육부 안위를 걱정해주시길..ㅠ
9. 저 맨 마지막 짤 졸귀..
10. 저거 쓰고 싶었음..ㅎ
11. 순영이는 그 사건을 아주 정확하게는 알지 못함
12. 5명 중 가장 나중에 친해진 아이임
이것을 쓰고 있는 현재 시간 새벽 2:30.
날파리 한 마리가 어두운 방안 한줄기 빛인 나의 컴퓨터 앞에서 날아다닌다.
때려 죽이고 싶은 거 살려줄테니까 제발 좀 내 눈앞에서 꺼져.
후.. 내가 조금만 더 나빴어도 날파리따위..
***오늘의 독자 1은 누가 될 것인가!!!***
우와!! 또 갱신했다!~~~~~~~ 오예~~~~~
추천 눌러주신 37분의 추천요정님들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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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