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김태형과 섹시한 너탄의 섹시한 연애 05. By.이누야샤 김태형과 아침을 먹고나니 어느덧 시간이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다. "나 세시에는 회사가야되는데, 가기싫다~" "그래도 너니까 세시에 출근해도되는거지.. 다른 사람들 볼땐 재수없는거 알지?" 내말에 웃는 김태형 "음.. 저.. 김태형" "또 뭔부탁을 하시려고?" 역시 김태형은 날 잘안다. "아니.. 부탁은 아니고.." 싫어할텐데.. 말은 해야겠지..? "나 빅토리아 초콜릿 제의들어왔는데.. 해도..돼...?" "미쳤냐?" 빅토리아초콜릿 내가 모델의 길을 걷게되면서 엘리슨쇼와 더불어 꼭 서보고 싶었던 꿈의 무대들중 하나. 아무래도 속옷만 입고 쇼에 서는것이기 때문에 싫어할줄은 알았다만, 단 1초도 고민하지않고 말하는 김태형에 당황했다. "이게 나한테 얼마나 큰 기회인지 알잖아.. " "그래서 지금 나보고 너가 달랑 속옷만입고 전세계 사람들이 다보는데서 걸어다니는걸 두눈뜨고 지켜보라고?" "꼭 그렇게 생각해야돼? 왜 내 꿈은 생각 안해주는데?" "이미 엘리슨 쇼도 섰고, 그거 안한다고 너가 모델 못해? 아니잖아." "그래도 그 무대가 여자모델들에게 어떤 의미인줄도 알잖아." "알지. 그리고 거기 선 모델들을 보고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도 잘알고." "하..."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우리 "이해해달라고? 너는? 너도 날좀 이해해줘야되는거 아니냐? 내 여자보고 더러운 상상해도 그냥 이해하라고?" "야, 나도 모델 할때부터 그정도는 각오한거거든?" "씨발 다른건몰라도 그건 절대안돼. 그런줄알아" 화난 김태형은 옷가지를 들고 현관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쾅!' 김태형이 나가고 설움이 밀려든다. 물론 김태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다. 평소에 모델일을 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노출있는 옷을 입었을때 인터넷에서 만져보고싶다, 더벗어줘라, 심지어는 따먹고싶다 등등의 댓글들까지 본적이 있다. 나도 기분이 나빴지만, 그럴때마다 김태형은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근데 내가 빅토리아초콜릿 무대를 선다니, 빡칠만하긴하다. 여태 내가 소화해냈던 컨셉들중에서도 가장 야하니까. 그래서 나또한 김태형의 눈치를 살피다 겨우 꺼낸 이야기였다. 빅토리아초콜릿은 모든 여자모델들의 꿈의 무대이자, 진정한 톱모델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당연히 서고싶었고. 인정 받고싶었다. 내가 모델의 길을 얼마나 힘들게 걸어왔는지 옆에서 지켜본 김태형이기에, 그래도 이해해주지않을까 했는데.. '딩동' - 내일 재벌모임인거 알지? 너도 김태형따라 올거야? 재미교포재벌과 사귀고있는 내친구 신아라에게서 온 문자이다. 재벌2,3세들끼리도 친목이네 뭐네 가끔 모임을 했었는데, 뭐거의 자기자랑들해대는 파티였다. 그중에서도 서로의 애인자랑도 빠지지않았다. 그래서 김태형도 늘 나를 데리고 갔었는데, 한바탕 하는바람에 내가 갈수있을진 모르겠다.. 그래도 안가면 김태형 기가 안사는데.. 다음날 모임시각까지 김태형에게 아무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김태형이 기죽는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싫어서 결국 모임장소에 차려입고 온 나이다. "어? 탄소야~~" "아라야!! 너무 오랜만이다~ 그동안 잘지냈어?" "나야 당연하지~ 근데 김태형은?" "아...." "저기오네!" 아라가 가리킨곳을보니 올블랙수트로 쫙빼입은 김태형이 오고있었다. 나도 없는곳에 저렇게 빼입고오냐... 난 김태형에게 다가갔고 이내 날보더니 놀란듯한 김태형이다. "너가 여기 왜있어" "너 모임 혼자나가는거 싫어하잖아.." 내말에 그냥 무심하게 나를 바라보고는 내 손목을 잡고 파티장안으로 들어가는 김태형 싸웠지만 여기선 사이좋은척을 해야하는걸 알기에 난 조심스레 김태형에게 팔짱을꼈다. 김태형도 보는눈이 많은걸 아는지 내게 화난 티를 누그러뜨리기위해 노력하는것 같았다. 가식적인 인사들이 계속되고 사람들은 자리를잡으니 음식들이 나온다. 아주 맛있어보이는 디저트들이 많았지만, 화난 김태형 옆에서 먹었다가 체할까봐 먹지않았다. "탄소씨는 모델이니까 관리하시나봐요? 음식에 통 손을 안대네" 나를보며 말하는 재벌중 한명 "아, 네...뭐.." 지루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알아들을수없는 돈얘기들 디저트가 사람들 입속으로 다 들어가고나니, 양주들이 내어지기 시작했다. 마음도 심란하고, 지루했기때문에 그냥 생각없이 양주를 벌컥 들이마신 나. "야....!" 김태형은 그런나를 뒤늦게 알아보곤 소리쳤다. "이거 얼마나 쎈건줄은 알고마셨냐..?" 아차싶었다. "아....." 왠지 벌써 취기가 오르는것같기도하고.. "후.. 아무것도 손대지말고 그냥 가만히있어." "응..." *태형시점! 얼마나 지났을까, 서서히 사람들은 파티장을 나가기시작했다. "우리도 그럼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죠." 나는 이야기를 나누고있던 남자에게 인사를 하고는 탄소를 일으켰다. "웅.. 이제 가끄야..?" "또취했네." "웅...." 난 탄소를 데리고 차에 태웠다. "나 아직 화났어." "....." "짜증나" "야... 너진짜.... 너무해..... 그러타고 오늘 모임 잉는거또 말안해주거.." 발음이 꼬인채 말하는 탄소다. "그냥.. 나좀 이해해주명.. 아..ㅇ대...? 나.... 진짜 하고시프단 마리야....." 술을 마셔서그런가 감정이 격해지는듯하더니 결국 탄소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나온다.. "나눙..나능..,! 너 다 이해해줘짜나...흐.... 나진짜 하고시프다고오오.... 흐어....." "야...." "근데... 근데.. 나느.... 너가 하지말라며..ㄴ... 진짜 못하겠어.... 흑 나능.... 빅토리아.. 진짜...하고시픈데... 너가.... 시러하니까...... 힝.... 너가... 헤어지자하까바....흐으....ㄱ...." "..." "나누..... 내 꿈도 소중하지만 너가 더 소중하단마리야....흑......" "...야...." 이내 탄소는 내 품을 파고든다. "흐윽.... 태혀ㅇ아 나랑.. 헤어지꺼야....? 나... 빅토리아 안하께..... 나랑 헤어지지마...흐응..." 이말을들으니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나랑 헤어지는게 두려워 자신의 꿈까지 포기하겠다는 앤데.. 난 왜그런거지..? 내가 너무 탄소생각을 안해준것같았다. "미안.. 나 너탄소 너랑 절대 안헤어질거야, 그러니까 그런말하지마." "흑...." "미안.. 그런생각하게해서 미안.." *탄소시점! 눈을뜨니 아침이였고, 나는 내방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생각해보니.. 어제일이 다 기억났다..... 김태형이 데려다줬구나.. "으으...."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일어나 냉수를 들이켰다. 핸드폰을켜보니 김태형에게서 메세지가와있다. -빅토리아 초콜릿인지뭔지. 그거 해도돼. 대신 나도 조건있어. 조건이 뭔지는 안써져있었지만.. 그래도 김태형이 내맘을 좀더 알아준것같아서 행복한 아침이다. - 안녕하세요ㅎㅎ! 이누야샤입니다! 모바일로쓴거라서 암호닉은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처음으로 둘의 갈등을 풀어써봤는데 길게 끌고싶진않아서 한편으로 다 담았어요ㅎㅎ 다음화부턴 다시 달달모드로...♡ 빅토리아 초콜릿은.. 다 눈치채셨죠..? 그냥 원래 이름으로 거론할까하다 혹시나해서 초콜릿이라고 바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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