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변백현] 상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b/4/7b4beedde38580a300f08e0d35a619c1.jpg)
"위암 말기이십니다 왜 이제 오셨어요"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는 걸까. 하늘을 원망해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아질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백현아 왜 우리의 사랑에는 이렇게 장애물밖에 주어지지않는걸까
"살 수는 있을까요? 살기만 하면 되요·····"
"지금상태로는살 확률이 너무 낮네요.죄송합니다. 입원하셔서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면 살 수 있는기간은 연장될 수 있으니까 너무 낙담하지마세요."
의사선생님의위로가 섞인 말을 듣고 병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백현이를 생각하며 힘없이 문고리를 잡는다.
진료실을 나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백현이에게 다가갔다.
"의사선생님이 뭐라셔?"
"그냥 별 것 아니래. 병원입원하고 치료 꾸준히 받으면 낫는거래"
"다행이다. 너 자꾸 아프지마 속상하게"
"응"
백현아 우리 서로 거짓말 안하기로했는데 미안해···· 내가 너무 미안해·····
병원에 입원을 한 뒤 백현이는 매일 병문안을 찾아왔다.
'조금 나아지셨데?' '응' '너 또 병원밥 남겼지! 간호사누나한테 다 들었어' '조금 남겼어'
이제 내가 살 수 있는 기간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백현이가 나 때문에 고작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나는 원치 않았다.
그래서매일 백현이에게 이별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생각만 했지 행동으로 옮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꼭 말해야지. 백현아 너는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꺼야. 더 좋은 여자도 만날 수 있을꺼야.
"백현아 나 산책하고 싶은데 밖에 나가자"
"안되 너 아프잖아 간호사 누나가 너 움직이면 안된다 헀어"
"응? 나 밖에 너무 나가고 싶어서 그래·····"
"알았어 조금만이다? 더 있자고 떼쓰면 안된다?"
밖을 나오니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추위를 잘 타는 나를 알기에 너는 겉옷을 벗어 나에게 건넨다.
앞으로 이런 백현이 모습도 못보겠다·····
산책을 하며 수만가지 생각을 하다 문득, 휴대폰 사진앨범속에 백현이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 것을 생각했다.
앞으로 못볼텐데 오늘 찍어놔야지.
"백현아 여기봐봐. 사진한장만 찍자"
"같이 찍어야지! 나 혼자 찍으면 쑥쓰럽단 말이야"
"한번만 응? 한번만 찍자"
"알았어. 이쁘게 찍어"
이쁘게 브이자를 내밀며 활짝 웃는 백현이의 모습.
너무 이쁘다····· 미련을 남기면 안되는데 항상 백현이를 보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안되는데·····
백현아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한게 나에겐 너무 큰 죄였나보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 너를 사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백현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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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ㅇㅇㅈ에 먼저 올렸었는데 여기로 옮겼어요 !
*암호닉
푸린님 캔디님 도갱수님 뀨뀨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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