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반존대를 써요 시즌2 w. 채셔
08. 눈 위에 서리가 덮히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빌딩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지민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매섭게 흐르는 정적에 금방이라도 얼어버릴 것 같았다. 지민의 눈은 잔뜩 화나 있었고, 굳게 걸어 잠근 팔짱은 어떤 변명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내 곧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비틀거리는 내 발걸음이 위태로웠는지 지민은 얼른 다가와 나를 업어들었다. 그 따뜻한 체온에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는데, 쉽게 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딱딱하고 차가운 공기에서는 더더욱. 목젖까지 치고 올라오는 울음을 한 번, 꿀꺽 삼켰다.
"……지민 씨."
"…………."
"…나 사랑해요?"
"……네. …그래서 화가 나."
지민의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취한 상태에서는 더더욱. 나를 사랑해서 화가 나는 걸까, 아니면 나를 사랑하는 게 화가 나는 걸까. 물론 전자겠지만, 지금 같이 한없이 축 쳐질 것만 같은 분위기에서는 헷갈리지 않을 리가 없었다. 다 꼬이고, 얽히고, 취하고, 썩어버린 것 같아서, 괜히 나는 지민에게 더욱 안겨들었다. 지민은 말없이 묵묵히 나를 업어들고 집에 들어섰다. 드디어 집이다. 아까 그렇게 집에 가고 싶었는데. 지민은 나를 침대에 눕혀주었다. 얼굴은 잔뜩 화가 담겨 있었지만, 나를 눕히고 겉옷을 벗겨주는 손길은 조심스럽고 부드러웠다. 숨을 내쉴 때마다 코를 찌르는 알코올 향에 정신이 아득하다.
"……자요."
쌩 나가버리는 지민을 부르고 싶었는데, 지민이 나간 문을 한참이나 바라볼 뿐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우리 사이에 다시 또 내 손으로 여자를 들이고 싶지는 않았다. 지민은 끊어냈는데, 내가 다시 여자를 들여와서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지민이 나가고 나서야 참아왔던 눈물이 터졌다. 아무렇지 않게 눈물을 쓱 닦고 싶었는데, 자꾸 눈에서 눈물이 흘러서 무용지물이었다. 닫힌 문, 정적이 맴도는 무너져버린 공기, 우울한 방. 아까는 분명히 집에 와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래, 내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집은 지민이 나를 반겨주는 집이었는데. ……각방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 이불을 끌어올리고 그 속에 몸을 숨겼다. 자꾸만 울음이 새어나간다.
술에 취한 정신으로 겨우 잠에 들었는데, 아프기를 넘어서서 따갑기까지 한 속에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괜히 무서워서 악몽도 꿨는데, 쉽게 깨질 못해 벌써 저녁이었다. 꿈에서 지민은 교복을 입고, 여자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 장면이 정말 영화에서 볼 법한 장면이라 식은땀이 났다. 한참을 밍기적대다, 침대에서 일어나 발을 바닥에다 댔다. 방에 후덥지근한 습기와 열기가 순식간에 맴돌았다. 나는 땀을 몇 번 팔로 닦아내고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그것도 잠시, 문 앞에 서서 한참 동안 문고리를 잡고 서 있어야 했다. 문을 열면, 지민이 있을까. 지민을 만난다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다 기억이 나지 않는 척을 해야 할까. 저번처럼 그렇게 애교를 부리면 되는 걸까. 이 기분으로 애교를 부릴 수 있을까. 온갖 걱정과 생각이 한순간에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
몇 분을 문고리만 잡고 서 있다, 용기를 내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몇 번을 머릿속에서 되뇌었던 장면은 없었다. 지민은 나간 지 오래인 것 같았고, 거실에서 잤을 지민의 흔적 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갑작스레 속이 더 좋지 않아지는 기분이었다. 배를 부여잡고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억지로 구토를 하고, 한참을 욱욱대고 나서야 무언가 얹혀 있을 것만 같은 속이 깨끗히 비워지는 것 같았다. 떨리는 손으로 물을 내리고, 변기를 지지대 삼아 힘이 다 빠져버린 몸을 일으켰다. 어지러워서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어지럼증도 잠시, 힘차게 울려대는 핸드폰을 찾아 들었다.
"…여보세요."
"너 괜찮냐."
"……선배."
윤기 선배였다. 선배, 하고 부르자마자 소파에 쓰러지듯 누웠다. 지민 씨, 진짜 많이 화났나 봐요. 저번에 각방이라고 했었는데…. 선배에게 지민의 얘기를 꺼내자마자 다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다. 끝에 울먹임이 섞이자 선배는 한숨을 쉬었다. 더블 데이트도 나중에 하자 그러더라. 선배의 말에 나는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속이 괜찮아지니 이제 어지럼증이 문제다. 눈을 꼭 감고 선배의 말에 집중했다. 걔 지금 작업하고 있어,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선배에게 작게 '네.'하고 대답하자, 선배는 들리지 않을 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말해줄까, 내가."
선배의 말에 잠시 할 말을 잊었다. 몇 분을 고민한 끝에 나는 아니요, 하고 대답했다. 선배에게 맡기고 싶지 않았다. 이 갈등의 씨앗을 떠넘기고 싶지 않았다. 선배는 다시금 한숨을 내쉬고 낮은 목소리로 그래, 하고 대답했다. 이내 전화가 끊기고, 나는 무료하게 옆으로 돌아 누웠다.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이렇게 우울할 때 옆에 있어주지 않는 지민이 미우면서도 미안했다. 기껏 여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나 우울해하면서 지민에게 말하지 못하는 내가 또 미우면서도 안쓰러웠다. 꿈 속에서 보았던 지민과 여자의 모습이 갑작스레 떠올라서 나는 미련 없이 소파에서 일어나 냉장고에 있던 와인을 꺼내 들었다.
"………."
지민과 150일을 기념해 샀던 와인이었다. 뚜껑을 빼내고 와인 잔에다 와인을 채워, 한 번에 들이켰다. 속이 망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식탁에 아무렇지 않게 놓여져 있던 과자 봉지를 뜯어 와인을 마신 뒤에 와구와구 집어 넣었다. 음미하기보다 취하기 위해 먹는 술이었다. 이렇게 있다 보면 여자 생각 밖에는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잠이라도 좀 자야 했다. 지민이 없는 지금 이 순간, 내게는 잠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지민을 탓하기보다는 정말 방법이 이것 밖에 없어서였다.
두 모금 정도를 마시고, 바로 분위기가 묘해져던 터라 거의 새 병이나 다름이 없었다. 한 병을 꼬박 비운 다음에 일어서려는데 비로소 취한 기분이 들었다. 자꾸만 힘이 풀려서 넘어져버렸다. 바닥에 세게 무릎을 찧어서, 아파서 또 울어버렸다. 엉엉 울다, 콧물까지 쏙 뺴놓고 난 뒤에야 지쳐서 침대로 가 헤드보드에 몸을 기댔다. 어지러워서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술에 찌든 숨을 몇 번 거칠게 내쉬다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망개♥ 라는 애칭을 한참 동안 쳐다보다 침대에 아무렇게나 던졌다. 지민이 보고 싶다. 안겨서 울고 싶다. 그 예쁜 목소리로 위로를 받고 싶다. 괜찮다 말해주는 지민이, 지금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아, 진짜 지금 뭐하자는 건데."
어지러워서 눈을 감고 헤드 보드에서 침대로 미끄러져 누워버린 순간, 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제 비밀번호까지 누르고 들어왔는지 모를 일이었다.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 풀린 눈으로 지민을 바라보고 있자, 지민은 화가 난 제 얼굴을 손으로 쓸어올렸다. 이내 지민은 떨리는 숨을 내쉬며 거친 손길로 내 손목을 들어올렸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힘없이 제 손에 당겨지는 나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지민은 다시 나를 침대에 눕힌 뒤에, 문을 쾅 닫고 방을 나섰다. 그리고, 현관 문이 세게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세상이 끝날 것 같은 기분이다. 온갖 것에서 다 버려지는 기분.
덧붙임
고구마가 계속되어도 조금만 참으면 사이다가 올지니...
TㅁT 여주 우울모드 발동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설렘모드가 발동될지니ㅣ!!!!!!!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여...♡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이삐들.
뭐지, 괜히 떨린다. 글 올리기 바로 전이라니. 후... (쉼호흡)
1 + 2 = 암호닉
ㄱ
가위바위보 / 간장밥 / 감귤 / 감자 / 감자감자펀치 / 감자도리 (중복) / 감자오빠 / 갓찌민디바 / 강여우 / 개나리 / 개떡 / 갤3 / 거창왕자태태 / 계주소년단 / 고구마야감자야 / 고려은단 / 고룡 / 골드빈 / 곱창 / 공육이오 / 굥기굥디 / 굥기윤기 / 구데타마쥰 / 군밤양갱 / 규짐 / 귤 / 그므시라꼬 / 기디 / 김러브 (중복) / 김모짜 / 김태태 / 까꿍이 / 까꿍♡ / 깡바 / 깨꿍 / 꺙 / 꼬이 / 꼬치에꽂혀 / 꽃보다 망개 / 꽃소녀 / 꽃잎 / 꾸기 / 꾸기얀 / 꾸기워니뀨 / 꾸기09 / 꾸깄꾸깄 / 꾸깆꾸기 / 꾸까 / 꾸꾸낸내 / 꾸꾸름 / 꾹냥꾸가냥 / 꾹봄 / 꾹쾅꾹쾅 / 꾹피치 / 꿀돼★ / 꿀비 / 꿈틀이 / 꿍기덕 / 꿍꾸 / 꿍디 / 뀨기 / 뀨류뀨뀨류 / 뀨쓰 / 뀰 / 뀰요 / 낑깡 / 낑챠
ㄴ
나라빛 / 나비 / 나진 / 나쵸 / 나침반 / 난장이 / 날개 / 낫띵라잌방탄 / 낳자 / 내마음의전정쿠키 / 냄주 / 너를위해 / 너예쁘다 / 너의봄 / 누가보면 / 눈부신 / 눈꽃빙수 / 눈꽃ss / 뉸누난냐 / 늉꽃 / 늘품 / 니나노
ㄷ
다꼬야끼볼 / 다닝닝 / 다다눌 / 다을비 / 다름 / 다홍빛 / 단미 / 단아한사과 / 달다 / 달달한비 / 달보드레 / 달봉이 / 닻별 / 덤불 / 도라희 / 도레미미 / 도손 / 독자1 / 돌고돌아서 / 동룡 / 됼됼 / 두둠칫 / 두부 (중복) / 두준 /둥이마망 / 듀크 / 듕듕이 / 들레 (중복) / 디보이 / 디즈니 / 딸기빙수 / 딸기탱탱 / 또비또비 / 또이 / 똥똥이 / 똥잠 / 뚜뚜 / 뚝딱이 / 뚱이 / 뜌 / 띠리띠리
ㄹ
라바 / 라블리 / 라온하제 / 라임슈가 / 라일락 / 라즈베리 / 라프 / 래몬라임 / 랩런볼 / 럽리 / 레고 / 룬 / 리멤버깁미 / 리아
ㅁ
마망고 / 마앙개 / 마야 / 막꾹수 / 맙소사 / 망개 / 망개구름 / 망개넘나좋은거엇 / 망개는망개야 / 망개떠억 / 망개떡내거 / 망개떡맛있졍 / 망개똥 / 망개맛침침 / 망개몬 / 망개손 / 망개짐니 / 망개한지민 / 망개찡 / 망개침침 / 맞춤형꾹 / 매직핸드 / 맴매때찌 / 머루 / 메로나 / 멜랑꼴리 /명탐정코코 /몬리언 / 못먹는감 / 몽개 /몽마르뜨 / 몽자몽 / 무네큥 / 무릎 / 무리 / 물망개 / 물오름 / 미끄럼틀 / 미나리 / 미니꾸기 / 미랑아 / 미스터 / 미시적 관점 / 미역 / 미우비 / 민굥기♥ /민군주르륵 / 민빠답없이 / 민설탕수육 / 민슈팅 /민쌤 /민윤기 (중복) / 민윤기다리털 / 민윤기를 고소합니다 / 민이 / 민짐니 / 민천재 / 민트초코 / 밀키 / 밀키웨이 / 밍개 / 밍뿌 / 밍융깅
ㅂ
바너바너 / 바순희 / 바우와우 / 배고프다 / 박력꾹 / 박여사 / 박지민 / 박침침 / 박콩 / 반별이 / 반존대는사랑입니다 / 바밤비 / 밤새 / 밤열한시 / 방소 / 범블비 / 보라도리 / 복숭아꽃 / 복숭아츄 / 본시걸 / 봄봄 / 봉글이 / 봉봉 / 분홍빛 / 붐바스틱 / 붕어 / 뷔까번쩍 / 뷔밀병기 / 뷔뷔빅 / 뷔요미 / 뷔주얼 / 비데 / 비비빅 / 비침 / 빙구 / 빙그레 / 빠밤 / 빨간불 / 빨강 / 빨주노초파남보 / 빵빵 / 뽀야뽀야 / 뾰로롱♥ / 뽀뽀할뻔 / 뿌까 / 뿌염 / 뿌뿌 / 뿌Yo / 뿡뚱 / 뿡뿡이 / 쀽 / 삐요
ㅅ
사랑둥이 / 사이다 / 삼둥 / 삼월 / 상큼쓰 / 새벽 / 서영 / 석진이시네 (중복) / 설날 / 설렘사 / 세젤귀 / 세젤예세젤귀 / 셉틴햄찌권수녕 / 소녀 / 소진 / 솔랑이 / 솔트말고슈가 /수박마루 (중복) / 수조 / 숙자 / 순별 / 숩숩이 / 숲늘 / 쉬림프 / 슈가나라 / 슈가슈가윤기룬 / 슈가민천재 / 슈멬이 / 슈팅가드 / 슙슙 / 슙슙이 / 슙큥 / 스티치 / 슬 / 시나몬 / 식염수 / 심장이뛴다 / 심장어택 / 싸라해 / 썬키스트자몽
ㅇ
ㅇㅅㅇ / 아가야 / 아망떼 / 아침7시 / 아카아카해 / 안녕엔젤 / 안녕진아 / 안녕하새오 /알빱☆ /애린 / 야야 /야끙 (중복) / 얄루 / 얄루얄루 / 양갱 / 어화둥둥사랑둥이 / 에이치 / 엔젤 / 엘런 / 연꽃 / 연이 / 연애학개론 / 영감 /영샤 (중복)/ 영주니 / 예랑 / 예화 / 옌아 / 와조스키 / 우니꾸기 / 우동 / 우리사이고멘나사이 / 우리집엔신라면 / 워더 / 원형 (중복) / 위잉위잉 / 윌리웡카 / 유니 / 유루 / 유메 / 유유 / 유유유 / 유자차 / 윤기는슙슙 / 윤기자몽 / 윤두 / 윤온 / 윧 / 율예 / 융기태태쀼 / 융융힝 / 윈다 / 오리 / 오빠미낭낭 / 옮 / 요랑이 / 요홓홓홓 / 요2 / 와장창 / 왕짱맑은맹세 / 은갈칰 / 은봄 / 음오아예 / 이가탄탄♥ / 이갈리아 / 이불속돼지 / 이요 / 이요르 / 이즈먼 / 인연 / 일게수니 / 임세명
ㅈ
ㅈㅁ / 자몽몽 / 자몽자몽♥ / 자몽주스 / 자몽쥬스 /저장소666 / 적외선 / 전정국오빠 / 전정쿠키 / 젓가락 / 정감 /정꾸꾸기 /정꾸야 / 정수정수정 / 정책론 / 정콩국 / 존경 / 종이심장 / 주지스님 / 쥬스 / 즌증구기 / 지민이똥개애 / 지민아 / 지민이바보 / 지민이어디있니 / 지코니♡ / 진진♥ / 짐꾼♡ / 짐나왜숨니 / 짐니까까 / 짐니는 망개해 / 짐라떼 / 짐짐 / 짐짐짐콩 / 징징이 /짜근 / 짜몽이 / 짜요짜요 / 짝짝 / 짬뿌 / 쩡구기윤기 / 쪼꼬버블티 / 쮸뀨
ㅊ
참기름 / 챠밍 / 챠이잉 / 챠챠 / 천상여자 / 천재민윤기 / 천하태태평 / 청보리청 / 청퍼더 / 체리 / 초딩입맛 / 추억 / 충전기 / 췸췸이 / 치즈 / 칠태 / 침구 / 침침신남
ㅋ
캉탄 / 커몬요 / 코코파미 (중복) / 코코팜 / 코석이 / 쿠맘 / 쿠야안녕 / 쿠우쿠우 / 쿠쿠 / 쿠키앤크림 / 쿠키s / 쿠키★ /크슷
ㅌ
탄소1 / 태태 / 태황제 / 탱수니 / 탱탱 / 토끼 / 토마토마 / 토비오 / 트리플엑스 / 팅팅탱탱
ㅍ
파란 / 파송송 / 파피푸페포 /파티 (중복) / 펭귄타령 / 퍼플 / 펄맛 / 페이퍼 / 펭귄사탕 / 포마토 /폭탄초쿄 / 퓨어 / 플랑크톤 / 핑몬핑몬핑몬업 / 핑핑이
ㅎ
하늘 / 하람 / 하리보 / 하트콧구멍 / 핫초코 / 해피 / 허니귤 / 허니봉봉 / 허블 / 헐킈 / 현 / 호두마루 / 호바라 / 호비 / 호빗 / 호서가 / 홉스타임 / 홉치스 / 화학 / 환타 / 황토색 / 효♡밍 / 후얀누얀누 / 후후하하 / 휘휘 / 히동
ㅏ
ㅏㅏㅏ우유 (중복)
ABC
boice1004 / CGV / Kuky / kuky / nameless / rosebud
123
010609 / 0123 / 0213 / 0320 / 0618 / 0831 / 10041230 / 1013/ 1023 / 11114 / 1234 / 2330 / 423 / 4463 / 627 / 93자기 / 990419
-
#망개해 / #침쁘# /_i_ /♡20♡ /♡6번탄소♡ /♥민군주♥ /♥옥수수수염차♥ /☆슙뚜뚜루슙슙섀도☆ /☆망미☆ /☆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