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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공커/경찰] 응답하라112 Ep.13 | 인스티즈












 우당탕탕!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일곱 명의 무한지구대 이야기

<응답하라112>
          - 미스터몽룡










 2012.09.07










*

 오늘로써 사건이 발생한지 꼬박 사흘째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사건을 수사한 것도 사흘째, 백아혼이라는 소녀가 억울하게 눈을 감은 것 또한 어느덧 사흘째 되는 날이다.










*

 어제 오후, 국과수의 공식적인 감식 결과가 나온 뒤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수사는 막힘없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마치 양쪽에 천군만마와 같은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타살의 방향을 가리키는 물질적 증거들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타살이라고 확실하게 못 박을 수 있는 부검 결과가 없어서 수사에 진전이 없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러닝머신 위를 걷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온 후, 수사 상황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180도 달라졌다.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힘겹게 달리던 승용차가 직선으로 곧게 뻗은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 마냥 수사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붙기 시작했는데, 구체적인 증거 확보를 위해 손만 댔다하면 마법이 걸린 것처럼 모든 게 딱, 딱, 딱,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그 뒤에는 강력7팀 형사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무엇보다 일 하나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처리하는 구경위 덕분이었다.

 그는 울림경찰서 강력계 제 7팀을 이끄는 형사반장으로써 팀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 알았고 경찰대에서 4년간 다져진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차분히 훑어나갔다. 괜히 경찰대 출신이 아니었다. 물론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무한지구대의 수장 노릇을 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람과 통화를 할 때면 종종 다혈질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칙칙한 강력계 분위기와는 다르게 '형사반장'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익숙한 복장이 아닌, 가죽 재킷이나 조끼 야상을 입는 등 굉장히 세련되게 입고 다녔다. 최신형 태블릿 PC는 어딜 가나 항상 들고 다녔으며 시시각각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이번 사건을 맡은 여검사 혹은 일반 여자친구들이었다.

 뭔가 알면 알수록 좀 많이 괴기한 사람임이 분명했지만 뛰어난 능력과 성품을 고루 갖춘 그였기에, 팀원들은 그의 명령이 떨어지면 군 말없이 묵묵히 잘 따라주었다. 그의 말대로 해서 수사에 차질이 생기거나 범인을 놓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바람이 불면 공중에 이리저리 뿔뿔이 흩어질 민들레씨 같은 무한지구대(사실 김경위가 취임한 뒤부터 서로 지지고 볶느라 정신이 없다.)와는 달리, 팀워크가 유독 남다른 강력7팀은 구경위를 주축으로 하여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학생 신분이니까 배려하는 차원에서 정문이나 후문에 잠복하지 마세요.]


 뭣이라? 전화 건너편에서 똑부러지게 들려오는 여검사의 말에 그만 발끈하여 책상을 주먹으로 '쿵' 내려치는 구경위였다. 덕분에 서류를 보며 분주히 돌아다니거나 자리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강력7팀 형사들의 모든 이목이 그에게로 집중되었다. 분위기가 그러던지 말든지 신경 쓸 만한 기분이 아닌 구경위는 그저 씩씩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 노처녀 여검사가 미쳤나…. 범죄자가 피해자를 최대한 배려하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닌데 무슨 놈의 얼어 죽을 '배려'란 말인가. 정말 눈물겨워서 못 들어주겠네…. 어금니를 꾹 물며 속으로 삭혀보지만, 잔뜩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하얗게 변한 그의 주먹은 미세하게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특히 그의 손등과 손가락을 이어주는 관절이 유난히도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배려요? 제 눈에는 한낱 범죄자일 뿐인데 그런 게 뭐가 중요합니까?"


 최대한 참아보려고 노력했으나 가만히 생각할수록 꾸역꾸역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차마 억누르지 못하고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따지듯이 말하자, 건너편에서 헛웃음을 치는 여검사의 소리가 들려왔다.


[예정일보다 일찍 앞당겨서 발부 받아줬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시겠다 이건가요? 범인들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데요.]
"당연히 도주의 우려가 없죠. 범인들에게 '오늘 체포할거니까 꼼짝 말고 기다려.'라고 알려주지 않았으니까요. 만약 알려줬다면 진작 도망쳤겠죠. 검사님은 범인 체포가 한낱 어린애들 장난으로 보이십니까? 예고제도 아니고?"


 말을 마친 구경위는 여검사와 통화하던 휴대폰을 손에 쥔 채, 맞은편 벽 한 켠에 걸려있는 시계를 내다보았다. 시계에는 '울림경찰서'라고 쓰여 있었고, 시간은 정확히 5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그는 초조한 듯 오른쪽 다리를 달달달 떨기 시작했다.


[…같나요? 그러니까 굳이 학교에 잠복하지 않아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데, 만에 하나 부정적인 언론에 '인정사정없는 경찰'로 꼬투리 잡히고 싶-]
"아, 됐고! 조금 이따가 봅시다."


 신경질적으로 그의 이름을 부르는 여검사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엄지손으로 종료 버튼을 누르자, 지금까지 통화한 시간과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이름이 화면에 깜빡깜빡 거렸다.

「노처녀 여검, 00:09:51」

 에라이, 성질 고약한 검사 같으니라고….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마음속으로 여검사에 대한 욕을 한 바가지 퍼붓고 있는데, 때마침 구경위의 기분을 살피며 '검사님이 뭐라 하시던가요?'라고 조심스레 물어오는 동료였다. 그 말에 휴대폰을 황급히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구경위는 '검사님이 아~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 당장 출동하라네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사건과 관련된 형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며 구경위 또한 의자 등받이에 걸쳐놓은 갈색 재킷을 부랴부랴 챙겨 입으면서 형사들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섰다. 그런 그의 손에는, 불과 몇 시간 전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이 쥐여있었다.










*

 범인 체포를 위해 이제 막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울림경찰서와는 달리,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만이 무한지구대를 휘감고 있었다. 민생 업무에 치중하는 지구대의 특성상,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런 사건은 모두들 처음 겪어보는지라 긴장으로 인해 잔뜩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범인은 과연 무사히 잡힐까? 양심의 가책은 느끼고 있을까? 등으로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딱 봐도 한 눈에 보일 정도였다.

 특히나 김경위는 고개를 숙인 채, 주먹 쥔 양손을 머리의 양 옆에다가 대고 쥐 죽은 듯이 있었다. 이호원 순경은 깍지 낀 양손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엄지손 마디에 있는 수많은 주름들을 응시하며 가만히 있었다. 반면 이성열 순경은 의자 등받이에 편히 기대고는 팔짱을 낀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분위기를 살피고 있을 뿐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눈치 보며 살피다가, 이래가지곤 더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팔짱을 풀고 박수를 세게 한 번 쳤다.


"자, 자~ 다들 왜 그래요? 어디 초상났어요?"


 그러자 다들 마지막 문장에 반응하여 일제히 그를 째려보았다. 아이고야…! 자신이 경솔했음을 재빨리 느낀 성열은 스스로 자신의 입을 텁, 하고 막았다가 떼고는 한참동안 눈치를 보다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저…, 범인이 잡히면 좋은 거 아닌가요? 오늘 아혼이 삼일장하는 마지막 날인데, 떳떳하게 찾아갈 수 있잖아요…. 왜이리들 긴장하시고 그래요…."


 분위기에 짓눌린 이순경이 의기소침하게 점점 말끝을 흐리자,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더니 동의를 해주는 김경위였다.


"듣고 보니 그러네…. 왜 잔뜩 긴장하면서 이러고 있어야 하죠? 위에서 잘 처리해주겠죠. 우리는 묵묵히 업무나 처리하면서 범인이 1분 1초라도 빨리 체포되길 바랍시다."


 말을 끝마친 뒤 주변을 한 번 쓱 둘러보는데, 이크…! 우연히 이순경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같은 표정으로 애타게 손을 흔들며 하이파이브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뭐야, 저건….

 '별 미친놈을 다 보겠네.'랄 법한 심드렁한 표정으로 하이파이브 요청을 아주 가볍게 무시한 김경위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정수기 옆에 서서 경찰들과 함께 긴장을 하고 있던 김의경이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번쩍 들었다.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저건 또 뭐야….


"장경장님은 3일 째 결근이신데, 장례식장에는 오시나요?"


 그 말에 잠시 동안 곰곰이 생각해보던 김경위는 좌우로 고개를 저으며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










*

"우리가 너무 늦게 온 게 아닐까요?"


 운전석에 앉아 한참동안 후문을 응시하고 있던 동료가 걱정이 서린 얼굴로 구경위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불안함을 느꼈는지, 시선을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구경위쪽에 있는 조수석 창문이나 사이드미러를 보는 등 눈동자를 바삐 움직였다.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 동료와는 달리 그는 아무런 걱정도 들지 않는지, 출동하기 바로 직전에 편의점에서 사온 크림빵을 뜯기 위해 부스럭부스럭거리면서 온 집중을 쏟아 붓고 있었다. 남의 속이 타들어가던 말던 간에 혼자서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종례하고 청소하고 그러다보면 이 시간대쯤에 후문으로 기어 나올 겁니다."


 마지막 어절이 끝나기가 무섭게 팍, 하고 빵봉지가 뜯어졌다. 거칠게 뜯어지는 소리와는 달리, 내용물은 바닥에 쏟아지지 않고 포장된 그대로 온전히 담겨있었다. 포장봉지에 손을 반쯤 집어넣어 빵을 꺼낸 그는 '그나저나 이거 한 입 드실래요?'라며 동료의 얼굴 가까이에 동그란 크림빵을 들이밀었다. 이에 동료는 어색한 표정으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뒤로 슬쩍 뺐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구형사님 많이 드십시오, 하하…."


 정말이지 안줘도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생긴 건 좀 투박하긴 해도 맛은 기똥찬데 왜 거절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구경위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고는 크림빵을 크게 한 입 물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성에 차지 않았는지 먹이를 먹는 햄스터처럼 두 볼이 빵빵해지도록 한 입 더 베어 물었다. 그러다보니 빵은 눈 깜짝할 새에 절반도 채 남지 않게 되었다. 이 정도면 그가 한 입에 털어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그냥 먹기에는 조금 목이 메일만한데도 불구하고, 그저 양볼에 가득히 찬 빵을 우유도 없이 우물우물 씹고 있는 그의 입가에는 새하얀 크림이 묻어있었다.


"저기, 구형사님. 입가에 크림…, 묻으셨는데요."


 동료가 검지로 쿡쿡 가리키면서 크림이 묻은 위치를 알려주자,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입안에 있는 것을 꿀꺽, 꿀꺽, 꿀꺽, 세 입에 나눠 힘겹게 삼키고는 엄지손으로 입가를 훔쳐냈다.


"에이~ 아껴 먹으려고 하던건데…."


 그러고는 낼름 핥아먹는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의 눈이 가느다랗게 변했다. 아니, 이럴 거면 애초에 혀로 핥아먹을 것이지 뭣 하러 손으로 훔쳐내고 그걸 핥는담…! 속으로 한바탕 난리를 치고 있는 그 때, 잠시 정면을 응시하고 있던 구경위가 무엇을 발견한 것 마냥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어? 저거 범인인 것 같은데!!!!!!"


 그 말에 즉각 반응한 동료는 고개를 돌려 자동차 전면 유리창을 바라보았다. 고작 9월 초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뭐가 그리 추운건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 TV에서 본 기억이 있는 익숙한 차림새(패딩과 후드집업이었다.)의 두 여학생이 후문으로 빠져나와 깔깔대면서 걷고 있었다.

 잠시 잠깐 굳은 것처럼 앉아있던 두 형사는 정신을 가다듬고는 그들의 뒷모습에 시선을 고정하면서 자신들의 어깨를 가로지르고 있는 안전벨트를 다급하게 풀었다. 딱, 하고 안전벨트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자 부랴부랴 어깨에서 걷어내더니 문손잡이를 잡아당겨 차에서 내렸다.

 쿠궁.

 차문을 닫는 두 개의 둔탁한 소리가 엇박자로 연이어 들렸다. 차를 가운데에 두고 나란히 서있게 된 구경위와 그의 동료는 서로 마주보았고, 결의를 다지는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한 번 끄덕이면서 알 수 없는 신호를 주고받았다. 그러자 구경위가 먼저 서서히 발걸음을 내딛더니 범인에게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반쯤 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이 벌어지자 동료도 그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저기, 학생! 뭐 좀 물어볼 게 있는데요-"


 앞으로 닥칠 일을 아무것도 모른 채 제일 신나게 재잘재잘 떠들고 있는 특정인물의 뒤로 바짝 다가간 김경위는, 팔을 쭉 뻗어 범인의 손목을 붙잡아 휙 돌려세웠다. 그러자 그에 대한 반동으로 뒤를 돌아보는 범인의 얼굴에는 꽤나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순식간에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뀌더니 자신을 불러 세운 구경위를 아래서부터 위로 쭉 한 번 훑어본다.

 검은 워커에 갈색 재킷, 그리고 말끔한 얼굴과 염색한 머리…. 그저 누가 봐도 영락없는 20대 남성일 뿐이었다. 겉모습으로 판단한 결과, 절대로 이상한 사람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한시름 놓였는지 범인들은 서로 마주보면서 눈빛을 교환했다.

 그리고 조무래기 같은 그런 모습을 내려다보며 알 게 모르게 가벼운 미소를 피식 흘리는 구경위였다.

 그는 매번 이런 식으로 범인들을 잘도 낚았다. 전혀 눈꼽만큼도 형사스럽지 않은 이러한 차림새는 이럴 때마다 엄청난 진가를 발휘했다. 그 힘이 어느 정도냐면, 무한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대 동기는 가끔가다 우스갯소리로 '에라이, 범죄자들을 상대로 사기 치는 사기꾼아!'라고 말할 정도였다. 물론 일반 사람들의 고정관념 속 '형사'라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게 비교적 어린 나이도 단단히 한 몫 했을 것이다. 마치 보란 듯이 범인들에게 가까이 접근을 해도 그들은 구경위의 겉모습만을 보고 경계를 쉽게 풀곤 했다. 간혹 가다 촉이 좋은 놈들은 곧바로 줄행랑을 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백이면 백, 이미 같은 출발선에서 뛴 구경위에게 얼마 못가 허무하게 붙잡히고 마는 식이었다.

 가만히 잘 생각해보면, 26세의 패셔너블한 형사반장이 존재하리라고 대체 어느 누가 짐작이나 하겠는가?


"여기 이 학교가 무한고등학교 맞나요?"


 범인들의 경계가 스르륵 풀어진 그 틈을 타, 재빨리 질문을 하나 던지고 난 구경위는 시선을 내리깔아 그들의 명찰을 힐끗 쳐다보았다. 자신이 붙들고 있는 사람의 이름은 이○○, 옆 사람의 이름은 박○○이었다. 이들은 분명 자신들이 잡아야할 범인들의 이름과 정확히 일치했다.


"네, 맞는데요."
"아, 그래요?"


 말을 마친 구경위는 옆에 있는 동료에게 까딱, 고갯짓을 하여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동료는 발걸음을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딛더니 공범의 손목을 붙잡았다. 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인가 싶어 머리 위로 수많은 물음표를 그려내는 그들을 뒤로한 채 조용히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수갑을 꺼내는 구경위였다.

 그러고는 자신이 잡고 있는 범인의 손목에 채우면서 덤덤하게 말했다.


"당신을 백아혼양 살인사건 범인으로 체포합니다."


 철컥.

 수갑을 완전히 채우는 소리가 들리자, 일순간 범인의 눈이 엄청나게 커지더니 대체 그게 무슨 소리냐며 거세게 저항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함께 저항하는 공범의 손목에도 어느 순간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그러자 혹시나 있을 도주의 우려 때문에 걱정이 되었는지 저 멀리 주차된 맞은편 차량에서 형사 네 명이 다급하게 내렸다. 하지만 기껏해야 열아홉 먹은 소녀가 아등바등 거리며 제 아무리 거칠게 저항해봤자 체력적으로 남다른 구경위에게 통할 리가 없었다. 오히려 그는 아귀에 지그시 힘을 주어, 손목이 뒤틀릴 것 같은 고통으로 범인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지게끔 하였다.

 그러고 나서 범인의 남은 손목에다가 반대편 수갑을 유유히 채우며 말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면, 조사에 진술하기를 거부할 수 있으며 당신의 진술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으므로 마음껏 묵비권을 행사하셔도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차분하게 미란다 원칙을 읊는 그와 달리, 번쩍번쩍 광이 나는 수갑에는 분노로 인해 붉으락푸르락 거리는 범인들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10대라기엔 너무나도 대담했던 백모양 살인 사건의 범인들이 드디어 붙잡혔습니다. 손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 경, 백모양 살인 사건의 범인들이 근처에 잠복하고 있던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백양이 숨지기 이틀 전, 뺑소니를 자수하기 위해 인근 지구대를 찾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당시 함께 폭주를 했다던 이양과 박양을 수소문 했습니다. 그러다 수사 3일 째 되는 과정에서 경찰은, 두 소녀들이 주변 친구들에게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 배신자를 붙잡아서 죽지 않을 만큼 두들겨 팼대요…. 그런 다음에 옥상에서 밀어버렸다고 무척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는데, 사실 너무 무서웠어요….

- '그 X은 배신자라서 죽어도 마땅하다.'라고 친구들한테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어요.

- 신고요? 마음은 굴뚝 같았죠…. 근데 만약 신고했다가 걔네들한테 걸리면 죽은 XX이처럼 될까봐…….

 [이번 사건의 범인인 이 양과 박 양은 특수절도죄로 몇 달 전 한 보호관찰소 위탁감호시설에 입교하여 알게 된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둘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남다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고층 아파트 아래로 밀어서 떨어뜨린 점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이들은 죽은 피해자가 자신들을 배신한 데 대해서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MBS 뉴스, 손혜영입니다.]


 잠자코 뉴스를 시청하던 동우는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꾹 눌러서 TV를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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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따블유에요ㅠㅠ 벌써 마지막화로군요 동우가 죄책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자기전 인티 한번 왔더니... 굳타이밍!
11년 전
미스터몽룡
와우.. 글을 올리자마자 댓글이 후다닥 달리더니
그 중 스타트를 끊은 게 그대였군요
속도 갑일세..! 굳타이밍!

11년 전
독자2
치킨!♥
11년 전
독자6
잘려고했는데 쪽지가와서 달려와보니 응일 신알신이!!ㅠㅠ♥ 자기전에 인티를 하고싶더라니~.~ㅎㅎ 몽룡작가님 요새 파랑새에서도 잘 못봉것같아서 잘 지내시나 했더니 응일이 한편을 이렇게ㅠㅠㅠ 안경벗고 침대에 누워서 치눈 댓글이라 오타가 있을수도 있어용^^;♥ 이제 아혼이 사건의 용의자도 밝혀지고ㅠㅠㅠ좋아요 그리고 동우가 빨리 보고싶네요ㅠㅠ 이게 동우탓은아닌데ㅠㅠ 그리고 읽다가 익숙한 이름에 깜ㅋㅋ놀ㅋㅋㅋ 이런 센스쟁이작가님>_<♥ 아잉ㅋㅋㅋ 내일 친구가 팬싸 응모해주는데 몽룡님의 기를 받아 당첨되게 해주thㅔ요.....♥ 그리고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ㅠㅠㅠ 이번편도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다음, 마지막편도 기대할게요~.~ 오늘도 역시 몽룡님은 제가 루팡 미스터몽룡 워더=_= 잘봤어용!♥♥
11년 전
미스터몽룡
그대 그 시간까지 안자고 뭐하다가 응일 신알신이 울렸어요?ㅋㅋㅋㅋㅋ
또 수행평가했나요ㅠㅠ; 아니면 시험공부?ㅠㅠㅠ
근데 그대도 날이 갈수록 촉이 좋아지네요
제가 새벽에 올릴 줄 어떻게 알고 바로 달려오셨을까..
사실 글 올린지 얼마되지 않아 쪽지가 6~7개 날아오길래 깜짝 놀랬어요..
'뭐야.. 내 픽답지 않게 왜이래?'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자격증 공부하느라 응일에 치중하거나 자주 트위터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물론 오늘도 자격증 겅ㅋ부ㅋ퍽ㅋ발ㅋ
13화를 올린 저는 이제 마음의 짐을 덜고 곧 있을 자격증 시험 준비 모드에 돌입..!
그나저나 7화 때부터 다뤄온 살인사건의 막이 드디어 내렸네요
이 이야기를 꼬박 두 달 정도 끌고온 것 같네요
중간중간 답답한 전개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함께 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7화부터 다룬 내용은 9/3~9/7의 이야기 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지금은 11월 끝무렵.......ㅠㅠ)
아참 읽다가 마지막에 깜짝 놀라셨죠?
독자분들을 향한 저의 작은 애정표현입니다
오늘? 내일? 팬싸 응모하신다고 하셨는데..
제 기운이 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댓글에 저의 기운을 듬뿍듬뿍 담아 보낼게요
사실 저도 팬싸가고 싶지만ㅠㅠ.. 줄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막상 멤버 얼굴보면 얼굴 빨개질까봐 응모같은 건 안합니닼ㅋㅋㅋㅋㅋㅋ 가본적도 없긴 하지만..ㅎㅎ...ㅠㅠ
그리고 다음화가 마지막편인데, 아쉽죠? 헿~

11년 전
독자3
도트무늬! 읽고오겠으
11년 전
미스터몽룡
넹 천천히 읽고오세여
11년 전
독자4
역시 ㅠㅠ 기대를저버리지않는 픽이에요!!!!!!완전재밌어요^^ 댕열이에요!잘읽구가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그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넷 쇼핑몰 상품평 쓰세요?ㅋㅋㅋㅋㅋㅋㅋ멘트갘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나만 웃긴가 보네요.....ㅠㅠㅋㅋㅋㅋ죄송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0
ㅋㅋ어떻게든격려를해드려야겠다는생각에 이렇게쓴것같아요 ㅋㅋ엌ㅋㅋ지금보니까이상하긴하네요 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헐 갈비에요.. 헐 이럴순없어요 벌써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 이럴순없다고요!!ㅠㅜㅜ 범인을 잡아서 아주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더니 엉엉 벌써ㅜㅜ 음..이제 백아혼양이 잡혔으니 동우는 죄책감?에서 벗어나는건가요? 그러겠죠? 그러겠죠? 으핳ㅋㅋㅋㅋ 아 근데 응일독자들중 저도 귀여운거죠? 힣히 귀엽다고 써있길래.. 기분좋네요으헤 음? 쓰다보니 이게뭔소린지..ㅋㅋㅋㅋ 어쨌든 잘보고가요~ 다음편 기다리겠습당 아맞다, 작가님도 제사랑 듬뿍받으세여..♥뿅뿅
11년 전
미스터몽룡
이보시오 작가 양반! 14화가 마지막화라니..!
그래요 이럴 순 없어요 암요 그렇죠
하지만 마지막인 걸 어쩌겠어요..ㅠㅠ
이제 백아혼양 살인범들이 잡혔으니 동우의 죄책감은 한결 가벼워지겠죠? 그러겠죠? 그러겠죠?
응일 독자들 중에는 당연히 그대도 포함되어 있죠~
다들 전체적인 분위기들이 귀여우셔섴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매ㅋ력ㅋ퍽ㅋ발ㅋ입니다! 요놈의(?) 귀요미들ㅋㅋㅋㅋ
그러므로 마음껏 기분 좋아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대의 사랑은 잘 받았어요~♡

11년 전
독자7
헐?! 마지막화라니요?!!?! 헐헐....충격에 빠진 몽림입니다...ㅠㅠㅠ 장브리엘천사님 빨리 자신을 조이는 자괴감에서 탈출하셔요ㅠㅠㅜㅠ
11년 전
미스터몽룡
암호닉 신청한지 얼마 안됐는데 마지막화라니.. 충격이죠?
진작에 응일을 아셨으면 좋았을 것을...ㅠㅠ
저도 참 아쉽네요
참고로 천사님의 자괴감은 곧 힐링~*될 예정!

11년 전
독자8
으앙 감규예요ㅠㅠㅠㅠㅠㅠ분량!!!스크롤압ㅍ빡!!!!ㅠㅠㅠㅠ엉엉ㅓㅇ어어헣ㆍ헐ㄹ류ㅠㅠㅠㅠ 경찰물 너므 져아여 몽룡님 잘읽었어요 사랑해요♥ 아잉
11년 전
미스터몽룡
오늘은 짧은편인 것 같은데 스크롤 압박되셨쎄여?
다행이네욬ㅋㅋㅋㅋㅋ
'으악.. 열흘만에 올린건데 분량이 이거 밖에 안된다니ㅠㅠ'하고 좌절했었는데..
자격증 공부하면서 열흘동안 틈틈히 정말 똥빠지게 썼습니다ㅠㅠ
읽다보니 참 매력..있죠? 경찰..물..ㅋㅋㅋㅋㅋㅋ
아님 말고요....☞☜..
오늘, 나에 대한 그대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그럼 우리 다음편에서 보는 걸로 합시다!

11년 전
독자9
이랴에여!!분량 쩌러쩌러!!!!!! 근데 마지막편이라니!!!!!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찰물 진짜 좋아하는데 엉엉 ㅠㅠㅠㅠㅠ 마지막편기다릴게요! 작가님 호이팅!!!쩌러쩌러
11년 전
미스터몽룡
이랴!!!!!!! 이랴!!!!!!
이!!!!!!!!!!!!!!!!!!!!!!!랴!!!!!!!!!!!!!!!!!!
왜 이러냐고요? 그냥 한번쯤은 격하게 불러보고 싶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
함께 달려와준 이랴 그대도 쩌러쩌러!!!!b

11년 전
독자10
설렁탕이예요!!! 이번편의 소감은... 학생들의 구만회형사님 멋져♥ 라고 말할수있어요!!!!!!!!! 헿ㅎㅎ 이제 범인도 잡혔으니 동우도 힘내서 얼른 복귀를 해야할텐데ㅜㅜㅜ 동우야 돌아와돌아와ㅠㅠㅠ 근데.. 벌써 마지막...ㅠ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내가요 많이 애정합니다♥
11년 전
미스터몽룡
그롸췌!!!!!!!! 이러니까 괜히 성규 친구가 아니죠
괜히 형사가 아니죠ㅠㅠ
이제 범인도 보란듯이 잡혔으니 남은 건 피해자 주변 사람들의 힐링이겠죠?
물론 거기에 동우도 포함되어 있고..!
저도 어서 몸도 마음도 아픈 동우가 얼른 지구대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ㅠㅠ (독자모드)
그나저나 벌써 마지막이라서 아쉬우시죠?
저도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
근데 아직 저는 수고하셨어요라는 말을 듣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나를 사랑하는 그대의 마음은 잘 알고 있겠소!

11년 전
독자11
암호닉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미캉으로요 이제야 응답하라112를 봤다니ㅠㅠ너무늦게 알았네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미캉 그대 안녕하세요
14화에 올려드릴게요!

11년 전
독자11
제나임다 아 구형사 멋쥐다 오빤 딱 내 스톼일.....S2.....범인이 잡혀서 동우가 이제 좀 죄책감을 덜었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니 잘못도 아닌데 우리 천사......천샤...흡흡......그리고 구형사 시점에서 깨알같이 나오는 성규가 너무 귀엽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동깈ㅋㅋㅋㅋ미스터몽룡대회.....핡......좋네여 저도 같이 기다려야겠어요.......언젠간 열지 않을까.......!!!!!!!!!!!..........아니 그런데 저번 편에서 암호닉을 만들었는데 다음 편이 마지막이라니 작가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마지막편이라고 해서 다들 멘붕 오셨구나..ㅠㅠ
하지만 그 멘붕은 고이 접어 하늘 위로 폴폴 날려주세요
범인을 잡는 건 형사들의 몫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지구대 이야기가 적게 들어갔네요
그래서 깨알요소로 성규 좀 집어넣었는데 제대로 캐치하셨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함께 미스터몽룡 대회를.. 기다려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
설 특집으로 인피니트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유.....

11년 전
독자12
내사랑 울보 동우에요 ㅋㅋ 아침에 봤는데 ㅠㅠ 폰을 내야 되서 ㅠㅠ 다음화가 마지막화라니 ㅠㅠ
11년 전
미스터몽룡
엉엉..ㅠㅠ 마지막화라서 슬프죠?
11년 전
독자27
네 ㅠㅠ 아주 슬퍼요 ㅠㅠ
11년 전
독자13
썽여리인데...ㅈㄱ까님...다음편에 끝난다는 말 제가 잘못본거죠?....진작 읽을꺼류ㅠㅠㅠ이번편도 완전 재미있었아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그러게요 진작 읽으셨으면 좋았을텐데ㅠㅠ
끝무렵에 만나게 되서 아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14화에서 봐요~

11년 전
독자14
오메... 스릉흐는 몽룡찡 그린티 생존신고 하러 왔다능 뿌잉뿌잉 @^^@
11년 전
독자16
과제러쉬로 인해 통 응일이를 못봤었는데 정말 많은 흐름이 있었네요.
아혼양 살인사건, 그리고 그 사건의 수사, 타살, 동우의 죄책감. 범인 체포, 해결.
글을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봤는데 이게 정말 실제로 있을 법한 얘기라서 더 불편한 진실... 마음이 좀 이상하더라구요ㅋㅋㅋㅋ
역시 우리의 구만회 형사님은 이름만큼 멋진 활약을 펼쳐주셨네요ㅋㅋㅋㅋㅋ구형사님 모찌당~~~
이제 남은 건 동우가 그 자괴감과 회의감을 극복해가는 건데, 동우야 성장통 없이 튼튼하게 자라는 사람 없다~
깨알같이 투닥거리는 수열이들도 또다른 재미였구요ㅋㅋㅋㅋㅋ정말 완결을 앞두고 있는 이 편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응일이는 직접적인 러브라인이나 그런 것 없이 정말 담백한 인픽이 되겠구나 싶더라구여...♡
안온 사이에 독자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구ㅋㅋㅋㅋ제가 다 뿌듯뿌듯하네요 빠밤!
마지막도 기다리겠습니다 그대 ^0^~~~ 수고 많으세요 마지막까지 버닝하세요! 행쇼!

11년 전
미스터몽룡
그대 과제러쉬셨구나..!
제가 요즘 트위터 확인을 잘 안해서...ㅠㅠ;
그대도 자격증 공부하시던데 우리 함께 화이팅ㅠㅠㅠㅠ
저도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당장 1일에 시험이라서 마음이 빠듯하네요

그대가 없는 동안 나..나름 스토리가 많이 진행됐어요
그리고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랍니다ㅠㅠ
실화에다가 이것저것 살을 붙여서 각색한 것 뿐..
기사 보다가 화딱지나서 '이걸로 응일 써야겠다!' 싶어서 쓴거에요
그대처럼 이 사건을 쓰는 저의 마음도 싱숭생숭..

음.. 이제 동우가 이번 사건을 딛고 한 걸음 성장하는 모습만 쓰면 완전하게 끝이 나네요
저!는! 직접적인 러브라인 그리고 싶어요!!!!!!!!!! 아워너 럽라!!!!!!!!!!!!!!!!!!!!!!!
담백한 것도 좋지만 콩가루 같은 직접적인 러브라인이 없어서..ㅠㅠ
그대말대로 안온 사이에 독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이게 바로 스티커의 힘인가 봐요.. 쿠국.....^^.....ㅁ7ㅁ8

그대의 힘을 얻어 마지막까지 버닝하겠습니다! 뙇!!!!!!!

11년 전
독자15
개깜이에요!
우오오오범인이잡혔으니동우가힘내길.....내가안아줄께동우야

11년 전
미스터몽룡
그대.. 어딜 안아요...
동우는 호원이껀데........흡..
나도 안아주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
나도 팔 있는데....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7
서율이에요!!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ㅠㅠ 동우가 펑인을 잡아서 죄책감을 덜어서 다행이에요!!그리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세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펑인을 잡아서 다행입니다 그려 펑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 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도 옷 튼튼히 껴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11년 전
독자18
포카칩이에요!
진정 다음편이마지막회인가요? ㅠㅠㅠ
ㅠㅠㅠㅠ아무튼저도사랑해요 빵야빵야♥ㅠ
작가님 호이팅!

11년 전
미스터몽룡
포카칩 그대란 ㅅㅏ람..
자주 사먹어서 친숙한 사람..
제 사랑은 잘 받으셨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이팅 해주셔서 감사감사~~

11년 전
독자18
11월까지면 지금 신청해도 늦지 않았네요! 암호닉은 이씨로 할게요y//y
11년 전
독자19
저 진짜 처음에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글잡에 이렇게 엄청난 글이있나하고.
정말 초집중해서 다 읽은건 처음이에요. 그리고 아혼양 살인사건 범인이 잡혀서 다행이에요
구형사님이 잘 활약해주셨네요, 제가 형사인 마냥 뿌듯뿌듯... 이제 사건 해결도 종결이니
하루빨리 동우가 복귀 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요ㅠㅠ 죄책감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저 오늘 암호닉 신청했는데 다음화가 완결이네요?... 헐 이럴수가 어떻게 이런경우가 있을수가 있죠 으앙ㅠㅠㅠㅠㅠ
아무튼 다음화 기대폭발할게요 그럼 전 이만 자소를 쓰러가볼게요 그럼 다음화에서 뵈요 예쁜 작가님.

11년 전
미스터몽룡
오랜만에 칭찬 듣는 것 같네요ㅠㅠ;
엄청난 글이라고 표현해주시다니..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픽 쓰는 건 처음이라서.. 초반에는 문장이 매끄럽지 못했을 거에요
그래도 매 편마다 점점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범인을 잡는 건 형사들의 몫이라서 그런지 이번편에는 무한지구대의 비중이 없었네요
막상 쓰고나니까 구형사의 활약상 밖에 없어서 민망..
다른분들은 무한지구대들을 기다리실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그리고 그대 말대로 동우는 이번 사건에서 죄책감이 유난히 많았을텐데 이제 무사히 복귀하는 일만 남았네요

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암호닉 신청했는데 다음화가 완결이라니..?
어쩔 수 없죠 뭐.. 다음화에서 봐요 예쁜 독자님~~

11년 전
독자21
11월까지 암호닉받는다니 정말 다행이네요ㅠㅠ
좀만 늦엇으면 저 울뻔ㅠㅠㅠㅠ
암호닉 사소리여!!!
저 그럼 1화부터 정주행하고올께요ㅠㅠ!!

11년 전
미스터몽룡
와우 암호닉 한 분 더 늘었네요..!
정주행은 ㄷㅏ 하셨는지ㅠㅠ..?
지루한 감은 있겠지만, 지루하다고 말하지 말아줘요....ㅠㅠ

11년 전
독자22
헐 스마트폰이요 그대 랑 전 엄청난 친구사이죠
친구사이....하니까 영화가 생각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대박 좀있으면 끝나요?안돼ㅠㅠㅠㅠ흡....

11년 전
미스터몽룡
헐 똑똑이폰 그대 안녕하세요?
그대랑 전 엄청난 친구사이란 말은 갑자기 왜 튀어나온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튀어나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저는 친구사이라는 영화를 보지 못했답니다ㅠㅠ...
이제훈 나온다는 것만 알고있을 뿐..☆★
그대 말처럼 조금 있으면 끝납니다! 훟ㅎ후...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미스터몽룡
'우리동우'에 포인트를 주셨네요*^ㅇ^*
동우가 정신줄 잡아야할텐데..
다음편이 마지막이라서 아쉬우세요? 저는 홀가분하고 좋은데..
ㅎ헤헿ㅎㅎ헤
약올리는 것 같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ㄴㅣ다..
완결은 say no no

11년 전
독자24
멩수에요!! 드디어 범인이 잡혔네요 근데 다음편이 마지막화라는게 트루...?!!! 아니되오ㅠㅠㅠㅠㅠㅜ작가님 없인 못 살아~ㅠㅠ
11년 전
미스터몽룡
범인이 잡혀서 후~~~~~련하네요 훟ㅎ후..
다음편이 마지막화라는 게 트루.
저없이 어떻게든 잘 살아가실 거에요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대 너무 낙심하지 말아요

11년 전
독자25
구형사님 완전 멋있어요!! 범인도 잡히고 이젠 동우만 기운차리면 되겠네요!!ㅠㅠㅠ 동우가 빨리 나아야할텐데.. 근데..! 다음편이 마지막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엉 더보구싶은데ㅠㅠㅠㅠㅠ 마지막화도 기대하구있을께요!! 그대호이팅하세요~!!아참 하루에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이제 사건의 모든 것이 끝났네요
제가 두 달 동안 이 이야기만 주구장창 끌어오다니.. 스스로에게 참 대견스럽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뻑 아님)
그대를 진작 알 게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조금은 아쉽네요
그럼 우리 마지막화에서 봐요! 호이팅 호이팅.

11년 전
독자26
매직홀이에요!!!!ㅠㅠㅠ범인이 잡혀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우리동우느뉴ㅠㅠㅠㅠ어서 기운차렸으면ㅠㅠㅠㅠㅠ근데 다음편이 마지막화라니ㅠㅠㅠㅠ저 이제 시험끝나서ㅠㅠㅠ그대 글 마음껏 볼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벌써 마지막ㅠㅠㅠㅠㅠㅠ그대 마지막화 기대하고 있을께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미스터몽룡
범인이 잡혔으니 이제는 동우의 힐링이 필요하죠
읭.. 어떡하나.... 시험 끝났는데 곧 마지막화라서..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8
ㅈ...저 정주행 하고 왔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호닉 신청해도되나요?ㅜㅜ 비록 거의 끝나가긴 하지만...ㅜㅜ
11년 전
미스터몽룡
하셔도 됩니다요~~
11년 전
독자29
저 21번으로 할게요ㅎㅎㅎ
11년 전
미스터몽룡
[21번] 맞죠? 14화에 올려드릴게요!
11년 전
독자30
네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31
오늘처음봤어요ㅠㅠㅠ 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까지 암닉받는다니.. 운이좋다고해야할지,.. 마지막화다되서야 이러는게 죄송해요ㅜㅜㅜㅜ 암호닉 루뜨 에요ㅠㅠ 글연재하는동안 응원못해드려서 아쉽고 죄송하고 그르네요ㅠㅠㅠ 다음 작품에서는 쭈욱 같이 달릴게요!! 사랑해요♥
11년 전
미스터몽룡
안녕하세요 루뜨찡?
운이 좋으셨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30일에 암호닉 신청!
굳굳굳~~
우리 다음부터는 함ㄲㅔ 달려요 안녕~

11년 전
독자32
GIF
(ㅍㅊㅋ)

이럴수가...이럴 순 없다.......아휴...이런...아오.....저런...
제가 이렇게 우는 이유를 아시나요ㅜㅜㅜ 그건 가해자들의 태도때문에..... 그리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배려아닌배려를 받는 그 모습에 울화가 으악!!!!!!!!
학생신분이라 배려하는 차원은 무슨.....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흥분했에요. 캄다운 하겠습니다. 캄다운~

물론 이야기의 흐름상 살이 조금 더 붙어지고 다듬어졌겠지만 실화라는 점도 너무 안타깝고, 가해자들의 뻔뻔스러운 태도때문에 할 말이 없네요. 죄를 짓는것보다 뉘우치지 않는 것이 더 잘못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이니 가벼운 말은 나오지 않네요.. 저 어린 가해자들이 아혼양만 괴롭히던 것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같은 반 학우들이나, 힘 없는 아이들은 저 둘의 눈치를 보며 숨어서 아혼양을 애도하고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 같아요. 아혼양은 단순히 사건의 피해자가 아니라, 좀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인물인 것 같아요..
저 가해자들의 죄의 무게는 막중한 것 같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유독 구형사님...구경위님의 활약이 돋보이네유..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말이 맞습니다. 범인을 직접 잡아들이는건 형사들의 몫이라고 하셨죠? 구형사는 자신의 본분에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성적이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며 수사하는 덕에 사건이 빨리빨리 해결이 되는 것 같슴다.. 그리고 그런 구경위의 모습과 더불어 동우의 모습도 눈에 밟히네요. 몸과 마음이 아파 호원의 집에서 쉬고있을 동우는 안타까워요. 제가 저 입장이 된다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내 물렁한 수사태도로 인해 아혼양이 죽은 것이다, 나도 그들과 똑같다, 나는 무능력하다....등등 이런 생각들이 무기력하게 만들 것 같아요. 물론 주제넘는 제 생각으로만...소금소금...
하지만 동우의 그런 죄책감이 앞으로의 책임감이 되길 바라요. 그럴 수 있을 겁니다. 무사히 힐링받기를 바래요 힐링~ 작가님도 힐링~

11년 전
독자33
그런데.....이게....도대체....무슨....말이십니까.....☆★ 완결이라니요......전 안 기다렸어요!!!! 이제와서 말씀드리는 건데 저 사실 50화에 투표했어요 죄송해요!
물론 실제로 50화까지 바라는 건 아니었어요....그대가 너무 힘들어 하실까봐.....이제와서 사과의 말씀 드려요 흐흐ㅡㅎ흐흫....
근데 이렇게 완결이 나버리면 나는 어떡하지? 히히히히힣ㅎㅎ히ㅣ히 성종이는 어떡하지??? 우현이가 그렇게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마셔댄 이유는 무엇이지??????? 나는 어떡하지????? 응일연재가 끝나시면....차기작으로 돌아오실 건가요...? 당음마로...? 아님....무얼로.....
아니...아니야..... 몽룡그대는 바쁘시니까 어쩔 수 없어요...저는 그대에게 어떠한 부담도 강요하기 싫은걸요..ㅜㅜ
먼저 내려놓으라고 말씀드린건 저였으니 우리 다같이 후련하게 내려놓고 겨울을 즐깁시다!!!!!!!
몽룡그대 제가 언제나 응원+힐링 해드리고 있다는 거 잊지 마실게요^^~ 물론 저 혼자만의 힐링이지만 쿸.....☆★
저는 이제 가만히 앉아 정주행하며 그대의 신알신을 기다리겠나이다....
몽룡그대 오늘도 내일도 건필! 행쇼~~~~

스티커가 와서 너무 기뻐 날뛰는 파치카

11년 전
미스터몽룡
이야!!!!!!!1 댓글이 ㄴㅓ무 늦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여..
훼이크도 이미 탄로났고....헤ㅋ헷ㅋ
14화 읽으셨는가여? 안 읽으셨으면 말고요....☞☜

11년 전
독자34
룬입니다. 살인범이 잡혔군요 동우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며, 동우가 아픔 호원이도 아프니ㅠ다음화가 마지막화라는 사실ㅠ 슬프네요ㅠ 작가님의 마지막 글을 기다리며 퐈이팅~!!!
11년 전
미스터몽룡
저의 마지막글 잘 보셨나요?ㅠㅠ
11년 전
독자35
말도안돼... 암호닉신청을 못함... ㅋㅋ..... 어제 ㅇㅇ에서 추천받고 오늘 읽으려고 왔는데 암호닉신청이 끝났네요! ^_^... 하하! 읽기라도 해야겠네요.. 정주행 하고올게요...ㅎㅎ..... 눈물
11년 전
미스터몽룡
눈에서 땀나네여.. 암호닉 마감한지 얼마 안되서 알게 되시다니...ㅁ7ㅁ8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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