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변백현
(부제: 이상한 변화 )
애들이 계속 물어봤다 반에서도 옆반에서도 계속 계속 물어봤다
몇명의 선생님들까지
..... 그래, 이것까지는 참을만 했다..... 근데 변백현의 태도가 이상했다
애들이 "너희 사귀냐?" 라고 물으면 웃기만 했다
부정을 하라고 변백현 이인간아 라고 속으로 말했지만 들릴리가 없었다
........곰곰히 얘가 했던 행동들을 생각해보니 이건...나를 죽이기 위해서 그런거다
변백현은 자신이 인기 많은걸 아니까 여자애들을 이용(?)해서 나를 죽이려는거다
왜 하필 이런식으로 나를 죽이려는지 모르겠지만 변백현은 잔머리만 잘굴러간다 (그 머리를 공부에 썼다면 넌 뭐라도 됐을거야 백현아)
상황이 이러니 열심히 부정해야했다 첫날은 "아니야" 라는 말만 몇백번씩 말했다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조금씩 줄어들기는 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도 하루에 한번은 말했다
한달동안 가장 많이한 말이 "아니야" 였다 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로 변백현이 얼마나 인기 많은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종종 딴학교 애들도 물어봤으니까)
해명의 시간(?)이 끝나고도 변백현과 나는 그대로였다
자리도 바꿨고 달라지는건...........업ㅅ...있었다
전에는 내가 나름 말도 많이 걸었다면 이제는 변백현이 먼저 말을 걸었다
나는 듣고 대답해주기는 했지만 어떤 주제로 어떤말을 할 생각이 없었다 특히 변백현과는_
하루 이틀하고 그만둘 줄 알았는데 얘는 계속 말을 걸었다
귀찮았지만 여전히 들어줬다 들어줄수는 있는거니까
정말 너무 귀찮을때는 딴짓을 했는데 그럴때마다 변백현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딴짓을 못하게 한뒤에
자신이 할 말만 했다 전화도 문자로도 마찬가지였다
(정말...................변백현은 귀찮다)
삼학년 2학기 고등학교 원서쓸 무렵에 나는 특목고나 자사고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변백현은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 후부터는
(누가 말해줬는지 모르겠지만 나랑 같이 다니는 친구 중 한명이 말했을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 일반고에 진학해야 한다고 했다
낯선 고등학교에서 아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좀 더 힘이난다는 말도 안되는 말들과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말들을 해가며 왜 일반고에 진학해야 하는지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
그건 문자는 전화에서 마찬가지였다 다른 내용의 문자를 하다가도 다짜고짜 "ㅇㅇㅇ, 일반고 콜?"
노래를 좋아하는 변백현답게 전화해서는 "일반고가 최고야♪" 이런 강아지 소리를 하곤 했다
정말 젊은 나이에 노이로제가 걸릴거같았다
..................결국 나는 1지망에 일반고를 지망했다 변백현의 세뇌로 인해
2지망은 사실 좀 먼곳으로 지원했다 변백현과 같은 고등학교에 가고싶지 않아서
신께 기도 했다 자기전에 열심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잤는데
....신은 나를 외면했다 나는 결국 변백현과 같은 학교에 나.란.히 진학했다
나는...점점 생기가 없어지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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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생기가 없어보이나요? 점점 재미 없어지는거같아요ㅠㅠ
잘쓰고 싶은데 부족한 부분은 계속 수정할거지만 계속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쓸거예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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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