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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글/김종인] 꽃피는 봄이 오면 上 | 인스티즈

 

 

 

 

 

" 종인아 "

" 왜 "

" 우리 헤어질까? "

 

 

아무말없이 너는 그냥 나를 응시한다

쳐다본다기 보다도 그냥 아무감정없이 응시하는거 같다

그냥 봐야하니까 보는 사람처럼

 

 

" 그러고 싶어? "

 

 

니가 그러고 싶은 거잖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 응 그러고 싶다 지쳤다 이젠"

" 그래 커피값은 내가 계산할께 먼저 가봐 "

 

 

기다렸다는듯 대답하고 나를 보내는 너

너에게 눈물을 보이고 싶지않아

얼른 뒤돌아서 빠른 걸음으로 나왔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해서 금세 하늘이 어둑어둑 해졌다

 

이렇게 우리의 만남이 끝이 될지 누가 알았을까

누가 보면 길지 몰라도 나한텐 너무나도 짧았던 4년의 시간

넌 이미 정리한것 같은데 나는 어떻게 하나 하나 정리를 해가야 할지..

 

 

" 흐.... 나쁜놈...."

 

 

눈물이 계속 난다

 

김종인 나쁜새끼

 

 

 

니가 나에게 연락이 뜸해지는 걸 느낀나는 아 우리에게도 권태라는 것이 찾아 오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니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그걸 내가 직접 보았을때

너는 권태가 아닌, 이미 사랑이 없는, 사랑을 찾는 사람 같아 보였다

 

 

내가 알던 4년의 김종인이라면 그렇지 않을 꺼라고 계속 부정했지만

정신차리라는 친구들의 잔소리와 계속되는 너의 바람의 흔적들...

이젠 너를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너는 이미 이별의 준비를 마치고 내 결정만을 기다린 것일 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이별을 고하였다

 

 

 

 

 

하지만 이별이 이렇게 아픈것일 줄은 몰랐다

 

학교마저 못나가고 혼자 자취방에서 끙끙대며 눈물을 쏟아 내었고

하루 이틀 삼일 사일 결국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동안 온 연락은 친구들의 안부 문자

너에게서 연락은 전혀 오지않았다

 

 

 

" 바보같이.. 뭘 바란거야.."

 

 

 

어느정도 마음을 비우고 자취방에 있는 너의 흔적들을 하나씩 하나씩 상자에 담아 내기 시작했다

 

 

" 이거 읽어봐 좋은내용 많아 "

 

 

니가 내게 준 책

그속에 너는 쪽지라기엔 좀더 긴 글로 나에게 고백을 해왔고 그렇게 우리는 만나기 시작했다

 

 

" 00아 우리 꼭 같은 대학가자! "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을 같이 다닌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같이 대학을 왔고

 

 

" 00아 우리도 커플로 할만한거 좀 사면 안되나? "

 

 

하며 대학을 진학하고 자취방을 꾸미며 니가 가져다놓은 너의 칫솔, 너의 슬리퍼, 너의 티셔츠들

그 흔적들을 보면 처음에는 그냥 왈칵 눈물이 쏟아졌지만 점점 추억으로 남기기 시작한 나였다

 

 

 

일주일을 앓고 난 후, 학교에가니 동기들은 걱정했다며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봐왔다

괜찮다고 말을 한후 나는 너를 피해 다른 친구들과 앉았다 너의 시선이 가끔 느껴졌지만

최대한 너와 눈이 안마주치려고 노력을 했고 덕분에 잠도 안자고 수업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 집중을 하니까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는구나.. "

 

 

이렇게 수업을 들은건 처음인듯 싶어 뭔가 스스로 웃기기도 했고 새로운 변화가 있을것만 같아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내가 너를 보내고 처음으로 웃었다.

 

 

 

그렇게 또 한달이 흘렀고 너도 나를 굳이 마주 하지 않았고 나도 너를 피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였다

그러면서 잘 몰랐던 고학년 선배와 친해졌다

 

 

 

" 준면오빠 밥 먹드셨어요? "

" 아니아직 뭐라도 먹을래? 시간 많이 남앗는데 "

" 오빠가 제 과제 도와주셨으니까 오늘은 제가 커피 쏠께요! "

" 그럼 사양하지 않고 잘 마실께! 가자! "

 

 

 

학교 주변에 아는 카페라곤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 밖에 없는데.. 생각을 하다

내가 항상 너와 함께가던 조용한 커피숍이 생각났다

너와의 헤어짐도 그곳이였는데.. 처음 헤어지고 얼마동안은 그 앞도 못지나가겠어서

매일 빙빙 돌아왔었는데, 너무 오랬만에 커피숍을 간다니 그것도 다른사람과

뭔가 씁쓸하면서도 내가 김종인을 잊어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면 오빠와 커피숍을 들어가는 순간 커피숍에 앉아있던 너와 눈이 마주쳤다

 

 

 

 

 

 

 

------------------------------------------------------------------------------

 

 

김종인 편도 아이돌로 쓸까 하다 아직은 마땅한 아이템이 없어서

일단 돌아온 흑역사 생성입니다

김종인은 뭔가 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싶었는데...

일단 재밌게 읽어주이소~

 

 

 

그리구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암호닉은 내가 뭐 어떻게 해줘야 하는거야 ? ㅜㅜ

여기서 인증해주면 되는거야? 아님 뭐 설정을 해주는게 있는거야?ㅜ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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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신알신 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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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 음 그냥 기억해달라는? 그럼닉이얔ㅋㅋㅋㅋ 담편고우고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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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음편원해요......아...원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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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재밌다 재밌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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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오오오오ㅠㅠㅠ역시작가님bbㅠㅠㅠ좋다...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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