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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전체글ll조회 2521

 

어우..ㅠ.ㅠ 힘들다...오늘은 도 힘들게 알바하고 왔어요ㅠㅠ

저번에 봐주시고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 ㅎㅎ

그리고... 댓글에 과거 썰을 풀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풀겠습니다...하지만...중간 중간 닭살 돋을 준비는 하고 보세요 ㅜㅜ

그때는 정말 좋았는데... 지금와서 생각 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한테도 야!너 기억나?그때 니가 나한테...................라고 하면

남친이 아!ㅡㅡ형 아좀....한번 더하면 말 못 할거야  알지? 하면서 자기도 나름 민망 햇나봐요 ㅋㅋㅋㅋㅋ

쨋든....과거 썰을 풀려면 처음 만난거 부터 해야겠네요....

음...저는 일단 재수생으로 지내다가 드디어!! 합격을 하여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때는 뭐... 일단 몸만 가면 뭐든 해서 먹고는 살겠지...싶어서 막무가내로 올라왔어요...

역시....요즘 세상 먹고 살기 힘들더라고요 ㅠㅠ 강원도 촌구석에서 죽치고 있다가... 막상 서울 올라오니까..

나름 향수병도 도지고.... 그래도 재수하면서 부지런하게 알바로 모은 돈가지고 자취를 할 수 있었고...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알바를 구하던도중 편의점 알바가 그나마 대학 다니면서 하기에 조건이 좋아서

선택해서 가서 일을 하고 있었죠...다행히 점장님은 성격이 매우 유쾌하신 아주머니....

뭐 이제는 서로 농담따먹기도 하는......몇개월째 일하니까.....

암튼 일을 시작하고 생활을 한지 12일째?한이주 정도 지났으니까 14일이겠구나?....

그날 점장님께서 애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내일 아침까지만 편의점좀 봐달라고 하셨습니다.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저였지만 ㅠㅠ 워낙 잘해주셔서... 뭐 거절하기 그랬고....

끼니는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뜯어 먹으라는 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스!!!!집에 반찬이 고갈 나가던 저한테 희소식이였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밤8시쯤에 라면 하나 먹을려고 물 받고 있었는데 

그때 누가 와서 급하게 내려 놓고  카운터로 돌아가서 서있는데

저한테 식사중 하시려고 했는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해서 솔직히 네! 이럴순 없잔아요 ㅋㅋㅋ거기다가 지방에서 왔는지...말은 표준어인데 억양이 ㅋㅋㅋㅋㅋ

괜찮습니다.라고 했는데 자기도 어차피 편의점에서 배좀 채우고 갈려고 했는데  같이 먹을레요?라고 물었어요,,

솔직히 황당햇죠... 그래서 제가 살짝 얼빠진 표정으로 네? 뭐라고요?라고 하니까 자기가 서울 올라온지

얼마 안되서 친구가 없다고 하더라고요....솔직히 그때는 어이없어서 그래서요?라고 할려고 했지만....

뭐... 친구 없기는 나도 마찬가지고 이고.... 혼자 밥먹을때 서러움을 잘 알기 때문에  네..뭐.. 하면서 같이 카운터에서

먹고 있는데 저는 조용히 먹고 있는데 되게 활발하게 말을 걸더라고요.처음에는 아...네 그러셨군요.. 이러고 말았는데....

매일 저녁마다 찾아와서 같이 뭐 먹으면서 이야기 하니까 금방 친해졌어요 ㅋㅋㅋㅋㅋ

그사람이 지금의 남친이 된거죠...............

그래서 한달이 지나고...

그러다가 밥먹다가 묻기를 형 동거하실레요? 어차피 저 친구 라곤 대학와서 걍 좀 안면만 튼

애들 밖에 없다고 하면서 권유를 하더라고요. 뭐..저도 친구는 없었지만 솔직히 동거할 마음은 없어서

거절 할려고 했는데... 월세는 더치 페이 하자는 말에 안그래도 쪼들리는 저에게는 나이스!!! 였던 거죠...

그래서 동거를 시작하게 됬어요.....그리고....

연상남인 나와 연하남인 남친이 사귀는 썰 2 | 인스티즈

이자식 선수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거 시작 후에...엄청 다정하게 챙겨줘서 진짜 고마웠고.......

아플때 죽사와서 챙겨주고...솔직히 난 동성애자가 아니였음 ㅠㅠ

근데 진짜 외로울때 누가 잘챙겨주면...음...음...

암튼 그래서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는데.. 전화로

죄송한데 자기방에 책상에 있는 검은 봉지좀 버려 달라는 거에요....

그리고 절대로 열어보지 말래요 ㅋㅋㅋ

그래서 버릴려고 들었는데 뭔가 많이 바스락 거리길레

ㅋㅋㅋ....뭔가 인간 심리가 그렇잖아요

열지말라면 열어보고픈 ㅋㅋㅋㅋ

열어봤는데,.,,,,,,

안에는 잔뜩 편의점 영수증들이 가득 하였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영수증에 남친의 고백 편지가 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짜별로 찝어놨는데... 하루하루 볼때마다 마음이 설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나를 동성애자로 만든 남친을 고소 할 것입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영수증입니까!!!!!

ㅠㅠ 긴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썰 풀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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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완전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영화같은 스토리네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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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앜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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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허규 대박이야ㅠㅠㅠㅠ쩐다 어제 보자마자 신알신 했는데 역시 달달한 커플인줄알았어 ㅋㅋㅋㅋ 암호명 해두되??? 나를 영수증으로 기억해줘 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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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헠..... 영수증이라니!!!영수증이라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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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기억하기 쉬우라고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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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안보고 진짜 버렸으면 어쩌려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대박이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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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그르게요 ㅋㅋㅋ 제가 만약 시크하게 버렸다면..... 어케 됫을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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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이구ㅋㅋㅋ기여워랔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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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아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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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ㅏㄹ... 왜이렇게 달달ㄷㄹ....... 염장을.... 제대로 지르시네요.. 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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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엌.....염장을 질렀다니... 죄송해요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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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진짜그냥버렷으면어쩌려곸ㅋㅋㅋㅋㅋ
달달터지네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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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버렸다면.... 어떻게 됫을까요... 저도 궁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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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진짜달달터진다...... ,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암호닉해도되나ㅋㅋ크레옹으로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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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크레옹? 나는 나폴레옹 ㅈ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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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자이제드립을던지셨으니ㅋㅋㅋㅋ제암호닉을기억해주십시오ㅋㅋㄱㄲ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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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삐뽀ㅋㅋㅋㅋ헐...헐겁나좋아....아잌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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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응? 삐뽀라니.... 날 잡아가 실려고요?!?!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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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어떻게알았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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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신알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하라닠ㅋㅋㅋㅋㅋㅋㅋ조으다조으다 둘이 행쇼!! 이뿐사랑하세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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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좋은곳이였군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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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ㅋㅋㅋㅋㅋㅋ편의점로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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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로망 이랄까요?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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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부럽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니까 편의점알바하고싶어지자나ㅠㅠㅠㅠ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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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근데.... 저 잘하면 이제부터 못올리 수도 있어요..... 새로 나오신 법때문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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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이런거까지신경써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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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방금 자유잡담에서 봤는데... 야설도 걸린다는 기사가 써저 있더라고요....
물론 야설이 아닌 실화지만.... 그래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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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팬픽때매 신경쓰고잇긴한데 야설도잡아버리면 글잡 사라져버리는거아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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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맨
첨부 사진<<<<< 이거에요 퍼왔음 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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