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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과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항상 말했다. 우리 동네는 달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달동네라 불리는 거라고. 어렸을 땐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꼭 동화 속 세계에 사는 것만 같아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엄마의 낭만적인 바램일 뿐이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달동네의 진짜 뜻은 아마 달을 가장 많이 보며 사는 사람들의 동네가 아닐까 싶다. 엄마는 달을 보고 출근하고 달을 보며 퇴근하는 고된 삶을 살았다. 동이 트기도 전에 집을 나서 가로등도 꺼지는 시간에야 집으로 돌아왔으니까. 식구가 늘면서 엄마의 일자리도 같이 늘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보고 싶은 밤이면 우린 대문 앞에 쭈구려 앉아 끝도 없는 계단 끝에서 엄마의 얼굴이 보이길 기다리곤 했다. 가로등도 몇 개 없는 동네인지라 어두컴컴했지만, 나재민이 있어 무섭지 않았다.  

 

'위험하게 나와있지 말랬지!' 

 

얼마를 기다리든 결국 엄마는 나타났다. 걱정이 가득 섞인 엄한 표정으로.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엄마 품으로 얼른 달려가 안겼다. 무섭게 다그치다가도 결국엔 반가움을 숨기지 못하고 우리를 꼭 안아줬으니까. 

 

풀 벌래 울던 소리, 은은하게 비추던 달빛, 촉촉한 밤공기 냄새. 나재민의 어깨에 기대 엄마를 기다리던 수많은 밤. 

 

그때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없게 됐다. 이젠 기다린다고 나타나 주는 사람은 없다. 햇빛도 제대로 못 보고 밤낮으로 일하던 엄마는 결국 과로로 쓰러졌고, 끝내 깨어나지 못했으니까.  

 

 

 

 

 

 

 

 

 

 

 

 

 

 

[정재현/나재민] To my first | 인스티즈 

To My First  

 

 

 

 

 

 

 

 

 

 

 

 

 

 

비가 오는 날엔 습관처럼 떠오르는 말이 있다. 

 

 

 

'이제 우리한텐, 우리 밖에 없어' 

 

 

 

나재민이 세상에 두 번째로 버려지던 날 나에게 했던 말이다. 그날의 하늘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우중충한 잿빛이었고 비는 계속해서 무서운 모양새로 쏟아져 내렸다. 그때 난 보육원을 코앞에 두고도 도저히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그날의 날씨 때문인지, 더 이상 엄마가 내 곁에 없단 생각 때문인지, 모든 게 낯설고 무서웠다. 겁을 먹은 내가 조금씩 뒷걸음 치자 나재민이 내 손을 꽉 붙잡으며 말했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동갑인 주제에 마치 내 보호자라도 된 것 마냥 굴던 그때의 나재민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슨 생각 해" 

 

 

 

비가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옛 생각 잠겨있을 때, 어느새 다가온 정재현이 내 허리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건 정재현의 습관이다. 정재현은 내가 생각에 잠겨 있는 꼴을 못 본다. 서랍 안에 고이 간직해 놓은 나재민이 찍힌 사진을 들킨 뒤로, 혹여나 내가 자신이 없던 과거를 추억하고 있지 않을까, 나재민을 그리워하곤 있진 않을까 늘 안달이었다. 

 

 

 

"음, 정재현 생각?" 

 

"말뿐이라도 좋네" 

 

 

 

정재현이 옅게 웃으며 이마에 살며시 입을 맞춘다. 분명 웃고 있는 낯인데, 마주 본 눈동자는 퍽 초조해보였다. 재력이니, 외모니, 뭐하나 빠짐없이 다 갖고 있으면서도 정재현은 항상 나 때문에 불안해한다. 마음만 먹으면, 아니 굳이 마음먹을 필요도 없이 나보다 더 대단하고 잘난 사람이야 얼마든지 사귈 수 있는데도.  

 

 

 

"내일도 비가 온대" 

 

 

 

비처럼 눅눅한 목소리로 말한 정재현이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크게 숨을 쉬었다. 정재현은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  

 

 

 

"비가 안 왔으면 좋겠어, 네가 그 애 생각을 안 하게" 

 

 

 

바로 나 때문에 말이다. 어깨에 내려앉는 숨소리 하나하나가 안쓰러워 단단한 목과 어깨를 쓰다듬자, 살며시 고개를 든 정재현이 애절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른다. 

 

 

 

"수이야" 

 

"응" 

 

 

 

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정재현을 달래는 방법은 여전히 서툴다.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조심스럽게 뺨을 살살 어루만지자 정재현이 고개를 살짝 숙여 뺨을 비빈다.  

 

 

 

"나 사랑해?" 

 

 

 

내 손에 뺨을 비비며 살포시 눈을 뜬 정재현이 말했다. 정재현이 가진 사랑은 그런 부류다. 너무나도 애절해서 보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가슴 아픈 사랑. 울컥하고 차오르는 감정에 입술을 까득 깨물자 정재현이 내 허리를 감싸 안으며 말했다. 

 

 

 

"키스해줘" 

 

 

 

그런 내 표정이 퍽 심각해 보였는지 답지 않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조른다. 흔치 않은 정재현의 애교에 내가 풋하고 웃자 정재현도 덩달아 웃으며 얼르은하고 재촉한다. 내가 살포시 눈을 감으며 입을 맞추자, 맞물린 입술 사이로 혀가 들어온다. 분명 맛이 느껴지지 않을 텐데도 달콤하다는 생각이 드는 키스였다. 입술이 떨어지는 순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재현은 아랫입술을 쪽 소리 나게 빨고는 고개를 물리며 달큰하게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랑해, 수이야" 

 

 

 

너는 상상도 못할 만큼. 그 말을 끝으로 정재현은 다시 부드럽게 입을 맞춰왔다. 

 

 

 

 

 

 

 

 

 

 

 

 

 

 

 

 

 

하늘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우중충한 잿빛이었다. 정재현 말대로 오늘도 비가 왔다. 

 

 

 

"비 오는데 데려다줄까?" 

 

"가까워서 괜찮아" 

 

 

 

오늘은 모처럼 술 약속이 있는 날이었다.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옷매무새를 단정히 정리하고 목걸이를 목에 걸며 전신 거울 앞에 서자 재현이 다가와 허리를 껴안았다. 

 

 

"예쁘다, 다들 반하면 어떡하지" 

 

 

 

"그러게, 정재현 눈에만 예뻐 보여야 되는데" 

 

 

 

헤실헤실 웃으며 말하자 정재현은 수줍은 사람처럼 내 목덜미에 툭 얼굴을 묻으며 말했다. 

 

 

 

"수이가 그럴 때마다 심장 터질 거 같아..." 

 

 

 

맞닿은 피부가 열기로 뜨거웠다. 내가 그렇게도 좋을까 싶다가도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실내는 기름기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비 오는 날은 전집이 붐빈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비 오는 날은 역시 전을 먹어줘야 한다는 게 이해찬 생각이다. 

 

 

 

"자, 마셔마셔, 건배 건배" 

 

 

 

흥취가 급물살을 타고, 템포를 따라가다 보니 대화의 주제 획획 바뀌었다. 으레 그랬듯 가벼운 일상사와 연애담을 나누던 이들은 어느덧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들고 토론하기 시작했다. 

 

 

 

"야야, 남자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며?" 

 

"야, 첫사랑이 이루어지면 그게 첫사랑이냐? 마지막 사랑이지" 

 

"야, 영화 명대사나 읊지 말고" 

 

"어허이, 첫사랑은 시절일 뿐" 

 

"그냥 없는 거 아님?" 

 

 

 

동기들의 대화를 들으며 키득키득 웃고 있을 때, 지희가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수이는 첫사랑이 누구야?" 

 

 

 

첫사랑이라, 그 간지러운 단어를 듣자마자 생각난 건... 

 

 

 

"나 바람 좀 쐬고 올게" 

 

"갑자기 왜 저래, 너 취했냐? 재현이 형 불러야겠다" 

 

"야, 너 담배 피우러 가는 건 아니지?" 

 

 

 

오늘 내내 하늘이 우중충한 게 딱 그 날 같았다. 손바닥을 뻗으니 빗 줄기가 손에 토도독 떨어졌다. 앞을 내다보니. 우산 무리들이 즐비했다. 아무래도 대학로 번화가 인지라 사람들이 많다. 솔직히 첫사랑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생각난 건 나재민이었다. 하지만 동기의 말대로 첫사랑은 역시 시절일 뿐이겠지. 지금 나한텐 재현이 오빠가 있으니까. 술도 깰 겸 마음도 떨칠 겸, 돌아나니는 형형색색의 우산들을 구경하는데,  

 

그 순간, 우산 끝에 걸린, 

 

 

 

"나재민" 

 

 

 

나재민의 얼굴이 보였다. 헛것을 봤나 싶으면서도, 우산을 펼칠 생각도 못 한 채 정신줄을 놓은 사람처럼 발이 먼저 나갔다. 

 

 

 

"재민아..." 

 

 

 

그렇게 홀린 듯 건물 밖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기는데, 누군가 앞을 막아섰다. 

 

 

 

"너 미쳤냐, 불안해서 나와봤더니" 

 

 

 

이해찬이었다. 날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해찬을 멍하니 쳐다보다, 어깨너머를 내다 봤을 땐 나재민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었다. 마치 신기루처럼. 그 순간 눈물이 후드둑 떨어졌다. 비가 오는 날마다 생각나던, 성인이 되었어도 단박에 알아볼 수밖에 없는 그 얼굴.  

 

 

 

"재민아" 

 

 

 

술기운 탓인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옆에서 이해찬이 일으켜 세워주려 했지만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져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게 주저앉아 재민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한참을 우는데 익숙한 향기와 함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이야, 데리러 왔어" 

 

 

 

 

 

 

 

차 안은 고요했다. 정재현은 내가 진정할 때까지 아무 말 없이 나를 토닥여주었다. 그 다정한 배려에 나는 겨우 울음을 삼켜가며 말했다. 

 

 

 

"오빠, 나" 

 

"나, 오빠 사랑하는데" 

 

"재민이가, 재민이가" 

 

 

 

자꾸 생각나. 미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재현이 입을 맞춰 왔다. 뒤통수를 감싸는 손길이 답지 않게 급했다. 나는 그런 재현의 어깨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 오빠, 집에, 집에 가서 하자, 나 여기 불편해. 울음 때문에 목이 메는 탓인지 말이 뚝뚝 끊긴다. 그 말에 인상을 찌푸린 재현이 신경질적으로 엑셀을 밟았다.  

 

흐으, 오빠.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재현이 다급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재현에게 매달리다시피 안기자 재현이 저를 번쩍 들어 안고 방으로 향했다. 저를 감싸는 손길이 급했다. 방으로 들어가는 사이에도 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침실엔 질척이는 소리만이 가득 울렸다. 단단한 팔뚝이 허리를 바싹 끌어당기고, 입술이 맞물렸다. 힘에 밀려 옴짝달싹 못하고 입 안쪽을 파고드는 혀를 맞으며 정재현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몸을 지지했다. 말캉한 혀가 아랫입술을 문지르다 이내 입술 전체를 삼켜 빨아올렸다. 겹친 몸이 침대에 풀썩 쓰러졌다. 부드럽게 올라타 마구 키스를 퍼붓는 정재현을 안으며 말했다. 

 

 

 

"오빠, 있잖아..." 

 

"괜찮아" 

 

 

 

뭐가 괜찮다는 걸까 오빠는. 자기도 곧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는 걸 오빠도 알까? 천천히 두 눈을 감는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이 사람뿐이다. 

 

 

 

 

 

 

 

 

 

 

 

 

 

 

 

 

 

나재민이 우리 집 대문을 두드린 건 8살 때였다.  

 

'아줌마, 저희 아빠가 집에 들어오질 않아요.' 

 

닥친 상황에 비해 말투는 퍽 덤덤했다. 언젠간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엄마는 그런 나재민을 차마 내칠 수 없었다고 했다. 당장 우리 둘이 먹고살기에도 급급한 형편이었음에도, 엄마는 나재민을 품에 꼭 안았다. 우리 재민이, 많이 무서웠겠다. 다정한 엄마의 위로에 돌아온 대답은 딱 한마디였다.  

 

 

 

'저, 배고파요.'  

 

 

 

나중에 들어 보니, 전기도 안 들어오는 집에 3일 동안이나 혼자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나재민은 그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냥 날 때부터 독한 애였던 거다.  

 

독한 나재민은 학교생활도 곧잘 했다. 가진 것도 없으면서 기는 엄청 셌다. 모두에게 친근하게 굴되, 만만하게 보이진 않았다. 그 결과 남자 애들은 게임비까지 대줘가며 나재민과 어울렸고, 여자 애들은 나재민이랑 말 한 번 섞어보려고 난리였다. 가끔씩 용기 있는 애들은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간식 꾸러미를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는데, 나재민은 또 그걸 덥석덥석 받아왔다. 처음에는 그게 참 황당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득 본 건 나였다. 그 간식들은 전부 내 차지였으니까. 나재민은 달달한 걸 싫어했다. 간식거리가 생기면 모두 나한테 몰아주고선 내가 먹는 모습을 구경했다. 그게 그렇게 맛있어? 나재민이 턱 괴고 물어보면 나는 예의상 물었다. 이거 진짜 나 줘도 돼? 너 여자친구가 준 거잖아. 그럴 때마다 나재민의 답은 항상 똑같았다. 

 

 

 

'나한테 너보다 중요한 건 없어.' 

 

 

 

그땐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훗날 그렇게 버림받을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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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다음이야기 궁금해요🫶🏻
1년 전
독자2
헐 너므 재밋댜..
7개월 전
독자3
더주세요....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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