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x백현/찬백] 변백현 상속자 0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c/3/6c33b42bca39b32a95b0adad0397fd73.gif)
[찬열/백현] 변백현 상속자
W.봉가봉가
입을 삐쭉이면서도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 웃으면서도 상대방 얼굴의 보통 침도 아닌 가래 침을 내뱉는 저 패기. 찬열은 막창을 뒤집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암, 그래야 박찬열의 평생 반려자지. 우리 백현이 잘하네! 말리지는 못할망정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찬열을 보고 있던 준면외 3인의 얼굴이 당혹스러우므로 물들었다. 얼굴이 선하게 생겨서 서글서글 박찬열을 잘 보필할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찬열이 휘어 잡혀 살것 같기도 하고, 모든 오냐오냐하는 박찬열은 그냥 한 마디로 상병신에 팔불출 끼 다분한 상또라이 도비 새끼였다.
"찬열 실망이야. 찬열이 눈 엄청 낮아."
하지만 크리스는 준면외 3인방과 달리 백현의 씨부앙 발언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한쪽 입꼬리만 비열하게 올려 웃고 있었다. 그것은 백현을 향한 크리스의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크리스의 웃음에 의미를 간파한 백현의 표정은 점점 더 썩어가고 있었다. 똥 씹은 표정도 귀여워, 백현아.
04.
분위기는 무르익었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크리스와 백현의 기 싸움도 무르익어갔다. 잘한다, 잘한다. 백현을 응원하던 찬열의 표정도 조금 더 업되었다. 그러니까, 백현 보다도 찬열이 더 흥분한 거 같은 얼굴을 하고서 옆에서 백현을 부추기고 있었다. 백현이 열받지? 더 해도 돼. 오구오구. 네가 밀리는 거 같으면 실드 쳐줄게 이 서방님만 믿어. 씨부앙- 씨부앙! 부르부릉 백현이가 나간다!
"찬열이 예쁘다 해 주니까 오만방자해."
"오만방자함도 자신감이죠."
그렇지! 오만방자함도 자신감! 우리 백현이 오만방자 싸가지 없으면 시체지!
"오만방자하다가 훅 간다."
"훅 가도 제 인생. 형님이나 잘하세요."
"그만, 그만들 하자. 좋은 자리에서 이게 뭐야. 찬열아 백현이 데리고 먼저 가."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절대 물러설 사람들이 아니란 걸 느낀 준면이 결국 중재에 나섰다. 여태 찬열이 말리기를 기다리고 있었건만 말리기는커녕 뿌듯한 얼굴과 기대감에 차는 얼굴로 백현을 보고 있는데 그 얼굴을 보고 있노라니 저를 포함한 나머지 사람들이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아니, 혹시 벌써 미쳐버린 걸 수도.
"왜? 오만방자한 멍멍이 재밌는데."
"제가 유머러스한 남자기는 해요."
"크리스 그만해. 오늘 너 이상해."
준면의 말에 결국 크리스가 지금은 우선 한 발 뒤로 물러선다는 듯 두 손을 들여 보이고는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물먹은 솜. 딱 크리스의 모습이 그러하였다. 본가를 갔다 오다더니 무슨 일 있었나 했지만, 오늘은 뭔가 판이하였다. 사사건건 백현을 걸고넘어지지 않나. 찬열을 들먹이지 않나. 평소답지 않은 행실이었다. 뒤틀려 있었다. 지금의 크리스는. 소소한 백현의 환영 파티였는데. 제 생각과 다르게 돌아가 버렸다.
"여기는 우리가 정리할게. 얼른 먼저 들어가 찬열아."
헤실헤실 웃던 찬열도 그제야 서서히 상황 판단이 서는 것인지 백현을 일으켰다. 백현은 그런 와중에도 꾸벅 인사를 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손을 드는 크리스에게 분홍빛 혀를 내밀었다. 붸붸- 헹! 찬열이 그런 백현의 어깨를 감싸 쥐고 방을 나섰다. 짜증 나! 저 인간! 오구오구 그랬어. 우리 백현이? 토닥토닥- 나가면서 들리는 백현과 찬열의 음성에 미소 짓다가도 연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크리스를 보니 입꼬리가 금세 주저앉았다.
"경수랑 종인이는 내 차에 타고 있어. 종대는 크리스 차에,"
"종대 오늘 네가 좀 데려다 줘. 나 오늘 집 안들어가."
"판판!"
"판판 아니고 크리스. 크리스 아니고 크리스 형."
크리스의 말에 종대가 제 아랫입술을 감춰 물었다. 서운함과 억울함이 감도는 그의 얼굴에 경수와 종인이 조용히 종대를 이끌고 룸을 빠져나갔다. 찬열과 백현을 이어 나머지 셋도 빠져나가니 비로소 불필요한 소음과는 완전히 차단되었다. 그와 동시에 비실비실 힘없이 웃고 있던 크리스의 얼굴이 굳었다. 피곤함에 찌들어 버린 얼굴. 그 속에 슬픔이 담겨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제 친구의 슬픔이었다.
"나 피곤한데 너도 오늘은 그만해."
"무슨 일 있었지?"
침묵. 무거운 침묵이 두 사람 주변의 공기를 감쌌다. 준면은 크리스의 이러한 면을 불만스럽게 여겼다. 절대 먼저 자신의 슬픔을 내 비춰주지 않았다.
"대답해. 내가 물었잖아. 무슨 일 있었냐고."
"…부러워서."
약간의 뜸을 들인 크리스의 입에서 나지막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거 같은 목소리였다. 여기서 더 크리스를 몰아붙이면 이 아이는… 무너져 버려 재가되어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다. 무엇이 널 누르고 있는 건지. 너를 짓누르고 있는 그 무게가 얼마큼 지독한 거니.
그래 그 아이가 부러웠다. 모든 걸 다 가져간, 다 가진 그 아이가 미치도록 부러워서.
천천히 크리스의 눈이 감겼다.
*
투덜투덜. 구시렁구시렁. 찬열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하는 백현은 여지까지 크리스에 대한 불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백현의 말이 백번 옳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찬열이었다.
"나보고 구워라! 물이 없다! 아니, 제 젓가락 떨어진 걸 왜 나한테 따져?!"
"그러니까! 왜 백현이한테 따져?"
"그치? 이상한 사람이야. 혹시 그 사람 생리해? 존나 짜증이야."
"맞아. 그 형 생리ㅎ…. 어?"
백현의 발언에 찬열은 멈칫거렸다. 그런 찬열을 알 리 없는 백현은 짜증스럽게 찬역을 올려보고서는 뭐가 잘못되었느냐는 식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나가는 사람은 얼마 없었지만, 얼굴까지 다 알려진 마당에 큰 소리로 생리하냐니. 우리 백현이 주변 사람 신경 따위는 신경 안 쓰는 쿨한 아이였구나? 학교에서는 게이 처음 보느냐고 소리 지르던 게 불과 몇 시간 전이었는데 말이지. 솔직히 말해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상관없었다. 사람들의 시선이야 S그룹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지겹도록 받아 온 것이니까. 하지만 그런 고귀하신 S그룹의 막내 도련님이 한 번도 안 한 것이 '연애'였다. 여기서 포인트는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했다는 것이었다. 꽤 반반한 외모에 남부럽지 않은 키와 덤으로 따라오는 배경까지 그런 찬열을 사람들은 내버려둘 리 없었다. 하지만 찬열은 연애를 할 생각이 없었을뿐더러 제게는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그가 있었다. 이런 해바라기 순정남 찬열에게 생물학적인 단어인 '생리'는 부끄러움이었다. 친구들의 짖꿎은 농담이야 가볍게 웃어넘겼다지만 상대가 변백현이라면. 백현의 입에서 나온 생물학적인 단어라면.
"부끄러…."
"…내가 부끄러워?"
"아니… 생리…."
헐-
여차여차 집으로 돌아온 찬열과 백현이 나란히 소파에 앉아 백현의 힐링타임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백현의 힐링타임이란 바로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대한민국 남녀노소라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욕을 하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드라마 타임이었다. 광고가 끝나고 화면 맨 구석에 있던 드라마 로고가 사라지면 백현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 신호에 백현은 기대에 가득 찬 얼굴로 화면에 집중했다. 당연히 찬열에게 드라마는 아웃오브안중 백현에게 은근한 스킨쉽을 하고 있었다. 어깨에 걸쳐져 있던 팔이 슬금슬금 허리로 내려가 감싸 안고 부러 제 머리를 내려 백현의 어깨에 기대었다. 저보다 한참 작은 백현의 어깨에 기댄 머리가 조금 힘이 들었지마는 마음만은 행복….
"좀 꺼져라. 질척 돼. 매력 없게."
-했는데. 찬열이 우럭.
오빠랑 결혼해 주세요.
오빠가 억수로 잘해줄게… 라는 말 못 하는데 같이 살면- 지금처럼 오빠… 불안하지는 않을 거 같다. 니 아직 대답 안 했다. 와? 오빠랑 결혼하기 싫나?
"할래요! 저 한다구요! 쓰레기님 나랑 해여! 결혼 까짓거…."
"넌 이미 나랑…."
"쓰렠님! 헝헝… 아, 싸랑해요!"
팔은 붕붕 다리는 흔들흔들. 백현은 이미 닥치고 나정이에 빙의되어 있었다. 수줍은 낭랑 십팔 세의 소녀처럼 발그레한 볼은 어여쁜 분홍빛 홍조까지 띠었다. 쓰레기 주제에…. 백현이의 마음을 루팡해 가다니. 내가 너보다 부족한게 뭔데! 얼굴이 못 났어? 성격이 모났어? 아님, 돈이야? 나 돈 많아! 얼마면 돼?! 얼마면 변백현 마음을 루팡할 수 있는데?! 네 마음 이제 돈으로 사겠어!
여러분은 지금 별별 생쇼를 하는 남고생 부부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한바탕 생쇼가 휩쓸고 간 자리는 졸음이 덮쳤다. 다음 화 예고를 하고 협찬 광고까지 나온 걸 확인한 백현이 뿌듯한 마음을 안고 쩌억 입을 가르고 시원하게 하품을 발사했다. 조준을 잘한 덕인지 백현이 하품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찬열 또한 입을 가르고 나오는 하품을 참지 못했다. 바톤을 터치하듯이 하품을 연이어 하는 자신들의 모습이 찬열과 백현도 웃음이 낫는지 베시시 웃음 짓는다.
"잘까?"
"응."
끙차- 찬열이 백현을 안아 들었다. 순간 붕 뜨는 제 몸뚱어리에 놀란 백현이 발을 바등하등.
"가벼워요."
"뭐?"
"우리 백현이 너무 가벼워요. 살 좀 쪄야겠어요."
쓰레기님이 아니면 용서되지 않을 것 같던 사투리가 찬열에게는 은근히 잘 어울려 뭐라 하지도 못했다. 고르게 자란 치아를 한껏 들어내 웃으며 말하는데 쓰레기보다 잘 생긴 거 같기도 하고, 아니구나. 더 잘생겼구나. 박찬열은. 쓰레기의 흉내를 내는 찬열은 솔직히 말해서.
저의 우상 쓰레기보다 훨배 잘생겼다.
붕 떠 있는 제 몸뚱이는 이제 상관없다. 그저 부끄러웠다. 이 순간이 이상하게 간질간질. 간질거리는 가슴께를 긁적여 보지만 시원치가 않다. 결국, 간질간질하는 가슴께가 수줍어 찬열의 어깨에 제 얼굴을 감춰 묻었다. 백현의 숨결이 어깨에 적나라하게 스며든다. 쿵쿵- 위층에 아이들이 사나. 왜 이렇게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시끄러워. 아니, 그게 아니라.
"쿵쿵거려."
"응. 시끄럽지?"
"애들이 많은가 봐."
찬열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백현은 고개를 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응. 많아."
슬쩍 눈을 내려 백현을 보니 팔은 축 늘어져 있다. 귀 끝은 발갛게 물들었고.
"…."
백현을 침실까지 안아 들고 온 찬열이 백현을 조심스럽게 침대에 뉘었다. 가만히 뉘어준 대로 있는 것 같다가도 한순간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귀여운 내 강아지.
"변백현이란 아이들이 여기에 많이 살아서…"
"그래서 조금 시끄러워."
쿵쿵거리는 소리는 편안하고 따듯해서.
"그래도… 쓰레기보다 잘해줄게."
"그러니까 이사 가지 마."
부끄러웠다.
"내꺼야. 백현이는. 알았지?"
"…."
"대답."
웃기지 마세여. 변백현은 변백현건데. 알았어? 헐- 백현 너무해요! 이제 쓰레기 형님 따라 하지 마. 쓰레기 형님에 대한 환상을 깨지 말라구! 싫어. 넌 내꺼야. 내꺼, 내꺼, 내꺼! 아오! 좀 떨어져! 질척되는 남자는 매력없어. 백현아 네가 계속 그러면 오늘 밤 오빠 많이 아파요! 씨부앙! 누가 오뺘야! 캬악! 꺼져!
달 빛이 비치는 그들의 집에 달콤한 소음이 가득 채워졌다.
어제의 등굣길보다 더욱 짜증이 나 있는 백현이었다. 그 덕에 찬열은 삐질삐질. 백현을 지나쳐 가는 아이들은 백현의 모습에 비웃기 바빴다. 백현의 빡침 게이지 이빠이데스.
"내가 네 교복을 왜 입고 등교를 해야 해?"
"잘못했어."
"그러니까 내가 하나만 맡기자고 했지?"
백현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해있던 이유는 바로 어제 교복을 죄다 수선집에 맡겨버린 찬열때문이었다. 혹시 모르니 한 벌은 남겨 놓고 맡기자고 했던 백현의 의견을 무시하고서는 기어코 백현의 교복을 모두 맡겨 버렸다. 찬열은 저의 모자람을 탓했다. 어제 자신의 친구들에게 백현을 보여주고 백현과 돌아오며 수선집에 들러 교복을 찾으려고 했거늘. 어찌 그것을 잊었는지. 결국, 피해자는 백현이 되어버렸다. 어찌됬던 학교는 가야 했고 어쩔 수 없이 찬열에 여벌의 교복을 하루 입기로 했지만 엄연히 찬열과 백현에게는 체격의 차라는 게 존재했다. 찬열의 교복을 입을 때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약간 상했던 것은 백현만의 비밀이다.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는 건 와이셔츠가 조금밖에 안 크다는 점이랄까. 물론 어디까지나 찬열의 입장에서만이었지만.
"교복 바지 끌려."
"접었는데도?"
"접어도 계속 내려오잖아."
"미안. 다시 접어줄게."
찬열이 제 상체를 숙여 백현의 교복 단을 곱게 접어주었다. 얼마 못 갈 거라는 걸 알지만 우선 당장 끌리지 않는 게 중요하니까. 꼼꼼히 제 단을 접어주는 찬열을 물끄러미 보고 있으니 단을 다 접은 찬열이 고개를 들어 저를 보고 있는 백현과 눈을 마주치고서 미소지었다. 보고 또 봐도 게이가 되기에는 아까운 얼굴이었다. 물론 백현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여러 여자 울리게 생긴 얼굴. 솔직히 말하자면 성격이 모나지도 않았다.
"너, 다시 생각해 봐."
"뭘?"
"게이 되는 거. 나랑 결혼하는 거."
"…이미 얘기 끝났잖아."
"아깝잖아. 너."
"…."
"너 나한테 너무 아까워. 너 같은 애가 게이 되면 우리나라 여자들 너무 불쌍해서 그래."
예쁘게 말아 올라가 있던 찬열의 입꼬리가 제자리를 찾았다. 반달을 연상케 하던 눈마저도. 무표정한 모습. 첫 만남이었던 날에도 옅은 미소를 띄우고 있었는데. 지금의 찬열은 조금 낯설었다.
"흔히 게이들은 이런 말을 하더라구."
"…."
"나는 남자가 좋은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좋은 거야, 라고."
그럼 넌, 나를 정말….
봉가봉가 TALK
아옼!! 개오그리토그맄ㅋㅋㅋ!! 죽을 거 같더라구!!! 이건 뭔뎈ㅋㅋ!!!!!!!!!!!!!!!!! 캬옼!!!!!!!!!!!!!! 저도 이제 이 팬픽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르겠네옇ㅎㅎㅎ
에브리바디 해투더탈!!!!!!!!!!!!!!!!!!!!!!! 어제 베라데이라고 패밀리사이즈를 하프겔런으로 사이즈 업해서 그걸 다 먹었더니 뱃속이 후ㄷㄷ 하네옄ㅋㅋㅋㅋ
저는 2013년을 쿠르륵과 함께 보내버렸어염! 여러분은 2013년 후회없이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다가온 2014년도 후회없는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랄게여!!!
하이고 이번 편도 시발... 죄송해여 똥을 드렸어여.. 제가 미친냔이예여,,,ㅠㅠㅠ 머리풀고 사죄를..ㅠㅠㅠㅠㅠㅠ
♥댓글 달아주신 7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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