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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망상] 그대와 뜬눈으로 지새는 밤 01 | 인스티즈

(사랑해 흥민아.. 누나 나쁜사람 아니야..)

 

 

 

 

 

[손흥민 망상] 그대와 뜬눈으로 지새는 밤 01

 

 

 

 


일이 끝나고 남자친구와 한잔하고 기분좋게 집앞골목으로 들어섰다.

 오늘은 왠지 나를 쫒는 시선도 없고, 다만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조금 짜증났지만,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기 때문에 서로 늦은밤까지 있었어서 열두시가 넘어서야 집앞에 도착했다.

 

 

 

 

"어?"

 

 

 

 

이상하다. 열쇠가 반 밖에 들어가지를 않는다.

뭔가가 걸린듯이 덜그럭 거리던 열쇠는 실수로 놓치자 툭 떨어져서 쇳소리를 냈고,

 무언가에 긁혀 잔뜩 스크래치가 난 손잡이는 푹 파여 힘없이 열렸고 분명히 커튼을 치지 않고 간 집안은 커튼이 쳐져있는지 사리분별이 되지 않게 깜깜했다.

 손을 더듬어 전등을 켜니,

 

 

 

 

낮선사람이 익숙한 핸드폰을 쥐고 서 있었다.

 

 

 

 

"왔어요? 누나."

 

 

 

 

붉은 파마머리에,

 아직은 조금 앳띄어보이는 남자가 나를 '누나'라 지칭하며 핸드폰을 사이드 테이블로 툭 내려 놓았다.

 한번 머리를 쓸어올린 남자는 손가락에 자잘한 상처가 있었다.

 딴 것에 정신이 팔려있던 머리는 금방 이성을 되찾았고, 남자는 눈이 휘도록 웃었다.

 

 

 

 

"누구세요! 신고하기 전에.. 나, 나가주세요"
"누나 아직도 상황파악이 잘 안되나봐."

 

 

 

 

그가 크게 웃으며 성큼성큼 다가왔다.

나에게 손을 뻗던 그는 내가 고개를 움츠려 피하고 고개를 푹 숙이자 알수없다는 표정으로 다리를 조금 굽혀 내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누나, 저 몰라요?

 

 

 

 


"제가 기억 못한거라면.. 죄송한데...정말.. 죄송해요.."
"왜 그렇게 떨어요, 나 무서운 사람 아닌데."

 

 

 

 

떨지말아요.

그의 손이 슬쩍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얼굴을 쓸었다.

 

탁,

 

소리나게 그의 손을 밀어내고 한발짝 물러나자,

그가 조금 짜증스런 얼굴을 하고 머리를 털어내었다 그리고 그 커다란 손으로 뺨을 때리고 머리를 잡아 쓰러지지 못하게 끌어 당겼다.

뺨과 잡힌 머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그저,

 

 벌벌 떨었다.

 

 

 


"나 진짜 무서운 사람은 아닌데,진짜 아닌데. 누나가 자꾸 그럼 나쁜 사람이 되. 난 근데 그런거 싫어. 누나 여기 이렇게 맞으면, 난 요기. 한 이쯤? 아파.. 그니까 제발 가만히 좀 있어."
"윽, 흐윽... 죄송해요..진짜 죄송해요.."

 

 

 


그가 장난스런 얼굴로 제 가슴을 가르키더니 머리채를 놓고 내 손을 잡았다.

그는 왼손 약지를 빤히 보더니, 커플링을 세게 빼냈다.

 

 악!

 

 갑작스레 느껴지는 손가락의 고통에 소리를 지르자 손가락에 키스하며 그가 반지를 제 주머니에 넣었고 아파하는 내 손가락을 잡아 제 입에 넣고 굴리고 웃었다.

이제 아예 대놓고 우는 나를 짜증스런 얼굴로 쳐다보던 그는 손가락을 입속에서 빼내고,

나를 뒤로한채 침실로 똑바로 걸었다.

바스락, 그가 눕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누나, 힘들지? 이리와 나도 졸려."
"네..? 네?"

 

 

 


고개를 들어 침대를 바라보니 그가 나를 쳐다보면서 웃고있었다. 밀려오는 토지기. 그를 바라보고 있자 그가 내쪽으로 손짓을 하곤 자기 옆자리를 툭툭 쳤다.

 

 이쪽으로 와 누나.

 

그가 입모양으로 말하며 계속 자신의 옆자리를 치고 있었다.

고개를 흔들며 앉아서 뒷걸음을 치자,

그가 굳은 얼굴로 다시한번 제 옆자리를 툭툭 쳤다.

그의 눈이 내 몸을 한번 쓸듯이 훑어 보고 나서야, 발을 움직일수 있었다.

 


 

 

 

 

 

 

 

 

 

 

납치물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셨으면 정답.

 

네 손흥민이랑 이제부터 같이 사시면 됩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하고 엔드 치면 이게 소설이 아니죠..

저는 이거 건전한 아이들 소설로 만들 생각이 없습니다.

 

전혀요

 

네.

그러니까 자체 필터링을 할수있게, 불마크 있는 날은 꼬박꼬박 불마크 달게요.

 

이건 한 3회분 있나..할꺼에요 저 잠수탈때 열심히 쓴 글입니다.

요근래 쓴것들 중에 제일 길다 싶네요.

여러분 흥민이와 함께하는 나날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암호닉~

koogle님

기성용하투뿅님

굼벵언니루팡님

빼빼로님

기성용의여자님

굼벵이님

단호박님♥

잉여님♥

구얌님♥

졔님님♥

기식빵식빵님

구자농민님♥

뚜벅초님♥

고무님♥

택근브이님♥

마뇽님♥

마카롱님♥

쒀리님♥

포프리님♥

이대훈루팡님♥

 

혹시 빠지신분 달아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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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굼벵이예요-
흥민이...무서워요ㅠㅠ
그래도 기대되는글이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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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굼벵이님감사합니다ㅠ 기대하지 말아주세요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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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머기성용하투뿅이에요조으다어머나흥민이가어머어어머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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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어머...어머어머♥좋아여ㅠ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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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구자농민이에요!
흥미나 왜그래 므섭게ㅠㅠㅠㅠ으헝으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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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흥민이의 박력...흐헤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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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잉여에여...짱죠아......작가님 내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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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 독자님이 좋다면 저도 좋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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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koogle입니다....집착에 음마까지 낀 흥미니인가요???아무리 귀여운 흥미니라도 무섭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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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음마가 잔뜩 꼈네요.. 물론쓰는 저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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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기성용의여자입니다..나성용이의여잔데..흥미나..좋구나♥날맘껏집착해주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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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ㅋㅋㅋ성용씨는 버리는건가요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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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나더 나도 암호닉 신청과 신알신! 동족학살범!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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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와 매번 잘읽고있습니다 뱀파이어좋아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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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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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두번왔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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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암호닉신청요ㅠㅠ홍정호루팡ㅠㅠㅠ대박짱이에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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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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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얏....금손이다....신알신ㅇ하구요...암호닉은 루팡으로....할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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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금손이 아니랍니다ㅠ 띄우지 말아주세여ㅠ 기분날라가네요 흣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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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kirakira입니당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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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안녕하세요ㅎ 반갑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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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굼벵언니루팡이에요 불막좋지요~ 흥민아 잘해줄께 후후후 어서오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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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굼벵언니루팡님 ㅎㅎㅎㅎㅎ 불마크는 쓰는 저도 기쁘게 만듭니다 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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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오 역시 망상글bb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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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감사합니다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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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대박이다....이럴슈가 대박이에여작가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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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독자님이 덧글 달아주셔서 저에겐 독자님이 대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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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빼빼로에요 아아아아아ㅏㅏ이런거 느므좋아요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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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빼빼로님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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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구얌이에요!.......허허엏엏ㅇ....이런거 너무 조으다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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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
독자님 조으다 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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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기식빵식빵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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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고무에요! 흥미니와...ㅎㅎ...씐난다!!! 다음편 보러가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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