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독자님들!!! 몇 주전에 한 차기작 투표 결과, [철벽남 꼬시기 프로젝트(남주:도경수)]가 제일 투표수가 많은 걸로 결정이 됐어요.
혹시 마음 바뀌시거나 그 때 투표 못 하신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이번 투표를 마지막으로 확실히 정하려고요!
철벽남 경수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PC방 알바하는데 양아치들이 자꾸 찾아와요] 중에 골라주세요~
그냥 고르라하면 감이 안 잡힌다구요? 그래서 예시를 준비해왔죠!호호호홓^^ (철저한 척)
1. 철벽남 꼬시기 프로젝트 (남주: 도경수) --> 제목은 나중에 정할 거에요. 따귀 없으면 이걸로 하든가ㅎㅎㅎ.
아고물입니다. 아저씨(라고 하지만 사실 여섯 살 밖에 차이나지 않음) 경수와 고등학생 징어가 풀어나가는 로맨스 코미디인데요.
도경수는 대기업 회사원, 옆집에 사는 25살의 잘생긴 훈남. 굉장히 무뚝뚝하고 철벽철벽인 남자라 처음에는 징어가 쉽게 다가서지 못해요.
근데 옆집이라 가까이 살다보니 계속 마주치면서 이 남자의 성격도 알아가게 되고, 철벽이 된 사연이 뭔지도 알면서 점점 좋아하게 되는거죠.
물론 처음부터 쉽게 마음을 열리가 없는 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굉장히 시크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징어 성격은 호기심 많고 자기가 말 하고 싶은 건
솔직하게 바로 바로 말 하는 성격이에요. 사람에 대한 관찰력도 뛰어나서 도경수에 대한 것을 세세하게 표현합니다ㅋㅋ!
이 철벽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 도시락도 싸고, 학생이라 열심히 꾸며보기도 하지만 잘생긴 남자 주변엔 뭐? 여자들이 많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징어♥경수 썰.
2. PC방 알바하는데 양아치들이 자꾸 찾아와요.
이 썰은 완벽한 코미디물이에요ㅋㅋㅋㅋㅋ대학생인 징어가 PC방에서 알바를 하는데, 열 두 명의 각각 성격이 다른 양아치들이 무리지어서 다닙니다.
처음에 징어는 손님이니까 당연히 좋아했죠. 열 두 명이나 되서 돈도 벌겠다, 다들 엄청 잘생겼다 땡잡았다 생각했는데...양아치들은 양아치들임.
대학생들이 양아치놀이하면서(한심) 대놓고 징어한테 작업걸지를 않나, 나이도 같으면서(학생증 지갑에서 떨군 거 봄) 고등학생인 척 하질 않나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느 날, 이 양아치들이 징어가 다니는 대학교와 같다는 걸 알게 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뭐겠음? PC방 알바때려치고 다른 알바하려는데
학교에서도 친한 척 엄청 하면서 같이 지내다가 양아치들 몇 명이 징어를 여자로 좋아하게 돼버리는 뭐..그런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브라인 있어요!!! 병맛이라 웃김. 두 번 웃김. 여기서 엑소의 각자 성격들이 다 드러나는데 처음엔 적응 안 됨. 이상함ㅋㅋㅋㅋㅋㅋ그러다 사랑에 빠짐.(뜬금)
끝!!! 이제 정합시다!!!!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1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5/a/45a785ae46ece1af7f9facb4c67ed5a4.gif)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1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8/4/484a502f0ee663fc6158033bcbd74b8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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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찡♥ ♥회장♥ ♥월드콘♥ ♥우럭아우럭♥ ♥꽃망울♥
김종인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나한테 키스를 뙇!!은 무슨^^ 그냥 바로 잠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남태현하고 오세훈은 우리 둘 누워있는 거 보더니 아무 말 안하고 바로 다른 방으로 들어가더라?
왜? 대체 왜? (ㅇㅅㅁ)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종인이 방에서 나오는 나 보더니 정수정이랑 이지은 둘이서 킥킥대는거야
"와, 이웬디 진도...내가 예전부터 의심 좀 했었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
"혈기왕성한 거 그만 좀 티내라, 니네 둘. 종인이 허리는 괜ㅊ..."
"미친것들아!! 어떻게 생각해도 꼭...휴. 됐다, 말을 말자."
"거 봐, 거 봐~ 뭐 숨기니까 말을 도중에 끊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정수정. 그만 하자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게 가장 큰 소원이 있다면 너네들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는거다^^ 진짜 후회감이 확 밀려들어오네;;;
아침에는 산 오르락 내리락거리고 체육실에서 뛰고 운동한 게 다인데 시간은 진짜 빨리 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거 하고 점심 먹고 나니까 벌써 저녁먹을 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저녁 먹고 장기자랑 할 겁니다. 준비한 팀들은 강당으로 다시 올라오세요."
그 말 끝나자마자 우리는(나, 김종인, 정수정, 이지은, 김종대, 오세훈) 은 빛과 같은 속도로 식당으로 달려감
김종인이야 느릿느릿 걸으려고 하는 거 내가 팔 잡고 질질 끌고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여기 수련회 밥은 엄청 맛있는거임? 엄마...나 여기서 그냥 살까? 아님 종인이네도 괜찮고ㅎㅎㅎㅎ
김종대는 밥을 먹는건지 공기를 먹는건지 쉴틈없이 말하면서 수정이랑 희희낙락;;; 진짜 꼴보기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녁도 다 먹고 숙소에서 좀 놀다가 모이라고 한 시간 되서 강당으로 올라갔어
와, 진짜 기대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 춤출 때 표정이 확 바뀌거든? 진짜 무슨 탈바꿈하는 것처럼 진지해져ㅋㅋㅋㅋㅋㅋ
그럴때마다 진짜 설렘;;; 내가 종인이 춤 보는 맛에 살고 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요즘은 잘 안 춰...허리아프다고ㅠㅠㅠㅠㅠㅠ
"자, 모두 모였죠? 다들 오늘따라 들떠서 이 시간만 기다려온 것 같은데, 어때요? 기대되나요?!"
'네에!!!! 우와아아아아!!!!"
제발 이런 거 묻지말고 빨리 빨리 진행하란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우리 학년 다 엄청 기대에 찬 눈빛으로 소리지르는데 내가 다 긴장됨;;;
종인아, 들리니? 부담 좀 되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정은 종대가 무대에서 발라드 부르면 딱일거라고 자꾸 옆에서 쫑알쫑알대는거야;;; 그래서 분위기 확 가라앉히고 싶으면 그러라 했더니 영어로
씨부렁대면서 김종대랑 내 욕해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장기자랑이 시작되고 처음엔 어떤 남자애들이 무리지어 나오더니 엑소 으르렁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잘 추는 게 아니고 좀 병맛?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웃기게 추는데 애들 다 환호성 쩔었어... 이런 것도 너넨 좋아하니...? 참 특이한 애들이야^^
그리고 한 세 팀 정도 여자애들 걸그룹 춤 추는데 다 섹시컨셉;;; 남자애들 좋아죽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헐, 대박...."
"김종대 너 지금 어디 보는거야?! 그럴거면 쟤네들이랑 사귀지그래?ㅡㅡ"
"아냐, 수정아. 넌 안 벗어도 섹시해!!!"
"...흠, 당연하지. 아, 닥치고 눈 돌려!!"
김종대가 자꾸 여자애들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와...와..거리니까 빡친 수정이가 아예 손으로 눈 가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벌써 이번이 마지막 팀입니다! 이 댄스팀은 평소에도 우리 지역에서 되게 유명하던데요? 나와주세요~"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우리 종인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까랑은 비교도 안 되게 애들 다 꺅꺅 소리지르고 우와아아 하는데 귀청 떨어질 뻔;;; 진짜 인기 많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혼자 자랑스러워서 무대 위로 걸어나오는 김종인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고개 숙이고 있던 김종인이 나랑 눈 마주치는거야
근데 앞에 있던 여자애들은 다 지랑 눈 마주치는 줄 알고 좋아죽는데, 종인이가 정확히 내 눈 보면서 씨익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심장 떨어질 뻔...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춤도 안 췄는데 벌써 설렌다고!!!!!
그리고 드디어 노래가 시작되고 김종인 외 다섯 명이 춤 추는데 와...이 춤 만든 게 종인인데 진짜 쩔어;;;;
한 달 동안 연습했다는데 얼마나 힘들게 한지 나는 아니까 되게 뿌듯하고 막 멋있어서 애들따라서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이거 한다고 발목도 삐고 몸에 멍도 많이 들어서 내가 그거 보고 엄청 화냈었단말야ㅠㅠㅠㅠ속상해서...
근데 그럴때마다 아픈 티 안 내고 꿋꿋이 해온 김종인의 노력이 진짜 가상함...얘 되게 하나에 꽂히면 엄청 열심히 하고
거의 미친듯이 몰두하는데 그런 거 볼 때마다 난 설레죽음ㅠㅠㅠㅠㅠㅠㅠ일 열심히 하는 남자가 왜 멋있다는지 알겠더라ㅠㅠㅠㅠ흡....!!!!
"와아아아아아아아!!!!!! 대박!!!!!!!!"
"아 미친...진짜 개 멋있다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 쟤 왜 저렇게 잘 춰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여기 봐!!!!꺄아악!!!!!!"
저기요? 제 남자입니다만? 여자애들 진짜 난리나서 센터에서 추는 김종인만 불러대는데 괜히 질투남...ㅎㅎㅎㅎ
이지은도 웬일로 오올~거리면서 초집중해서 보는데 난 진짜 엄마미소 나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한 사 분 정도를 멍하게 종인이만 쳐다본 것 같아
혹시나 넘어지거나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되서 손에 땀나도록 꼭 쥐고 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잘 추는거야....끝난 줄도 모르고 손으로 땀 스윽 닦는 김종인한테 당장 달려갈 뻔;;; 너무 섹시하잖아!!!!그러면 다른 여자애들이 보잖아!!!!!!
나한테만 보여줘, 자기야 (집착)
"와아.....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정신 놓고 본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말 끝나자마자 몇 백명이 다 소리지르니까 MC보는 교관이 당황하더니 막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왠지 모르겠는데 김종인 진짜ㅠㅠㅠㅠㅠㅠ내 남자친구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그래서 그냥 웃었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
"가까이서 보니까 다들 비쥬얼이 후덜덜하네요~ 춤도 춤이지만 얼굴로도 인기 많은 이유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아하하, 딱히 부정은 안 할게요. 다들 잘생겼다고 해주셔서 저야 좋..."
"네, 리더분은 가만히 계셔주셨으면 하고요. 어! 저 왼쪽에 서 있는 분, 이름이 뭐죠?"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으로 이마에 맺힌 땀방울 닦다가 교관이 마이크 들이대니까 좀 당황한 표정 짓는데 씹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여자애들 함성 소리가 끊이지를 않앜ㅋㅋㅋㅋㅋㅋ 김종대 넌 왜 같이 꺅꺅대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요. 3학년 김종인."
"왕아아아아아아ㅏ!!!!!! 멋있다!!!!!!!!!!!!!!!!!!!!"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잘이다 진심ㅠㅠㅠㅠㅠㅠ"
"아, 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기절할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나 쳐다본 것 같아 방금!!!!!"
애들이 막 흥분해서 난리치니까 종인이가 힐끗 보더니 피식 웃는데 와........하............심호흡 좀 하고 가실게요;;;;;
"오~ 진짜 인기가 많네, 종인학생. 혹시 여자친구 있나요?"
"네."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1초도 안 되서 대답하는데....진짜 떨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야!!그게 나라고요!!!! 교관아
그렇게 말하니까 애들이 다 나한테 시선 꽂히는거야ㅋㅋㅋㅋㅋㅋ부담스럽지만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척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줌^^
"오~ 알 것 같네요. 올라와주세요!!!"
"우와~~~ 이쁘다! 이웬디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올라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나 쳐다보면서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니까 빼기는 싫어서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 정수정이랑 김종대는 지들이 더 좋아죽어;;ㅋㅋㅋㅋㅋㅋㅋ
좀 민망해서 한 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무대 위로 올라가니까 밑에 있는 애들 다 웃음;;; 그 중에 이지은 니 목소리가 제일 큰 건 내 착각임?
종인이 옆에 가서 서는데 얘가 얼굴은 무표정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내 손 딱 잡는거야
하....진짜 기절하겠네ㅠㅠㅠㅠㅠㅠㅠ너 오늘 나 죽일거야?!!!!
"와, 여자친구 분도 예쁘네요. 왜 사귀는지 알 것 같습니다~ 하하하."
"예뻐서 사귀는 거 아닌데요."
"네? 에이~ 그럼 뭔데요?"
"저 눈 엄청 낮아요."
뒤질래....? 이 새끼가 정말^^ 그딴 얘기는 안 꺼내도 돼!!!!알고 있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인 확 째려보면서 사람들 몰래 발 꾹 밟으니까 나한테 고개 돌리는거야ㅋㅋㅋㅋ 뭐!!! 어쩔건데?
그리고는 뚫어지게 내 눈 마주치면서 대답하는데...사람들 꺅꺅대는 소리에도 얘 한 마디는 진짜 잘 들렸어.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지금까지 기억남
"근데 너 만나고 높아졌어, 이웬디."
"...오오~~~남자다!!ㅋㅋㅋㅋㅋㅋ 그럼 여자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실 수 있나요, 종인학생?"
솔직히 남들 앞에서 이런 거 시키는 거 김종인이 싫어할 줄 알았어ㅋㅋㅋㅋㅋ 애가 무뚝뚝하고 그러다보니 표현도 되게 안 하거든
당연히 안 한다고 할 줄 알고 그냥 뻘쭘하게 웃는데 내 손 잡고 있던 거 더 꽉 잡더니 그대로 고개 꺾어서 키스함...
진짜 놀라서 멍하게 있다가 뒤늦게 눈 꾹 감는데 그 와중에도 김종인 심장소리가 다 들리는거야
언제 들어도 겁나 빨라 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혈기왕성함;;; 그래서 더 좋다구;;;;;
그렇게 한 1분 정도를 막 ...ㅎㅎㅎ 하더니 천천히 입술 떼면서 나 보고 씨익 웃었어
"우와.....지금 저 말고도 관객들 다 부러운 눈빛이네요. 부럽습니다..."
"야, 이 또라이새끼야!!! 왜 염장질이야? 이거 보려고 내가 한 달을...춤 괜히 췄어...흡..."
"이렇게 우리는 묻히는건가요...? 안녕히 계세요."
"김종인♥이웬디 평생 행쇼. 그리고 너네 둘다 밑으로 당장 꺼져."
팀 멤버들도 막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꺼지라고 손 휙휙 젓는데 그딴 게 눈에 들어올리가^^
김종인이 나 확 끌어안아주면서 "그냥 아낀다는 말 취소할래." 귀에다 이렇게 속삭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니가 얼마나 오래가나했다....★
교관이 웃으면서 내려가라도 된다는 말에 바로 내려오니까
여자애들은 다 나 째려보거나 부럽다는듯이 쳐다보고 남자애들은 우우우~거리는데 눈에 눈물이 맺혀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공개적으로 한 번 더 사귄다는 걸 제대로 증명한 종인이임ㅠㅠㅠㅠㅠㅠㅠ나야 좋았지(ㅇㅅㅁ)
후후후^^ 미친듯이 설레던 장기자랑 시간도 끝나고 다들 숙소로 들어가서 쉬거나 자유시간이라서 각자 방에서 놀더라
난 종인이랑 더 있고 싶어서 복도에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오세훈이 똥 씹은 표정으로 김종대 방에서 나오는거야
"아씨, 변백현 저 새끼는 왜 있는데, 미친."
"헐? 김종대 방에?"
"어, 들어가 보던가. 무슨 왕게임인가 그딴 거 한다는데 난 좀 이따 감."
바로 종인이랑 같이 김종대네 숙소 들어가는데 거실에 거의 다 모여있는거야
정수정, 김종대, 이지은, 남태현, 송민호, 손나은, 박경리, 방민아, 그리고 변백현까지.
나은이, 경리, 민아 뭐 얘네들이야 반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애들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야 엄청 친했지, 전혀 불편ㄴㄴㄴ했음
거실에 둥그렇게 모여서 앉아있는데 경리가 우리 둘 들어오는 거 보더니 "잘됐다!!! 니들도 빨리 와서 뽑아." 그러는거야
알고보니 왕게임 번호랑 왕 뽑는 거였음;;; 이런 거 내가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답이야
"헐, 나 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태현이 종이 뽑자마자 소리치더니 옆에 앉은 변백현한테 자기 거 보여주면서 좋다고 히히덕댐ㅋㅋㅋㅋㅋ;;;
나는 6번이었고 종인이 거 슬쩍 보려는데 확 접더니 안 보여줌ㅡㅡ 치사한 자식ㅡㅡ
다른 애들도 다 자기 종이 확인하더니 의미심장한 표정 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도 자기 종이 확인 하는데 그냥 아무 표정 변화가 없었어;; 뭔가 불안해....쟤랑만 안 엮이면 돼, 쟤랑만.
"자, 그럼 시작한다?! 랜덤이니까 나보고 뭐라하지말고! 처음이니까 가볍게 할게ㅋㅋㅋㅋㅋㅋ3번이 9번 무릎에 앉혀!"
그게 가볍니? 태현아?;;;; 앉히라는 것 부터가 참...ㅋㅋㅋㅋㅋ지같은 거만 해요 아주;;;;
근데 김종대 표정이 확 굳더니 자기 3번이라면서 9번 누구냐고 주위 둘러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난데 9번..."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민호가 손 번쩍 들더니 대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빵터져서 막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정은 내가 9번이였어야했는데ㅡㅡ 이러고 앉아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송민호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김종대 무릎에 앉음. 진짜 앉음.
'아, 미친...존나 무거워 생각거지ㅡㅡ"
"누군 좋니? 왜 난 이런 게임에서도 남자새끼랑 걸리는건지...진짜 생각지도 못 했는데 와..."
"자자, 이제 됐고 내려와도 돼. 다음!! 1번이랑 4번 서로 껴안아!!ㅎㅎㅎㅎㅎ"
1번은 오세훈, 4번은 손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은 언제 들어왔는지 앉아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눈 마주치자마자 아ㅡㅡ 이러더니 진짜 감정없이 안고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은이는 변백현 좋아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리지를 않아;;;
"음...이번엔 좀 센 거!! 11번이 6번한테 뽀뽀해주기~ 이번엔 좀 걸려라, 방민아나 박경리 너네ㅋㅋㅋㅋㅋ"
6번...? 나 6번인데.... 불안해서 종이 다시 확인하고 앞에 보는데,
"내가 11번이야."
저 독자님들 너무 보고 싶어서 약속한 날보다 더 빨리 돌아왔어요^^♥
잘했죠? 잘했다고 해줘요!!!!!(강요)
Aㅏ...바쁜 와중에 쓰다보니 오늘은 분량도 적고 재미도 없고...흡....근데 학생분들은 거의 다 시험기간이시죠? 아닌가?!
다음편엔 꼭 더 길게 써올게요ㅠㅠㅠㅠㅠㅠㅠ내가..너무 미안해...★ From.오세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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