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톱 여배우인 너봉과 세븐틴의 관계 01

 

톱 여배우인 너봉과 세븐틴의 관계 01

 

 

 

 

프로필

김너봉
영화배우, 탤런트
출생 1993. 05. 08 (24)
  서울특별시

신체 163cm
소속사 마이파더
수상경력 2015년SBT연기대상최우수연기상

"우리 세봉이들 보고 싶다..."

 

"어제 밤에 보고 또보느라 새벽 6시에 자놓고서는 그렇게 보고싶으세요?"

"세븐틴은 보고 보고 또 봐도 좋단말이야.... 그나저나 어제 하얗게 불태웠더니 배고프네... 우리 밥먹자...배고파.."

"......"

 

유매니저 말대로 새벽 세시부터 해서 새벽 여섯시까지 하얗게 불 태우다가 오후 1시에 일어났다.

 

 

 

 

 

나란년.....

 

 

 

참 좋고 대견스럽넿ㅎㅎㅎㅎ

 

 

요즘 일이 바빠서 덕질을 못했더니 밀린 것 투성이었다.

 이 와중에도 다른 덕후들은 쉬지 않고 덕질하고 있을텐데... 
뭐.. 그래도 괜춘.. 

어제 자기 전 도장 하나를 야무지게 찍고 잠들었기 때문에.. 

든든하구만!!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 몸을 일으켜 서랍장에서 어제 도장 찍은 계약서를 꺼내 확인했다.

 다시 봐도 흐뭇흐뭇ㅎㅎㅎㅎㅎ

 

"나는 세븐틴의 노예가 되어도 좋아... 이 정도는 해 줘야 캐럿이라고 할 수 있지.."

 

 

 

톱 여배우 나봉과 세븐틴의 관계 01

 

 

 

 

밥을 사온 유매니저에게 밥맛이 없다고 말하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대충 세수만 하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샵으로 갈 준비를 했다.

 

 

 

 

 

"다 처먹고 배부르니 입맛이 없는 거겠지ㅡㅡ"


"뭐라고?"

"네?? 아니요. 얼른 차에 타세요."





귀가 간지럽긴 하지만.. 지금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나는 차에 올리타자마자 핸드폰 갤러리에 들어가

 어제 저장해둔 사진과 움짤들을 다시 하나하나 내 눈에 새기며 복습을 했다.

 

 

 

 

아..... 그런데..... 어제 봐서 그런지... 세븐틴 사진들이







"욕 나올정도로 존나 더 귀엽잖아!!!!!! 무슨 이런 생명체들이 있지???ㅠㅠㅠㅠㅠ 

유매니저ㅠㅠㅠㅠㅠㅠㅠ  이것좀 봐봐ㅠㅠㅠㅠ 띠발 존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내 말을 무시하고 운전에 집중하는 유매니저를 살짝 째려봐주고

 나 혼자 덕질하며 차 안에서 난리법석을 떨었다.

 유매니저의 조용히 좀 해달라는 말을 무시한채로~~




샵에 도착했다는 유매니저의 말에 핸드폰을 끈 후 차에서 내렸다. 

차에 내리고 샵으로 가는 중에 나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에게 인사를 하며 샵으로 들어가는데 유매니저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저기 누나!! 말 안한게 있는데 오늘부터 우리 샵에 세븐ㅌ ㅣㄴ....."

 

"...."

 

 

 

"오~ 잘피하는데?"

"다시 콜?"

 

"너희 뭐햏ㅎㅎㅎㅎㅎㅎ"

 

"또 시작이네 부석ㅡㅡ"




"......"

 

 

지금 내 눈이 이상한게 아니라면....





왜 그렇게 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뺨 피하기 놀이를 하고 있는 이석민과 부승관.. 

그리고 그옆에서 웃으면서 구르브타고 있는  홍지수와 한심하게 부석을 보고 있는 이지훈.. 

그리고 머리 손질을 받고 있는 윤정한...

 

내 눈이 이상한게 아니라면 분명 내가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세븐틴이 내 다니는 샵에 있었다.





톱 여배우 너봉과 세븐틴의 관계 01

 

 

 

"누나...?"



"느 이뜨그 브자..(너 이따가 보자..)"

"네? 그나저나 세븐틴이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이제 모니터로만 안봐도 되겠ㄴㅔㅇ..."

 

"......"

 

 

 

"......"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후...잘 들어봐..지금 내 상태를 봐봐...지금 세수만 하고 그냥 나온 상태인데... 이 얼굴을 세븐틴한테 보여주라고?????? 

그건 자살 행위나 다를 게 없다고 이  새꺄!!!!!

미리 말했으면 비비라거나 어? 아이라인이라거나 눈썹이라거나 입술이라도 바르고 왔었을 거 아니야!!!!!!!!!!!!!

 18!!!!!! 난 망했어... 난 망했다고ㅠㅠㅠ 예쁜 모습만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민낯이라니!! 쌩얼이라니ㅠㅠㅠㅠ

 그리고 세븐틴은 이미 풀메인 상태자나.... 난 졌어.. 세븐틴의 예쁨에서 나는 졌다고ㅠㅠㅠㅠㅠ'

 

 

"...누나?"

 

참아야하느리라... 지금 내가 생각한 것을 유매니저 저 놈에게 말하면 세븐틴이 듣고 놀랄거야...

내 이미지... 안돼... 참자.. 그래.. 유매니저는 이따가 조지면 돼.. 





우선은 여기서 나가야 된다...

차 안에서라도 비비크림이나 입술이라도 발라야된다. 유 매니저를 살벌하게 쳐다보며 차 안으로 가자는 사인을 보냈다.

 다행히 알아들은 유매니저는 얼른 차 쪽으로 뛰어가고 나도 뒤 따라 가려고 했는데....

 

 

 

"어머~ 너봉아 왜이렇게 늦었어~ 기다렸쟈나"








내 메이크업과 머리를 항상 맡아 주시는 샵 원장님의 그 한마디에.....

 

 

 

 

자기들끼리 잘 놀고 있던 세븐틴이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초초초초 민낯 상태인 나를.... 

 

 

참 좋은 삶이었어요....





아 그리고....







우리 유매니저를 어떻게 조지면 잘 조졌다고 소문이 날까요....? 








톱 여배우 너봉과 세븐틴의 관계 01

 

 

평소에도 인사성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세븐틴. 

우리 홍사장님께서 내 이름을 언급하자마자 세븐틴은 모조리 나를 쳐다봤고

, 몸을 꿈틀꿈틀거렸다. 분명 내가 아는 세븐틴이러면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터...

그러니까...

세븐틴이 인사하려고 나한테 가까이 오는 걸 막아야한다. 

"하하하...제,제가 좀 늦었죠.. 죄송해요. 그럼 우리 얼른 방으로 들어가 메이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까ㅇㅛ........ "

 

 

홍사장님에게 조용조용 말하고 있는데 세븐틴끼리 모여 여기로 오고 있는 걸 나는 봐버렸다

. 쉣!!!!!!!!!!!!!!!!왓더뻑!!!!!!!!!!!!!! 인사안해도 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장님!!!!! 얼른, 얼른 제방으로 가욧!!!!!!!!"





내 간절한 바람에도 점점 더 가까이 오자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 홍사장님의 팔을 내 숨겨왔던 파워로 끌어당겨 

내가 사용하는 전용 방으로 뛰어서 들어갔다. 살짝 뒤를 바라보니 멍해져있는 세봉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미안해.... 나도 너희들 얼굴 마음껏 보고싶다규ㅠㅠㅠㅠㅠㅠ 조금만 기다려줘ㅠㅠㅠㅠㅠ 

어디가면 안돼ㅠㅠㅠㅠ 나 풀메이크업 할 때까지 기다려줘ㅠㅠㅠㅠ 절대 가면 안돼!!!!!!!!!!!!!!!  가지마ㅠㅠㅠ

 

어리둥절한 홍사장님께 나는 급한 일이 좀 있다고 잡았던 팔을 얼른 놓았다. 내 또다른 모습에 꽤 신선했는지 박수를 치며 좋아라 하셨다. 

메이크업을 시작하자는 홍사장님의 말에 의자에 앉았다.

 시작하려던 찰라에 오늘 새로 사온 화장품이 있다면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시면서 방을 나가셨고,

 나는 구석에서 짜게 식어가고 있는 유매니저를 불렀다.

 

 

 

 

"커몬 보이...."

"누나ㅠㅠㅠㅠㅠㅠㅠㅠ그게아니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뭘 했다고 벌써 울어. 아직 울려면 멀었는데. 웃어야지? 자 얼른 웃어봐요."

"헤헿ㅎㅎㅎㅎ 누낭~~~"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잘 들어. 이것도 실패하면 너는 끝. 끝이야. 잘 새겨둬."

 

"이렇게요...?"


"그래. 어쨋든 잘 들어... 내가 메이크업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 아무도..

 아~~~~무도 들어와서는 안돼.. 특히 누구겠어... 세봉.. 아니 세븐틴.. 절대 안돼.

 만약 무사히 끝나면 오늘의 너의 어마무시한 만행들은 눈 감아주지.. 이만 나가봐."

"감사합니다!!!!!!!"

 

나가는 유매니저를 보다가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어쨋든 쌩얼 사수는 했다만... 내가 홍사장님 잡고 뛰는 건... 봤겠지...하.. 

1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망했다 망했어ㅠㅠㅠㅠ 

나는 그런 이미지가 아닌데ㅠㅠㅠㅠ세븐틴은 뭐라고 생각할까ㅠㅠㅠㅠ

 다른 멤버들한테도 말하겠지???ㅠㅠㅠㅠㅠ 너봉이 완전 황소처럼 날뛰었다고?? 완전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쉣ㅠㅠㅠㅠ 슬프다ㅠㅠㅠㅠ내 이미지ㅠㅠㅠ 그동안 쌓아둔 내 이미지ㅠㅠㅠㅠㅠ

 

 

 

 

 

............ 

 

 

 

 

 

 

그나저나... 왜 세븐틴이 샵에 왔지? 
그리고 13명 멤버들도 아니고 생각해보니.. 보컬 유닛멤버들만 와 있네... 오늘... 뭐 하나...?

 

스케줄을 보면 현타가 하도 와서 안보고있었는데... 보지 말자... 보지 말자... 보지 말자... 

 

 

"...보자...ㅎㅎㅎㅎㅎㅎㅎㅎ"




제일 확실한 인스티즈에서 찾아서 봤더니 인기가요 출연...아주 나이스를 보컬 유닛 버전으로 부른다고 한다.




공방 가는 캐럿들 존나 부럽다.... 나 왜 샵?? 나 왜 못감??? 이래서 스케줄 안보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직접 가서 직접 듣고 싶은데ㅠㅠㅠㅠ 직접 귀로 듣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 




혹시 모르니  한 번 물어나 볼까....?

 

 

 

"유 매니져~~~~~~~~~~^^"


"네? 부르셨어요?"

"웅!!! 나 부탁할 게 있는데~~~ 나 오늘만 공바ㅇ.."

"안돼요." 



쳇. 이럴 때는 눈치가 드럽게 빨라요.




그래.. 너봉아.. 어차피.. 못가는 운명이자나... 그치...? 인정하자.. 인정해라 내 머리야.. 내 가슴아.....

유매니저가 문도 지키고 있겠다... 헤어부터 한다고 하셨으니...

잠이나 푹 자자... 어제 못잤던 잠을 여기서 채워야징.... 잘 부탁해여 홍사장ㄴㅣㅁ.....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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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많이 달아주떼욤!!!!

[독자1]

작가님 녜냠입니다 ㅎㅎㅎㅎ 오늘 너무 귀여워요ㅜㅜㅜ과제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글 읽으니깐 힘이 나요ㅠㅜ좋은글 써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비회원98.210]

비회원이지만... 기다리고있었어요 ㅠㅜㅜㅜㅜ 글 너무 제취향 ㅎㅎㅎㅎ 다음글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비회원86.212]

벨리움이에요! 여주 넘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여주마음=제마음이라 너무 공감되는데 귀엽고....

[독자2]

작가님~ 따규에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어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재밌는글 써줏셔서 고마워요~~~~ 응원할께요!!!!!

[독자3]

여주가 왜이러케 카와이한가욯ㅎㅎㅎㅎㅎㅎㅎㅎ

[독자4]

황소처럼ㅋㅋㅋㅋㅋㅋ 너무 옷긴거 아니에요?????

[독자5]

Rosie입니다

[독자6]

연이에요!
현생에 치이다 등★쟝! 아윸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ㅇ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 때마다 웃겨../ 또 정주행하규.. 2편나오면 또 정주행.. 헤헷 짤 너무 좋아여♥

[독자7]

[0105]로 암호닉 신청이요!!

유매니저 너무 웃겨욬ㅋㅋㅋㅋ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얼른 와요!!!!

[독자8]

규애에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거 아니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주 글에서도 다급함이 느껴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봉이들 많이 당황했겠어요..? 싫어하는걸로 알면 어쩌나 싶네여.. 잘 보고갈께여!!!!!

[독자9]

할 여주도 귀엽고 다 귀여운 ㅠㅠㅠㅠㅠㅠ 암렁-ㄱ [ZZU]로 신청할 숭 ㅣㅅ을까요??

[비회원196.186]

쓰차 걸렸는데 비회원으로라도 댓글 쓰게 만드시는 엄청난 힘이 있으십니다ㅠㅠㅠㅠㅠ 이걸 오ㅐ 이제서야 발견한 건지... 작가님 혹시 연중 하신 건 아니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