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x백현/찬백] 변백현 상속자 0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d/7/ad73c0c4b308e7ddec90489d354d99d4.gif)
[찬열/백현] 변백현 상속자
W.봉가봉가
단색의 교복 사이에서 연 노란색의 체육복은 단연컨 돋보였다. 고개를 아무리 푹 숙이고 있다고 한들 맨 앞에서 제 모습이 보이지 않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만 그래도 고개는 점점 더 밑으로 추락했고 땅에 묻힐 기세로 내려가는 고개와 함께 자연스럽게 몸 또한 움츠러졌다. 학우들은 힐끔힐끔. 같은 반인지도 몰랐던 도경수는 히끅히끅. 무엇보다 박찬열과 같은 나이라 했던 첸은 왜 2학년 반에 있는 것인지. 아아, 다 상관없고… 그냥 교복을 입고 있을 걸이라 생각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
"변백현 학생은 수업시간에 무슨 체육복입니까? 거기다 3학년 체육복을…."
"백현이 교복을 맡겼는데 못 찾아서 서방님 체육복 입었답니다-"
씨발. 저 첸종따이새끼 언젠가 그 키만 크고 잘생기기만 한 개싸가지와 함께 매장할 거야. 부들부들.
05.
찬열은 제 앞에 늘어져 있는 크리스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침부터 기운 없이 축쳐져 달라붙는데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백현에게 가봐야 하는데. 미련없이 징징거리는 크리스를 두고 백현에게로 가고 싶었지만 계속 저를 잡고 늘어진다. 무슨 일이 있어 보이긴 한다만 물어본들 말해 줄 사람도 아니었으니. 하여튼 결론은 지금 찬열은 백현에게 2교시 째 한 번도 얼굴을 못 비치고 왔다 이 말이다. 우리 귀여운 백현이 누가 채가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 엉?!
"걱정 마라. 네 강아지 못 채가. 아니 안채가."
"무슨 근거-"
"있어. 근거. 걔 성격 보통 아니더라."
으르렁하고 다 물어뜯을 걸. 걔 호불호 명확하고 한 성깔하고 자존심 드높고 눈치가 있는 듯 없어 보이던데. 넌 네 개새끼 걱정보다 네 걱정이나 해. 새끼라도 개다. 으르렁하고 너한테 한순간에 달려들 수도 있어. 그게 개새끼거든. 그리고 무엇보다 네가 주인이잖아. 네가 주인인 이상 상품의 가치는 올라 갔지만 넘보지는 못 해. 걔한테는 박찬열이란 철벽이 딱 버티고 있어서 모든 힘들걸. 그렇게 너한테 점점 익숙해져 가고 네가 바라는 것 처럼 평생 박찬열이란 그늘 아래 살아가겠지.
"무엇보다 너도 그걸 바라잖아."
변백현이 너에게 평생을 물들어 사는 거.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으면서. 확인사살 시키게 하지마 부러우니까."
가만히 크리스의 말을 듣던 찬열이 크리스에게 졌다는 식으로 결국 제 자리에 앉아 버렸다. 그제야 잡고 있던 찬열의 소매를 놓아주는 크리스였다. 딱히 확인사살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단순히 백현의 얼굴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지만, 크리스가 이렇게도 깊숙이 파고드는 것은 제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였다. 그러니까 일종의 자기보호랄까. 어제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뭔가 해결되지 못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었다.
"무슨 일 있어요?"
"있는 건가…."
목소리가 푹 꺼져버린다. 말할 기운도 없어진건가 싶어 그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지금 제 관심사는 온통 한 층 밑에 있을 저의 강아지였다. 지금 너도 내 생각을 하고 있을런지. 한 번쯤 제 생각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어제 말 못해줬거든?"
"뭐요."
"넌 네 개새끼랑 천년만년 행복하게 아들, 딸… 은 못 낳지? 여튼 행복하게 살라구."
"박찬열!"
왔네. 나지막한 음성을 마지막으로 크리스가 처져있던 몸을 바로 했다. 연 노란색 체육복을 입고 앞문을 열어 재낀 백현에게 시선이 모였지만 그마저도 금세 분산되었다. 작은 몸을 씩씩거리며 쿵쿵하고 걸어오는데 밥을 주지 않는다고 시위하는 강아지 같아 보여 그 모습조차 찬열 제 눈에는 사랑스러웠다. 가뜩이나 하얘가 지고 저기에 귀와 꼬리만 붙여 놓으면 딱인데 말이다. 찬열이 그런 생각으로 가득할 때쯤 백현은 짜증이 날때로 나있었다. 아침 첫 시간부터 계속 첸의 놀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형이라 욕은 못하겠고 때린다면 그건 개념을 밥에 물 말아먹듯 개념도 밥 말아 먹은 애 같아 보일테고 크리스에게 하는 것처럼 하기에는 놀리는 거지 시비를 터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순간 머릿속에 생각난 피난처는 찬열이었다. 무슨 일 있으면 반드시 저부터 찾으라고 했으니 말이다. 이건 아주 심각한 일이니까! 내가 괴로우니까 긴급상황이다. 이건.
"백현이 체육복은 소매 안 내려 가지?"
"고무줄이니까! 아 그것보다 나 일 생겼어!"
"무슨 일?"
"첸종따, 아니 첸 형이 나한테 관심이야."
키가 작아 자신을 올려다보는 백현은 언제 봐도 사랑스럽다. 한참이나 큰 자신의 체육복을 입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귀여웠다. 오물조물. 체육복을 입고 있단 느낌보다는 체육복에 파묻혀 있다는 느낌.
"오만방자한 강아지가 관종상이네. 저에게 관심 좀 주십쇼- 하는 상."
"뭐래. 이 씨부앙은?"
"씨부앙이 아니라 크리스."
백현의 얼굴에는 또다시 짜증이 가득 들어찼다. 보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찬열은 크리스를 딱하게 바라봤다. 괜한 미움을 사려고 하는 크리스의 행동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귀여운 백현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는 하늘아래 가장 안쓰럽고 딱한 존재이니라.
"첸 형보다 당신이 더 시룸."
"나도 너 시룸."
"흥, 칫, 뿡!"
흥, 칫, 뿡을 마지막으로 백현은 크리스에게서 완전히 시선을 떼어냈다. 크리스와의 무의미한 대화는 제가 이곳에 온 목적을 잃어 버릴 것 같아서였다. 어서 빨리 첸종따이 형을 찬열에게 신고해야만 했다.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뭐만 하면 찬열을 서방님이라 들먹이며 학우들 앞에서 깐족거리는데, 그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당해보지 못 한 사람은 모르지 암! 범죄 신고는 112, 첸종따이 신고는 박찬열!
"그 형 이상해. 삼 학년이면서 우리 반에 있어."
"당연하지 종대는 중국인이니까 한국에는 올해 들어 왔는데."
"아! 진짜 왜 계속 여기에 관심? 근데 잠깐."
당신은 왜 여기에? 당신 슴살이라면서요? 성인. 사고 쳤어요? 얼굴이 딱 양아취상이기는 한데. 박찬, 너 이런 사람이랑 어울리는 애였어? 그럴 거면 우리 다시 생각해. 아니다. 그냥 선택을 해. 나야 이 사람이야? 아! 빨리 선택해. 이 사람이야? 아니면 나야? 빨리빨리! 종 친단 말야!
속사포 같이 내뱉는 백현에 찬열의 정신이 잠시 멍해졌다. 무슨 아웃사이더 보는 줄.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사람도 사랑도 너무나도 무서워….
"씨이. 종 쳤어. 우선 후퇴. 다음 시간에 첸 형 혼내 줘!"
빠염. 굿럭!
쟤 왜 왔냐? 글쎄요…. 와, 골때리는 개새끼일세? 우리 백현이 개새끼 아닌데요. 너도 솔직히 개새끼라 생각하잖아. 귀랑 꼬리만 없는 개새끼. 전 강아지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래 알았어. 정정 멍멍이 새끼. 됐어? 그거나 이거나 같은 말인데요. 아, 것 참. 시끄러워라. 왈왈-
갑자기 들이닥친 백현이 떠난 자리에는 무의미한 대화가 오고 갔다고 한다.
*
드라마는 현실과 이상세계를 오십 대 오십의 비율로 적절히 섞어 반영한 것이다. 그 예로 기업과 기업 간의 상호작용. 그 상호작용이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는데 대표적으로 결혼이라는 게 있었다. 한 기업과 또 다른 기업이 합쳐지는 것. 물론 기술 공유와 같은 많은 상호작용이 있지만 그건 그것 나름대로 손해가 있기 때문에 간편하고 쉬운 결혼을 택하는 것이었다. 끼리끼리 논다라는 말이 이럴 때 딱 적절하지 않을까. 물론 백현을 제외한다면.
"결혼해?"
백현은 밥 먹다 말고 이게 무슨 봉창 두들기는 소린가 싶었다. 저 키만 크고 잘생기기만 한 씨부앙과 누가 결혼해 주겠다고. 참. 그 여자는 21세기의 잔 다르크 아니면 뭐 예수님인가? 아니면 무슨 문제라도…?
"대답 좀 해."
"봤으면 알 거 아니야."
크리스의 결혼 소식에 정작 본인은 무덤덤했다. 찬열과 백현처럼 자잘한 떡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언질 한 번 넣어 준적도 없었는데. 그의 결혼 발표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 우산을 준비 못했는데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 마냥. 모두 심각한 얼굴을 띄우고 있을 때 급식으로 나온 자신의 몫에 새우튀김을 제가 먹으며 안되냐고 묻는 백현은 해맑았다. 백현에게 제 몫의 새우튀김을 밀어주고 머리를 쓸어주니 그저 좋다고 헤헤.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척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건지. 어쩌면 이 상황에서 태평한 백현이 다행일 수도 있다. 아무것도 모른 체로 그렇게 자신의 뒤에 숨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씨발."
우리만 행복하면.
"개새끼. 매일 너 혼자 잘났지."
당신의 감정은, 그 아이의 행복은.
"난. 너한테 뭐였냐?"
어디로 휩쓸려 낙오돼버리는 데.
크리스의 머리부터 빨간 국물이 뚝뚝 떨어졌다. 한 방울, 두 방울…. 툭툭. 하고 떨어져 바닥에 몽오리져 퍼졌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태평하게 새우튀김을 뜯던 백현 또한 순식간에 일어난 사태에 놀란 눈치였다. 급식실에 있는 모든이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시끌시끌하던 급식실의 분위기가 누군가 찬물을 끼얹은 것 마냥 식어버렸다.
"난 어떻게 돼? 우이판 말 좀 해봐."
"종대야."
"종대 아니라고! 첸! 첸이라고 내 이름…."
"김종대. 너 어린애 아니야."
아흑. 입술 사이로 서러운 고통의 신음이 새어나왔다. 모진말만 골라 내뱉는 그의 입을 막고 싶었다. 이렇게 모진말로 상처를 줘도 나보다 당신이 더 아파한다는 걸 아는데. 우리 그만하면 안될까? 예쁜 입에서 아름다운 말만 해 주면 안되는 걸까?
"김종대랑 크리스는 형제야."
"너도 이제는 인정해."
몸을 일으킨 크리스가 먼저 자리를 떠났다. 백현은 자리를 조용히 떠나는 크리스를 바라보았다. 잠깐 사이 그와 눈이 마주쳤을 때 백현은 어쩐지 그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저 자리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첸보다도 안쓰럽게 미소를 짓고 있는 크리스가 더 아파 보여서. 그의 등을 토닥여 위로해 주고 싶었다. 그에게서는 그득한 슬픔의 냄새가 진득하게 베어 나왔다.
전쟁 같은 점심시간이 지나갔다. 첸은 그 뒤로 볼 수가 없었고 경수와 종인은 스케쥴로 의도치 않은 조퇴를 했다. 그 덕에 혼자 남은 건 백현이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찾아와 주던 찬열덕에 백현의 무료함은 덜었다. 그렇게 무료하지만, 전쟁 같았던 하루가 저물어 가는 듯싶었다.
"백현아 너 밥 못 해?"
"…다악쳐-"
밥의 물을 제대로 잡았는지가 의문이었다. 설익은 밥하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계란말이와 속은 설익고 겉은 거뭇거뭇한 햄 하며. 찬열은 눈앞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우리 백현이는 예쁜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구나.
"그래도 노력한 거야."
사랑의 힘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찬열은 오늘에서야 느꼈다. 눈을 질끔 감고 먹어 보려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라면은 할 줄 알아?"
"알아! 무시하지 마!"
"라면 먹을까?"
"몰라. 네가 해. 그러니까 왜 나한테 시켜."
네 손으로 밥 한 끼 먹고 싶었던 게 잘못이었니. 아니면 모든 걸 다 주시고 마이너스의 손을 주신 신의 잘못이니. 넌 아무 잘못없었다.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렸다. 찬열의 얼굴에 거뭇거뭇 한 먹구름이 꼈다.
"미안. 나 연습할게."
백현은 사실 저의 요리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기본적인 건 할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실력조차 마이너스라니. 거기다 암흑에 가득 찬 찬열의 얼굴을 보니 미안함이 슬금슬금 올라왔다. 제 아무리 당당한 백현일지라도 지금의 찬열을 본다면 더는 당당할 수만은 없었다. 엄마는 날 안 가르치고 뭐하셨나. 아버지는 날 시집 보내셨으면서 그 흔한 요리학원 안 보내고 뭐 하셨나. 아아- 매정하신 어머니, 아버지 시여. 삐쭉삐쭉. 백현의 입술이 오리 궁둥이가 되었다. 잘하고 싶었던 마음에 열심히 해 보았지만, 결과가 저러니 본인도 마음이 쓰였을 거다. 또 한 번 찬열은 제가 물러서기로 했다. 밥을 못하는 게 죄도 아니고 말이다.
"다음에 꼭 맛있는 거 해줘. 기다릴게."
"응."
"자. 약속."
"약속."
서로의 손가락이 얽혔다. 삐쭉 되던 백현의 입이 호선을 그렸고 찬열의 입 또한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너 진짜 예뻐."
끙차. 평소 같았으면 길길이 날뛰었을 말을 듣고도 백현은 가만히 찬열를 지켜봤다. 제 겨드랑이에 팔을 끼워 넣고 저를 들어 올려 식탁에 앉힐 때 까지도.
"성격도 지랄견이고 음식은 못 해도. 예쁜 건 세계 제일이야."
지랄견? 시발? 내가 개야? 왈왈? 저의 얼굴이 흔히 말해 개상이기는 하지만. 지랄견은….
"야 그래도 지랄견은, 흐음…."
물끄러미 오물거리던 백현의 입술을 보고 있던 찬열이 덥석 제 입술을 맞물렸다. 주체할 수 없는 떨림에 백현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뒤로 물러나 보려 해도 이 이상 물러난다면 제가 망쳐 놓은 음식들이 바닥에 나뒹굴까 더는 빼지도 못한다. 백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찬열은 그사이에 야금야금 백현의 입술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물컹한 살덩이가 제 입술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다. 이리저리 도망가보지만, 입술을 가르고 들어온 이방인은 금세 제 혀를 옭아매고 이리저리 꼼꼼히 훑기도 했다. 그 덕에 더욱이 힘이 들어간 손가락은 오므려지기 전 찬열의 손에 잡혀 깍지껴졌다. 맞물린 입술 사이로 서로의 숨이 넘어간다. 째깍째깍. 시계 초침소리도 들려오고, 쿵쿵 리는 그의 심장 소리도 들려왔다. 그리고 또 다른 쿵쿵거리는 소리도.
"여기서 더 나가고 싶은데 참을게."
"…."
"고마워. 참아줘서."
계속될 것만 같았던 입맞춤을 끝내고 이마를 붙여온 찬열이 제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참아줘서라. 참은 게 아니었는데. 나도 좋아서 가만히 있었던 건데. 이 아이는 아직 모르고 있는 게 분명했다. 물론 자신도 이제 막 깨달은 것 같지만.
"이틀 만에 코 꿰였어."
"…."
"박찬열 내꺼야."
백현이 찬열의 머리를 제 품으로 끌어안았다. 찬열이 머리가 맞다은 백현의 가슴에서 쿵쿵거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는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었다. 찬열은 백현의 입에서 방금 나온 말에 제가 미쳐 돌아 환청을 들었나 싶다가도 저를 품에 안는 백현의 온기에 그리고 그의 요란한 심장 소리에 백현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백현은 제가 먼저 안았는데 어째 제가 안긴 꼴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쿵쿵. 행복하다.
"한 눈 팔면 죽여버릴거야."
"사지 갈기갈기 찢어서. 그러니까 한 눈 팔지마."
"나 말구. 딴 년놈 네 눈에 담지도 마."
너야말로. 다시 한 번 진득하니 따듯한 입맞춤이 시작 돼었다.
봉가봉가 TALK
오늘은 4시쯤 일어나가꼬 어제 먹다남은 부대찌게를 영접하고... 다시 잤다가 음,..? 기억이 없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럭우럭)
근데 저 요즘 성실연재 하져? 칭찬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어린이 문체를 가지고도 열심히 쓰려고 하구 있어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괘아나 난 어린이니깡!!!
아 갑자가 급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맞다.. 급해도 이거슨 설명을 해 드려야 할듯!!!!
첸은 여기서 중국인+한국인 혼열인이에여 크리스도 마찬가지구요!! 카디는 몰라두 클첸은 넣고 싶었다늉늉
클첸은 차차 풀어갈 거 같구요
이젠 나도 이게 어디로 굴러가는지 몰라옇ㅎㅎㅎㅎㅎㅎㅎㅎ(무책임 열매)
제가 봐도 저 진심 괘존나 못써옇ㅋㅋㅋㅋ 진심 돌려 말하는 게 아니라 존나 징짜루 ㅇㅇㅇ
존나 어린내 나지 않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명 젖비린내ㅋ)
난 이제 더이상 소녀가 아뉘에여!~!!!!!!!!!!!!!!!!!!!!!!!!!!!!!!!!!!!!!!!!!!!!!!!!!!!!!!!!!
아.. 근데 왜 저번편 포인트를 받았눈지... 죄송해여... 그거 모르고 안돌려놨어여..ㅠㅠㅠ(우럭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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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가 계류유산됐대...내가 말실수한건지 봐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