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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귀염둥이가 되고 싶은 뿌블리, 다정이구요.
저에게는 오빠 덕분, 아니 때문인가. 무튼 오빠로 인해 얻게 된 언니, 친구, 동생이 총 12명이나 있어요.

압도적인 수에 걸맞게 각각 개성들이 너무 넘쳐나서 가끔은 감당이 안 되고 그러네요.



사람 수가 많으니까 에피소드도 많은데, 오늘은 몇 가지만 들려드릴게요.





1. 윤서 언니라고 인생 목표가 조용히 사는 거인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에 그건 틀렸어요. 
자기 성격 자체가 절대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람이면서.. 제가 그렇게 그건 안 될 거라고 얼른 목표를 바꾸라고 
얘기해도 안 듣네요. 저러다 후회하지, 진짜..(쯧쯧)

그리고, 특이점이라면 자기 오빠의 존재가 밝혀지는 걸 엄~청 싫어해요. 이유는 뭐라더라. 쪽팔린다면서 누가 가족관계 
물어보면 언니만 있다고 거짓말 해요. 사실은 3남매면서. 근데, 석민이 오빠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게 함정 



근데, 이게 한 번 들킬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언제냐면, 석민이 오빠가 가족에 대한 필터링 1도 없는 거 아시죠? 
어머님, 아버님 성함은 진작에 밝혀졌고 저번에 단체로 라디오 나갔을 때, 윤서 언니 이름도 얘기했거든요. 
가족 얘기하다가 막 '윤서야, 듣고 있니? 오빠 말 좀 잘 듣자' 이렇게 전국적으로 윤서 언니 이름을 부른거죠. 언니는 
그 라디오를 안 들어서 그 사건에 대해 몰랐었는데, 다음 날 학교에 오니까, 갑자기 친구들이 자기 자리에 모여 있어서 놀랐대요. 
뭐지, 이러면서 자리에 앉으니까 그 때부터 질문 공세가 들어오기 시작한 거에요.



"윤서야! 너네 오빠가 세븐틴 도겸이야?"

"진짜? 그러고 보니까 둘이 좀 닮은 거 같아"

"야, 너 도겸 사진 있지 않아? 얘랑 닮았지?"

"어, 진짜! 이렇게 보니까 둘이 똑같이 생겼네"



이렇게 웅성대니까 모르고 있던 애들도 막 '진짜? 진짜?' 하면서 언니한테 시선 집중이 된 거에요. 나중에 말하는데 
언니가 그 떄 진짜 죽고 싶었다면서.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서 언니가 이제 아무 말이나 뱉기 시작한거죠. 



"아니, 뭐래. 야 내가 이딴.."



마음에 있는 말을 그대로 뱉으려다 문득 정신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에겐 '이딴 하찮은 놈'이지만 누군가에겐 
'소중한 우리 오빠' '존자류ㅠㅠㅠㅠ' 라는 사실을 잠깐 잊고 있었다면서. 순간 정적에 싸늘해진 주위를 파악하고 얼른 정신을 차려서



"야, 내가 이 사람, 아니 이 분이랑 뭐 어디가.. 닮았냐. 하나도 안 닮았지"

"닮았는데? 그리고 너네 부모님이랑 도겸이 오빠 부모님이랑 성함도 똑같으시고"

"응. 게다가 그 동생도 고2라고 했어. 오빠 고향도 여기 아닌가..?"



이석민 이 ㄱ.. 이성의 끈을 놓고 폭주 뛰려는 본능을 겨우 잠재우고 윤서 언니는 침착하게 대응을 했죠. 여기서 밝혀지면 
지난 2년간 나의 고생은 수포로 돌아간다면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헛소리를,아니 대답을 해 줬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이씨가 얼마나 많니. 그리고, 난 오빠가 없다고 했잖아? 우리 집은 딸만 둘이에요. 딸만."

"부모님 성함, 같을 수도 있지. 그럼 그럼. 그리고, 부모님은 건드는 거 아니야. 알지?"

"또, 피 한 방울 안 섞여도 얼마든지 닮을 수 있어. 연예인만 해도 완전 남남인데 닮은 사람들 많잖아"

"그래서 결론은, 난 그 이ㅅ, 아니 도겸이랑 모르는 사이라고. OK?"



아, 그리고 이 대란에서 혼자 여유롭게 주무시고 있던 사람이 있는데, 그게 누구냐면 권채은이라고. 여길 봐도 저길 봐도 누가 봐도 
권순영 동생이라 일찌감치 인정하고 세상 편하게 사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리고 내가 엄청 사랑하는 멋있는 우리 언니기도 하고. 
리 챈니가 얼마나 멋있냐면..  동생들한테 무슨 일 생기면 정색하면서 '야, 너냐?' 이러면서 괴롭힌 사람 혼내주구.. 

그래서 부승관보다 저는 채은이 언니가 더 좋습니다. 비교도 안 될만큼 멋있어요. 부승관 <<<<<<<<< 권채은


근데 시끄럽길래 일어났더니 저런 상황인거죠. 이걸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그런 언니를 발견한 
어떤 친구가 갑자기 언니 손목을 턱 잡고는 물어본 거에요. "어! 채은아! 너 호시 오빠 동생이잖아. 윤서는, 윤서 도겸이 오빠 동생이야?" 하고.
그래서 그냥 스윽 빠져나가려고 했던 언니까지 손이 잡혀서 '아..씨..' 하고 윤서언니를 한 번 째려보는데 윤서 언니 눈빛이 '한 번만 살려주면 
해 달라는 거 다 해 줄게' 하는 눈빛이여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이윤서가 아니라잖아. 자기가 아니라는데 우리가 믿어야지, 안 그래?"

"만약에 진짜 동생이라고 해도 밝히기 싫어하면 지켜줘야지."

"야, 그리고 너네 생각보다 너희들의 오빠는 멋지지 않아요. 권순영.. 하...(절레절레) 내가 더 멋있어."



하고 시크하게 화장실을 가는 걸로 사건을 일단락 시켰대요. 친구들도 '하긴.. 뭐 윤서가 아니라고 하니까' '근데 진짜 아니야?' 하면서 그만 하고.
윤서 언니가 나중에 말하기를 '나 그 때 권채은한테 후광이 보였다니까. 진짜 내 인생 통틀어서 그 순간의 권채은보다 멋있어 보였던 사람은 없어' 
하면서 채은이 언니 손 꼭 잡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 때 '이렇게 또 한 명의 경쟁자가 늘었구나..' 하고 느꼈죠







+ 어제 갑자기 뽐뿌 받아서 쓴 글이에요.. 이러다 또 갑자기 말 수도 있고. 저도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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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거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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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ㅜㅜ이런글너무좋아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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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뭔데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큐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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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귀여웡여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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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여동생 설정 귀여워요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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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핳 잘보고가욯ㅎㅎㅎ또 써주세여!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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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일공공사 /작가님 오랜만이네요! 작가님 이번 글도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이 여동생의 걸크러쉬에 반했어요 그나저나 석민이 여동생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남매의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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