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오세훈] 오래된 노래 번외 上

 

 

 

 

 

 

 

- 안녕하세요! 위 아 원! 엑소케이 입니다!!

- 꺄!!!!!!!!!!!!!!!!

 

어느덧 데뷔한지 4개월

그토록 꿈꾸던 데뷔를 하니 생각처럼 행복하지만

힘도 들고 정신도 많이 없다 그래도 바쁘지만 00이를 챙기려 노력하고있다.

 

 

- 세훈아 오늘도 힘내구! 항상 니옆에 내가 있잖아 ^*^ 사랑해! 화이팅!

 

 

새벽에 잠들고 몇시간 못자고 다시 일어나 졸린눈을 비비며 핸드폰을 확인해보면

생각치도 못한 너의 안부문자에 난 다시 힘을내고 너와 같이 무대에 오를 날만을 기다리며

 

 

- 나도 사랑해! 너도 힘내구! 으쌰으쌰!♡

- ♡

 

 

나도 문자를 남긴다.

오늘도 힘들지만 00이를 생각하며 힘차게 보내야지

니가 짓고있을 표정이 생각나 나는 또 웃음 지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 애들아 다 모여봐

 

 

오늘은 이사님께서 내려오셔서 곧있을 회사 콘서트에 대한 공지를 하신다.

몇년간 지켜만 봐왔던 나이기에 너무나도 설레지만 00이를 생각하니 무언가 씁쓸하면서도 오히려 더 잘보여야지 라는 생각이든다

너는 알까? 무대 하나 하나 니가 볼수없는 행사 하나하나 에도 나는 너를 생각하며 웃음짓고 너를 생각하며 노래한다는것을

 

 

- 일단 단독무대도 하지만 종인이 찬열이 세훈이 너희는 콜라보 무대도 있을꺼야

- 콜라보 무대요?

- 응 너희가 생각 보다 잘해주고 반응도 너무 좋아서 기회주는거니까 열심히해

- 감사합니다!

- 다른 멤버들도 다른 무대 다른 팀들이랑 같이 할꺼니까 공지 내려오면 열심히하고

- 네!

- 그럼 이만 다들 연습해

- 네! 감사합니다!

 

 

우리 단독 무대 뿐만 아니라 콜라보 무대라니.. 정말 믿겨지지가 않았다.

이번 단독무대를 올라갈수 있을까 생각해왔던 우리인데 콜라보까지 한다니

같이 하는 팀은 누굴까?.. 00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곧 같이할수있겟지!

상상만 해도 너무 기쁘다

 

 

- 오센! 너 뭘그렇게 실실웃어

- 형! 저 안웃었어요!

- 너 아주그냥 신났구만!

- 형은 저 놀리는게 그렇게 재밌어요?!

- 응ㅋㅋㅋㅋ 그게 우리의 재미지 아참 우리 누구랑 하는지 들었어?

- 아뇨 누군데요?

- 난 그거 듣고 웃는줄 알았는데? 정수정 있는 팀이야 난 같이 연습도 못해서 맨날 보기만 했는데.. 아신난다!!

- 전 별로..

- 아 넌 같이 연습했었구나?

- 네 아무튼 열심히 해봐요!

- 그래 이따가 곡선정 한다니까 조금 쉬다와! 난 숙소에서 좀 있다와야지

- 네 형 전 그냥 여기 있을래요

- 그래!

 

 

찬열이 형은 왜이렇게 신이 났는지 난 그저 그팀이 00이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만 든다.

 

 

- 아.. 00이 연습하려나 1층에 가봐야겠다

 

 

1층 구름방에 가니 너는 혼자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이렇게 너 몰래 지켜보기도 5년째

부끄럽다며 잘 보여주지 않았지만 사실 난 이렇게 너만 보고있었다는걸 알면 넌 싫어할까?..

 

 

 

- 똑똑

- 누구세... 세훈아!

- 00아 연습하고있었어?

- 아.. 응! 연습하고 있었지 이제 곧 갈시간이라서 조금만 하다가려구했어 왔으면 카톡이라도 남기지...

- 너 있을꺼같아서 바로 너 찾아왔지! 우리 이번에 얘기들었어?

- 콘서트 무대하는거?

- 응!

- 축하해 나도 빨리 니옆에 서야되는데.. 그치?

 

 

뭔가 안타까워 하는 너의 표정을 보니 정말 그냥 확 안아버리고 싶지만 여긴 눈들이 많으니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눈치를 보며 너를 만나야 하는지..

 

 

- 우리 오랬만에 옥상 갈까?

- 응!

 

 

옥상은 우리의 아지트라고 할까 다들 가을이 올쯤되면 옥상에 바람이 많이 불어 올라가지 않는데

우리는 그때를 틈타 자주 올라가곤 했다.'

그래서 넌 이맘때면 감기를 달고 살았지.

 

 

- 아 바람 좋다

- 00아 이거 입어

- 아냐 세훈아 너 입어 나 따뜻하게 입었어

- 그럼..

 

 

이때다 싶어 안아버렸다

너는 알까

몇번이고 너를 안았지만

매번 이렇게 터질것 같이 뛰는 내 심장을

 

 

- 치... 세훈아 나 열심히 할께 열심히해서 나도 너랑같이 콜라보 할꺼야

- 그래 00아 나 기다릴께

- 응! 조금만 더기다려줘

 

너의 한마디에 나는 가슴이 따뜻해 지고 이 가을 바람정도는 너를위해서라면 다 막아줄수 있을것만 같은데

너는어떨까? 너도그렇겠지? 나 이렇게 너를 많이 좋아해도 되는걸까? 너무 행복해서 하루하루가 아까울 정도로 니생각만 하는 나를 알게된다면

나한테 잔소리를 하겟지?

 

근데 어째

나는 그 잔소리도 너무 좋은데

 

 

- 아~ 좋다!

 

 

철컹 옥상 문이열렸다

우리는 몸을 뗄새도 없이 문이 열린쪽을 바라보니

연습생 동기지만 먼저 데뷔한 정수정이 거기 서있었다

우릴 바라보더니 인상을 쓰고 나가는 정수정

많이 당황해 하던 너이지만 난 차라리 잘됬다고 생각했다

난 우리가 만나는걸 숨기고 싶지 않으니까

 

많이 놀란 너를 안정시키고 숙소로 돌려보낸후

나는 콜라보 무대연습을 위해 연습실로 돌아갔다

거기엔 정수정만 있었다.

 

 

- 왜 너만 있어?

- 다 노래 골라온다고 들으러간대

- 그래? 그럼 나도 들으러 갈께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 오세훈!

 

 

정수정이 나를 불러세웠다

 

 

- 왜

- 너.. 00이랑 사겨?

- 어

- 그렇구나.. 너 이거 알면 00이 어떻게 될꺼같애?

- ....무슨소리야

- 너 이거 내가 회사에 얘기하면 00이 어떻게 될꺼같냐구

- ...

- 내가 확 말해버릴까.. 안그래도 회사 입장에선 걔 내보내는데 이득같던데 나는

- 뭘 원하는거야

- 뭘 원하냐구?

- 어

- 너

- ... 뭐?

- 널 원한다고. 오세훈

 

 

 

 

그 날 이후 나는 널 멀리하게 되었다.

 

 

 

 

 

아니

 

 

 

 

 

 

멀리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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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를 들고 돌아왔어요~

번외도 상중하로 나뉘어질 예정입니당

하지만 오늘 완결은 못내요ㅜㅜ

쓰니는 수험생이고 내일 시험이 있어서

빨리 잠을 자야하기때문에 완결은 오늘 못내요

예쁘게 봐주시라고

오센 연습생때 사진 투ㅋ척ㅋ

 

 

 

 

 

 

 

 

 

 

 

 

 

 

[독자1]

헐ㅠㅠㅠㅠ세후나ㅠㅠ그랬던거였구나ㅠㅠㅠ하이고

[흑역사생성]

네ㅠㅠㅠㅠ 아 아무래도 더 쓰고 자야겠죠? 기다리세요 비밀이밝혀질꺼임

[독자2]

헐 오데훈. 쓰니님 저 내일 시험^^-...

[흑역사생성]

저도에요... 설마 같은 시험?!!??

[독자3]

저는 수험생이 아니에욕ㅋㄱ ㄱ

[흑역사생성]

악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화이팅이에요... 저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