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V, Vernon, and SEVENTEEN
...부디 행복하십시오.
너의 마지막 말이었다.
조직명 : 세븐틴(SEVENTEEN)
3년 전 새롭게 등장하여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
잘 짜여진 위계와 상당한 실력의 조직원들이 세븐틴 성장에 한 몫 하고 있음.
22
보스는 이야기가 끝난 듯 나의 눈치를 살피셨다. 이해를 하려고 했으나 꽉 막힌 것 같았다. 답답하게도 그 막힌 것 같은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일부러 누군가가 막고 있는 것처럼.
"괜찮아? 어지럽고 그래?"
"아뇨. 딱히,"
"...조금 이상한데. 원래는 다 듣기도 전에 쓰러져야 할 텐데 말이야. 그치 승철아."
"보스가 하도 애 충격을 주니까 이러는 거 아니야. 그러게 내가 작작 하랬죠."
"어르고 달래도 기어오르는 쟤 승질머리를 탓해."
거 면전에 대고 너무들 하시네. 과거를 듣고 나니까 어딘지 내가 좀 멍청해진 것 같았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머릿속으로 안 박히는데.. 보스에게 한 번 더 물으면 혼나려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도 돼."
"...죄송한데요, 보스.. 요약 좀 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누구라고요..?"
"그걸 몰라. 네가 행복고아원 출신인지 아님 그냥 어쩌다 우연히 들어맞은 애인지."
아.. 솔직히 말해 난 그게 남의 이야기 같다. 내가 기억나는 나의 과거는 연구소 때 실험 받던 처절한 과거뿐이었으니까. 그런 나에게 연구소 그 이전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니 남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밖에 없는 거였다. 다만, 한 가지 그들의 과거를 통해서 확신할 수 있던 것. 보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난 나를 길러주고 키워준 세븐틴에 뼈를 묻어야 한다는 것. 그것도 모르고 난 사춘기 온 여고생마냥 존나 반항을 해대며 그간 몇 개의 임무를 말아먹었는가.. 그 생각이 미치자마자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나의 행동에 거기에 있던 모두가 놀랐듯 멈춰 섰다. 그 틈에 빠르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보스. 전 그것도 모르고 임무를 쳐 말아먹어버렸습니다."
"이 상황에 너무 너다워서 말이 안 나오네. 하여간 너만큼 골 때리는 애가 없어."
"제가 개처럼 일하겠습니다. 밥도 먹으면서 보스 신경 거스르는 일 따윈 없게 하겠습니다."
"...그래라."
"우선, 근본도 없는 저 데려다 사람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개처럼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어딜 이렇게 빠져나가려고?"
역시. 보스는 보스였다. 에스쿱스와 우지를 내보낸 보스는 그간 네가 말아먹은 임무의 경제적 가치와 조직의 재정적 피해, 보스의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주위에 있던 모든 것을 부셨다. 나 빼곤 전부 아작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진짜 내가 간부가 맞구나, 보스가 나를 아끼긴 하시는 구나를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1시간을 지겹도록 깨지고 내 사무실로 돌아왔다. 물론 깨지는 내내 딴 생각을 했다. 간간히 듣고 있냐고 보스가 물으면 당연히 듣고 있죠, 라는 형식적인 대답을 하곤 다시 딴 생각을 했다. 아무리 남의 이야기 같아도 어쩌면 내 기억 저편의 이야기였다. 그래서인지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우선 가장 걸리적거리는 건 버논. 내 기억 속에 버논은 일절 없는데, 연구소의 인연이라면 적어도 한 장면 정도는 기억해야하는 거 아닌가.. 근데 이게 또 맞는 말 같은 게, 버논이 계속 나 예전부터 알았다는 듯이 얘기를 해왔다. 그래서 믿음직스럽긴 한데.. 아아 몰라. 그냥 의자에 깊게 기대며 눈을 감았다.
그간 아닌 듯 긴장을 하던 터라 잠을 설쳐서인지 눈 감은지 몇 분 지났다고 잠이 들랑말랑한 기분 좋은 느낌이 나의 몸을 감쌌다. 그런 나의 휴식을 방해하듯 내 사무실 쪽으로 뛰어오는 빠른 발자국소리가 들려왔다. 수년간의 노하우를 빌려 볼 때 이건 필시 보스가 나를 혼내기 전의 전조 현상이므로 괜히 간이침대로 뛰어 들어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버렸다. 자는 척이 최우선이지. 아니나 다를까 노크소리가 들렸다. 다시 한 번 들린 노크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와 코고는 소리를 내볼까라는 진지한 생각을 하는데 뜻밖에도 주무시냐고 묻는 버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눈이 확 떠지니 이불이 가로막고 있어 시야가 답답했다. 망설임 없이 이불을 확 재껴버리고 벌떡 일어나 앉으며 버논을 보았다.
"...왜 주무시는 척 하십니까. 저 피하시는 겁니까?"
"아니. 너가 아니라 모든 조직원들을 피하는 중이었는데."
버논의 눈치를 보게 되는 내가 이상한 건 아니겠지. 괜히 버논을 똑바로 보지 못하겠어 버논과 아무 무늬도 없는 흰색의 내 이불을 번갈아 보다보니 가까이 오고 있는 버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들었습니다. 보스께서 드디어 이야기해주셨다고 말입니다."
"...응. 근데 딱히 기억나는 건 없어."
"괜찮습니다. 제가 다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래. 오글거리게 하지 말고 꺼져."
"말씀드렸잖습니까. 달콤함은 제가,"
"하, 존나 간부도 아닌 버논아. 일단 3보 이상 떨어져."
...우지다. 문지방에 삐딱하게 기대어 있는 우지를 보며 아주 잠깐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지가 누워있던 그 시절이 우리 세 명의 사이에 조금이라도 평화를 주고 있던 시간이었다고. 그러나 금방 그 당시에 가슴 졸이던 내가 생각나 그만뒀다. 발걸음 소리에 번쩍 우지를 보았다. 우지는 굳이 내 사무실로 들어와 버논의 어깨를 잡아 힘을 줘 뒤로 끌었다. 순순히 뒤로 물러난 버논은 뒷짐을 지곤 가만히 섰다. 우지는 나를 한 번 버논을 한 번 보더니 코웃음을 쳤다. 우지가 저럴 때마다 진짜 너무 무섭다.
"분명히 말 했는데. 버논이랑 단 둘이 있지 말라고."
"...했지."
"근데 왜 죽어라고 말을 안 들을까?"
"팀장님, 말씀이 좀,"
"버논아."
"야."
"아 이 씨발 이게 뭐하는 짓이야. 다 꺼져 미친놈들아."
"뭐?"
"다 꺼져버리라고!!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데 짜증나게 하고 지랄들이야. 나가!!!"
존나 화가 난 척 우지를 밀었지만 꼼짝도 안 한다. 좆 됐네. 화난 척 하면서 다 내보내고 문 잠가버릴 생각이었는데. 또 존나 무섭게 슬쩍 웃은 우지가 상체를 숙여 나에게 가까이 왔다. 뒤로 물러나다 침대에 걸려서 그대로 주저앉는 우스운 꼴을 보이니 소리 내어 웃기까지 하는 우지였다. 물론 버논도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지 웃어재꼈다. 이건 진짜 빡치는데.. 근데 힘으로는 절대 저들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머리를 존나게 굴렸다. 저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을. 순간 무언가 번뜩였다.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딱 한 명의 사람이 있지. 가만히 수신기로 걸어가서 에스쿱스의 스위치를 켰다. 멀뚱히 바라보던 우지와 버논을 보며 마이크에 들리도록 크게 말했다.
"에스쿱스!! 우지랑 버논이가 저 괴롭혀요!!!!"
곧 쓸리듯 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딱 들어도 기분 좋아 보이는 에스쿱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둘 다 훈련소로 와.'
"형..!"
'잔말 말고 와. 당장.'
나를 존나게도 째려보면서도 에스쿱스의 명을 어길 수는 없는지 뛰어 나가는 우지였다. 솔직히 우지만 나가도 좀 숨통이 트였다. 숨을 크게 내쉬며 버논에게도 나가라 눈짓을 주니 웃음을 참는 듯 입술을 꼭 깨문 채 나를 본 버논이 가보겠습니다. 라고 고개 숙여 인사하더니 나갔다. 문까지 닫히는 것을 확인하고 의자에 쓰러지듯 앉았다. 맞아. 내가 옛날엔 에스쿱스에게 이렇게 쪼르르 일렀었지. 아직 꺼지지 않은 에스쿱스의 수신기를 확인하곤 말했다.
"감사합니다, 에스쿱스."
'아니. 난 좋았어. 말했잖아. 나는 너희들이 이렇게 조직원답지 않은 모습 보이는 게 더 좋아. 고아원 때 생각나고 좋잖아.'
"...고아원 생각나고 좋은 건 좋은 건데요.. 너희들이라뇨..?"
'아, 여기 호시도 있어. 피곤하다고 와서 징징거리더라고.'
'C. 우지랑 버논이가 괴롭혔어요? 오구 그랬어요?'
"닥치세요, 호시."
'오구 그랬구나. 알았어요, 닥칠,'
그냥 수신기를 꺼버렸다. 씨발 이 수치심을 어쩌면 좋지..? 그냥 지금 당장 계단에서 번지점프해버릴까.. 계속 울리는 에스쿱스의 수신기를 무시하며 의자에서 일어나 간이침대에 몸을 던졌다.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뭘까 이 개 같은 느낌은.
보스에게 약속한대로 개처럼 일하는 중이다. 내 기분도 개처럼.
'우리 C, 섹터 확인 먼저 해 볼까요?'
"호시 너 진짜 안 닥치면 총 들고 찾아갈 거예요."
'우리 C가 총으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좀 닥치라고!!!!!"
'누나, 우리 팀장님이랑 사이좋아졌네~ 지금 분위기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임무하기 딱 좋아요!'
"도겸아."
'네??'
"뒤지고 싶어?"
'...11시 방향이죠, C..?'
"응. 잘 해보자. 알았냐?"
'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 진짜.. 실수 한 번 한적 없었는데.. 물론 별 것도 아닌 걸로 자주 불려가서 혼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내가 실수한 적은 없었단 말이야.. 실력이 높을수록 주변에선 존경을 해서 막 이렇게 날 대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하필 호시한테 걸려가지고 이게 무슨 개고생이람.
"그.. 뭐냐.. 그.."
"수신기 체크해야 합니다."
"그래, 수신기 체크... 뭐야, 너 왜 여기 있어?"
깜짝 놀라 뒤를 보니 맑게도 웃고 있는 버논이 보였다. 뭐야, 진짜. 얘 오늘 나가는 거 아니었나..?
"저 오늘 비번입니다."
'버논 저 새끼가 미쳤나. 안 나가?'
"네. 우지 수신기 양호합니다."
'재밌네, 아주.'
"조슈아도 양호합니다. 호시랑 도겸은 아까 확인했으므로 임무 시작합시다."
'던집니다!'
수신기를 다 꺼버리고 뒤를 돌았다. 아직도 나가지 않고 있는 버논이었다. 뭐라 하려는 찰나 나에게 비타민 음료를 건네주었다.
"...뭐야."
"보시면 모르십니까."
"뭔 의미냐고."
"달콤함 중에 하나입니다. 받으십시오."
"너 요즘 일부러 그러니? 우지한테 밉보여서 좋을 게 뭐가 있다고..!"
"없죠. 하지만 좋은데 표현하는 게 잘못된 게 아니잖습니까."
"그거 그대로 우지한테 전해 봐. 일단 한 시간만 뒤에 와. 바빠."
"네. 약속하셨습니다."
"아, 알았으니까 꺼져!"
"네."
뒤돌아서 화면을 보았다. 지들끼리 잘 하고 있는 그들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혹시 몰라 뒤를 돌아보았다. 텅 비어 있었다. 버논이 잠깐 왔다가 간 것뿐인데 느껴지는 공허함에 나조차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그런 내 모습에 괜히 소름이 돋아 수신기를 다 켜면서 말했다.
"다치지 마세요."
대답은 없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간부들을 화면으로 보았다. 어쩐지 감정이 실려 있는 우지의 총질에 괜히 버논이 걱정되었지만 일찍이 그만 두었다. 에스쿱스가 아끼는 버논을 우지가 쉽게 죽일 수 있을 리는 없지. 다만 문제는 내가 괜히 찔린다는 거.
임무가 끝나고 달에게 연락을 넣은 뒤 멍 때렸다. 정신없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성공이었다. 오만 곳에 집중하느라 긴장 중이던 몸에 기지개를 키는데 뭔가를 건드렸다. 아슬하게 걸쳐져 있던 탓에 떨어졌고 떨어진 그것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밑을 내려다보니 비타민음료가 깨져있었다. 아.. 안쪽에다 둘 걸. 버논이 사다준 건데.. 정리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문이 열렸다. 열린 문으로 다급하게 들어오는 버논이었다. ...안 가고 있던 건가? 계속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거야?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어? 어.."
"조심하시지 그러셨습니까. 다음엔 병 말고 다른 걸로 사와야겠습니다."
"너, 계속 앞에 서 있었어..?"
"네. C는 일할 때 목소리가 예쁩니다."
"닥쳐, 닥쳐. 뭐라는 거야, 진짜."
나의 반응에 소리 내며 웃은 버논이 쪼그려 앉아서 깨진 병조각들을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 뒤통수를 바라보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 거였다. 괜히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는데 대걸레를 가져오겠다며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아씨.. 얼굴이 달아오른 느낌이 들었다. 괜히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최대한 식히기 위해 애썼다. 버논 오기 전에 식히기 위해 진짜 필사적이었다. 수신기에 옆면에 볼을 대기도 하고 손부채질까지 했다. 근데, 그런 내 모습을 들켜버렸다. 손부채질 하던 손 그대로 멈춰선 채 버논과 눈을 마주했다. 씨발.
"모르는 척 해라."
버논도 당황스러웠는지 고개만 끄덕이며 쏟아진 음료를 대걸레로 닦아냈다. 아씨.. 보스한테 사정이나 할까봐. 진짜 조직에 피해 안 가게 할 테니까 제발 이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꼬라지 좀 안 나게 해달라고. 아니지.. 그 전에 우지가 버논을 죽이겠구나. 결국 난 영원히 줄리엣으로 사는 거지. 한 숨을 내쉬고 무의식 중에 버논을 보는데 날 보고 있는 거였다. 놀래라. 맨날 저러는 데 어떻게 맨날 적응이 안 되냐.
"다 닦았습니다."
"나가봐.."
"C.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장난스러운 웃음과 함께였다. 네가 그러지 않아도 난 충분히 흔들리고 있단다, 병아리야. 버논을 억지로 밀며 밖으로 내 쫒고 문을 닫아버렸다. 괜히 심란한 이때 17의 수신기가 울렸다. 천천히 다가가 수신기를 켜며 말했다.
"말하세요."
"00-01-16 임무 전략 나왔습니다."
"...뭐라고?"
"00-01-16 임무 전략 나왔습니다. 세븐틴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난이도 00이며 보스의 트라우마로 인해 역시나 단 한 번도 없었던 조직 하나 없애버리는 임무입니다."
"이게 뭐야..? 난 모르는 일인데."
"당연하지. 보스와 전략팀이 비밀리에 추진하던 임무니까. 10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드디어 막을 내렸어."
"......"
"이프도 단 하나야. 뜻대로 안되면 뒈져버려."
"전원우 미쳤니..? 드디어 돌은 거야?"
"놉. 우리가 없앨 조직은 Kipper Tie다."
아.. 드디어 이해가 되었다. 그 이름 하나에 이렇게 이해력이 증가할 줄이야. 드디어 Kipper Tie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는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는 구나. 나의 세상을 없애고 앞길에 장애물인 Kipper Tie를 없애기 위한 임무인 00-01-16의 역사적인 탄생을 축복하기 위해 모든 수신기를 켜며 말했다.
"00-01-16 임무 내려왔습니다. 전원 참석합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야, 누나..? 개발팀도?'
'뭐라는 거야.'
"Kipper Tie 박살내러 갑니다."
모두가 이해를 끝낸 것 같았다. 어떠한 반발도 없었다. Kipper Tie를 없애기 위한 00-01-16 임무의 서막이 올랐다. 자꾸 웃음이 비집고 나온다. 역시 파멸과 어울리는 곳은 Kipper Tie쪽이지.
***
와우!!!! 1편에서 2편정도 남았네요~
사실 민규 에피도 넣고 싶었는데, 그건 텍파에 넣는 걸로~
고아원 출신이라 말하기에 우리 민규는 너무 싹싹하고 일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성격도 좋지 않나요?^0^/
아니 여러분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왜 벌써 21화가 6일 전이죠..?
이건 뭐..(경악) 난 끽해야 2~3일 전인 줄 알았어요..8ㅁ8
오늘 다음편도 써놔야겠네요..8ㅁ8
원우(17)가 이프 말할 때요.. 구상할 때 대사는 '그렇게 안 되면 죽던가.'였는데 임팩트가 없어서 바꿨습니다^0^/
우리 원우 오랜만에 나왔는데 임팩트 하나 끝내주게 줬네요!
(원우 저번에 계단에서 마주쳤을 때 되게 바빠 보였잖아요? 00-01-16 때문에 그래요.
Kipper Tie와 크게 부딪힌 후로 이것과 병행해서 다른 임무 전략 짜느라 C에게 욕먹을 수밖에 없는 퀄리티였거든요..ㅎ)
(같은 맥락으로 우지가 Kipper Tie와 작은 다툼으로 많이 다쳤을 때 보스가 원우를 사무실로 보내라고 하죠.
00-01-16이 언제 완성 되냐는 닦달을 위한 거였습니다.^0^/)
드디어..!!!! 버논과 C의 다정한 씬이 나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도대체 몇 화 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생 많았다 병아리야..!!!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은데 1편? 2편? 밖에 안 남았네요..8ㅁ8
아, 저번에 과거가 나와서 말인데요. 14화에 버논이랑 C가 대화할 때 버논이 자신을 괴물이라고 칭했었잖아요.
그게 다 연구 때문입니다. 단 한 번의 부작용이 없어서 연구소 내에서의 버논 별명은 괴물이었으니까요8ㅁ8
쿱스가 말하는 괴물은 말 그대로 진짜 다 잘한다. 이런 뜻이었고,
버논의 괴물은 정말 자신이 괴물이라는 자괴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걸 란파님이 버논이가 말한 괴물이라는 말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보셔서 살짝쿵 놀랐었죠..
브금은 예전으로 돌아간 C를 위해 첫 화 브금을 데려왔습니다^0^/
잠시나마 세븐틴의 파멸을 꿈꿨던 우리 C는 과거를 알게 되었으니 더 노력해서 키퍼타이를 없애겠죠?!
아! C가 이번엔 왜 기절 안 했는지 아시는 분?!
그만큼 C가 정신적으로 강해졌다는 거겠죠?!
마냥 순종적으로 살던 옛날 보단 세븐틴에게 복수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일 정도로 말이죠!
C의 멘탈은 그 누구보다 단단합니다. 아주 돌머리에요(?)
기절을 안 한 또 하나의 이유는 드디어 연구로 인한 부작용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서 보았듯 C의 연구 부작용은 빈혈, 편두통 등등 말한 게 이 정도지 사실 더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시도 때도 없이 편두통 약을 먹었지만 벌써 C가 약을 끊은지도 꽤 됐죠?^0^/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아주 잘 성장하는 중인 것 같네요!
★암호닉입니다!★
★확인부탁드려요!★
★암호닉 신청을 마감합니다!★
<1차>
자몽소다, 전주댁, 뿌랑둥이, 치킨반반, 최벌넌, 수학바보, 솔찬히, 성수네꽃밭, 한화이겨라, 꼬솜,
파루루, 햄찡이, 노랑, 치피스, 블유, 수녕텅이, 남융, 순수녕, 볼살, 제주도민,
예에에, 제주시, 밍꾸, 애쁠, 버눗방울, 마르살라, 열일곱, 겸손, 연잎,세봉윰
<2차>
투녕, 씨그램, 쑤녕둥둥, 코스모찌, 챈솔, 햄찌, 문홀리, 1103, 란파,
비행기, 논쿱스, 김민규오빠, 닭키우는순영, 홍슈아, 두유워누, 곰부승관, 바람개비
<3차>
말미잘, 공오, 마릴린, 뿌야뿌야, 망구, 닝냥, 허긩, 발꼬락, 조아, 헕,
양양, 셉요정, 너누, 미세먼지, 두루마리, 뿌야
<4차>
17뿡뿡, 뱃살공주, 쭈구미, 메뚝, 매직핸드, 고라파덕, 순별, 꽁냥꽁냥, 갈비, 초록별,
11023, 둥둥떠, 조아, 사랑둥이, 한울제, 순주, 너누리, 심장한솔대란, 쿠조, 아리아리,
문과생, 내일, 이월십일일, 채꾸, 팽이팽이, HVC, 뽀또, 복숭아, 0101, 메이,
킨, 0219, 설우, 잼재미, 뿌작,여우별,아이스라떼, 헬륨, 솔바람, 징차,
20718, 구구콘, 낑깡, 뚱찌, 권날, 조끄뜨레, 피자빵, 일게수니, 뚜루뚜, 규애,
자몽몽몽, 체리쀼,뿌존뿌존, 리니, 비타민, 뽀랑, 뿌블리랑갑서예, 홀릭, 벌농, 호욱,
뚜뚜야, 문준휘, 꽃단, 뿌주얼, 마그마, 유유, 꽃보다감자, 마지, 깨방정, 사이다,
숭늉, 요를레히, 0320, 꽃지훈, 뿌잇뿌잇츄, 공룡, 수박승관, 사우똥, 1226, 피치피치,
순영아, 655, 권햄찌, 러브어필, 상상, 죠아욥, 소원, 바나나에몽, 치치,자몽몽몽몽몽몽몽,
럽부, 지하, 0309, 돌하르방, 꽃침, 두솔, 1600, 콧구멍, 보노보노, 전늘보,
0323, 홍당무, 8월의 겨울, 찬비, 뀨뀨, 아드리나, 1122,ㅅr랑둥이, 귤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