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또왓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가 날 안반겨도 어쩔수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지금 행복상태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우리 언니는 얼마나 눈이 낮은걸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겟네진짜
오늘 우리 언니한테 별 꼴같잖은게 꼬여서 승지ㅣㄹ좀 부렷더니 우리언니 꼬리 내리고 귀 쳐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상인데 오늘은 개상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빼빼로 데이가 뭐길래ㅋ
오늘 내가 언니한테 직접만든빼빼로를 줄라고 전날부터 되게 열심히 만들었거든?ㅋ
중탕한 초콜릿에 데이고 난리도 아니엿지
집은 난장판에 망친 초콜릿 먹느니라 속은 안좋곸ㅋㅋㅋㅋㅋ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다만든 빼빼로를 언니한테 주러 집에갔는데 언니가 왠 엄청큰 곰돌이 인형에 빼뺴로가 붙어잇는 이상한걸 안고잇는거야
그래서 그게 뭐냐니까
'아, 이거? ㅇㅇ이가 주던데?'
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그래...언니정도면 썸남 두세명쯤은 잇겟지...근데 지금 언니는 내꺼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기분상해서
'언니. 언니 애인은 난데 어떡해 그걸 아무렇지 않게 말할수 있어?'
이러고 만든빼빼로 그냥 주고 집에 뛰어왓어
사실 안주려다가 손데여가면서 열심히 만든게 아까워서 준거...ㅇㅇ
아무튼 그래서 괜히 속상해가꼬 펑펑울었다? 내가 오버하는걸수도 잇는건데 내가 언니랑 평범한사랑하는게 아니잖아
조금 특별할수도 있는관곈데 생각이 깊어지다보니까 언니는 나랑 장난으로 사귀나? 하는 느낌이 막 오잖아 그래서 막 서러워가꼬 우는데
진짜 영화처럼 카톡으로
「ㅇㅇ아, 문열어.」
이러더니 문으로 쾅쾅소리가 나는거야
벨도잇는데 쾅쾅대니까 이웃집에 눈치보여서 빨리 문열어줫다?
그러더니 언니가
'왜 울었어, 응?'
이러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ㅠㅠㅠㅠㅠㅠ엇ㅠㅠ잖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막 나 눈물 닦아주고 안아주면서
'ㅇㅇ아 울지마 나 우는사람 잘 못달래는거 알면서- 응? 뚝'
사실 진짜 못달래긴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정쩡하게 안고는 머리 어색하게 쓰다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울음 좀 그치니까 내 눈 쳐다보더니
'빼빼로 맛있더라- ㅇㅇ이가 만든거지? 너 닮아서 아기자기하던데-'
이러더니 막 엄마웃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혼자 꽁해서
'됏어, 그 사람이 준 빼빼로나 먹어'
하니까 숨죽여서 끅끅 웃더니 언니 가방에서 뭔가를 막 꺼내데?
그 밖에서 파는 빨간색, 초록색,노란색, 분홍색 빼빼로를 주섬주섬 계속꺼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별로 3개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하는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손재주가 없어서 그냥 파는데 더 맛잇을거같아서 사왓어..음, 정성은 없겠지만 마음음 잇어. 맛잇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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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 진짜 씹덕아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그 빼빼로 준사람 얼굴이 궁금해지는거야
그래서 막 보여달라고햇는데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언니가 카스사진을 보여주는데
풉ㅋ
나 이제까지 왜움?ㅋ
존못이 우리 언니한테 앵기고 잇엇던거임ㅋ
진짜 피부까매가꼬 눈 처지고ㅋ
아무튼 내눈엔 진짜 못생겻음
절때 질투가 나서 내가 험담하는게 아니야
거기서 언니가 한마디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너 좋아하니까 니가 다른사람때문에 걱정이나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해의 소지를 만든건 나지만 그냥 나만 믿어'
하
오늘 잠 다잣어
애들아 오늘 나랑 밤샐래?ㅋ
나중에 또 썰생기면 풀러 올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