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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x백현/찬백] 변백현 상속자 02 | 인스티즈

 

 

 

 

 [찬열/백현] 변백현 상속자
 W.봉가봉가

 


 

 순하게 내려간 눈꼬리가 순간 치켜 올라가며 현재 백현의 심리상태를 대변하고 있었다. 찬열은 그런 백현을 보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음을 터트렸다. 그저 가벼운 입맞춤이었거늘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 왕왕거리는 모습이라니. 생김새는 꼭 순한 강아지처럼 생겼는데 성격은 지랄 견 저리가라였다. 처음부터 길들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뭐, 애초에 길들어 있어 온순했다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예뻐해 주었겠지만, 지랄 견을 길들이는 것 또한 나름의 재미니까. 무엇보다 처음부터 고분고분한 강아지는 금방 질리기 십상이었다.

 

 "백현이. 쉿-"

 "뭐래? 너나 닥쳐. 씨발아."

 

 변백현을 길들이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그만큼의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

 

 

 02.

 

 

 찬열은 지치지도 않고 이 결혼이 성립되면 안 되는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열변을 토하고 있는 백현의 말을 경청해 주고 있었다. 물론 경청하는 척이었지만. 이런 찬열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현은 왕왕거리며 말하다가도 타이르는 듯한 부드러운 말투를 쓰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는 시늉을 하기도 했고 혀를 깨물고 콱 죽어버린다는 제법 귀여운 협박도 할 줄 알았다.

 

 "야, 듣고 있어?!"

 "응. 듣고 있지."

 "그럼 너도 이 결혼 싫지?"

 "뭐…."

 "그래. 존나 잘 생각했어. 너 같은 놈이 뭐가 부족해서 나랑 행쇼를 해."

 "…. 싫다고는 안 했는데?"

 

 믿었던 찬열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백현은 답답하다는 듯 작은 몸을 한껏 흔들었다.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고 조그마한 손으로 소파를 탕탕 치며 자신의 불만을 한껏 표출하고 있었다. 그런 백현의 모습에도 찬열은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어린아이의 투정을 받아 주는 일은 자신과 맞지 않았지만 그게 백현이라면 얘기는 달라졌다. 몸도 작은 게 하는 짓도 딱 어린애였다. 우는 어린아이에게는 달콤한 사탕을, 투정부리는 어린아이에게는 따끔한 매를…. 그리고 입을 부루퉁하게 내민 백현에게는 사탕 발린 달콤한 말이었다.

 

 "바람을 피우고 싶으면 펴. 나가서 여자를 안고 싶으면 안아도 좋아."

 

 찬열의 한마디에 몸부림치던, 일명 백현의 어린아이 같은 땡깡이 순간 잠잠해졌다. 그러고는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찬열을 바로 보는데 그런 백현의 모습은 마치 간식을 손에 쥐고 있는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와 같아 보였다.

 

 "근데 말이야, 네가 모르는 게 있어."

 "뭔데? 뭔데?!"

 

 얼마나 들뜬 것인지 고개까지 갸웃거리며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는 백현의 모습은 상상 이상의 귀여움이었다. 작은 간식에 영혼을 팔아버릴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강아지. 딱 변백현 같은 강아지가 키우고 싶던 참이었는데….

 

 한 번 소유욕을 지니고 싶게 된 것은 바로바로 손에 쥐어져야 했다. 그게 사람이든 사람의 마음이든 …. 그러니까 변백현 넌 말이야-

 

  지금 이 나라. 이 작은 땅덩어리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너한테 박혀줄 여자가 몇이나 될까? 있기는 할까? 넌 이미 싫든 좋든 온 국민이 아는 게이가 돼버렸거든. 그것도 그냥 게이가 아니라 나랑 눈 맞은 게이가 된 거라고 너.

 

 온전한 내 것이 되어 주어야겠다.

 

 그리고…. 너한테 박히는 년들 구멍은 다 찢어 놓을 거거든. 내가.

 

 한 번 손에 들어와 쥐게 된 것은 누구라도 놓고 싶지 않아 한다. 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내가 이보다 더한 지독한 마음을 품기 전 네가 먼저 나에게 와 주기를….

 

 

 백현은 언제 왕왕거렸냐는 듯 조용히 소파 한구석에 가만히 자리 잡고 앉았다. 다만 입을 삐죽이 내밀고서 자신의 불만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고. 찬열은 그런 백현이 귀여웠지만, 부러 백현에게는 시선을 주지 않은 체 애꿎은 티브이 채널만 돌렸다. 조용한 강아지보다 시끄럽기는 했어도 왕왕거리는 강아지가 더 볼만했는데.


 "어? 씨발…. 이 아니고 잠깐 아까 거기 멈춰 봐."

 

 하지만 그런 부류의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인지 백현은 언제 주눅이 들었냐는 듯이 제가 쥐고 있던 리모컨을 획하고 말도 없이 빼앗아 가 자신의 손에 쥐었다. 그 모습이 마치 재빠른 지랄 견 한 마리를 보는 것만 같았다. 찬열은 턱을 팔에 괴고 백현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백현은 찬열의 시선이 느껴지지도 않는지 티브이 속을 뚫고 들어갈 기세로 티브이만을 보고 있었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상을 찌푸리는데 이마에 연한 주름까지 잡혔다. 그러고는….

 

 "헐? 쟤! 나 쟤 봤음!"

 "그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는데 무지의 사막에서 한 줄기 빛인 오아시스를 찾은 방랑자를 연상케 했다. 그러니까 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3일 묶은 변비를 해결했다는 시원함? ….같은 표정이랄까. 하여튼 백현은 무진장 신이나 보였다.

 

 "흑형 씨가 연예인이였엉!"

 

 언제부터 인기그룹 엑소의 카이 씨께서 흑형 씨로 전락했는지 찬열은 의문이었다. 작년 연말 전 세계 언론에 이목을 한몸에 받으며 데뷔한 엑소는 찬열 자신의 아버지 회사로부터 나온 자매 회사의 소속 그룹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카이 즉, 종인은 저의 절친한 동생이었다. 어릴 적 형, 형하며 쫓아 다닌 게 어제 일 같이 생생한데 벌써 열 여덟 살이 되어 대한민국 케이팝에 한 획을 긋는 선두주자라니. 잠깐의 뿌듯함이 든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해…. 연예인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나 같은 소시민이…."

 


 얼씨구? 털썩 바닥에 반 무릎을 꿇고 앉아 자신의 머리를 잡고 고뇌에 빠져 보이는 듯한 백현의 모습은 말 그대로 원맨쇼였다. 황홀함에 빠졌다가도 저 혼자 분노한다.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흑흑- 거리며 비련의 여주인공 흉내를 내는데 이건 정말 소장감이다 싶은 거다. 원맨쇼에 흠뻑 심취한 백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핸드폰을 들어 동영상 기능에 들어가 촬영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아무리 내가 예뻐도 촬영하지 마라."

 

 아…. 네.

 

 우선 여기가 드레스룸. 우와! 여기는 욕실이고 화장실은 저쪽. 어머나! 그리고 서재 겸 공부방. 홍홍! 근데 내방은? 네방은 여기야. 꺄! 존나 넓엉! 침대도 킹.사.이.즈! 네 방은? 네 방은 어딨어?

 

 "여기."

 "응?"

 "여기라고."

 "내방이라며…."

 "응. 너랑 내방. 부부는 일심동체니까."

 "꺄! 씨발!"

 

 그림명 백현의 절규.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성량이 나오는지 쉴 새 없이 꺅꺅 되던 백현의 결말은 처참했다. 이건 아니라며 찬열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너 같은 놈이 나의 순결을 가져 갈 수는 없네. 내 아다가 아직 처녀이며 만일 하게 된다면 내가 위라네…. 같은 주문 같은 말을 내뱉었다. 그런 백현의 모습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얘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싶기도 했다. 멀쩡한 사내자식의 입에서 저런 민망한 단어들이 서슴없이 나오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된다만 백현은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그런 백현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는다... 가 아니라 그래 정정한다. 얘는 정상인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 생각하기에 감히 저따위가 상대할 수가 없는 거 였다.

 

 "나의 순결…."

 

 무슨 돌림 노래도 아니고 계속해서 순결만 반복하는데 참으로 묘한 귀여움이었다. 벌써 잡아먹을 생각은 없음에도 이미 백현의 머릿속에 저는 자신을 잡아먹는 파렴치한 늑대로 오인받고 있나 보다.

 

 "내가 네 순결을 어떻게 할 거 같은데?"

 

 맑은 눈을 하고서 자신을 올려다보는데 눈물도 고여 있었다. 이쯤 되니 이젠 자신도 서운해지는 거다. 아직 어떻게 해 보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벌써부터 거부반응을 보이는데 세상 어느 사람이라도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나…. 남자랑 그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괜찮아?"

 

 -깜박했었다. 변백현은 정상인이 생각하는 범주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 생각을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게 뭔데?"

 

 그런 백현이 입을 열 때마다 기대하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괴롭히고 싶고….

 

 "응응응…. 이랄까?"

 

 안아주고 싶다.

 

 

 *

 

 

 나란히 걷는 등굣길. 역시나 백현은 이 등굣길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입을 삐죽이 내민 체였다.

 

 "교복 줄여줘."

 "알았어."

 

 백현의 몸에 딱 맞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기장은 조금 길었고 바지통 또한 너무 널널했다. 아무래도 하교 후 바로 교복을 수선해 주어야겠다. 교복을 수선하면서 나가서 외식을 할까? 아니면, 그냥 백현이에게 부탁해 집에서 오붓하게 밥을 먹을까…. 아, 밥은 할 수 있으려나?

 

 "근데 우린 그런 거 안 타?"

 "뭐?"

 "왜, 드라마에서 보면 부잣집 도련님들은 삐까번쩍한 까만 차 타고 등교 하잖아!"

 

 입을 내밀고 있다가 교복으로 투덜거리다 이제는 왜 까만 차를 안타냐고 물어 오는데 이건 참 단순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귀엽다고 해야 할지….

 

 집에 있는 티브이를 버려야 하나….

 

 "응? 왜 안 타?"

 "집도 가까운데 무슨 차야. 부자가 더 아끼는 거 몰라?"

 

 현실과 드라마는 구별을 좀….

 

 "시발…. 결국은 부자도 사람이었어…."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변백현 씨.

 

 아니, 그 전에 나도 나름 로맨틱한 신혼생활을 좀 꿈꾸면 안 될까….

 


 하루 전 발 빠르게 언론매체에 뿌려 버린 자신의 결혼 소식은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들은 재벌의 결혼 소식 보다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소식에 귀를 기울였겠지만, 이번 이슈만큼은 그 어떤 연예인들이 터트리는 스캔들보다 자극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저 흔한 재벌 2세의 결혼이 아닌 '열아홉밖에 되지 않은 재벌 2세가 남자와 결혼을 한다.' 였으니까 말이다.

 

 "아나. 시발. 게이 커플 처음 보세여?"

 

 그 덕에 사람들의 시선은 어느 때 보다 더 노골적이었다. 백현은 그런 시선에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는데 온몸에서 자신은 짜증이 났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아우라를 뿜고 있었다. 조그마한 몸으로 제 딴에는 자신의 화를 표출한다고 쿵쿵거리는 발걸으로 걷는 거 같기는 한데 제 눈에는 그저 어서 저를 따라와 귀여워해 달라는 몸짓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씩씩거리며 교무실 앞까지 오기는 성공. 하지만 뭐가 그리 분한지 아직도 씩씩 되는 작은 몸이었다. 후- 하- 거리며 몇 번의 긴 숨을 내뱉은 백현이 천천히 교무실 문을 열었다. 아침 조회시간 전이라 그런지 몇몇 선생님들을 제외하고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 누구한테 가?"

 

 당차게 열기는 했지만, 눈만 도륵 굴리던 백현이 결국은 제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온다. 그런 백현의 머리를 가볍게 톡톡 두들겨 주자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은지 툭 쳐내버리고는 눈을 치켜뜨고 노려보지만, 강아지가 노려봐봐야 하나도 무섭지 않다는 게 함정.

 


 "찬열이네."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야?"

 "얘 좀 부탁드릴게요."

 "아- 백현이?"

 

 쭈뼛거리는 몸짓으로 어색하게 인사하는 백현이었다. 그러고서는 자신을 따라오라는 선생의 말에 또다시 쭈뼛 거리며 따라가기는 하는데 고개만 살짝 돌려 자신을 힐끔 바라본다. 왕왕거리는 강아지도 눈치를 보는 건가 싶어 백현의 뒤를 따랐다. 이곳에서 아는 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저밖에 없을 백현을 위해서.

 

 "백현이는 1반에 배정받을 거야."

 "…. 박찬열이랑 같은 반 할래요."

 "어…. 찬열이는…."

 "백현아 미안하지만 네 서방님은 3학년이랍니다."

 "헐…. 네가? 고3? 겁나 코미디네."

 

 아…. 우리 백현이는 내가 고3이라는 사실이 겁나 코미디였구나….

 

 

-

 

 

봉가봉가 TALK

 

어... 거의 한 달만인가요?ㅋㅋㅋㅋ ㅅㅂ 존나 못써여 젘ㅋㅋㅋㅋㅋㅋ

2화는 그냥 다 지우고 다시 써야지 할까 하다가 안 올린지 23일... 우선 올리고 차근차근 수정을 해야...

진심 팬픽 금손님들은 어케 글케 잘쓰시는지...

쓰고 싶지 않아도 일단 계획한 건 해야 하는 성격이라...

그냥 읽다가 이런게 보고 싶다 해서 쓰기 시작한 건데 정말 주옥망이네여!!!!

 

아, 주옥망 같은 글 읽어 주신 9분 감사했슴돠..(꾸벅)

 

막... 암호닉 신청 해 주신다는 분이 계셨눈데...☞☜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져... 저.... 쉬워요^^♥ 다가와 다가와줘 베뷔!!!!!!!!!!!!!!!!!!!!!!!!!!!!!!!!!!!!!!1111

 

※2화는 조온나 수정을 해야 할 거 같슴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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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때리고가요ㅠㅠㅠㅠ잉잉아ㅜㅠㅠㅠ완전금손이시네여백현ㅇㅣ잔망터짐ㅠㅠㅠㅠㅠㅠ유ㅡ으ㅜㅜㅡㅠ 저도암호닉할래여 암호닉!!!!! 쮸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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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저 사실 기다려왔어요 자까님♥ 암호닉 신의손 신청하구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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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진짜 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 가요ㅎ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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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ㅜ백현이랑찬열이귀얍닼ㅋㅋㅋㅋㅋㅋ행쇼해라ㅜㅠㅜ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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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저 기다렸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일평을 끝으로 안오시는줄알고 단념하고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진찌 좋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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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ㅜㅠㅡ완전재밋어요
배ㆍㄱ현이너무귀여운듯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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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재밌어욬ㅋㅋㅋㅋ시트콤보는기분ㅋㅋㅋㅋ마지막 백현이 말에 빵터졌어욬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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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신알신하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꿀잼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담편기다릴게ㅇ욬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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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백현이 너무귀여워욬ㅋㅋㅋㅋㅋ 신알신하고가욬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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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왜이리 귀여워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녈이랑 나이가 같지 않구나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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