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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너를 원해 10 完 | 인스티즈

 

너를 원해

w. 슈가 헤르츠

 

너 우리 소속사로 오라니까? 내가 돈 더 많이 준다니까?

얼마면 우리 소속사로 올래? 얼마면돼?

 

 

 

 

 

맞췄던 입을 떼네먄 멋들어지게 웃음을 지어보이는 태형이다.

영화가 다 끝나고 영화관에있는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면 태형이가 탄소를 지그시 쳐다본다.

잠시 둘의 정적. 그리고 다시 맞춘 입. 잠시 떨어져서 서로를 바로보면서 웃어보이는 이 둘.

영화 속의 한장면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잠시만 기다려봐.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는 태형이다.

 

 

 

벙찐표정으로 태형을 쳐다보면 다시 꺼져버리는 영화관.

그리고 태형이에게로 맞춰지는 스포트라이트. 언제 준비했는지 앞에 놓여있는 마이크를 집어들더니

또다시 멋들어지게 웃어보이더니 노래를 부르면서 점점 다가오는 태형이다.

노래가 끝나고 탄소를 일으키더니 손을 잡아들어 손에 반지를 끼워주더니

 

 

 

 

" 탄소야, 내가 많이 부족하고 애같고 어리광부리고 그래도 나 받아줄래? "

 

" 뭐야. 이거 언제 준비했어. 못났어 진짜 "

 

" 대답! 나 지금 막 떨려! "

 

" 못났어 김태형. 노래도 못부르면서... 또 언제 노래연습했어 못난아.. "

 

" 대답해달라니까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고 있네 이 아가씨가 "

 

" 나 노래고백 받고 싶었다는건 또 어떻게 알았어.. 못난이.. "

 

" 나 진짜 못난이야? 나 싫어? "

 

" 아니 좋아. 엄청 좋아. 김태형 진짜 사랑해 "

 

 

 

 

어리광부리는 어린아이처럼 태형의 품에 폭 안긴 탄소를 쳐다보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들의 사랑이야기. 이렇게 끝.

그리고 이 이후의 이야기,

 

 

 

 

-

 

 

 

 

" 이 드레스!! "

 

" 전정국아. 나 임신 2개월째다. 망할놈의 니 사장님 덕분에 "

 

" 아.. 그렇지... 야 그래도 티 별로 안나! 웨딩드레스 중요하다면서 "

 

" 그렇지. 꽃이지. 결혼식의 꽃. 저 망할새끼 때문에 망쳐놓은 웨딩드레스의 로망... "

 

 

 

 

 

지금 나와 정국이는 결혼식때 내가 입을 웨딩드레스를 고르고있다.

보시다시피 태형이와 나는 속도위반을 해서 임신 2개월째고.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저 좋은지

헤실헤실 웃고만 있다. 야!!! 김태형!! 너 이거 어떻게할건데!! 내가 드레스를 입을 수가 없잖아!! 라고

소리를 지르면 야!! 너 지금 태은이 들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김태은. 여자여도 남자여도 이 이름이여야 한다는 태형오빠의 주장덕분에 태명도 없이 바로 이름이 결정된

내 뱃속의 이 아이. 김태은. 아!! 알겠어!! 아 몰라!! 나 뚱뚱해보여도 예쁜거 입을거야.

나 못생겨도 너 나랑 결혼해여되니까 뭐. 하고 들고있던 쇄골과 등라인이 살짝 드러나는

롱드레스를 들어보이면 그저 또 실쭉실쭉 웃으면서 입고나와봐! 하고 말하는

이 문제아 2명. 아... 진짜 라인 안살텐데.. 욕하면 진짜 죽는다!! 하고 소리지르면

야!! 태은이 태교!! 하고 맞소리를 치는 태형오빠다.

 

 

삐쭉삐쭉거리면서 드레스를 입고나오면 야. 너 이거 무조건 입어.

그리고 아무말 없이 박수를 치는 선자는 전정국이요 후자는 김태형되시겠다.

 

 

 

" 진짜 괜..찮아? "

 

" 짱이야. 너 임신 2개월로 안보여 "

 

" 그럼 나는 이거 입어야지! "

 

 

 

드레스를 팔락거리면서 휘휘 돌리면 언제 입었는지모를 턱시도를 입고 서있던 태형이.

탄소야 나는? 하고 물어온다. 어.. 와 옷이 날개네... 하고 말하면 야 나 나름 잘생겼거든? 이 비주얼이였으면

배우해도 됬어! 하고는 열불을 낸다. 그럼 탄소는 팔짱을 쏙 끼면서 오빠 멋있다고 바보야! 하고

웃어보이면 내볼을 살짝 쥐고 양 옆으로 늘리는 태형이다.

 

 

으어 므햐. 어눌한 발음으로 손을 쳐내면 니가 진짜 나랑 결혼하는게 맞는지 나는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진짜.

이렇게 이쁜사람이 나랑 결혼을 한다니! 오글거리면서 깨소금을 뿌리고 있으면

앞에서있던 정국이 얼굴을 찌푸리면서 둘다 고따구로 솔로 앞에서 염장지르면

나 사회 개떡같이 볼꺼야. 하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면 태형이 가소롭다는듯이 웃어보이면서

야 전정국. 니 위에 나 있다? 니 소속사 사장이 나라는걸 까먹고 사나보지? 하고 말하면

더 인상을 찌푸리고는 아 진자 계약기간 늘리는게 아니였어!! 4년동안 종처럼 살아야돼!! 미친!! 하고는

좌절하는 정국이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웃는 탄소와 태형.

뭔가모를 행복감이 물씬 느껴진다.

 

 

 

 

 

 

- 결혼식 당일

 

 

 

 

 

 

국민여친 김탄소. 그리고 유명엔터테인먼트 사장 김태형. 사회자 전정국.

이 라인업으로 인해 인터넷은 난리가 났고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그리고 드디어 결혼식 당일. 공개결혼으로 치뤄진 이 둘의 결혼식에 많은 연예인친구 그리고 지인.

가족 친척들이 참석했고 그 중에 눈에 띄는 박지민. 왜 지민이 포토월에 섰냐고? 일단 탄소가 앉아있는 신부대기실로 가보자.

 

 

누나!!! 훤칠한 정장을 입고 등장한 지민을 보고 앉아있던 탄소는 지민아 왔어? 요놈이 같은 소속산데

왜 이렇게 얼굴보기가 힘들어!! 이번 컬렉션은 어땠어? 저번에 보니까 너 드라마도 들어왔던데!! 내쓰끼 성공해쓰!!

힘든건 없고? 핏 죽이는것봐. 배우됬더니 산다 살어. 하고 웃어보이면

누나야말로 진짜 이쁘다! 낵 누나 예전부터 봤어도 이렇게 이뻤던 적은 없었는데, 역시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고.

누나 빼고 다른여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진짜. 하고는 칭찬을 나눈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냐고?

 

 

사실, 태형이 탄소를 꼬시기 위해서 지민을 먼저 꼬셨고 그 대가로 얻어진 배우데뷔.

반반한 마스크에 괜찮은 연기력. 귀엽고 잘생긴 얼굴과 장난스런 성격까지. 지민은 배우계 그리고 연예계의 라이징스타가 되었다.

그럼 지금 탄소의 매니저는 누구냐면

 

 

 

 

" 김탄소!! "

 

" 김남준!! "

 

" 야ㅋㅋㅋ 너 나 놔두고 먼저 가는거냐? "

 

 

 

 

새로들어온 매니저는 나와 정국의 같은 동창인 남준.

고등학생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고 매니저일도 잘해서 탄소의 매니저가 되었다.

얼굴과 잘어울리는 넥타이를 단정하게 매고는 지민이 옆에 딱 달라 붙어서

탄소야 그럼 식장에서 보자! 오늘 짱이뻐! 태형이형 진짜 부럽다. 하고는 지민과 함께 대기실을 빠져나가는 남준이다.

그렇게 몇명의 사람들이 빠져나가면 코앞으로 다가온 결혼식 시간에 들러리들과 함께 콩닥거리는

가슴을 잡고 기다리고 있으면 들려오는 신부입장 소리. 조심조심 걸어서 숙이고있는 고개를 들면

태형이 웃으면서 손을 뻗는다. 손을 조심스럽게 잡고 나란히 서면 앞에있던 정국이 자자! 참고로 저는 진부라고

지루한 그런거 싫으니까 간단히 하고 끝낼게요. 자 둘이 행복하게 살꺼죠? 하면 네. 하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두명이다. 그럼 정국이가 개구지게 웃으면서 자 둘이 키스!! 하더니 아, 아기까지 가졌으면 갈때까지 다 간거 아닌가?

하고 장난을 친다. 그럼 태형이 살짝 째려보면서 입모양으로 넌 계약금 반으로 잘라버린다. 하고는 웃어보인다.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결혼식이 이어지고 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탄소와 태형은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여자를 사랑한 그 남자와 그 남자를 밀쳐내듯 보였던,

하지만 그 남자를 사랑한 이 둘의 이야기.

빛나는 이 두의 이야기는 끝아 아니라 이제서야 시작되고 있었다.

 

 

 

 

 

 

 

 

 

 

Adieu. 너를 원해를 봐주셨던 모든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너 를  원 해

 

너 우리 소속사로 오라니까? 내가 돈 더 많이 준다니까?

얼마면 우리 소속사로 올래? 얼마면돼?

 

 

+) 이게 완벽한 끝이 아니라 곧 에필로그를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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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푸후후야에요!!!!아싸첫댓인데.....마지막이라니ㅜㅜㅜㅜㅜ에필로그가있더라도슬퍼요.....ㅜㅜㅜㅜㅜ그래도작가님더좋은글로들고오실거죠??????기대하고있겠습니다!!!!!!!!지금까지쓰시는라고생하셨어요!!!너를원해감사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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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헤르츠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에 바로 다음글 나올거에요! 더 좋은 내용으로 오겠어요 호홍..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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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 ㅠㅠ 감사해요ㅠ 그동안수고많으셨어요 ㅠㅠㅜ 너를원해 진짜 짱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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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어끝이났네요!!!!
둘이너무행복하게 저렇게 결혼까지하고 너무보기좋아요!!지민이가 배우가되다니ㅋㅋㅋㅋ어얼~
다들 행복한결말을낸거같아서 저도기분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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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태형이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진짜 너무 예쁜 두 사람인거같아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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