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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전지적 시점 외전 | 인스티즈

 

 

 

전지적 시점 외전 

(부제;해체 후, 그 어느 날.) 

 

 

 

"호주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비행기는 곧 인천공항에 착륙 할 예정입니다. 탑승하고계신 승객분들은 자리에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 

 

오랜 비행 시간에 기지개를 피며 몸을 풀었다. 비행기가 착륙했고, 나는 승무원의 안내를 받으며 가장 먼저 비행기 안을 빠져나 갈 수 있었다. VIP통로를 통해 공항으로 향했고 수속 절차를 받은 나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 얼른 공항을 빠져나왔다. 

 

"3년만이네." 

 

내가 한국을 떠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한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다. 병은 거의 완치되었고, 이제 더 이상 자기전에 안 좋은 형상이 생각나지도 않았다. 신경안정제는 아주 가끔씩 필요할정도로 많이 호전되있었다. 엄마는 내게 입영통지서가 나왔으니 제발 몇달만이라도 집에 있었으면 했고, 나는 물기섞인 엄마의 말에 호주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이미 대부분의 짐은 집으로 보냈기에 내 손에 든 짐은 하나 뿐이었고 가족들에게 공항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단단히 이른터라 딱히 나를 환영하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택시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발을 옮겼고, 그 때 뒤에서 클락션 소리가 들렸다. 

 

"홍빈아! 얼른 타."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드니 그 곳에는 3년 전보다 조금 더 얼굴이 밝아진 학연이형이 있었다. 놀랐지만 일단 가방을 트렁크에 넣고 앞자리에 앉았다. 

 

"뭐에요? 어떻게 알았어요?" 

 

"뭐긴 뭐야.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너 한국 온다그러길래 알아냈지. 야, 너 진짜 치사하게 한마디 말도없이.호주는 어땠어? 쭉쭉빵빵한 여자들 많지? 막 비키니 입고 돌아다녀?" 

 

"어후, 하여간 군대 갔다오더니 더 아저씨 같아졌네." 

 

"야, 넌 또 무슨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 죽을래?" 

 

3년만에 만난 형이지만 오히려 3년전보다 편하게 말을 할 수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내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오랜만에 만난 형이 반가워서인지. 

 

"한국은 춥네. 내가 갈 때는 그래도 이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그럼, 이제 12월이잖아." 

 

이미 저녁 8시를 넘어간 시간인지라 깜깜해진 하늘을 보았다. 학연이형은 자신의 집에서 하루밤을 묵고 가라면서 나에게 말을 건냈다. 

 

"나 엄마집에서 독립했다. 넌 거기서 TV도 안 봤지? 나 군대 제대하고 연예대상 최우수상도 받았어. 나 없으면 우리나라 연예계가 돌아가질 않는다니까. 여튼, 그래서 여태껏 모은 돈으로 집 새로 샀어. 그니까 오늘은 우리집와서 자고 가. 어머님한텐 내가 말씀드렸으니까." 

 

좀 더 능글맞아진 학연이형의 고집이야 예전에 활동 때 부터 말리지 못 했으니 그냥 처음부터 체념하는게 마음 편한 일이었다. 

 

나는 창밖을 내다보며 3년간 변한 서울을 마음껏 눈에 담았다. 숲과 들판만 보면서 3년을 지내다가 반짝반짝한 고층건물을 보니 정신이 아득했다. 학연이형의 집은 내가 떠난 뒤 새로 지어진 아파트인듯 싶었다. 딱 보기에도 부티가 나는 아파트에 작게 탄성을 질렀다. 

 

"장난아니지? 나 이 정도야." 

 

나를 보며 웃는 학연이형의 말에 그냥 나도 웃어줬다. 트렁크에서 짐을 꺼냈고 엘레베이터를 탔다. 학연이형이 사는 집에 도착했고, 학연이형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집에는 놀랍게도 멤버들이 있었다. 

 

 

불 꺼진 거실에는 케이크만 환하게 빛났고 택운이형은 내게 케이크를 내밀었다. 상혁이는 어서 불을 끄라며 재촉했고, 나는 이 얼떨떨한 상황에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촛불을 끄자 재환이형과 학연이형은 폭죽을 터트리며 내게 돌아와서 고맙다며 노래를 불렀고, 원식이는 나를 그저 꽉 안아줬을 뿐이다. 

 

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설명이 필요했다. 그런데 설명을 듣는 것 보다 이 상황이 눈물나게 그리웠던 상황이라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학연이형이 이 좋은 날 왜 눈물을 흘리냐며 핀잔을 줬지만 형의 목소리도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불을 킨 학연이형 집에는 트리와 온갖먹을게 가득 담긴 상이 차려져있었다. 케잌을 식탁위에 올려놓은 택운이형은 이제 홍빈이 밥 좀 먹게 내버려두라며 학연이형을 나무랐다. 그렇게 한 여름 밤의 꿈처럼 기억되던 빅스가 내 앞에 나타났다. 우리는 과거의 어느 날 처럼 반갑게 얘기를 했고, 서로의 말을 들어주었다. 

 

학연이형과 택운이형은 빅스의 해체선언이 있고나서 바로 군 입대를 했다고 한다. 학연이형은 현역으로, 택운이형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공익으로서 군생활을 무사히 끝냈고 그 후 학연이형은 다시 온갖 방송의 MC를, 택운이형은 가끔 디지털싱글을 내는 솔로가수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원식이는 해체 후 1년간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군대에 자진입대를 하였고, 지금은 제대한지 1달도 되지않아 아직도 군인티를 벗지 못 하고 있었다. 그래도 신인 아이돌의 프로듀서를 맡아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재환이형은 캐나다에서 온지 몇 달이 채 안되었으며 지금은 새로운 기획사에 들어가 새 앨범을 준비하고있었고 상혁이는 2년간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지내다가, 1년 전 한국으로 들어와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한다. 

 

학연이형과 택운이형은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했고, 원식이가 군대에 있을 때 택운이형이 원식이의 곡을 받게되면서 셋이 자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상혁이가 한국에 돌아오면서 넷이되었고, 재환이형이 돌아오면서 다섯이 되었다. 그리고 그 다섯명은 나의 한국 귀환 및 군입대 기념 및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내게 성대한 환영식을 열어주었다. 

 

자신들의 3년에 대해 이야기하자 어느새 시간은 새벽 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옆에서 널부러져서 자는 상혁이와 원식이에게 이불을 가져다 덮어 준 학연이형은 다 먹은 술병을 치우고는 소주 3병을 더 가져왔다. 

 

"한국 오니까 어때?" 

 

재환이형이 내게 술을 따르며 내게 물어봤고 난 잠시 고민하다가 좋다고 대답을 했다. 학연이형은 그런 내 목을 끌고 가 잘 돌아왔다며 다시 한번 안아주었다. 

 

술을 3병 다 비우고나니 이제 남아있는건 나와 택운이형 뿐이었다. 

 

"형, 이제 우리도 정리할까?" 

 

꼬인 발음으로 택운이형을 부르며 쳐다보자 택운이형은 내게 되물어왔다. 

 

"3년만에 다같이 모였네. 난 좋은데, 넌 어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택운이형을 봤고, 재환이형에게 자신의 무릎을 내주고 있는 학연이형을 봤다. 학연이형의 무릎에 누워서 잠꼬대를 하는 재환이형을 봤고, 서로 이불을 가져가려고 뒤척이는 원식이와 상혁이를 봤다. 

 

 

"몇년동안 내가 살아온 시간 중에 제일 행복해." 

 

나는 진실되게 웃으며 택운이형에게 대답했다. 택운이형은 그런 날 보고 그럼 됐다며 웃었다.  

 

 

빅스라는 이름이 만들어진지 10년이 지났다. 10년 후 어느 날인 오늘도, 그 언젠가의 또 다른 날도 여전히 빅스는 우리에게 꿈이자 추억이며, 가끔은 과분한 존재일 것이다. 우리의 끝이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다만, 지금 우리에겐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웃고있다는 현재만 존재 할 뿐이며 나는 이 현재가 눈물나게 행복하다. 

 

 

 

 

 

ㅡ 

 

 

 

 

 

시점시리즈는 허구의 작품일 뿐이며 멤버들과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이제 드디어 긴 장정이 끝났네요. 큰 관심과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더 애정이 가는 작품이었어요. 

현타 오신다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외전이었길 바랍니다. 그럼 엔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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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이 시리즈 볼 때마다 현타오고 슬프고 그랬는데 마지막은 그래도 밝게 행복하게 끝난 것 같아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항상 밝고 행복한 빅스가 됐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어요! ^_^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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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대박..ㅠㅠㅠㅠㅠㅠ 현타왓다가 다시 사라진다! 우리애들은 해체 안하고 오래오래 갓으면좋겟네요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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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마지막은 어떻게 쓰여질까 굉장히 보고싶었는데 다행히 정말 다행히 행복하게 잘 끝났네요ㅠ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빅스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마지막은 역시 해피엔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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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빅쮸오래오래해먹ㅏ
자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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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하....ㅠ대박ㅜㅜㅜ훈훈하게끝나서 좋네요ㅠㅠ진짜..ㅠ작가님짱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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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마지막은 훈훈해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읽고나니 먹먹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실의 빅스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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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그래도 멤버들이 다들 행복해져서 다행이에요... 6편 볼때 엉엉 울면서 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 글 감사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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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마지막에 잘끝나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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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감사합니다 작가님 정말좋은글이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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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좋은글 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순 없지만 눈물 뚝뚝흘리면서 마지막편까지 다 읽었어요. 이렇게 따뜻하게 끝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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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감사해요 작가님 다시만나는 외전 보고싶다고했는데 이렇게 써주셔서ㅠㅠ 하나하나 읽는동안 즐거웠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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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작가님 글 잘읽었어요. 이새벽에 괜히 감성에 젖어서 엉엉울었네요. 언젠간 사라질 빛이지만 그래도 그 순간을 함께하는 저는 너무 행복한거같네요. 고마워요 좋은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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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감수성이 폭발하나봐요 이시간에는...너무잘읽엇어요!!마지막은 그래도 훈훈해서다행이에요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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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이시간에 알림뜬거보고 읽는 저....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훈훈한 외전으로 마무리지어져서 다행이에요.근데 이게 제일 슬픈이유는뭘까요 엉ㅇ어ㅓ엉엉엉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멋진 글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작품도 기대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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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 이글 진짜좋아요ㅜㅜㅜㅜㅜㅜ막 진짜가아닌데 저런날이 언젠간온다는생각이드는...ㅜㅜㅜㅡㅜ작가님 글잛ᆢ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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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ㅜㅜㅜㅜ진짜 이글이 떠난다는게 한편으론슬프네요ㅜㅜ현타오긴했어도 늘 기다려지던글인데ㅜㅜㅜ 뭔가있을거같아서 더 아련했던ㅜㅜ엉엉 외전훈훈하게 끝나서 좋아요좋다조화♡ 멋진글좋은글감사합니다♡ 다음번에또뵈요!!!^0^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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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이 글을보면서 분명 언젠가는...권태로움이 찾아올거라는 생각을하기도했고 기분이묘해지기도했는데 되게 음....오히려 외전이 더 먹먹하기도하고그랬어요!!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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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이 시리즈 읽을때마다 먹먹하고 그랫는데 ㅠㅠㅠㅠㅠ 애들이 다시 뭉쳐줘서 다행이내요 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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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글진짜ㅠㅠㅠ좋아요ㅠㅠㅠ신의한수같은글이예요!!ㅠㅠㅠ와ㅠㅠㅠ빅스도언젠가는 저런날이 오겠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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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하대박아으오오ㅜ!!!!너무좋앙프어흐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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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시점 시리즈를 처음부터 작가님과 함께 달려와서 그런지 처음에 사진을 보고 괜히 울컥했네요. 읽는 내내 '다행이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홍빈이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학연이가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원식이가 자신의 자리를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재환이가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설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상혁이가 하고싶은 걸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택운이가 동생들 걱정에 마음 졸이지않도록 동생들이 법적으로 어른이 아니라 정말로 어른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여섯명이 모여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다시 와서 참, 다행이다. 7년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혼자의 힘으로 살아온 3년동안 다들 한 뼘씩 더 자란 것 같네요. 우리빅스 한 뼘씩 더 자라서 너무 커져버려서 오또카지? 이제 다들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요. 이제 늘 함께 있진않지만 예전보다 더 함께 있는 것이 소중하다는 걸 알겠네요. 비록 픽션이지만 참 다행이예요. 학연이가, 택운이가, 재환이가, 원식이가, 홍빈이가, 상혁이가. 학연이를, 택운이를, 재환이를, 원식이를, 홍빈이를, 상혁이를 만날 수 있었던 게 참 다행이예요. 이 소설에서 빅스처럼힘든 시절을 보내더라도 그 시절을 견디지 못해 뿔뿔히 흩어지게 되더라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하나둘 모여서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럼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시점 시리즈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늘 안타깝고 안쓰러웠는데 엔딩은 결국 다시 여섯명이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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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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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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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ㅠㅠㅠㅠㅠㅠㅠㅠ힘내자 우이빅쮸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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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감수성 자극하시네요ㅠㅠㅠㅠ 그래도 결국 여섯명이라는게 참 행복한 결말입니다!!!!!! 이런 좋은글 써주셔서 코ㅎ맙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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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훈훈하게마무리더ㅣ서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짱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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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ㅠㅠㅠㅠ마지막은 훈훈한 마무리라서 너무 좋아요ㅠㅠㅠ한편한편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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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좋은글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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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피인데도왜눈물이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저이시리즈볼때마다계속울었어요ㅠㅠㅠ어떡하실거에요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작가님짱ㅜ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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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진짜 너무사실적으로 잘쓰셔서. 아아 정말 이런일이일어나면 어떡하지 하면서읽엇어요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잘쓰시네요 잘읽고 즐기다 가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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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이제서야 이런 글이 있다는걸 알고 와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짱짱 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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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한여름밤의꿈이란단어 정말좋아하는데 이글에서보니까 더 좋네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끝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가슴먹먹하면서잘봤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사합니다이런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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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정택운
오구오구 정주행 하느라 수고했어요ㅜㅜ 제 글 중에 학연이꺼 하나 더 있는데 혹시 안보셨으면 보세요! 의 외전 속 외전 정도로 봐주시면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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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하..와진짜...외전..와진짜미치겠다 이 시점시리즈대박이에요 아진짜...갑자기마음이아파지기도하고 하 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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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너무재밌게봤어요ㅜㅠㅠㅠㅠ슬픈데 왠지모르게계속읽은거같아요....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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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되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은 것 같아요. 사생, 악개 이런거 솔직히 크게 와 닿지도 않았었고, 내가 빅스에게 나도 모르게 뱉을 말들로 인해 상처 받는 모습들도 보였구요. 욕..은 아니지만 열애설 같은 경우에 말이에요. 그냥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좀 먹먹했어요. 뭐라 말 할 수 없이 탁 하고 막혀오는. 단순히 허구일 뿐이지만 만약 이렇다면 난 어떤 느낌일까- 싶기도 했고. 만약 빅스가 해체한다고 해도 이런 결말이면 다들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도 마지막엔 뭔가 찡 하기도 하네요. 으 기분이 이상하다 ㅋㅋㅋ 잘 읽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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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진짜 잘쓰시는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너무 잘어울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하셧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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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와 정주행했는데 작가님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슬퍼서요ㅠㅠㅠ 글완전 잘쓰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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