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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가족(happiness fam) 9-2 

w.사랑하DO 

  

  

  

  


 

  

  

  

"예헷-" 

  

  

  

경수는 이상한 효과음을 외치며 부어라 마셔라하는 세훈과 준면을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바라봤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해도세훈을 보고 으르렁 거리던 준면이였다. 그랬던 사람이 마치 몇 년은 알고지낸 사이 마냥 세훈과 형,동생 거리며 건배하는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경수는 안주거리를 만들러 부엌으로 들어갔다. 세훈과 건배를 하면서도 눈으로 경수의 뒤를 쫓던 준면은 경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바로 입을열었다. 세훈아, 에피소드 좀 풀어봐. 준면은 기대가득찬 목소리로 물어보면서도 눈은 부엌에 고정한 채였다. 안주로 맞아 죽었다는 기사는 보지 못했지만, 어쩌면 자신이 그 기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으니까. 세훈도 준면과 같은 생각인지 슬쩍 부엌쪽으로 눈치를 보면서도 입을 열었다. 경수형이 어렸을때는여... 

  

  

  

"대박" 

  

  

"그져?" 

  

  

  

준면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훈의 입을 통해 들은 경수의 과거는 신세계 였다. 준면에게 경수의 과거란 탑 시크릿 도장이 쾅- 하고 박힌 기밀서류와 같은 존재였다. 제가 모르는 경수의 유년기가 궁금해 20년지기. 속된 말로 불알친구인 종대를 캐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경수가 입막음을 단단히 했는지 얘기가 나올때마다 말을 돌리며 빠져나가는 종대의 모습에 포기했던 준면이였다. 그런 준면의 앞에 나타난 이 남자. 오 세훈. 제가 남의 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이 제 마음에 들지 않던 남자. 

  

  

  

  

  

  

  

  

"서로 인사는 했겠지만, 이쪽은 김준면. 형 남편이고, 저건 박찬열 내 친구." 

  

  

  

그리고, 그 옆은 우리 아들, 종인이-. 준면의 옆에서 한 사람씩 짚어가며  소개를 마친 경수가 세훈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이 녀석은 오세훈. 같이 일 할 예정인 모델겸 제 사촌동생이에요."  

  

  

  

경수의 소개를 듣자마자 두 팔 벌려 세훈을 안은 준면이다. 찬열이 니니사랑 나라사랑을 외친다면, 준면은 경수사랑 나라사랑, 경수가족 내가족을 외치는 사람이다. 그런 준면앞에 서있는 세훈은 경수의 사촌, 거기에 어릴적을 같이 보냈다는 이유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미 준면의 가족이 되어버렸다. 경수효과 덕분에 급속도로 세훈이 마음에든 준면은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 가득 꺼내들었고, 경수의 어릴적 이야기 까지 들은 준면은 만족하다는듯이 얼굴 가득 미소를 띄었다. 세훈은 제가 말하고도 뿌듯한지 실실 웃으며 맥주를 마시다 뭔가 생각 난듯 준면에게 물었다. 경수형 어릴때 사진 본 적 있어여?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훈을 바라본 준면은 생각했다. 도경수의 어릴적 사진? 본적없다. 그런 좋은게 있으면 진작에 액자로 만들어서 거실 한가운데 대문짝만한 사진을 걸었을거다. 경수한테 어릴적 사진이 존재하긴해? 진지하게 되묻는 준면의 반응에 세훈은 으하핳끄끅 거리며 웃으며 입을 가렸다. 세훈은 경수의 결혼생활이 재밌있을것 같다 생각하며 지갑에서 사진 한장을 꺼내 준면에게 건냈다.  

  

  

  

"!!!!!!!!" 

  

  

  

준면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사진을 건내받았다. 미친..김준면이 살아생전에 도경수 아가아가한 사진을 두 눈으로 영접하는 날이 오다니.. 사진속엔 병아리마냥 노란색 유치원 원복을입고 해맑게 하트입으로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고 있는 경수가 세훈으로 추정되는 한 꼬마아이와 손을 잡고있었다. 미친!귀여워!사랑스러워!도경수포에버! 준면은 사진을 높게 치켜들고선 소리없이 울부짖었고, 옆에 앉아 그 광경을 지켜보는 세훈은 꺽꺽 거리며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고있었다. 준면은 숨을 몰아쉬며 조심스럽게 사진을 품에 안고 손으로 사진과 자신을 연신 가리키며 필사적으로 어필했다. 준면의 몸짓은 이 사진을 나에게! 그 자체였다. 눈가의 눈물을 훔친 세훈이 손으로 오케이 표시를 해보이자 누가 가져갈세라 바로 제 지갑에 꽂아 넣는 준면의 모습에 세훈은 거실을 나뒹굴었다.  

  

  

  

"으흫흥흐 저 끄끅- 더..더있는데 가지구시프세여?" 

  

  

  

웃음기 가득해 잘 들리지도 않는 세훈의 말을 잘도 알아들은 준면은 세훈의 두 손을 맞잡았다. 너 천사야? 이미 준면에게 세훈은 천사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세훈이 당분간 이 집에서 지내게 해주면 그 대가로 경수의 사진을 주겠다고 말하자 준면은 두 말 할것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비밀거래를 끝마친 준면과 세훈은 건배를 외치며 왠지 더 시원한것만 같은 맥주를 원샷했다. 안주를 들고 나오던 경수는 좀 전 보다 더 친해진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신기하다는듯이 바라보며 둘 사이에 안주를 놔뒀다.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며 준면의 옆에 자리를 잡으려던 경수는 이 난리통에도 거실 한 켠에서 찬열과 부둥켜안고 잠이든 종인의 모습에 담요를 들고가 덮어주었다. 잘자요, 아들.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행복한 하루가 그렇게 지나고 있었다. 

  

  

  

  

  

  


 

  

  

 +)경수 과거중 하나 

  

  

  

 "경수형이 어렸을때는여. 한 번 즈엉말로 엄청 귀여웠던적이있어여." 

  

  

  

세훈은 제가 말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준면은 세훈의 말을 들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상상력을 끌어모았다. 제 말에 집중하는 준면의 모습이 마음에든 세훈은 흥분한 듯 빠르게 말을 이어갔다. 형, 경수형 첫 뽀뽀때 어떻게 했는지 아세여? 민감한 질문에 입술을 내민 준면이 고개를 저었다. 준면의 답을 들은 세훈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울었어여. 경수형. 

  

  

  

"어?" 

  

  

"여자애가 경수형 덮쳐서 뽀뽀한거에여!" 

  

  

"그..그래서?" 

  

  

"머가 그래서에여. 형이 그 여자애한테 울면서 흙 던졌져." 

  

  

  

 ...흙? 제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세훈이 흙이여. 흙. 갈색 흙. 하며 세번이나 대답을 해주었다. 기습뽀뽀의 답례가 흙 테러라니.. 준면은 새삼 저와 경수의 첫 뽀뽀를 떠올리다 가슴을 쓰러내렸다. 다행히 저는 경수에게 흙으로 맞은적은 없었다. 준면은 세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다음엔? 

  

  

  

"펑펑 울면서 치카치카만 정말 열심히 했져. 제가 태어나서 본 경수형의 눈물 중 그 날을 능가하는 눈물은 없었어여." 

  

  

  

 경수형이 그 때, 이르케 동그란 바가지 머리해가지고 눈은 팅팅붓고 볼도 불그스름해져선 간식을 먹는데 진짜 귀여웠어여. 준면은 엄지를 올리며 예헷- 짱짱맨 거리는 세훈을 뒤로하고 상상했다. 상상하니 정말 코피가, 아니 쌍 코피가 터질것 같은 기분이였다. 그걸 현실로 옆에서 지켜봤을 세훈이 굉장히 부러워진 준면이였다.  

  

  

  

  

  

  

  

  

  


 


 

- 


 


 

9-1화 덧보고 끄아아암짝 놀랐어요 \(⊙□⊙)/ 

생각한것보다 많은분들이 좋아해주시는것 같아서ㅠㅠㅠ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ㅠㅠ 

숨어서도 쪼아해주세여ㅎ 


 

9-1화를 애정을 남겨주신분들♥ 

그림자님, 버블님,독자3님,텐더님,IT님,됴레미님 감사합니다! 

읽고가주신 많은 분들도 감사합니다~~ 


 

*3화,7화는 인티 시스템 오류로 삭to the제 가 되었다고 하네요ㅠㅠㅠ 

조만간 복구 가능 여부 알려주신다고ㅠ 혹, 급하게 읽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제가 다시 올리는걸로... 


 

커플링은 백현이가 나오는 화는 면도백이 들어가는 걸로 수정해요~ 


 

오늘은 사담이 길었네요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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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IT에요!세훈이준면이는다행히친해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경수어린시절이라니..!언젠가후에번외?편으로종대경수백현이어린시절도한번보거싶네여ㅋㅋㅋㅋ불금주말잘보내세요!!
10년 전
독자2
울지요입니다ㅜㅜ 경수 어린시절 저도 ㅠㅠ 저도 좀..ㅠㅠ 위에 다른 독자님 말처럼 종대경수백현이 섹 이야기도 풀어주세요 ㅠ♡ㅠ
10년 전
독자3
텐더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ㅎㅎ 경수 어린시절을 세훈이는 알고있다니!! ㅎㅎ 담편이 기대되요! ㅎㅎ
10년 전
독자4
됴레미에요!!후흐흐흫세훈이가경수의친척이자모델이엿군요!!오올~그래서준면이가격하게맞이하게되엇네요 ㅎㅎ왜준면이한테 경수의과거는탑시크릿일까요?저도궁금해요!!먼지알려주세여!!ㅎㅎ경수의귀여웟던어린시절을더욱더알고싶네여핳핳사진도보고싶구으으으잉오늘편은제몸을간질간질거려ㅣㅣㄴ편이엿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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