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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소해와그외인물들] 달의 연인-에필로그(단편) | 인스티즈

 

 

달의연인 -

에필로그

 

 

 

 

 

 

 

 

 

〃이렇게 편하게 웃어본 날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안그래요 형님?〃

 

〃그러게나 말이야, 곧 은이의 아이도 태어날 예정이니 이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들인지. 〃

 

 

얼마만에 평화스러운 나날인가. 이토록 편하게 웃으면서 맘놓고 얘기할 날이 왔다는게 믿겨지지않는 둘.

백아와 왕정이 웃으면서 떠드는 와중, 누군가 대문쪽에서 와당탕 큰소리를 내며 헐레벌떡 들어왔다.

 

 

 

〃형니이이이이이임~~~~~~~~~형님들~~~~~~~~~~~~~~!!!〃

[달의연인/소해와그외인물들] 달의 연인-에필로그(단편) | 인스티즈

 

 

 

 

 

 

이제껏 쉬지도 않고 달려온듯 이제서야 허억 허억하고 숨을 가삐 쉬는 이는 다름아닌 왕은.

헐레벌떡 뛰어온 왕은의 모습에 놀란 백아와 왕정이 서둘러 그에게로 다가가 물었다.

〃 무슨일이냐 왕은? 너.. 혹시... 설마..!! 〃

왕정이 잔뜩 긴장한 채로 묻자 왕은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대답했다.

〃 그, 그게 순덕이가.. 순덕이가...! 아,  아이가 나올거같아요!!! 〃

왕은이 힘껏 소리치듯 말하자 백아가 왕은의 등을 손으로 가볍게 내리쳤다.

〃 예끼, 이놈아! 그걸 우리한테 말할 시간에 옆에 있어줬어야지!  〃

〃아... 아니.. 그게.. 그러니까...〃

그것까진 마치 생각치못했다는 듯, 당황스러움이 잔뜩 묻어난 얼굴로 어버버 말을 잇지못하는 왕은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왕정과 백아는 픽-하고 웃어보였다.

〃 너의 속마음이 무엇인지는 잘~ 알겠으니 자 얼른 다시 가보자꾸나.

아이 얼굴을 아버지될 사람이 먼저 봐야할것 아니냐. 〃

 

 

 

 

 

〃응애애~ 응애애애애~~〃

우렁차고 힘이 잔뜩 들어간 아기의 울음소리가 집안이 떠나가라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긴장한 얼굴로 왔다갔다 가만히 있지못하던 왕은이 이제서야 환한 얼굴로 미소를 머금고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엔 아이를 낳느라 힘을 다 써서 푹 늘어진 순덕과 그곁에 눕혀진 왕은과 순덕을 반반씩 꼭 닮은 사내아이가 있었다. 

왕은은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제빠르게 순덕의 곁으로 달려가 순덕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 고생했어, 고마워. 〃

누워서 겨우 옅은 숨을 쉬던 순덕은 왕은의 따듯한 말에 살짝 웃어보였다.

왕은은 순덕옆에 있던 아이를 보고선 아이의 얼굴은 조심스럽게 매만져보더니 그의 광대를 주체하지못했다.

웃음을 참아보려해도 입꼬리가 자꾸 올라갔다.

〃 내가 바로 네 아버지다. 넌 내 아들이고. 〃

왕은의 말에 대답이라도 한건지 아이는 배시시-웃어보였다.

 

 

 

 

 

 

 

〃압바.. 압바~아바바..부우.. 〃

2살 남짓되보이는 어린 여자아이와 그와 놀아주고 있는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자.

여자아이가 뒤뚱뒤뚱 걷다 넘어져 울기 시작하자 놀란 여자의 발걸음이 아이에게로 채 닿기도 전에 한 사내가 아이앞에 다가섰다.

사내는 우는 아이를 일으켜세우며 아이의 볼에 흘러내린 눈물을 닦아주더니 옷에 묻은 먼지도 털어내주었다.

 

〃그렇게 뛰면 다친단다. 천천히 걸으며 놀거라.〃

아이를 일어켜준 이는 왕욱.

곧이어 천천히 그에게 다가와서 아이의 볼을 살짝 매만지곤 왕욱의 앞에 선 해수.

〃…오랜만이시네요.〃

〃여길 떠나온지 사흘도 안된것같은데 뛰노는 저 아이를 보니 벌써 그런가보구나.〃

왕욱은 해수와 아이를 번갈아 쳐다보다 피식-하고 웃었다.

해수가 궁금한 표정으로 있자 욱이 말했다.

〃너를 많이도 닮았다.〃

〃아..  다들 그러더라구요. 엄마아빠 이쁜 모습만 닮았다고.〃

〃 그거 참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더냐. 〃

왕욱과 해수가 담소를 나누고 있을 떄에 저멀리서 다른 사내가 걸어오더니 사내를 향해 뛰어오던 여자아이를 번쩍 안아올렸다.

왕욱도 이 모습을 보았는지 사내를 향해 가벼운 목례를 했다.

해수도 왕욱이 목례하는것을 보고선 고개를 돌려 사내를 보았다.

사내는 왕소, 광종이었다.

〃왔는가.〃

〃폐하의 용안을 보니 여기서 지내는것이 좋으신가 봅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과 매일매일 부대끼며 지낼 수있는데 어찌 안좋을 수가 있나.〃

소는 이 말을 하며 옆에 있던 해수를 바라보며 웃었다.

왕욱도 둘의 모습을 바라보며 쓸쓸한 미소를 보였다.

〃아, 그나저나 소식은 들었는가. 은이가 오늘 자기와 똑같은 사내아이를 보았네. 어찌 그리 똑 닮을 수가 있는지.〃

〃저도 마침 은이를 보고 오는 길입니다. 부전자전인가 봅니다.〃

〃폐하!〃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고 해수가 반가운얼굴로 그들을 맞이했다.

백아와 우희였다.

〃은이를 보고 오는 길이더냐.〃

〃네, 아주 사내아이라고 제 아비를 쏙 빼닮았더라구요. 근데 또 은이는 그걸

은근 서운해하고 있어요,자기 부인닮았으면 했었다고. 아주 서로 좋아 죽습니다. 〃

백아의 말에 우희는 웃으며 끄덕이고 해수는 손을 잡고 행복해하는 둘의 모습을 보며 내심 생각했다.

너무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다 행복해서..

〃아이, 우리가 잠시 보고 있어도 괜찮겠사옵니까?〃

백아가 왕소에게 안겨있는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얘기했다.

〃그럼.〃

왕소에게 안겨있던 아이를 안아든 백아와 우희는 오랜만에 만난 욱과 담소를 나누며 자리를 떴다.

둘만 남게 된 소와 해수.

소는 이떄만 기다렸다는듯 해수의 허리를 잡아 안았다.

〃뭐, 뭐하십니까. 보는 눈들이 많습니다.〃

〃보는 눈? 누구. 여긴 나와 너밖에 없으니 걱정마.〃

 

 

[달의연인/소해와그외인물들] 달의 연인-에필로그(단편) | 인스티즈

 

소는 조용히 해수에게로 다가가 자신의 입술로 해수의 입술을 포갰다.

해수 또한 소를 받아들이듯 눈을 감고 그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그에게 온전히 빠져들었다.

한참후에야 입을 뗀 소는 해수를 그윽하게 바라보면서 말했다.

〃내가 영원히 은애하고 은애할 사람, 수야.〃

〃...네.〃

〃내 황후가 되어줘서 고맙다. 〃

〃....별걸 다.〃

〃고마워, 정말로.〃

 

 

 

 

 

 

 

[달의연인/소해와그외인물들] 달의 연인-에필로그(단편) | 인스티즈

 

 

〃저도요.〃

해수의 예상치못한 입맞춤에 눈이 커진 왕소는 이내 해수를 너무나도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았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어여쁜 여인이 내 여인이다.

내 황후다.

이런 여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왕소가 뚫어질듯 말없이 바라보자 해수가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왜요, 제가 어여뻐서 그러십니까?〃

〃아니.〃

〃뭐라고요?〃

꽤 단호한 말투에 살짝 당황한 해수.

그러나 왕소는 대답한다.

〃많이 어여쁘다. 그러니 내 사람이 되지않았겠느냐.〃

〃…으휴, 하여간 옴므파탈나셨네, 나셨어.〃

해수는 씰룩이는 입꼬리를 숨기려 뒤돌아서 총총총 먼저 가버린다.

왕소는 처음 든는 낯선 단어에 당황해 해수의 뒤를 쫒아간다.

 

 

 

 

〃옴으.. 그것이 무슨 뜻이냐.〃

〃폐하께서는 모르셔도 됩니다~〃

〃무슨 뜻인줄은 알게 해줘야지.〃

어린아이처럼 자꾸 재촉이는 왕소의 말에 결국 말해버리는 해수.

〃못났다는 말입니다. 폐하 못났다구요.〃

〃어허, 내가 못났다니 누가 그러더냐. 내가 일부러 말은 안했다만~

사실, 우리 아이도 널 닮은 것이 아니다. 날 닮아서 그리 고운것이다.〃

〃아니 보는 사람들마다 저를 닮았다는 데 그건 무슨 생뚱맞은 말씀이십니까?〃

 

 

 

투닥이면서도 나란히 두걸음을 같이 하는 둘의 모습은 정녕 아직도 사랑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못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이었다.

둘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이 식기는 커녕 늘 매일 새로운 사랑에 빠지듯 살았다.

아마 멈추지않고 흐르는 저 강물처럼 저 둘의 사랑은 멈추지않고 둘은 서로를 더 사랑하고 아껴줄 것이 분명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해가 고려시대떄 이렇게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나온 글이에요.

쓰면서 실제 소해커플들과 여러 인물들이 겹쳐지면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아마 고려시대때 행복한 삶을 살았더라면 제가 썼던 일화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해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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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렇게라도 대리만족합니다 ㅠㅠㅠ
7년 전
그름달
감사합니다 뾰도 행복하세요
7년 전
독자2
ㅜㅜㅠㅠㅠㅠ아쉬운 마음을 작가님 글로 채우고갑니다ㅜㅜ
7년 전
독자3
이렇게 기억조작하고갑니다ㅠㅠㅠㅠ달연결말 이거예요...⭐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4
아ㅜㅠㅠ이렇게끝낫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ㅠ정말이지ㅜ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
ㅜㅜㅜㅜ좋네요 ㅜㅜㅜ 이렇게 기억할래요 어제 너무슬펐어요
7년 전
독자6
ㅠㅠ 해피엔딩은 소중한것이란걸 달연보고배웠습니다. . 행복해서 너무 좋네요!!
7년 전
독자7
이글을 기억에 남기고싶어요ㅜㅜ 해피엔딩으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8
결말은 이걸로 기억할래요 ㅠㅠ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9
흐엉퓨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조작 하고갑니다222ㅠㅠㅠㅠ 달연 결말은 이겁니다 정말ㅠㅠㅠㅠ감사합미다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말은 이거에요 \ㅠㅠㅠㅠ정말 해피엔딩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ㅠ
7년 전
비회원247.236
ㅠㅠㅠㅠㅠㅠ작가님독에 심계가 안정된것같습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이런 결말을 원했었죠ㅜㅠ대리만족 하고갑니다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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