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X백현/찬백] 변백현 상속자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0/d/30d520cfb1e00bd62be7cd56d9ffaf95.gif)
[찬열/백현] 변백현 상속자
W.봉가봉가
"예쁘게 잘 커 줬군요."
그러니까 이게 뭔일이냐 하면. 대한민국의 건강 남아 변백현 남자에게 시집갑니다.
01.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저 웃는 낯짝으로 내 앞에 건방지게 앉아 있는 녀석을 힐끔거리는 것밖에는 말이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리쌍 형님들의 노랫말이 그제야 이해가 되는 것만 같은 백현이었다. 씨발, 형님들 제가 존나 죄송해요. 매일 씨발 웃음이나 면 웃는 거지 웃는 게 아닌 건 뭥미? 존나 허세 남들- 이라며 형님들을 동네 구멍가게에서 산 오백원짜리 풍선껌처럼 씹어돼서. 그렇게 백현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리쌍 형님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이제는 억지로 웃는 입가에 경련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눈가가 시큰한 게 눈물이 날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날짜는 빠를수록 좋을 것 같네요."
아니요. 전 겁나 느렸으면 하는데요. 그 사이에 자살하던 해외로 튀던 그것도 안 되면 국내 산골 마을에 들어가 도라도 닦으며 살 궁리하게요. 라는 문장이 목구멍에서 나오지 못하고 딱 멈추어 버렸다. 정말 숨이 멎어버릴 것만 같았다. 대한민국 건아로 십팔 년을 살아왔다.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오목조목 귀엽게 생긴 여자애들과도 연애를 하고 말이다. 근데 이제 와서 결혼을 하라니…. 그것도 같은 세 번째 다리 있는 새끼와 말이다. 할 수만 있다면 지금 앉아있는 이 숨 막히는 공간을 벗어나고만 싶은 심정이었다. 그것도 안 된다면 머리를 쥐어뜯으며 소리 한번 크게 지르고 싶었다. 싫다고. 하지만 백현이 그러지 못하고 나오지 않는 웃음을 걸치며 앉아 있는 이유는 지금 제 앞에 거만하게 앉아 있는 신발놈과 그 옆에 인자하게 생긴 남자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라는 거다. 나 좀 살아요 하는 사람들 말이다. 아, 이사람들은 좀 살아요가 아니라 많이 살아요다. 아침 뉴스가 아니면 저녁 뉴스에라도 얼굴을 꼭 한 번씩 비치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언플을 넣는데 모르면 그건 신생아 또는 진짜 병신이었다. 거기다 아버지의 직장 상사가 아니던가. 여기서 밉보였다가는 아버지는 모가지가 아닐까 싶은 마음이었다. 지금 아버지에게 딸린 입만 3개였다. 큰형이야 결혼을 해서 지금은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라 문제가 없다지만 아직 대학의 문턱도 못 밟아본 저와 아버지 한 분만 바라보며 50년을 살아오신 어머니 하며, 태어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우리 막둥이 백희의 인생이 모두 아버지 손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모가지가 제 행동에 걸려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자신이 마치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 공양미 삼백 석에 인당수로 몸을 내던진 심청이가 된 것만 같았다.
"집은 저희 쪽에서 준비했습니다. 백현군은 내일이라도 당장 몸만 들어오면 될 것 같네요."
아, 씨발. 도를 아세요?
집으로 가는 길은 적막이었다. 분명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방방 뛰며 친구들에게 자랑했던 게 불과 몇 시간 전 일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간만에 부자 데이트라며 좋아했던 저 자신이 불쌍해졌다. 뭐 때문에 자신이 그 신발놈한테 장가도 아닌 시집을 가야 하는지. 영문도 모르는 저를 데려다 다짜고짜 너 결혼이라니…. 세상에 이런 개 같은 일이 또 있나 싶었다. 항상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웠던 아버지였거늘 입을 꾹 다물고 아무 얘기도 해 주지 않는 아버지가 오늘은 그저 원망스러운 존재일 뿐이었다.
침묵 속에 집에 도착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때도 아버지는 입을 꾹 다물고 계셨다. 머뭇머뭇 저가 먼저 얘기를 꺼내 볼까 하다가도 관두었다. 무슨 얘기를 먼저 해야 하나 싶었기 때문이었다. 저 왜 팔려가요? 아니면, 저 결혼 안해요. 어떤 말이 나오던 상황은 안 좋아지면 더 안 좋아졌지 좋아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팔려가는 거 아니야. 너."
제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일까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꽉 다물려 열릴 줄 몰랐던 아버지의 입이 엘리베이터 문과 함께 열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은 전혀 설득력 없이 다가왔다. 팔려가는 것이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결혼이라도 하라는 건가. 아니면 이 나이 먹고 추억을 되살리며 소꿉놀이라도 하라는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팔려가는 것이었다.
"내일 주소 보내줄게. 학교 끝나고 앞으로는 거기로 가면 돼."
"...엄마, 엄마는요? 엄마는 알고 계세요?"
한 줄기 희망 또는 한낱 기대 같은 거였다. 어머니라면 이 말도 안돼는 상황을 막아주시지 않을까.
"알고 있어."
씨발. 갓뎀. 오 주여 정녕 이 어린양을 보살핌 없이 버리시나이까.
"...백희 보내면 안 돼요? 저 남자예요. 아버지랑 목욕탕 가면 같이 들어가는 남자라구요."
백희야 이 못난 오라비가 존나 미안하다. 그래도 이 오라비는 대한민국의 건아로 태어나 대한민국의 건아로 죽고 싶구나...
"백희 고작 네 살이다. 뭘 알겠니. 그만하고 어여 타. 피곤하다."
-는 무슨…. 백현아 미안해. 내 자신아 미안해. 저도 이제야 겨우 열여덟인데 결혼을 하라니! 아니 영감 이게 무슨 날벼락이라오?!
진짜 씨발이다. 존나 씨발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들, 아들 우리 막내 아들 했던 사람은 어디 사는 누구신지. 성별을 착각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파는 것도 아니라고 하니 정말 미쳐버리겠는 거다. 이대로 도망칠까 생각하다가도 집에서 저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동생은 어찌하며 또 제가 사라지면 모가지일 것 같은 아버지의 미래는 어떻게 하냔 말이다. 그 미래에 저도 걸려있고 어머니도 걸려있으며 백희까지 주렁주렁 열매처럼 아버지에게 걸려 있었다.
"우선 타."
멍하게 굳어 있으니 어서 타라며 성화다. 결국, 그렇게 씨발 좆같은 하루가 지나갔다.
*
아침이 되면 모든 것이 꿈이길 바랐다. 아니 그냥 눈을 뜨지 말까 생각도 해 봤다. 눈을 뜨면 무서운 일이 있을 것만 같아서. 그렇게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 아니 부정했다. 나만 현실을 부정했고 현실은 나에게 똥을 주었다. 몸부림쳐보아도 난 그냥 날고뛰는 인간 새끼일 뿐이었다. 한낱 인간 주제에 현실을 부정하려던 죗값일까? 어제보다 오늘 더 난감해졌으며 수치스럽기까지 했다.
"헐? 똥백 시집 감?"
저 같은 일반인 따위가 어떻게 초록 창이며 파란 창의 실검에 오를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올랐다. 검색 순위는 쑥쑥 올라 정상자리까지 차지해 버렸다. 에이- 동명이인이겠지 해 보아도 눈을 비비고 뜨나 안 비비고 뜨나 기사에 나와 있는 사진은 저의 증명사진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있는 재수 없는 면상은 어제저녁 식사자리에서 보았던 신발놈에 얼굴이었다. 아침 등교부터 이게 무슨 날벼락이라니. 누군가에게 묻는지도 모르는 물음에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정말 하루종일 시달렸다. 아침 자습시간부터 종례시간까지 너나 할 거 없이 반에는 아이들이 몰려왔고 정말 결혼 하느냐며 축하한다는 말도 더러 들었다. 개중에는 게이야? 라는 소리까지 들었었다. 거기까지는 참을 만했다. 아무 얘기 안 해주는 자신을 원망도 할법한데 친구랍시고 가드 해 주는 제 친구들을 보며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종례 시간에 일어나버렸다.
"백현이가 전학을 가게 됐어요."
아니! 뭐요? 이봐 선생 양반 전학이라니? 지금 전학이라고 했소? 다시 한번 잘 알아보시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일 수도 있잖소!
"갑작스럽지만 좋은 모습으로 안녕하며 보내줘요."
뭐래?ㅋ 선생 양반 무슨 막말을 그리하오…. 제발 아니라고 해 주시오. 이모든 게 꿈이라고 말이오!
"결혼 축하해."
반 아이들이 박수 치는 순간 귓가에 나지막히 들려오는 말소리-
씨발? 선생님아. 박수 칠때 떠나라 이거냐? 제가 아무리 말을 안들었어도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이 선생님 겁나 프리하시네? 일반적인 남자, 여자가 아니라 남자, 남자인데요? 뭐가 축하요? 저 안 축하요. 뭐요. 왜 음흉하게 웃는 거요?
"감, 감사해요…."
저는 그저 힘없는 대한민국 십팔 세 고딩이라고 백현은 생각했다. 어쩐지 제 안에 곤히 평생을 잠들 하이드가 깨어나는 것만 같았다.
갑작스러운 전학으로 사물함에 박아 놓은 물건들을 죄다 가방에 쓸어 담고 교과서는 새로 받는다는 말에 소각장에 태워 버려 버렸다. 정말 한참을 교과서가 타는 모습을 바라봤다. 활활 잘도 타는 게 마치 어찌할 줄 모르는 제 맘을 대변해 주는 것만 같기도 했다. 가드를 해 주던 친구들마저 그냥 가버렸다. 자신들이 연락할 때까지 연락하지 말라며.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딱히 해 줄 수 있는 말도 없었다. 생각에도 없던 친구의 갑작스러운 전학이 그들 딴에는 배신감으로 다가온 것 같지만, 당사자인 백현은 죽을 것만 같았다. 하- 푹 내쉰 한숨에는 영혼이 없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는데 몇몇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는 게 사실인지 그런 눈초리 따위 짧은 시간 안에 익숙해 져 버렸다.
[SM 오피스텔 1302호. 비밀번호 1127. 아들 사랑해.]
그래도 익숙해지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런 거 아닐까? 변백현이 남자에게 시집간다는 것 말이다.
문자를 받고 한참을 그 자리에 멍하게 서 있었다. 무거운 가방으로 인해 어깨에는 서서히 통증이 오기 시작했고 종국에는 해탈했다. 모든 걸 그냥 받아들이자. 그리고 우선 여기로 가자. 어쩌다 이런 결론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론이 난 이상 멍하게 그 자리에만 있을 수 없었다. 근처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주소를 불렀다. 기사님은 못 알아보신 듯 잘사는 집 아들이가 보내라는 농담 섞인 말을 던졌지만, 그냥 친구네 집이라 얼버무렸다. 내 집이 아닌 건 맞는 말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순간 농담이셨겠지만 아저씨가 참 눈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괜한 기사님을 한순간 눈치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백현이었다.
"건물 더럽게 좋네."
오피스텔 주제에 웬만한 아파트와 맞먹어 보였다.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높디높게 솟아오른 건물하며 오피스텔 주변을 조성하고 있는 나무나 분수대는 하나하나 공을 들인 것 같았고 오피스텔을 빠져나오는 차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비싼 차구나를 알아볼 수 있었다. 로비는 뭐이리 쓸데없이 화려한지 대리석이 깔려 있었고 엘리베이터는 금을 칠한 것처럼 웅장한 자태를 고고하게 내뿜고 있었다. 여태 넘치지는 않았지만 부족함없이 살아온 저도 주눅이 들게 만들고 있었다. 쭈뼛쭈뼛하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백현이 문을 닫으려는 순간 쑥하고 손이 엘리베이터 문을 가르고 들어왔다.
"아. 감사합니다."
그닥…. 전 한 거 없는데 닫힘 버튼을 겁나 오락실 조이스틱 돌리듯 눌러 된 게 고마우시다면 언제든 눌러드릴게요. 전 존나 친절한 변씨 집안의 막내아들 백현이니니까요. 뿌잉.
"근데 저희 어디서 보지 않았어요?"
남자는 15층을 누르며 눈을 깜박였다. 그러고는 저를 보며 묻는데, 이건 또 뭔가 싶었다. 역마살이 꼈나 요즘 꼬이는 건 귀여운 계집들이 아닌 덩치 큰 사내새끼들이었다.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남자가 싱그럽게 웃었다. 시발아 네가 그렇게 싱그럽게 웃어보세요. 내가 어멋! 우린 운명이예욧! -하며 쿵짝할 거 같나. 엿이나 먹으라지.
장시간 스트레스로 도끼병이 걸려버린 대한민국의 건아 변백현(고등학생, 18세)군.
아무 말 없이 위아래로 훑고서 말았다. 솔직히 잘생기기는 했는데 저는 지금은 저의 일이 감당 안될 정도로 벅차 상대해 줄 시간이 없었다. 무엇보다 사내 놈은 취미가 없단 말이다.
"작업은 노노해 흑형씨. 세이 굿 바이-"
13층에 도착해 내려 남자를 향해 살포시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보였다. 순간 남자의 얼굴은 멍하게 굳어 있었다. 아마 저 새끼는 뭐지? 존나 희긔종일세라는 표정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근데 갑자기 뭐가 생각이 날듯 말듯 한다냐….
찝찝한 발걸음으로 1302호에 도착하니 이제는 막막했다. 막막함으로 아까의 흑형은 이미 저 멀리 날아간 것 같았다. 막상 오기는 왔는데 이걸 들어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막막했다. 도어락에 손가락을 붙였다 떼기를 반복하며 정말 망부석처럼 한동안 그 자리에서 꼼작 못했다. 그 신발놈이 집에 있으면 어쩌나 싶고 진짜 나 결혼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것도 남자랑 말이다. 아니다.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어제 남자는 거만하게 앉아 있었을 뿐 아무 말을 안 했다. 그 사람은 이 결혼을 허락했나? 아닐 수도 있었다. 억지로 끌려 나온 거라면? 그렇게 되면 얘기가 또 쉽게 흘러가게 된다. 저쪽에서 날 먼저 까준다면 아버지는 잘리지 않아서 좋고 자신은 평범하게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닌가. 먼저 까주셨는데 우리한테 뭐라고는 못하겠지라는 마음이었다. 먼저 까이고 차이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지만 이번 한 번은 눈감고 넘어가자는 마인드를 가지니 어렵게만 보였던 도어락에 쉽게 손이 올라갔다. 띠로리- 하며 도어락이 해제가 되고 조심스럽게 들어간 집은 고요했다.
"실례합니다."
기다란 복도를 지나니 탁 트인 전망을 가진 거실이 보였다. 그리고 몸을 조금 돌리니 주부들의 로망이라는 부엌이 있었다. 대체로 모든 게 심플하고 화이트계열로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됬다. 천천히 거실을 지나 테라스로 가 밑을 내려다보니 전망이 너무나 예쁘….
"씨발!"
-다고 생각할 때쯤 창으로 비치는 사람의 모습에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까치집을 지은 듯 산발한 머리에 늘어나 티셔츠와 사각 빤쥬만 입은 사람은 바로 나의 결혼 상대 즉, 어제의 신발놈이었다. 기겁하며 놀란 나의 모습에 신발놈은 파워 정색을 빨았다. 존나 한심하다는 눈초리였다.
"인기척 좀 내지?"
괜한 민망함에 틱틱거리는 말투가 나가버렸다. 그래도 상관은 없었다. 오늘 보고 말 사이니까.
"뭘 그렇게 봐."
아무 말 없이 보는 게 더 얄밉다. 그냥 저처럼 틱틱되던가 아니면 아예 쌩을 까고 없는 사람처럼 대하던가. 저런 눈초리가 마음에 더 들지 않았다.
"진짜…. 귀엽게 컸네…."
뭐요? 시발? 물론 내가 한귀욤하지. 암, 물론 귀염하면 나! 바로 변백현이지만 어쩐지 신발놈에게서 나온 귀엽다는 말은 개오바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넓은 보폭으로 다가온 신발놈에게 뽀뽀…. 를 당했구나. 그래 씨발 내가 순결한 백현씨가 뽀뽀를 당했구나. 그랬던 거구나. 와- 뽀뽀구나…. 마우스투 마우스. 입술끼리 닿는 거. 아하. 뽀뽀….
"야이 씨발!"
-
봉가봉가 TALK
아잌ㅋㅋㅋ 쓰는데 겁나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넿... 하아.........
처음 인사드리는데 어.. 음.. 그냥 가볍게 봐주세욬ㅋㅋㅋ 저도 약 빨고 쓴 거 같아염..ㅋㅋ 네 인정할게옄ㅋㅋㅋㅋㅋ
아.. 혹시.. 보시다가.. 오타 발견하시면 말 좀 해주실 수 있나염?
제가 몇 번 읽어보고 번역기를 돌리기도 하지만 사람이란게 오타가... 있짜냐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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