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 위험한 동거 001 |
[수열] 위험한 동거
"이호원.."
"이제 주연할때 됐잖아 그치"
"..."
"오늘도 거부하면, 영원히 단역만하다 썩어빠지게 만들어버릴거야"
"..."
"하고싶다며, 니 꿈이 주연이라며, 이루어준다니까, 댓가로 오늘 하룻밤이면 된다는데 뭘 그렇게 팅기긴 팅겨"
"..."
눈물이 글썽이며 호원을 보는데, 호원은 그런 성열의 팔목을 잡아끌며 성열의 방문을 거칠게열어 침대로 성열을 강제로 눕혔다. 아무런 힘없이 끌려오는 성열은 호원이 자신의 위에 타고나서야 싫다고 발악을 했지만, 호원의 막강한 힘탓인지 밑에서 깔려있어야했다. 옷이 쉽사리 벗겨지지 않자 호원은 성열의 옷을 자기 맘대로 찢어 방바닥으로 던져 성열의 가슴팍에 거칠게 입술을 대곤 핥아 내렸다.
"..."
"뭐 반항하면 니만 힘든거지, 안그래? 쉽게 올라갈수있는 길이 있는데 왜 그걸 피해? 병신새끼"
"..."
"니가 이렇게 피한다고, 내가 그만할거라는 생각은 버려, 내가 널 한번 찍은이상 넌 절대 내 곁을 못벗어나"
"..."
"다음에도 이딴식으로 나오면 그땐, 널 때려죽여서라도 나에게 순종하게 만들거야"
성열이 말없이 호원의 눈길을 피하며 옆을 돌아보았고, 그 모습이 기분이 상한 호원은 휘청대며 일어나는 성열의 얼굴을 손으로 끌어와 성열의 뺨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입이 쌉싸름한게 입술이 터져 피가 흘려내렸다.
"언제나 나만 보면 이딴식이지, 입꾹다물고 아무말도 안하고 그 거지같은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하지 너"
"..."
"답답한새끼, 말을하라고, 입 병신이야?"
"내가 너랑 왜말해야되?"
"넌 내밑에 있으니까, 넌 날 좋아해야하니까,"
"널 좋아해야한다고?, 그딴 웃긴소리 내뱉지마, 나는 너 상대하기싫어, 널 상대해지는 순간 나도 더러워지니까.."
"말다했어?"
끼익-. 문여는 소리가 들리며 교복을 입은 한 남자가 얼굴을 내밀며 들어왔다, 그 남자는 이 상황을 조용히 이상황을 훑었다. 덜덜 떨며 바닥에 엎어져있는 남자와, 살벌한 오로라를 내뿜으며 의자를 들고 던지려는 남자, 딱봐도 상황파악이 됐다. 조용한 상황에 호원이 입을 열었다.
"너 누구야"
"여기로 오라길래 왔는데요"
"건방지네..애기야 너 여기가 어딘줄알고 온거니? 여기 니집아니다?"
"여기 오라고해서 왔다고요,"
"이성열, 애 누구야, 내가 분명 말했을껀데, 누구도 집에 끌여드리지말라고"
"사촌동생..이야"
"사촌동생? 처음들어보는 소린데?,"
"내가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했거든, 괜히 피곤해지니까"
"잡아, 일어날수있어?"
"...고마워"
"심각하게 많이 맞았네,"
"신경꺼, 그나저나 너 뭐야"
"동우형이 여기로 가라고해서 왔는데.."
- 응..왜?..응..
"이 고딩뭐냐?, 뭔데 니가 여기로보내?"
- 진짜 미안해, 내 사촌인데..한번만 좀 맡아줘..녀석이 사고를 쳤는데, 개내아빠가 지금 열불이 난모양이야..뜬금없이 나한테 와서 가출했대잖아, 내가 집이있어 뭐가있어..일단 집에들어가면 개 진짜 개죽음당하니까,..성열아 미안해!!!!!!흐엉
"미친,..진짜 미쳤다, 여기가 니집이야!?!!"
- 잠시면되,,잠시면..개 지 아빠한테 걸리면 개 진짜 사망이야, 사람한명 살린다셈치고 한번만 도와줘 성열아,..
"너 진짜 니멋대로..하..진짜,"
- 정말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응?..오죽하면 내가 집에들어가라고 하는데, 좀 상태가 심각하니까..대피시켜주는거야..사람 풀고 난리나서..
"그러다 내가 죽으면 어쩌게"
- 절대 찾을수가 없을꺼야..부탁해 응?..잠시면 되, 그놈 은근히 말잘들어 착하다고!!!..성열아..성열아 나 실장님이 불러..미안해!!!
지멋대로 끊는 동우탓에 성열은 애꿎은 전화기를 쇼파로 던졌다. 허리에 손을 얹고 명수쪽을 보며 한숨을 몰아쉬었다. 골치거리가 하나 생긴듯 싶어 머리를 부여잡았다. 머리를 한번 털고선 명수를 째리며 물었다.
"김명수"
"나이는 몇살이야"
"19살, "
"무슨 사고를 쳤길래, 니 아버지는 사람까지 푼다냐"
"오버하는거야, 엿좀 먹여줬으니까 열 단단히 받았겠지?, 웃긴새끼"
"그냥 집에 들어가지 그래 왠만하면,"
"너가 내상황 되면 들어가고 싶지도 않을꺼다, 나 집에 들어가는날 제삿날이야, 아무것도 모르는게"
"지금 뭐라고했냐..너?..너? 이 쪼그만게, 나 너보다 형이야 너보다 2살이나 많다고 나 21살이라고,."
"나이만 높음 형인가? 형 같아야지..하도 찌질찌질해서, 형이라고 부르겠나.."
"여튼..내..내가형이라고....다..당분간..잘...잘...지내보..보자구...이..새...새...새끼님.."
"뭐?새끼님?아 진짜 존나웃겨 나웃어도되? 풉"
"쳐웃지마..!!!!!!!요즘 애들 무섭다더니..존나..존나"
"존나 쫄았어요 형님?"
"내가 왜쫄아? 쫄아주는 척이다! 동생데리고 놀아주는거라고,"
"구라치지마세요 형님. 풉.."
"...저게.."
"약상자 어딨어, 지금 밝은데서보니까 얼굴꼴이 말이아니다,"
"꼴에 연예인이라면서, 얼굴에 이렇게 상처내고 다니고, 이러니까 캐스팅이 안되지"
"...니가 뭘알겠냐"
"입 이렇게 해봐, 피딱지졌네,"
"다됐다, 뭐 이렇게 다하는데 힘드냐, 21살이나 먹고 칭얼칭얼 아주 귀 따가워죽는줄 알았네"
"그래도..개..개념은 있네..아픈사람..치료해줄줄도 알고,..고..고맙다"
"그나저나, 왜 맞은거야, 왜 쳐 맞고만 있었어"
"그거까진 몰라도 된다 넌."
"고마우면 밥좀해줘봐 형님, 나 배고프다."
"밥..?..밥할줄 모르는데.."
"할줄 아는게 뭐야? 진짜 궁금해서그래"
"무시하냐?, 구라였어, 나 밥할줄알아! 밥 해줄게 됐냐? 어린것한테 무시당하는 기분을 이제 알았어 존나 상큼하다 진짜."
"어린것 어린것 하는데 2살차이밖에 안나거든?"
"나보다 어리면 다 어린거지, 기다려, 해줄테니까, 단 시간이 오래 걸릴수도있어"
2살이나 어린놈한테 무시당한 느낌이 얼마나 좋은기분인지 성열은 명수를 한번 째려보다가 손을 털고 일어나 무작정 주방으로 향했다. 그와중에 김명수는 부엌 테이블에 앉아 턱을 괴고 쩔쩔매는 성열의 뒷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막상 주방에 와보니 밥을 어떻게 해야되고 뭘 만들고 뭘 먼저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 가만히 서서 손가락만 꼼지락 댔다. 20분정도가 지나자 명수가 답답해 입을 열었다.
"..그럴까?..나 라면은 따봉으로 잘끓여..!"
라면이나 끓이라는 명수의 말에 갑자기 귀가 쫑긋해 명수를 향해 씩 웃어보이며 라면봉지를 들곤 라면을 끓였다. 그 모습이 웃겼는지 명수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입꼬리를 올리곤 웃었다. 물론 등뒤에서 명수가 미친듯이 웃고있다는건 이성열은 모르겠지만, 성열이 라면을 끓이는동안 현관문이 열리며 명수가 고개를 빼고선 누군지 보면, 동우였다. 헥헥 대며 주방으로 들어오는 동우를 보고 가볍게 손인사를 했다.
"하이, 형아"
"이놈아..너때문에 내 핸드폰 불나!!!!"
"씹어 그냥, 영감탱이 열 단단히 받았겠지 뭐"
동우가 명수의 머리통을 한대 휘갈기면 명수는 또 그 찌릿한 표정으로 동우를 야렸다. 동우는 그 시선을 무시한채 성열에게로 달려갔다.
"성열아, 너 괜찮아? 어디 안다쳤지?"
"응..나 괜찮아, 저기 앉아 내가 존나 맛있는 라면 끓여줄게"
"사장님 또 집에 왔다며,.얼굴 꼴이 이게뭐야, 진짜 아무리 널 다르게 생각한다지만,.."
"...조용히 해, 재 듣는다"
성열이 턱을 괴고 기다리고 있는 명수와 눈이 마주치자 찔끔해서 라면으로 시선을 꽂았다.
"갑자기 왜왔데?, 나 드라마 꽂아달라고 홍보 열심히 하고 온거지?"
"...사장님이 사촌동생이라는 새끼. 거슬린다고 가보래서,.."
"미친새끼..후..또 의심병 도졌네."
동우는 성열의 어깨를 한번 감싸안다가 토닥토닥 두들겨 주며 한번 씩 웃어주었다. 역시 동우의 그 특유의 웃음을 보면 웃음꽃이 자동적으로 핀다, 성열도 씩 웃으며 동우의 어깨를 토닥였다. '괜찮으니까 가서 앉아, 맛있게 끓여줄게' 웃으며 동우를 테이블 의자에 앉혔다. 그리곤 다시 가스렌지 쪽으로 향해 라면을 휘젓고 있는 성열이였다. 성열의 눈치를 보다가 동우가 명수를 향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너..어디가서도 성열이 사촌동생이라고 해, 특히 니가..아까 봤던 그놈..깊숙히 까진 말못해주지만, 넌 성열이 사촌동생으로 집에 들어온거야,"
"왜그래야 되는데?"
"그건. 아직은 말해줄 수 없지만, 너가 그렇게 안해주면 성열이는 개죽음이고, 너도 역시 피해보는건 마찬가지야..진짜부탁해 알겠지"
"...그새끼가 뭔데 도대체..여튼 알겠어"
"둘이 있을땐 괜찮은데, 어디 나가선 꼭이야, 약속해"
"명수한텐 말 잘해놨으니까, 성열아, 걱정하지마"
"그래, 고맙다. 맛있게 먹어 호호 불어서"
김명수의 존재를 숨겨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예전이지 아마, 이호원이 나에게 더 집착과 의심병이 심했을땐, 핏치못할 사정으로 잠시 집에 데려와 재워줬던 아는 동생과 나를 의심하다 결국 그 동생은 이호원에게 짓눌리고 짓밟히고 미친듯이 많이 맞고 그대로 내쫓겼다. 물론 나마저도 말한마디없이 외부인을 집에 들인것과, 헛튼짓을 하고다닌다며 무작정 의심하며 이호원에게 개패듯이 맞았었다. 그 후로 이호원은 성열의 근처에 그 누구라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성열의 곁에서 누군가 붙었다하면 다 떨어져 나가게 하고 오직 성열을 자신만 보게끔 강제로 억압했다. 그후로 이호원 때문에 성열에게 다가오는 이는 아무도없었다. 성열은 머리를 부여잡다가 자신의 볼에 붙어있는 대일밴드를 만지작 거리며 옆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김명수를 보았다.
"맛있게 먹고 있어서 봤어.."
"먹을래?"
"아니,"
"표정 존나 썩었다..걱정마, 어디가선 니얘긴 하지도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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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제가 다시왔어요., , ,정확히..5일만이군요..ㅠ^^^ㅠ
그대들 메일링 신청 많이 해줘서 불끈불끈 힘이 솟네요!, 제가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했던거말고도, 몇몇분이 블로그에 올려주셧더라그영!
감사해영!..첫편부터, 저번과 달리, 분위기좀 잡아봣어요 훗....어때요 좀 잡히나요?!!앜....
그대들이 많이 응원해준덕분에 전 다시 올수잇엇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대들에게 기대치를 너무 높인거같아서 앜...세삼 소심해지네요..☞☜북끄북끄...
생각보다 많은 독자님들이 계셧더라구요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ㅠ___ㅠ첫편부터 같이 달려주시는 독자님들
진짜 진심으로 감사하고 스릉흔드!!!!!!!!!!진짜 그대들이 없었다면 전 글잡에 발도 못놓았을꺼에요..흡...
아.....ㅜ^^ㅜ............눈물이나네요 좀 닦고올게요..흡..닦으러갈게요..언제한번 날잡아서 그대들에게 편지를 써야겠어요 흡...
그래요..눈물닦으러 가볼게요...흐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