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하나,둘,셋."
"찾는다."
"우리 백현이가 어디갔을까?-."
"침대 밑에 있나?-."
"여긴 없네?"
"흠... 슬슬 궁금하다 백현아"
"지금 니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하...하....흡..."
이곳에 갇힌지 24시간째.
이곳을 도망쳐야한다.
문을박차고 나가 끝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끝없이 이어진 저택.
그리고 수많은 문.
잠시 헉헉 고르던 숨을 멈추고 수많은 문중 한곳에 들어가 옷장에 숨었다.
'철컥-.'
문여는소리가 나자 터벅대는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우리 백현이가 어디갔을까?-."
"침대 밑에 있나?-."
"여긴 없네?"
여기서 걸리면 난 죽는다.
숨을 죽이고 옷장문을 살짝 열어 주위를 살폈다.
도경수는 침대쪽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이제 옷장문만 남았네?-."
"............"
"어이쿠-."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