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세연 온냐들 ㅎㅎ~~~ 징밍아웃임미댱ㅎㅎ!!
은 무슨 담백한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본의아니게 작자가 음란한지라 불마크가 나와도 실망하지 말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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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 [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였어. ]
백설중학교 3학년 3반 도경수. 백설중학교 3학년 3반 변백현.
시발!
백현은 한참동안이나 텍스트파일을 열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위의 내용을 적고 있었다. ' 이게 뭐야. '
존나 나는 백설중학교에 재학중인 건장한 사지 멀쩡한 (강조) 남성이건만, 내가 어째서 도경수의 이름을 자꾸 입에 담는가? 하면은 변백현이란 남성은 음란하다못해 19금 딱지를 온몸에 붙여 190금이 된다고 해도 할말없는 사람. 이라도 이런 사람들이 한국에 변백현만 있을게 아닐뿐더러 전부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 동성을 좋아하는게 아니지 않나. 근데 지금 이런 혈기왕성한, 여자 가슴만 봐도 뿅가는 변백현이! 고자가 아닌 사람에게 반했단 말이다.
" 개새끼야, 시끄러워 잠좀 자! "
고뇌하는 변백현을 상대로 욕설을 날리는 저 침대위에 ( 물론 변백현과 다른 침대 위에 ) 누워있는 남자는 변백현이 애타게 생각하는 남자, 도경수다.
" 어, 시끄러웠냐. 미안. " " 하여간, 드럽게 말많아. "
짧은 대화를 끝으로 도경수의 말소리 대신 숨소리만 들리는게, 도경수는 깊고깊은 잠에 빠졌나보다. 변백현은 스탠드를 켜고 컴퓨터를 끈다. 그리고 고민한다.
' 잘까 말까. '
. . .
아침이 밝았는데 변백현씨의 눈밑은 암흑과 같으니.
" 뭐야, 얘 왜이래. 어제 하나도 안잤냐? " " ㅇ,응. 이상한 꿈을 꿔서. "
목소리도 모기만해진게 꼴이 꼭 어디한대 맞고온 사람같네.
" 오늘 토요일이야. "
어 시발, 맞아 토요일이지. 하고 내뱉으며 쓰러지듯이 다시 제 침대로 눕는 백현이다.
" 병신, 어휴 하여간. 알아줘요. " " 피곤하니까 말걸지 말.아.줄.래? "
변백현 말투에 피곤함이 뚝뚝 흘러내린다.
" 어으으, 목아파. "
도경수는 혼자 기지개를 키더니 침대위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걸어간다. ( 참고하자면, 도경수와 변백현의 방은 문이 없다. 없어. 혹시나 둘이 같이 있으면 대단한 사고라도 칠까봐 부모님의 임시방편이다. 아, 물론 부모님이 상상하는 대단한 사고는 그대들이 생각하는 그렇고 그런 사고가 아니라. 한쪽이 다친다거나, 집안이 훼손된다던가?.. )
자는가 싶더니 도경수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나오는 백현이다.
" 뭐야, 안자? "
말할 힘도 없는가봐, 고개만 끄덕거린다.
" 밥 해줄게. 먹고 자. "
또 끄덕끄덕.
이들의 아침 메뉴는 도경수표 오므라이스다. 물론 경수가 계란을 입힐줄 몰라서 그냥 볶음밥위에 얹힌거지만. 변백현이 한 다 태워먹은 계란프라이보다는야 낫지 않겠는가.
말 없이 먹다가.
" 맛있다. " 라고 백현이 시식평을 한다. ㅇ 이라고 도경수가 먹으면서 왼쪽 손으로 제스쳐를 취한다.
변백현은 뚝딱 한그릇을 비워내더니 방으로 들어가 풀썩 누워버린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잠이 안와.
" 야, 도경수. " " 뭐 이씨. " " 나 잠안와. " " 어쩔. "
어쩔이라며 엿을 날려대는 차가운 경수덕에 놀 생각조차 못하는 백현이. 불쌍하다.
" 야, 나갈래? "
그런 백현을 측은하게 보며 경수는 말을 꺼낸다.
" 헐. 나가자 제발. 어디든지! "
백현은 주섬주섬 옷을 주워 침대위로 던져버리더니 훌러덩 옷을 벗어제꼈다.
" 시발, 아침부터 남자나체 보고싶지 않다. "
도경수가 언짢은듯 고개만 뒤로 돌린다.
" 뭐 어때. 하루 이틀인가. "
그새 옷을 다입은 백현이 경수의 앞에 서있다.
" 짜식. "
비웃음인지 모를 웃음을 흘리며 경수는 먼저 밖으로 나온다. 핸드폰도 놓고갔다.
" 병신. " 이라며 경수의 핸드폰을 자신의 주머니에 주섬주섬 담는 백현이였다.
" 야, 근데 어디가지? " " 갈 데 있어. "
경수는 갈곳을 미리 정한듯이 백현을 끌고가다싶이 데려간다. 이 둘이 도착한 장소는, 도서관이었다.
" 아 씨, 나 글자만 보면 토나오는거 몰라? " " 공부좀 해, 이참에. "
경수를 째려보는 백현이었다. 도경수 , 너무해. 경수는 백현이 눈이 빠지게 째려보는건 모르고 책만 들여다보고 있다. 백현은 포기한건지 책한권을 골라온다.
제목은.
백설공주?..
" 야, 너는 몇살인데 이런 책을 읽냐. " " 왜, 그림 많아서 좋잖아. " 라며 능청스럽게 백설공주를 읽는 백현이.
경수는 속으로 병신을 한참이나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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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은 처음이라 잘 못쓴거같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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