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입술 불어터졌어.” 정적만 가득한 둘 사이에서 뜬금없이 레이가 말을 내 뱉은것은, 종대의 입술이었다. 뜬금없는 말에 종대는 고개를 돌려 레이를 바라보았다. 응? 입술이?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뼈가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온 자신의 손을 들어 제 입술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종대의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입술의 감촉은 정말로 레이의 말대로 불어터진 듯 감촉이 거칠거칠 했다. 손가락으로 슥슥 문지르면 따가운 것도 모자라 약간 입술이 부은듯 싶어서 종대는 다시 레이의 눈을 바라보며 수긍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렇네.” 요즘따라 날씨가 겨울을 접어들어서 매우 건조한 탓인가 봐. 하고 종대는 말끝을 흐렸다. 종대의 미지근한 목소리에 레이는 자신의 손을 들어 종대의 뺨을 감싸고는 다시 자신을 보도록 고개를 돌리게 했다. 그리고는 그 특유의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종대의 입술을 만지작 거렸다. 그러자 종대는 따끔한 자신의 입술에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찡그려 레이의 손을 덥썩 잡았다. “잠깐 레이. 아프잖...” “이것봐, 아프잖아 첸. 왜 그렇게 시큰둥한 반응이었어?” 계속해서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문질러대는 레이의 행동에 종대는 입술 부분이 점점 아렷해져 미간을 좁혀왔다. 솔직히 말해서 자기는 입술에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고 연예인 임에도 불구하고 입술 보호제 같은거나 기껏해야 코디들이 이따금 발라주는게 그것이 종대의 입술 보호 관리였다. 그러다, 오늘 하루 불어터져버리고 말았는데 그것을 레이가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고 있으니 종대의 입술은 점점 찢어질듯 위태로웠다. 점점 찢어져 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종대가 레이의 손을 잡으러고 손을 올리는데 그 순간이었다. 레이가 급작스럽게 고개를 틀어 자신의 입술을 종대의 입술에 포개었다. 종대는 급작스런 레이의 행동에 미쳐 올리던 손을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위치에 손을 바르르 떨었다. 포개어져 있는 입술사이로 레이가 입을 벌려 종대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레이가 잔뜩 만져 예민해져 있는 입술은 그에 반응하며 종대에게 짜릿한 느낌을 주었다. 그로인해 종대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며 입을 벌렸는데, 레이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혀를 종대 입 안으로 침투했다. 그리고는 종대의 입안을 먹어치워 버릴듯 레이는 혀 끝을 세워 말캉한 종대의 혀를 한번 말아 올리고는 종대의 입천장을 꼼꼼히 훑어올리는것은 물론 치아 곳곳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히 자신의 채취를 남기려는듯 훑어내렸다. 종대는 계속해서 부딫혀 오는 입술에 아릿하기도 하고, 또한 레이의 키스에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인지 포개어져 있는 사이로 종대의 신음이 비집어 새어 나왔다. 그러자 레이는 그에 반응을 하는 듯 종대의 뺨에 머물러 있던 손을 손가락을 움직여 손끝으로 훑어 내리기 시작했다. 훑어 내려진 손가락은 종대의 쇄골부분을 타고내려가고 그리고 종대가 입고있는 체크무늬 남방의 단추 언저리에 멈추었다. 그리고는 능숙한듯 한손으로 채여져 있는 남방의 단추를 풀어재끼기 시작했다. 종대는 점점 아파오는 입술도 물론이고 점점 자신의 옷이 레이에 의해 벗겨지고 있기 때문에 종대는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라고 생각했다. 종대는 손을 들어 레이의 가슴팍을 부여잡으며 그를 밀어내려 했다. 레이는 처음에는 밀리는 듯 하였으나 이내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 종대가 움직일수 없게끔 부여잡고는 다시 키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점점 더 혀는 농밀하게 자신을 찔러오고 있었고, 종대는 정신이 아찔해져 왔다. 더군다나 숨이 점점 막혀오고 있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아도, 레이는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종대는 레이의 가슴팍을 쥐고 있던 손을 다시 그러쥐어 가슴팍을 쳐내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종대의 모습에 레이가 감고 있던 눈을 슬쩍 떠 괴롭다는 듯 눈썹을 찡그리며 눈물이 고인 종대를 보았다. 종대는 힘겨운 모양인지 축 져지며 레이의 키스 테크닉을 묵묵히 따라가 주고는 있었지만 숨이 벅차는 것인지, 숨쉬는 소리가 옅게 들려왔다. 그런 종대의 모습이 레이는 그제서야 입술을 떼어내었다. 드디어 숨을 쉴수 있게 된 종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음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다를 불규칙적으로 반복하였다. 허억, 허억 거리며 종대의 거친 숨소리가 좀 전까지만 해도 혀가 얽혀 질척한 소리가 울리던 대기실을 가득 채웠다. 레이는 종대를 아래로 내려다 보다가 이내 씨익 입꼬리를 올리고는 종대의 눈높이에 맞게 무릎을 굽혀 종대를 바라보았다. "為什麼忽視" "..." "我這樣做是明知會讓你比任何人侯好” “...” 분명, 레이가 하는말은 자신을 향해 하는 말일 것이다. 라고 종대는 생각하며 자신의 가슴팍을 부여쥐었다. 레이... 아니, 장이씽 너는 도대체. 종대는 얼굴이 붉어졌다. “레이... 분명, 너는... 입술을 빌미로 이걸 노리고...” “응? 뭐라구요? 나, 한국말 잘 모릅니다?” 주저앉아버린 종대를 향해 고개를 불쑥 들이대며 빙긋 웃고는 한국어를 모른다며 능청스럽게 대하였다. 첸, 나는 아직 한국말 모릅니다? 얼굴이 붉어진채 종대는 기가 막힌건지 한국말을 모른다며 능청스럽게 대하는 레이를 보며 종대는 헛웃음을 지었다. 레이는 고개를 빼지 않은 상태에서 갸웃 거리며 웃음을 띄었다. 그리고는 한발자국 조금 움직여 종대와 가까워졌다. 종대는 힘이풀린채로 여전히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고 다가온 레이와 눈을 마주치며 힘없이 초첨을 맞추었다. 그러다 레이가 손을 올려 종대의 입술에 자신의 손가락을 대었다. 까끌까끌하고도 부은 입술. 그리고 자신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묘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레이는 순간 입꼬리가 슥 올라가며 묘한 표정을 지어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훑어내는 레이의 손길에 종대는 아픈지 인상을 찡그렸다. 그래서 종대가 손을 올려 레이의 움직임을 막고자 손을 올렸지만, 레이의 손가락은 그새 종대의 입안에 침투하여 입천장은 물론 혀와 맞물리게끔 움직였다. 종대는 갑작스런 레이의 행동에 말을 하지도 못하고 입안에서는 혀와 레이의 손가락이 맞물려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으니 종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끙끙 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레이는 웃으며 종대에게 말했다. “나는, 한국말 같은거 잘 모르고...” 말끝을 흐리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몸을 바르르 떠는 종대를 쳐다보다가 이내 레이는 종대의 귓가에 귓가를 틀고는 종대에게만 들리게끔, 목소리를 낮추었다. “섹스라는 단어는... 아는데.” 종대의 귀에서 낮게 울리는 그 목소리는 종대에게 있어서, 어느때보다 더욱더 소름이 돋고도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아릿해 오는 느낌을 주었다. 친구들과 같이 단톡을 만든 엑소 떡방앗간 톡에 싸지른 글을 주워왔습니다 ^^!! 전 사실 글쟁이기도 하고... 그림쟁이기도 하여서 오랜만의 글이 이런글이어서 제 글 신알신 하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구ㅜ.ㅜ 요즘따라 너무 바빠서 그림 그릴 시간도 없었네요.. 더군다나 이제 시험까지 몇일 안남아서 너무너무 바빠서 더더욱 못그릴것 같은데, 그 점은 너무 죄송해요ㅜㅜ! 그래도 꼭 시험 잘 치루고 와서 제 똥들을 마구마구 싸지르고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ㅜㅜ! 감사합니다~ 덤으로 저는 레이가 한 저 중국어... 번역기을 돌렸는데 번체로 번역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상한 말로 나오더라구욬ㅋㅋㅋㅋ ㅜㅡㅠ...?!?!?!?! 여튼 순서대로 말하자면 바보같기는 내가 이런 짓을 할 사람이란걸 넌 알고 있었으면서. 라는 뜻이에요 ^ㅇ^....ㅠㅠㅠ헉헉 장이씽 장이씽이 중국말 하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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