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드리는말씀인데 이 글에서 태형이랑 너탄은 미국에사는 설정이예요! 그래서 둘다 유명인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한국보단 비교적 자유롭다는점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섹시한 김태형과 섹시한 너탄의 섹시한 연애 02 By.이누야샤 따사로운 아침햇살에 눈을뜨니 보이는건 날 품에 가둔채 곤히 잠들어있는 김태형 갑자기 간밤의 행적들이 떠올라 처음도 아닌데 괜스레 부끄러워졌다. 어젠 평소보다 훨씬더 흥분했던 김태형이다. 예쁘다, 섹시하단말을 그렇게 연발한건 처음이였다. 어찌나 물고빨던지 내 몸은 김태형의 키스마크로 가득하다. 여자만 덜밝히면 딱인데 아주. 괜히 또 나몰래 클럽갔던게 생각나서 손바닥으로 김태형의 넓은 이마를 한대 쳤다. "우움... 뭐야.." 아픔을 느낀건지 잠꼬대 비슷한말을 해대는 김태형 그냥 난 더 괘씸해보여서 김태형의 품을 벗어나려고 몸을 일으켰다. "왜. 어디가게" 그새깼는지 허리를 감싸안으며 못움직이게하는 김태형이다. "아좀 놔봐" "싫은데" "그지같은놈." "은 니남친" 유치한새끼.... '꼬르르륵-' 몇일을 굶은 티를 내는 나의 배... "풉..." "아... 배고프니까 놔줘......" 아무리 김태형이지만 부끄러운건 어쩔수없다.. "아진짜 귀여워." "뭐래..진짜.. 놔달라고...." "키스해주면." "꺼져. 나진짜 배고프단말야." "그니까 너가 키스해주면 밥준다고." "하.. 제발.. 놔줘.......배고파...."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안해? 키스안해? 그럼 내가해야지." 김태형은 어느새 입술을 겹쳤고, 혀로 내윗입술을 핥더니 이내 그 혀는 내 입안을 휘저었다. 가만히 키스만하나했더니, 자연스레 손이 가슴으로온다. 더 가면 밥을 못먹을것만 같아서 난 김태형의 이마빡을 다시 세게쳐서 겨우 떼어놓았다. "됐지? 이제 밥줘." "아.. 아쉽다.. 근데뭐 나머진 밤에 다시하면 되니까-" "미친놈.. 밥이나줘.. 배고파뒤지겠어" "오키 까르보나라 괜춘?" "헐 좋아" "씻고 나와 해놓고있을게." 김태형은 이래뵈도 요리를 꽤나 잘했다. 혼자 살기도 오래살아서 그런것도 있고, 나랑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는 모델한다고 하도 굶는 나한테 밥만들어먹인다고 최상급 셰프한테 요리과외까지 받은 김태형이다. 씻고 나오니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까르보나라가 식탁위에 세팅되어있다. "잘먹을게." 이게 몇일만의 끼니인지.. 행복하다.. 가만히 나를 내려다보던 김태형이 말한다. "너가 괜히 모델은 아닌가봐.. 어떻게 티셔츠 하나입은게 이렇게 섹시하지..?" "..크엌..!! 컼!!!" 갑작스런 김태형의 말에 사레가 들려버렸다. 그냥 입을게 없어서 김태형의 박스무지티를 걸치고 나온 내게 한말이다. "누구여친인지. 진짜 이뻐죽겠네." "닥치고 밥이나먹어." 김태형은 참 듣기좋은 말들을 자주해준다. 그래서 사귄지 벌써 4년째지만 항상 설레기도하고 문제는 그말을 나한테만 해주는게 아니여서지. "티비나좀 켜봐 재밌는거하나보게." 내말에 리모컨을들어 티비를 키는 김태형 "커엌..!! 컥ㄱ컼!!!!" 티비를 보자마자 난 다시 사레에 들려버렸다.. 왜냐면 화면엔 생각치도 못한 내모습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티비에선 어제 내가 올랐던 엘리슨 런웨이쇼를 취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리포터의 말을 들어보면.. "역시 어제의 핫이슈는 바로 한국에서 온 보물 너탄소씨였죠!! 너탄소씨는 처음으로 엘리슨 쇼에 섰는데,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존재감을 보였는데요! 역시 최근 가장 대세로 떠오르는 톱모델로서의 진가를 보여주는 쇼였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는 전세계 모든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죠!" 그리고 방송에선 갖가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댓글들을 캡쳐해서 보내줬는데.. '여신등장' '내 여친이였음 소원이 없겠다.' '김태형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지는 순간' '저 모습을 한번만 실물로 보고싶다' '같은 한국인인게 자랑스럽다!' '역시 엘리슨 안목최고. 괜히 피날레가 아니였음' 등등.. 거참.... 민망하네.... 그리고 방송에서 보여준 캡쳐글들에 일일히 목소리를 높여 코멘트를하는 김태형 "여신 인정." "내여친이였음 좋겠다?? 감히 누구꺼를 노려 저새끼가." "흐흐 당연히 부러워야지. 난 저인간들이 못본것도 다봤는데." 이 코멘트 뒤엔 음흉한 미소도 띄어줬다. "실물? 꿈도꾸지 말라해 나만볼거니까." "암. 역시 한국인이 최고지." "음음. 엘리슨 짱!!" 아유.. 진짜 민망해라....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오히려 좋은게 사실이다.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모델로서 인정받아서 행복하다. 사실 난 모델을 하기엔 작은키인 170이다. 하지만 런웨이에서는 모델들을 보며 꿈을 키워왔고, 작은 키인만큼 표정, 포즈, 워킹 등등 다른 부분들을 세심하게 신경썼다. 지켜봐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노력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 그렇기에 지금 들려오는 사람들의 환호가 너무나도 기쁘다. 엘리슨씨에게도 고맙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올수있게 지칠때면 어께를 내어주고, 할수있다 다독여준 김태형이 너무고맙다. 갑자기 힘들었던 시절부터 이런저런 기억들과 감정들이 뒤섞이면서 눈가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른다. "흑..." "야.. 너.. 울어...?" "흐어... 태형아....... 김태혀엉.." 나에게는 몇가지 특이한 특징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울음이 터지면 어린애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꼭 누가 안아줘야만 그칠수있었기에 나는 울며 팔을 벌리고 김태형을 찾았다. 그런 나를 꼭 안아주는 김태형 "흐잉...흐어..... 내가...끄윽 내가 저 무대서려고..흑 얼마나...ㄴ..노..력..흑 했는지... 잉...." "알아. 알아 너 힘들었던거 내가 제일 잘알지. 그러니까 넌 저 칭찬들 다 받아들여도돼." "흐어엉......... 고마워 태형아아...흑....." "아.. 진짜 미치겠네.. 너무 귀엽다..." 날 품에 안은채 내머리에 얼굴을 비비는 김태형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할까?" 진짜 얼마만에 데이트인지, 설레는 마음에 이쁘게 준비하고 오겠다고 나의 집으로 왔다. 물론 김태형은 지금도이쁘다며 그냥 가자고 했지만 마땅히 입을 옷이 없었기에 집으로 보내주었다. '랄라라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네~ 뭘입지?? 여자들의 최대고민.. 옷은 많았지만 입을만한 옷은 없다.. 일단 날씨를보자. 아주화창한데? 날씨를 확인해보니 기온은 30도가 넘어선 맑음이다. 그렇다면 덥지않게 짧은거.. 입어도되겠지..? 김태형은 내가 짧은옷을 입는걸 좋아하지만, 싫어한다. 음.. 모순적이지만 사실이다. 김태형은 내 신체중에 다리를 가장 좋아한다. 길게 뻗은게 섹시하다나. 그래서 자기만날땐 짧은거 자주입으랬는데, 남들앞에선 절대 입지말란다. 내다리 보는거 싫다고. 근데 뭐 어차피 만나는건 김태형이니까 상관없겠지? 그리고 이날씨에 긴걸입었다간 내가 남아나질 못할거야. 솔직히 나는 모델이기에 워낙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손이 가는대로 입고보니 "야.. 미쳤냐...?" 화를 내는 김태형이다. 검정색 뷔스티에 크롭탑에 허벅지 중간까지밖에 오지않는 H라인 청치마를 입은 날보고는 기겁을 하는 김태형. "니진짜 데이트고뭐고 나 눈 뒤집히는 꼴 보고싶어서 작정했지?" "야, 더운데 어쩌라고. 그리고 집에 이런옷밖에 없어." "하.. 일단 타" 그렇게 김태형의 차를타고 도착한 곳은 백화점 김태형은 내 손을 잡고 여성의류매장이 있는 층으로 향한다. "헐.. 저거 너탄소랑 김태형 아니야?" "와 대박 데이트왔나봐." "야.. 너탄소 몸매봐" "와진짜 죽인다~" 우리 주위로 점점 사람들이 몰리고 점점 사람들이 몰릴수록 얼굴이 찡그러지는 김태형 "아 시발" 작게 욕을 내뱉는 김태형 내손을 꽉 잡고 가까운 매장으로 들어간다. "여기있는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바지 다주세요. 그리고 티셔츠도 안파이고 안붙는걸로 다주세요." 미쳤네.. 김태형.. 여기 비싼덴데.. 하긴 김태형한테 돈이 중요하겠어 "아무거나 노출없는걸로 입고나와." "응.." 이럴때마다 김태형은 정말 무서웠기때문에, 군말없이 옷을 보기시작했다. 내스타일아닌데... 그러다 눈에 들어온 원피스 하나 흰색의 원피스였는데, 민소매고 무릎밑으로 오진 않았지만 무릎을 조금밖에 넘지 않았기에 나는 원피스를 들고 김태형에게로 갔다. "이거입을래." 내말에 김태형이 정색한다. "안돼. 소매있는거 입어" "야, 나도 양보하는거니까 너도좀 양보해야지." "뭐?" "그럼 너도 와이셔츠 단추 맨위에까지 잠그고, 손도 핏줄 안보이게 장갑끼고 다니던가. 나도 그동안 말안해서 그렇지 니 와이셔츠 윗단추 푸른거랑, 너 손 힘줄 그거 얼마나 섹시한지 알아?" "....뭐..?" "길갈때마다 여자들이 너 쳐다보는거 나도싫어. 그러니까 너도 양보해." "야..너..지금.." "난 그동안 내가 너무 잘난 남자를 가져서 그런가보다 하고 참았으니까, 너도 몸매좋은 여자친구 둔 댓가로 그정도는 봐줘야지." 내가봐도 뻔뻔하긴 했다.. 하지만 김태형은 그동안 내가 다른 여자들을 질투해왔단 사실에 은근 기분이 좋은듯하다. 결국, 그 원피스로 타협을 본 우리다. 원피스를 갈아입고 나온 나를보자 김태형은 "아씨.. 괜히 양보했어.. 이거입어도 존나 이쁘네.." 김태형의 표정이 다시 안좋아지려하자 나는 특급 서비스로 "쪽-" 뽀뽀를 선사하고는, "가자 자기" 일년에 몇번 볼수없는 애교를 부려줬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본 인파들에게서 "아 부럽다 김태형.." "진짜 부럽게 잘어울리네" 등등의 말소리가 들려오자 서서히 얼굴을 피는 김태형 오늘은 김태형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면 안된다는걸 아는 나이기에, 김태형의 팔에 팔장을 꼭 끼고서 종종 애교도 부리는 내 모습이다. "진짜 너탄소 여우 다됐네" "그래서 싫어?" "아니 존나좋아." 하고 씨익 웃는 김태형.. 아... 나도 존나좋다 김태형 우리는 진짜 오랜만에 영화관에 왔다. 오는길 내내 사람들이 알아봐서 골치아프긴 했지만. 둘다 오랜만에 데이트라 시종일관 웃는얼굴이다, "뭐볼래?" "음.. 여름엔 역시 공포지!" "너 무서운거 못보잖아. 왜 맨날 나대?" "닥쳐." 난 김태형말대로 무서운걸 잘 보지 못한다. 하지만 늘 무슨 장르를 좋아하냐 묻는다면 공포라고 답한다. 어릴때부터 무서운걸 좋아하긴했으나 잘 보지는 못한다. 이것도 내 특징중 하나이다. 우린 결국 공포영화를 선택했다. 김태형은 태생부터 겁이 없었다. 그래서 공포영화도 잘봤다. 난 그런 김태형 옆에 꼭 달라붙어서는 "으어..!" "옴마야!!..." "아씨 깜짝아.." "으엄마! 김태혀엉..." 이런 나를보고 김태형은 "난리야 난리는." 이라 말하면서도 어께를 감싸고 자신의 품으로 돌려안고는 잔인한장면이나, 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내가 환장하는 그 큰손으로 눈앞을 가려막는다. 어쩌면 난 일부러 김태형이랑 공포영화보는걸 좋아하는 걸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영화가 끝났고, "이야~ 재밌다 김태형 그치?" 이런 나를 어이없단 눈빛으로 쳐다본다. "양심은 있냐?" "야, 솔직히 무섭긴한데 스토리는 괜찮았어." "와.. 진짜 뻔뻔" 김태형의 손을잡고 우린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좋다.. 이런게 사소한 행복일까? 항상 이렇게 내옆엔 너가 있어줬음 좋겠어.태형아. - 아마 당분간 꾸준히 연재하기 힘들것도 같고, 오늘 구독료 공짜니까 무리해서 한편 더 썼어요! 근데 정작 십분정도밖에 안남았네여.. 〈암호닉> 윤기윤기 정연아 히야띠 밍니언 파란 어화둥둥내진이야 정국이미탈 kuky 뀰 태태야사랑해 비눗방울 달달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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