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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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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씨 지금 내 방으로 와요. 1:40
1:43 왜요? 뭐 시키실 일 있으세요? 저 지금 좀 바쁜데..
저도 급해요. 얼른 와요. 1:43
1:46 죄송해요ㅠㅠ 좀이따 가면 안될까요? 많이 급하시면 백현이라도 대신 보낼게요!
됐어요. 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팀장님 짜ㅋ증ㅋ
너징 일부러 팀장님 더 애타라고 3분마다 답장함ㅋㅋ 징어는 밀당의 고수인듯ㅋ..
" 너… 내가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나중에 팀장님이 이 사실을 아시면 넌 죽을듯. ㅂㅂ "
라며 목 긋는 시늉을 하는 백현이에게
" 어차피 내가 걸리면 너도 같이 죽어ㅋ "
" 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너무 티 안나게 잘 해야한다? "
" 그냥 나는 빼주면 안될까..? 코코팜 안먹을래.. "
" 놉- 이미 주문했어. 반품은 없다. "
" 하……. 내가 미쳤지.. "
" 백현아, 너무 그러지마.. 코코팜을 좋아하는건 네가 어쩔수 있는게 아니잖아? 난 네 취향을 존중해. "
" 후……. "
그러고 백현이는 코코팜을 한잔 마셨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너징은 피할수 있을 만큼 팀장님과의 만남을 피함.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바쁜척, 급한척. 척이란 척은 다함ㅋㅋ
팀장님은 답답해 쥬금ㅠㅠ
" 징어씨. "
" 어, 팀장님. 왜 그러세요? "
" 정말 몰라서 그래요? "
" 네? " 너징 슈렉에 장화신은 고양이 표정으로 쳐다봄ㅋㅋ
" 하……. 잠시만, 이야기 좀 해요. "
" 어.. "
" 잠깐이면 되요. "
팀장님이 너무 진지해 보여서 하는수 없이 따라감.
회사에 가장 후미진 곳에 위치한 발코니로 감.
" 징어씨. "
" 네? "
" 혹시… "
" ……? "
" 저번에, 놀이공원에서… "
팀장님 자꾸 말꼬리를 늘어뜨림ㅋㅋ 원래 안이러시는데.
" 놀이공원요? "
" 그니까, 놀이공원에서 ㅋ…키ㅅ… "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
여기 아는 사람 몇명 없는데 누구지?
팀장님이랑 너징 둘이 동시에 고개돌려 확인하니 백현잌ㅋ
" ……하. "
팀장님 깊은 분노가 담긴듯한 한숨을..ㅋ
백현이도 징어랑 팀장님 발견하고 놀람ㅋㅋㅋ 다시 그대로 돌아서 나가려는데 징어랑 눈이 마주침.
징어는 자꾸 백현이에게 싸인을 보냄ㅋㅋ 뭔가 확실하게 쐐기를 박을것이 필요햇
' 팀장님 죄송해요ㅠㅠㅠ제가 코코팜 때문에ㅠㅠㅠ ' 라는 표정을 애써 숨긴채 백현이가 이리로 다가옴.
" 팀장님, 회사에서 너무 티내는거 아니세요?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왔으면 어쩌시려구요. "
" ……. "
팀장님의 표정에서 ' 그냥 나가지 왜 이리로 와. ' 라는 말을 읽은 백현이는 잠시 흠칫했지만 태연하게 말을 이어감.
" 그리고 지금 저희 되게 바빠요. 그래서 말인데, 징어 좀 데리고 가도 될까요? "
라며 징어에게 어깨동무를 함ㅋㅋ
팀장님 이마에 빠직 하는 마크가 생긴것같은 짜증이 엿보임ㅋㅋㅋ 힘내요 미스터도..☆
이럴땐 또 눈치없이 내가 나서줘야겠지.
" 정말? 아까 한거 뭐 잘못된거야? "
" 응. 서류 하나 빠졌다고 다시 해서 올리래. "
" 헐. 빨리 가자. 팀장님, 아까 하시려던 말씀은 이따가 들어도 되죠? "
" ……가봐요. "
" 죄송해요 팀장님.. 제가 이따 연락 드릴게요! "
" ……. "
그렇게 백현이와 징어가 나가고 팀장님은 이제 짜증도 가심. 그냥 허탈ㅋㅋ
팀장님은 저번에 놀이공원에서 여자가 번호따러온게 내심 걸렸는지 혹시 징어가 그것때문에 화가 덜 풀린걸까, 아니면 그때 키스를 해서 기분이 상했던건지. 온갖 생각을 다 해봤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잘못한 일이 없었는것 같아서 뭐 때문에 저러는지 답답함ㅠㅠㅋ
그리고 너징 연락안함ㅋ
근데 팀장님 자꾸 속여서 벌받는건지, 정말 일이 산더미 처럼 불어남ㅋㅋㅋ
어쩔수 없이 아직 신참인 너징과 백현이가 남아서 야근을 하게됐음.
둘이 각자 열심히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이야기를 함.
" 근데, 너 언제까지 할거야? "
" 글쎄, 이게 시작했을때와 달리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ㅋㅋ "
" 그럴줄 알았다. 밀당도 해본 사람이 하는거야 바보야. "
" 근데 팀장님 반응이 좀 오는것 같지 않아??ㅋㅋ "
" 징어씨… 잠깐 나 좀 볼까요? "
" 어휴 야 이젠 막 팀장님 목소리도 들리는것 같앜ㅋㅋ "
" ㅈ..징어야.. "
" 왜... 엄마야!! "
팀장님은 힘들게 야근하는 징어를 위해, 그리고 낮에 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마저하려고 치맥사들고 징어 줄 꽃도 한다발도 사서 회사로 다시 온거였음ㅋㅋ
근데 보니까 백현이랑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란도란 거리고 있어서 질투쟁이 팀장님 몰래 다가가서 엿들음.
근데 이게 무슨 소리? 지금 밀당이라 한것 같은데.. 팀장님 오늘 있었던 일 모두 회상해봄. 그랬더니 이제야 좀 뭔가 맞아들어감ㅋㅋㅋㅋ 팀장님 안도감과 배신감잌ㅋㅋ
징어도 놀랐지만 백현이는 미치겠음ㅋㅋㅋ 이제 회사생활 어떻게 하지..
" 뭐 할말 없어요? "
" ……. "
" 아까는 말 잘하던데, "
" ……죄송해요.. "
" 왜그랬어요? "
" 그게.. "
" 네. "
" 저는 그냥 팀장님의 여러면이 궁금했어요.. 팀장님은 항상 잘해주시니까, 제가 완벽한것도 아닌데. "
" 그게 싫었어요? "
" 아니, 싫은게 아니라. 팀장님이 분명히 저한테 섭섭한것도 있을텐데 말씀을 안하시는것 같아서요.. "
" 없었는데, "
" ……. "
" 좀 전에 생겼어요. "
" ……. "
" 나는 그냥 징어씨가 징어씨 그 자체라서 좋아요. 물론 부족한 면도 있지만 다른 이유 필요없이 그냥 징어씨라서 다 좋아요. "
" ……. "
" 그래서 여태껏 서운한것 그런거 하나도 없었는데, 방금 생겼어요. "
" 죄송해요.. 앞으로는 안그럴게요.. "
" 내가 왜 서운한지 알아요? "
" 제가 ㅁ,밀당해서…. "
" 아닌데, "
" 네..? "
" 왜 변백현씨랑 하루종일 붙어다녀요? 아까도 둘이 딱붙어서 이야기나 하고있고. 야근 제대로 하고있었어요? "
" 아,아니에요! 붙어있기는요!! 아니에요! "
" 그럼, "
이라며 자기 볼을 툭툭 건드림.
" 뽀뽀. 벌이에요. "
너징 부끄럽지만 오늘 하루 팀장님 고생시킨거 사과하는겸 큰맘먹고 용기냄ㅋㅋ
팀장님 볼에 거의 닿았을 무렵 팀장님이 고개 돌림ㅋ 그리고 너징 머리 잡고 딥키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어느새 잊혀진 부쨩한 큥이…★ |
이야기 하러간 둘은 한참이 지나도 안나옴ㅋㅋㅋㅋ 백현이 속만 타들어감.. 우선 팀장님 나오시면 할 말부터 생각함ㅋㅋㅋ
' 징어가 시켰다고 할까, ' 아니다. 그럼, ' 코코팜.. ' 이것도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인생ㅠㅠㅠㅠㅠㅠ
한참뒤, 징어와 팀장님이 나오고 무슨일이 있었냐는듯이 다시 돌아옴ㅋㅋㅋ 백현이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음ㅋㅋㅋ..전근가고싶다..★
" 변백현씨, 뭐해요. 얼른 셋팅해요. " " 네? 네! " 급하게 치맥 셋팅함ㅋㅋ
" 팀장님.. 그니까 그게.. " " 변백현씨. 우리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해요. " " 아… 팀장님.. 잘못했습니다ㅠㅠㅠ " " 어휴, 아니에요. 내일 내방으로 와요. "
그 이후 한동안 백현이는 팀장님의 고나리를 받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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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죠ㅠㅠㅋㅋ 미안해요 말도 없이 안와서..
그냥 주말 푹 쉬어버렸어요ㅠㅠㅋㅋ
그래서 그런가 글도 좀 횡설수설한 느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