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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의 집에 깜짝방문 했을때

 

 

000은 이 글을 보는 당신입니다. 마음껏 망상해도 좋을것같돠!

 


1. 박지성


2월 25일, 오늘은 내 생일이었지만 별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한국에 있고 나는 여기 영국에 있으니까.

한국시간으로 25일 땡 - 하자마자 전화를 건 여자친구에게 축하를 받긴 했어도 얼굴을 못본다는게 아쉬웠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을 보내고 오늘은 홈경기가 있는 날이라서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구단에 들려서 생일이랍시고 팬들이 잔뜩 보내준 택배를 차에 챙겨두고 훈련도 하고 경기를 뛰었다.

동료들에게도 함께 보내주신 선물들을 나눠주고 축하파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평소에는 늘 종알종알 카톡도 보내놓고 경기가 끝나면 전화부터 걸어주는데 도통 연락이 없다.

내가 전화를 걸어도 받지도 않고... 괜시리 우울해지는 마음을 추스리며 한번 더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원이 꺼져있다는 말 뿐이다.

 


" 아, 무슨일이 있나. 왜 전화를 안받는거야. "

 


사고가 났나? 별의 별 상상이 다 들었다. 그것도 안좋은 쪽으로만... 정말 무슨 일이 있나,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집에 도착했다.

 타지에서 혼자 살면서 애지간한 외로움은 이제 느껴지지도 않고 거의 적응했지만

아직도 텅 빈 집 , 사람이 없어서 냉기가 흐르는 집 문을 혼자서 열고 들어가는게 때마다 외로웠다.

'이 집안에 네가 있으면 소원이 없을텐데.' 라는 상상을 하며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 ... ? "

 


분명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풀리면 다시 잠기고 풀리면 다시 잠긴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재차 비밀번호를 눌렀다.

다시 잠기지 않는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세상에, 여자친구가 와있다. 그것도 케이크를 들고서.

연락이 안돼서 생겼던 걱정이 사르르 녹으면서 긴장이 풀려 멍하니 00이를 쳐다봤다.

 


" 뭐야, 왜 여기있어? "

" 왜있냐니! 오빠 보고싶어서 왔지! 오빤 나 보기 싫었어요? "

" 아니, 보기 싫었긴. 나는 너 연락이 안돼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

" 오빠, 빨리 촛불 불어요! 다 꺼진다. 응? "

 


아 맞다, 촛불 꺼야지. 고개를 가까이 하면서 촛불을 껐다.

 00이가 생일축하한다며 노래를 불러주는데 왜이렇게 귀엽고 예쁜지, 케이크의 생크림을 찍어 00이 얼굴에 묻혔다.

 


" 뭐에요 오빠! "

" 예뻐서. "

 


예쁘다고 해주니 배시시 - 웃으며 케이크를 신발장 위에 올려두더니 내 목에 팔을 걸고는 입술을 쭈욱 내민다.

이런 예쁜건 어디서 배워오는건지, 조그맣고 예쁜 입술에 촉 - 소리나게 세번 입을 맞춰줬다.

더 세게 끌어안아 눈을 맞췄더니 환하게 웃어주는데 정말 어쩌다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가 내게 찾아왔는지 또 감사하다.

 

 

" 00아, 선물은 없어? "

 

 

선물은 없냐고 짖궂게 물었더니 내 목에서 팔을 풀더니 양 손을 턱밑에 대고는 ' 내가 선물인데? ' 하면서 애교를 부린다.

 

 

" 음 ... 그럼 내 선물 내 마음대로 해도 돼? "

 

 

끄덕이는 00이를 안아들고는 조금 진하게 키스했다. 배시시 웃는게 .... 00아 오빠는 몰라. 니가 먼저 시작한거야.

 

 

 

 

2. 박주영

 


언론에서 오빠에게 우호적인편은 아니였지만, 요즘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했다.

군 문제부터 현재 소속팀에서 잘 뛰지 못하는것들을 연일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했다.

오빠는 항상 괜찮다고 말했지만 경기도 못뛰고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는데 힘들지 않을리가 없다.

기사도 늘 읽지말라고 오빠에게 말했지만 그래도 자기 기사라며 연일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을 챙겨봤을 오빠를 잘 안다.

비판이 아닌 비난성 댓글을 보면서 속으로는 상처도 많이 받았을테고.

힘들다는 소리를 나 걱정시키는게 싫어서 말 안하는 오빠가 처음으로 내게 힘들다고,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부상이라도 당해서 숨고싶다고 전화를 하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당장은 영국으로 갈 수 없어서 전화로나마 오빠를 달래줬는데 마음이 여간 무거운게 아니였다.

당장 밀려있는 미팅이며 프리젠테이션 일정을 서둘러 끝내고 입사하고 4년간 한번도 써본적 없는 휴가를 내서 서둘러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예전에 함께 왔던 기억을 되짚어서 오빠의 집으로 찾아왔다. 건물이 보이고 얼른 보고싶은 마음에 조금 걸음을 서둘렀다.

벨을 눌렀더니 누구냐는 힘없는 목소리가 들리면서 문이 열렸다.

 

 

" 오빠! 얼굴이 왜이렇게 상했어. 응? "

 


한눈에 봐도 얼굴이 상해보이는 오빠때문에 순식간에 눈물이 고였다. 얼굴도 까칠하고 ....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게 대충 스쳐봐도 티가 났다.

 

 

" 와 얼굴 보자마자 우노, 오빠야 봤으면 웃어야지. 니 회사는 우짜고 이래 영국까지 왔는데. 괜찮나? "

" 얼마나 힘들었음 얼굴이 이렇게 상했어. 나는 괜찮은데 오빠는 ... 회사는 휴가내고 왔어. "

" 내때문에 걱정 많이했제. 미안하다. "

 

 

이 와중에도 내 걱정부터 해주는 오빠에 눈물샘이 터져 애처럼 엉엉 울어버렸다. 오빠한테 챙겨주러 왔다가 오히려 오빠가 나를 토닥여주는게 ...

오빠 얼굴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고스란히 담아놓고 있는게 다 보였다. 안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다.

 나를 꼭 안아주는 오빠 품속에 조금더 파고들었더니 또 그대로 안아주는 따뜻함에 울음이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 고마 울어라. 내때문에 이래 울면 미안하잖아. "

" 오빠, 힘들면 이제 말해야돼 알겠지? 여자친구 좋은게 뭔데. "

" 니까지 힘들어질까봐 안카나. "

" 그럼 내가 힘들때 오빠한테 말 없이 끙끙 앓아도 괜찮아? "

" 안된다. 힘든거 있으면 무조건 다 말하라고 안카드나. 혼자 속앓으면 혼난다. 알겠제? "

 

 

나보곤 다 말하라면서 자기는 말 안하고 혼자 앓는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

 

 

" 내 마음이 오빠 마음이랑 똑같아. 그마음이야. 그러니까 꼭 말하기. 약속. "

 

 

새끼손가락까지 내밀면서 말했더니 오빠가 슬며시 웃더니 손가락을 걸고 '약속' 이라고 해준다.

 

 

" 근데 00아, 손가락만 걸면 되는기가. 도장도 찍어야지. "

 

 

장난스레 말하는 오빠에게 환하게 웃어주면서 쪽 - 하고 입을 맞췄다. 그랬더니 내 허리를 감싸며 진하게 입맞춰오는 오빠. 이제 정말 약속한거다?

 

 

 


3. 기성용

 

 


-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연결............


무슨일인지 어제 저녁부터 도통 연락이 안된다. 하루에 있었던 일, 뭘 먹었고 어땠는지, 날씨는 어떤지 ...

 늘 전화하고 전화가 안되면 카톡이라도 남겨두는 넌데.

아픈건지 자는건지 이렇게 연락이 안된적이 없었는데. 신경질적으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연습장으로 향했다.

연락이 잘되던 애가 연락이 안되니 집중이 안됐다. 스태프부터 동료들까지 안색이 안좋다며 무슨일 있냐고 물었다.

애써 00이 생각을 떨쳐내려고 노력했다. 2시간의 훈련시간은 오늘따라 왜이렇게 긴건지 ....

연습이 끝나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다. 카톡도, 메시지도, 부재중 전화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이제 아예 휴대폰이 꺼져있다.

 


" 뭐야. 아예 꺼져있네. "

 


연습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다가 문득 냉장고가 텅 빈게 생각이 나서 마트로 방향을 돌렸다.

연습장에서 10분거리에 마트가 있지만 여긴 한국 식재료가 별로 없어서 생각난김에 차로 40분정도 가면 나오는 한인마트에 들려서 이것저것 샀다.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여전히 꺼져있는 너의 휴대폰. 아무래도 집에가면 너의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봐야겠다.

도착하고보니 평소라면 두시쯤 집일텐데 어느덧 다섯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봉투를 고쳐들고는 차 문을 닫았다.

한 손으로 봉투를 옮기고 도어락을 여는데 웬 커다란 박스가 있다.

 [깜짝선물] 이라고 쓰여져있고 빨간 리본이 둘러져있다.

뭐지? 집 안엔 어떻게 들어와있고 박스는 왜 이렇게 큰거고 저건 누가보낸거야?

일단 뭔지 몰라서 사진을 찍어둔 후에 리본을 풀고 상자 윗부분을 열었다.

 


" ? "

 

 

어제 저녁부터 웬종일 연락이 안되던 00이가 새근새근 자고있다.

손에는 무슨 스케치북 같은걸 들었고, 입고있는 옷은 지나가다 네가 입으면 예쁠것 같아서 사줬던 검정색 미니 원피스 ...

그리고 머리엔 놀이공원에서나 쓸법한 빨간 커다란 리본이 달린 머리띠를 하고있다.

내가 미쳐. 이럴려고 연락이 안된거였나보다. 나 놀래킬려고 긴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집에와서 이렇게 준비를 하고있었나보다.

바닥이 뚫려있는 박스를 위로 걷어냈더니 아휴 .... 얼마나 깊게 잠든건지 옆으로 스르륵 넘어간다.

 바닥에 부딪히기 전에 00이를 안아들고 침실로 향했다. 하긴 지금 한국이면 새벽 2시, 한참 잘시간일텐데 ... 

 00이를 들어서 침대에 눕혀두고 00이가 손에 들고있던 스케치북을 읽어봤다.

 


' 성용아 안녕 '

 ' 연락이 안돼서 걱정했지? '

 ' 보고싶어서 왔어 '

 ' 나 보니까 반갑지? '

' 힘나지? '

 ' 사랑하는 성용아 '

 ' 너무너무 고마워 '

 ' 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 '

' 나도 너에게 '

'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 '
' 멋진 여자친구가 되도록 '

' 항상 노력할게 '

' 사랑해 성용아 '

 ' 다 봤으면 뽀뽀해주세요 '

 


풋, 하고 웃음이 나왔다. 어디서 이런 깜찍한 생각을 한건지. 옆에서 00이가 작게 뒤척거리는 소리가 난다.

조심스럽게 살살 흔들어 깨웠더니 잠시 인상을 찌푸렸다가 금방 눈을 뜬다.

 

 

" 깼어? "


" 응? 뭐야? 나 왜 여기있어? "

 


금방 일어나 잠기운에 정신이 없는지 두리번거리면서 내가 왜 여기있냐고 묻는 너, 귀여워서 웃음이 다 난다.

 


" 깜짝선물아 자고있으면 어떡하냐? "


" 너 왜이렇게 늦게와! 에이전트 오빠가 너 두시면 올거랬는데 ... 기다리다가 잠들었잖아. "

 

 

우는 소리로 말하는 너에게 다 봤으니까 뽀뽀해줄게라고 말하며 뽀뽀를 했다.

잠들어서 헝클어진 머리를 바로해주고 다시 머리띠도 씌워주고 일으켜세워 옷 매무새를 다듬은 후에 손을잡고 다시 상자가 있는 현관으로 데려왔다.

 

 

" 왜? "

 

" 다시 처음부터 해줘야지. 뽀뽀 또하게. "

 

 

다시 상자를 들고 쏙 들어가더니 웃으며 스케치북을 넘기는 너. 끝나기가 무섭게 다가가 꼬옥 끌어안았다.

먼저 입맞춰오는 너를 붙잡고 조금 깊게 입을 맞췄다. 그러고보니 그 원피스, 역시 잘 어울리네. 예쁘다.

 

 

 

 

 

 

안녕하세요 .... 방금 9시 20분에 1분동안 이루어진 가입신청의 기회룰 붙잡아

 

눈팅과 눈팅의 끝에 드디어 신규가입하고 가입하자마자 망상을 올리는 kirakira입니다.

 

국대의 글이 점점 줄어드는 시점이라 민망한 글이지만 써봐요 .... :)

 

미리 메모장에 한번 써봤던건데 ........... 아휴 ^^;;;;

 

선수도 몇 없고 그냥 제가 마음가는대로 골라서 쓰는거라 뭐 ......

 

다 같이 즐겨보자고 올리는 망상글이니 고깝게 여기지마시어요!

 

혹 틀린 문법은 둥글게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너무 자주는 모르겠구 .... 시간나면 , 손이 가는대로 종종 써볼게요!

 

혹시 ! 보고싶은 주제가 있으시다면 댓글달아주세요.

 

넷북으로 올리는거라 사진이 없네용 힝힝 .... T_T

 

p.s 필자는 대구사투리 네이티브 스피커입니다. 박주영님의 사투리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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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그랬군요....가입창 1분동안 열려있었군요....아....계속들어와있었는데 전 몰랐네요ㅠㅜㅠ슬퍼요ㅠㅜ그래도 글은 재밌네요ㅎㅎㅎ잘보고갑니다!!
11년 전
kirakira
댓글 올라오길 기다렸어요! 무슨내용인지 궁금했답니다 :) 저도 아주 우연히 가입하게되었네요 T_T 다음 가입시기에는 독자님두 화이텡 .... ♥
11년 전
독자1
헐죠아여ㅠㅠㅠㅠㅠ
11년 전
kirakira
감사합니당 ^_^ 자주자주 만나요!
11년 전
독자2
헐 완전 좋아요ㅠㅠㅠㅠ 신알신!!
11년 전
kirakira
ㅅ...ㅅ....신알신이라니! ㅠㅠㅠㅠ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kirakira
감사해요 ^ㅠ^ !!!!!!! 다음에 또 만나용 ~~
11년 전
독자5
우와진짜잘쓰셔요..어모나..허허신알신할게요암호닉받으세요?
11년 전
kirakira
별거 아닌 글에 고마워용! 신알신이라니 ..... :) 암호닉 신청해주세요! 다음글에 써주시면 기억할게요 ~ ^*^
11년 전
독자6
그럼다음글에쓸까용?@.@
11년 전
kirakira
이번글도 다음글도 괜차나영! 편하신대로 하셔도 됩니다 :)
11년 전
독자8
그럼 기성용하투뿅으로 암호닉 신청해요///담글에서 뵈용 뿅
11년 전
독자7
좋네여... 신알신하고가요 뿅!!
11년 전
kirakira
감사합니당 ~ 다음글에서 만날게요 뿅!!
11년 전
독자9
요즘은 희귀한 국대......망상이라니!ㅠㅠ자까님 감사해요~
저 암호닉 후니대후니로 할게요~
이대훈 선수도 넣어주세요~

11년 전
kirakira
기회가 된다면 이대훈선수도 넣어볼게요 ^_^! 저도 감사합니당 ~
11년 전
독자10
으악!!!!!!!!!!!!!!!!!!!!!!!! 기성용버전 왜이렇게 설레고 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작가님 오셨네 얼쑤덜쑤 조아요조아요조아요!!!
11년 전
kirakira
ㄱ...ㄱ....금손이라고 하시니 뭐라해야할지 ^^;;;;; 설레셨다니 고마와용♥
11년 전
독자11
국대글 정말 오랜만에보네요ㅠ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다!!ㅎ
11년 전
kirakira
국대글이 안올라와서 올리기 뻘쭘하지만 T_T ...... 신알신 감사해용
11년 전
독자12
이런ㅜ ㅜ단비같은글 ㅜ ㅜ요즘줄어서슬펏는데 흡 너무좋다 !!
11년 전
kirakira
올림픽때가 피크였죠 ㅋㅋㅋㅋㅋㅋㅋ 국대글의 부흥기는 언제 다시올지 T_T
11년 전
독자12
헉 방가워요♥♥♥♥♥♥♥금손도아닌 다이아손ㅇㅣ예유 ㅎ.ㅎ♥더써주시와요 신알신!♥
11년 전
kirakira
신알신 감사합니당 ~ ♥♥♥♥♥♥♥♥ 다이아손이라니 *-_-* 감사해용!!!!
11년 전
독자13
ㅎㄹㅠㅠㅠ좋아오ㅠㅜㅠ으헝ㅠㅠㅠ암호닉 깐요신청이요ㅠㅠ
11년 전
kirakira
넹 깐요님 ^_^ 다음글에서 만나요!
11년 전
독자14

11년 전
kirakira
저두요 ^_^!!!!
11년 전
독자15
아....성용이편......좋다.....또 심장어택당함.......아......사랑해요......루팡입니다!!! 작가님 내가 루팡..♥
11년 전
kirakira
ㅋㅋㅋㅋㅋㅋㅋ 루팡님 심장 오또케영
11년 전
독자16
뿌잉...내말이여....책임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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