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찬열이 만나서 비너스가 되어가는 너징썰 5

[EXO/찬열] 찬열이 만나서 비너스가 되어가는 너징썰 5 | 인스티즈

슈퍼주니어 K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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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은 눈을 부스스 떴어. 여기가 어디냐...

상황파악이 잘 안돼는 너징은 손에 느껴지는 온기에 고개를 돌려 그 손의 주인을 바라봐.

당연히, 그 주인은 찬열이였어.

너징은 잡혀있지않은 허전한 손을 들어 찬열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마주잡은 손을 꼭 잡고 흐흥- 하고 웃었어.

그리고 살짝 손을 빼내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수술한 직후라 다리가 아픈게 당연하잖아. 그래서 너징도 모르게

"아!!!"

하고 소리쳤어. 그소리에 찬열이가 당연히 놀래서 벌떡!

그리곤 너징 손잡으면서 눈은 엄청커져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안절부절

"어디 아파요? 어디아파! 간호사부를까요?"

"....으아.... 괜찮아 괜찮아요... 근데, 학교 안가요?"

"오늘 토요일이예요~"

"아... 다행이네. 그, 찬열아. 너 여기 계속 있었어요?"

너징이보니까 찬열이가 어제 입고있던 그 교복 그대로인거야.

그래서 너징 미안해져서 이번엔 너징이 안절부절 징절부절

"네 괜찮아요~ 어차피 저 혼자살아서~ 아무도 뭐라안해요. 그리고 가라고 하지마요.

저 여기서 사장님 간호할거예요. 말동무도 해주고~ 심심하잖아요."

"...혼자살아요? 고등학생이?"

"네~ 독립이죠뭐. 원래 누나랑 저랑 둘이살았는데 누나가 지 남친네집에서

어 아주그냥 그 여자가 동.거!를 하겠다고! 그래서 전 좋다고 빨리 나가라고 했죠"

"........풉....그게 뭐야ㅋㅋㅋㅋ"

"푸흐흐. 아무튼, 혼자살아요~ 괜찮아요"

"...찝찝하지 않아? 씻고 편한옷으로 갈아입고와요.. 그리고 너 지금까지 불편하게 자고있었잖아요."

"아 그건~ 이징어씨가 걱정돼서 옆에있다가 나도모르게 잠든거고~ 이제 맨날 올거예요.

사장님 3주는 누워있어야 된다고 하던데요? 뭐 뼈가 신경을 찌르고 저쩌고 그래가지고~"

재잘재잘 말하는 찬열이를 보고 너징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엄마미소를 짓다가

흠칫드는 생각에 핸드폰을 달라고 했어. 엄마는 여행가서 없고, 루한이가 걱정했을텐데...

역시 너징 폰에는 한 100통가량의 부재중전화와 40통가량의 문자가 와있었어.

용캐도 폰이 안꺼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걱정하고 있을 루한이에게 전화를 걸었어.

"....여보세요"

- 이징어!!!!!!!!!!!!! 어디야! 지금 집이야?

"이루한.... 너 학교아냐?"

- 학교야!!!!!! 집에 들어갔어?

"...아니. 나 병원인데"

- ...병원? 뭐야?!!!! 어디아파?!!!!!!!

/ 야 이루한! 조용히 안해? 신성한 자습시간에!

/ 아 반장! 지금 우리 누나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잖아!!!

".....여보세요. 이루한."

- 어어! 누나! 어디아픈거야!

/ 무슨 병원 몇호실인지 문자보내라고 하고 당장 전화끊어! 이 미친놈아!

/ 아 알겠어!!! 누나 문자보내놔 알겠어? 어디가아픈지도 문자해야되! 어?!

루한이와 통화를 마치고 한숨을 푹- 쉬자 옆에서 그 통화를 듣던 찬열이가 큭큭 거리면서 웃었어.

"...뭐야. 왜웃어요"

"이루한 형이죠? 그형 은근히 씨스콤인가봐요?"

"....걔가 좀 그래...."

"생긴거랑 되게 다르네."

너징도 인정하는 이루한 = 씨스콤 (ㅋㅋㅋㅋㅋ)

너징은 루한이한테 문자를 보내고나서

잘 놀고계실 엄마한테도 보내. 여행중에 통화해서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너징 나름의 배려야.

[ 찬성병원 입원실 506호

허벅지 뼈가 부러져서 3주정도 입원해야 한다고 해요

엄마 그냥 편하게 쉬다가 오세요 아빠도 만나고 ]

문자를 보내고서 너징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찬열이와 눈을 마주쳤어.

너징도 모르게 찬열이 얼굴을 여기저기 보게 되었어.

너징은 속으로 아니 얘는 못생긴데가 없네, 어쩜저렇게 잘생겼어. 찬열이닮은 아들을 낳아야지

까지 생각이 도달한순간 찬열이...닮은...

너징은 갑자기 얼굴이 화르륵 붉어졌어.

물론 너징의 얼굴을 빤히보던 찬열이도 어느새 얼굴이 붉어져서

서로 말없이 민망민망... 그러면서도 아~까전에 잡은 손은 누구도 뺄 생각조차 없고.

"큼... 찬열아. 집에 가요. 이제 괜찮으니까"

"집에 가라고 하지 말랬죠. 어허. 저 그럼 옷갈아입고 빨랑 씻고 올테니까 한시간만 혼자 있어요...? 금방올게"

"알겠어요 알겠어. 내가 그러니까 갔다 오라고 몇번 말했잖아요. 빨리갔다와요"

"네에~"

누가보면 사귄지 100일도 안됀, 헤어지는게 애틋한 연인사이처럼 보이겠지만

너징과 찬열이는 단순한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지.

그래서 너징은 찬열이가 나가고 나서 괜히 씁쓸한 마음이 들었어.

아픈데,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뜬 순간 보이는 사람, 찬열이.

하룻밤을 꼬박 너징옆에서 불편하게 보내고, 매일매일 온다고

말동무도 해주고, 간호해준다는 찬열이.

친절한, 너무 착한 박찬열.

너징은 이런 생각을해.

' 찬열이한테 사랑받는 여자는 도대체 어떤 여자일까

물론 정말 예쁘고, 나처럼 뚱뚱하지도 않고 연예인 뺨치는 몸매에

얼굴도 작고,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는 여자겠지?...

공부는 나도 조금 잘하는데...'

'....내가 그 여자가 될수는 없을까...?'

그러다가 에이- 무슨, 내가.. 하면서 중얼거리다가

탁상에 올려져있는 너징의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서 열심히 무언가를 끄적여 적고서

뿌듯한 웃음을 짓고 수첩을 가방에 고이 넣고 누가봐도 예쁜, 너징만모르는

정말 예쁜 미소를 지으면서 침대에서 간질간질한 마음을 추스리다가

다리를 잘못움직여서 '악!' 소리를 냈다가 흐아... 아파... 하면서도 쿡쿡 거리면서 조용히 웃었어.

아, 오글거려 으으~!

[ 퇴원하는 순간부터! 다이어트! 예뻐질거야! 아자자!

너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고싶다♡ ]

안녕하세여 ㅎㅅㅎ 분량조절에 실패한 하가네예영

조회수....감사해여! 조회수 폭발!ㅎㅎ

오늘... 짧죠... 죄송해여.... 뭔가 여기서 끊어야 했어요...

대신 6화도 금방올릴꼬니까 기달려여~!ㅎㅎ

어떤 독자님 말대로 폭연을 해보겠슴니당!ㅎㅎㅎ

아니, 징어 언제 예뻐지냐고 하시는 분들.. 쫌만 기달려요?!!!

그래도 오늘 뭔가...ㅎㅎ터졌자냐ㅎㅎㅎㅎㅎㅎㅎㅎ아고

원래 저번화에다가 문체 바꾼다고 했자나여?

생각해보니까 뭔가... 제가 어색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중에 텍파만들꼰데 그때 문체를 바꾸던지 해야겠어영 ㅎㅎ

그리고... 나두 암호닉 좋아하는뎅........ㅎㅎ

오타를 찾아주세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