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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둥둥 미늉기 전체글ll조회 1937l
sweet SUGA
w.어화둥둥 미늉기


그날도 어김없이 지루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근데 멀리서 소위 말하자면 일진 같은 아이가 껄렁껄렁하게 서있는 것이 눈에 비추었다. 윤기는 되도록이면 그 애를 피해서 가려고 일명 '쭈그리 자세'로 얼굴을 가방으로 가리기까지 하는 노력을 보였지만, 그 자세는 오히려 더 눈에 띈다는 것을 몰랐던 윤기였다. 멀리서 그 아이가 윤기를 부르는 손짓을 내비추는 손길을 보였다.
'망했다 흐어어어엉 일진이 나를 불러 나를 부른다고오오오오오...' 속으로 망연자실해 하며 천천히 그 아이에게로 걸어가는데... 어머 넌 딱 내 스타일 찡긋☆
네 이름이 뭐니-? 꽤나 유행지난 개드립을 생각하며 그 아이의 앞에 다다른 순간. 아 맞다 나 일진한테 부름 당한 상황이었지. 비로소 자신의 처지가 생각난 윤기였다.
"......"
"......"
뭐야 불렀으면 말을 하던가 이 bird끼.. 답답해 D지겠네. 최대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 셀셀 눈웃음 까지 쳐대며 말을 건넸다.
"...나 왜불렀....ㅇ..."
말을 건네자 마자 얼굴이 찌푸려지는것이 보인다. 젠장, 나보고 어쩌라고.
"하...할말 없으면 가...가볼...게.....하하하...."
이랬더니 정말 한대 칠 기세로 노려본다. 뭐야 이새끼 무서워... 어머니 살려주세요. 엄마가 내 보험은 들어두셨나 맞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로 원래 정신없던 성격이 더 정신이 없어진 윤기였다. 근데 갑자기 그 일진놈이 주먹을 쥔 손을 윤기에게로 가져다 댔다. 아 드디어 맞는구나 어머니 이 불효자는 갑니다..★ 하며 몸을 움츠렸는데, 손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뭐지,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아이를 바라봤는데... 갑자기 눈을 피한다. 뭐야 답지않게 왜그래 귀엽잖아 크헤헤헤헿. 음흉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아이가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고 황급히 떠난다. 윤기는 설마 협박편지인가 하며 손을 펼쳤는데... 왠 사탕? 그것도 딸기맛? 크헤헤헤헤헿 뭐야 너무 귀엽잖아 내가 딸기맛 츄파츕스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알고 힣헿ㅎ힣힣 어머니 소자, 무탈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을것 같사옵니다..★ 저 일진한테 사탕 받았어요..! 윤기는 신나게 사탕을 까먹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탕 봉지에 쪽지가 써져있는 것을 모르는 윤기. 봉지를 버★려☆버★렸☆다★ 자신이 일진이 남긴 쪽지를 버렸다는 것도 모르고 후딱 씻고 자버린 우리들의 윤기. 너 참 속도 편하다. 


***********

다음날 눈누난나 신나게 학교에 다다른 우리의 민윤기씨. 근데 옆에서 친구라 쓰고 웬수라 읽는 정호석씨가 되도 않는 애교를 부리며 달라붙는다. 
"윤기야아아앙 나 뚀꼬우유 머꼬시퍼염!"
"니 똥이나 먹어 미친놈아."
"흥흥! 호서기 삐질꼬에염! 호석이 안 미쳤어요! 파쳤...."
결국에 머리통을 한대 휘갈겨 주었다. 
미친 정호석을 교실에 버려두고, (정확히 말하면 피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 복도로 나와 혼자만의 고독한 여유...★를 즐기며 있는데, 누군가 어깨를 두드렸다. 그래서 고개를 돌렸는데.... 어머 니가 왜 여기있니 귀여운 일진님아... 게다가 명찰 색을 보니 1학년이다. 젠장 내가 더 나이가 많은데도 왜 더 어려보일까.... 집에가서 우유를 많이 먹겠다고 생각한 윤기였다.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문제는 왜 1학년이 3학년 복도에 있냐는 말이다. 이번에도 또 자기가 불러놓고 말을 안하는 후배님 때문에 윤기가 먼저 말을 걸었다.
"어..너.. 어제 그.. 사탕..."
이렇게 말을 걸었더니 눈이 동그래지는 것을 보았다. 뭐야 왜 놀라. 이것 참 당황스럽군요 하하.
"어제 사탕 잘 먹었어 고마워."
"....설탕..."
헐 쟤가 나한테 말 해줬어. 근데 설탕이 뭔데.
"응? 다시한번 말해 보지 않겠니?"
흡사 옛날 국어 교과서의 철수와 영희의 말투로 물어본 윤기는 설탕의 의미를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집념에 사로 잡혔다.
"....선배 설탕 같아요."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하고 있네. 하지만 윤기는 이 말을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소심소심한 남자였기 때문에 또 말을 걸어야 했다.
"내가 왜 설탕 같은데?"
"....하얗고...달콤할 것 같아요 사탕같이."
이 파친 새끼 난 하얗다는 말 진짜 싫어한다고.
"아..그러니? 그럼 나는 이만 간...ㄷ..."
"선배 어제 제가 쓴 쪽지 읽어 보셨어요?"
".......쪽지?"
아니 의사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쪽지라니!
"사탕 봉지에 써놨는데..."
오우 지쟈스 난 이제 죽었다.
"......미안"
"괜찮아요. 지금 말하면 되죠."
도대체 뭘말한다는 거야 이제부터 넌 내 빵셔틀이다 뭐 이런거?
"선배... 아니 민윤기.. 좋아해요."
......헤 ........아니 이게 무스...ㄴ....
"선배 제가 야자 끝나고 매일 거기서 서있는거 모르셨죠? 맨날 선배한테 말 걸겠다고 다짐했는데 번번하게 실패했어요. 부끄러워서. 어제 선배가 웃어주면서 말할때 얼마나 떨렸는지 모르시죠? 저 고민 많이 했어요. 사탕봉지에 전화번호랑 이름까지 써놓고 사탕 드렸는데 아무런 답장이 없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아세요? 혹여나 거절하는 뜻인가 해서 울 뻔했단 말이에요오.."
헐....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고 울먹울먹하면서 말하는데... 귀여워... 그 큰키에 귀엽기는 쉽지 않은데. 
아까 명찰에서 본 이름이 떠올랐다.
'김태형'
"태..태형이 뚝..."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로 울음을 그친다. 
"선배 진짜로 좋아해요.."
이러면서 날 안는데.... 포근하다..
"....나도 좋아해.."
태형은 해사하게 웃으며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었다. 각설탕...윤기는 각설탕을 입에 까넣고 태형에게 입을 맞췄다. 태형은 놀라는 기색을 보였지만, 이윽고 눈을 감았다.

선배, 역시 달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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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유ㅠ 작가님 너무 달달하고 좋아요 재밌는 작품 감사합니다!! 비회원이지만 너무 좋아서 살포시 댓달고 가요~
10년 전
어화둥둥 미늉기
으어엉 감사합니다ㅜ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헝허우ㅜㅜㅜㅜㅜㅜㅜㅜ달달하네유ㅜㅜ
10년 전
어화둥둥 미늉기
달달하다니 감사합니다ㅠㅠㅠㅠ잉이우엉웡어어우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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