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33250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블루밍 전체글 (탈퇴)ll조회 53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유혹의   C




















그의 미소에 그녀도 같이 한마음이 되었다는 듯,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자리를 벗어났다.










집에 사람이 한동안 없었던 탓인지,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만 맴돌아 한기가 느껴졌다.























사실 칠봉이는 이 한기를 몇년 전에도 똑같이 느꼈다. 

그 흔한 교통사고, 자살, 타살도 아닌 행방불명으로 부모님을 잃었었기 때문이다.














끝내 칠봉이는 부모님의 시신도 찾지 못한 채, 혼자 상주로 나서 친척들과 장례식을 치뤄야 했다.













대체 누가 죽였는지, 어떤 방식으로 죽인건지 그녀는 그저 생각만 했었을 뿐, 직접 나서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정신적으로 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컸고, 중학생이라는 어린 10대 소녀가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  *  *









눈을 감았다. 









흰 제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있는 키가 큰 한 남자가 보인다.










그가 이리 오라는 듯 손을 까딱거렸다.












" 네...? "

" 니가 그, 부모님이 행방불명으로 돌아가셨다던? "

" 아, 그걸 어떻게... "

" 차차 알게 될거긴 한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천사랄까. "











그녀는 그저 신기했다. 천사란게 진짜 있었나. 동화책에서만 보던 장면인데.










" 무슨 일을 하시는 거에요? "

" 보통 천사들은 죽은 육체에서 빠져나온 영혼들 중 죄가 없거나 착하게 산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곤 하지. "

" 아저씨는요...? "

" 어허, 아저씨라니. 이래봬도 나이 젊은데ㅡ 난 천사들중에서 제일 경력이 많고, 특별하달까. 나같은 사람들은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기도 해. "

" 아.... "

" 그래서, 널 찾아온거고. "












손에 들고 있던 명부에 무언가를 적으며 얘기했다.














" 자, 이거. 눈을 떴을 때 너의 세계로 돌아가면 잃어버리지말고 잘 가지고 있어. 안 그럼 내가 널 못 찾아. "

" 이게....아저씨 부르는거에요? "

" 아저씨 아니라니까 그래도. 악마를 발견하면 바로 이걸 꺼내. "










그는 명부에 적었던 것을 그대로 뜯어 쪽지 모양으로 접어 그녀에게 건넸다.



















" 아....! "

















받자마자 그녀는 꿈 속에서 깨어났고, 손엔 쪽지가 그대로 쥐어져 있었다.











칠봉이는 소스라치게 놀랐고, 동시에 잠이 다 깼다.



















*  *  *









" 칠봉아. "

" 어...? "

" 넌 꿈에서 악마나 천사를 본 적 있어? "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 반 아이들은 매점에 가거나 화장실, 또는 잠을 청하는 사이 그는 문득 생각이 났는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 음.... 아마. 둘 다ㅡ "

" 아....그렇구나. "


















그는 적잖게 놀랐지만 애써 들키지 않으려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 근데 그건 왜...? "

" 아니, 그냥. 꿈 속에서 보면 뭔가 신기하잖아. "

" 뭐. 그렇긴하지. "

















그녀는 잠시 이상함을 느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런 이유가 없이 물어본 거 같아 경계심을 풀었다.
























사실 그는 다 알고 있었다.






















그녀가 천사를 만났단 사실을.









































오늘은 조금 짧네요...핳.....역시 이런 장르는 제겐 넘나 어려운 것.... ㅠㅠㅠㅠ 천사는 누굴까요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호찡이에요! 헐헐 저 첫댓인가요? 안자고 있기를 잘한것 같아요ㅎㅎㅎ
뭔가 천사 윤정한 아니면 홍지수..? 모르겠어요ㅠㅠㅠ 애들 다 천사이미지에 잘 어울려서ㅎㅎ
근데 전원우는 여주가 천사를 만났다는 사실을 어떻게 안건지.. 놀랍네여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늘도 분위기 ㅠㅠㅠㅠㅠ 천사 하면 정한이로 세뇌되어 있ㅇ나봐여 저는...ㅎ... 근데 이번 천사는 왠지! 승철! 감이! 왔어여! 아니면... 어쩔수 없죠...ㅎㅎ 원우 진짜 막 무서운데 다정하기도 하고ㅠㅜㅠㅜ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킬링이에요!! 여주의 부모님을 원우가 데려간 걸까요...? 되도 않는 추리를 해봅니다 오늘도 잘 읽고 있어요!!! 두 작품 병행 힘드실텐데 열일 감사합니다!!!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으아..진짜 작가님 취향적격..ㅜㅜㅜㅜ
이제 천사와 악마의 대립이 시작되는 건가욧..?핳ㅎ
아무튼 잘읽고갑니당❤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원우의겨울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사가 누군지는 몰라도 작가님을 향한 저의마음은 아시길 바랍니다ㅠ... 무슨소리를 하는지 ...ㅎ 암튼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읽고갑니당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다음이야기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천사는 음 정한인가요..?ㅋㅋㅋㅋ헷 잘보고 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헐... 천사는뉴규죠ㅠㅠㅠㅠ다음화봐야겠어여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