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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2







- 최종화 ②-
Goodbye Summer 
























널 기다리며 밤 하늘에 밝게 빛나고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세어봐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내 맘속에 이석민이라는 세 글자만 수도 없이 새기고 또 새겼다.









그렇게 또 여름이라는 계절이 가고 오기를 반복,














우리가 가장 예뻤던 아름다웠던 여름이 다시 뜨거운 햇살을 하늘에 떠올리며 찾아왔다.
















*  *  *






3년 후













아. 반지, 빼야겠지....










도통 연락도 없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 너에 약지손가락에 여전히 온기가 남아있는 듯 껴있는 반지를 바라보며 만지작거렸다.










혹여 니가 찾아올까 울리지 않는 핸드폰만을 쳐다보기를 반복하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굳게 닫혀있던 베란다 창문을 열어 약지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빼 눈에서 나오는 뜨거운 눈물을 참으며 밖으로 던져버렸다.











아마도 너와 나의 시간은 이렇게 지나가겠지,












잊혀지겠지.








돌아오지 않겠지.











속에서 치밀어 올라오는 서러움에 술이나 마실까 하고 눈물이 마르지도 않은 채 현관문을 열고 스무 살이 되자마자 향했던 포장마차로 발걸음을 옮겼다.










근데, 내 발걸음이 움직이질 않는다.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을 뿐 이었다.










" 칠봉아. "














이석민이었다.











보고싶었던,








기다렸던.









너의 목소리였다.









" 석민아... "
" 오랜만이야, 누나. "








어느새 더 커버린 키, 앞머리를 내린 고등학생때와는 달리 시원하게 깐 앞머리. 











" 많이 컸다... "
" 보고 싶었어. 누나. "











내 팔목을 잡은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상태에서 끌어당겨 안아왔다.












" 바보야. 왜 이제야 왔어- "
" 미안해. 제대로 공부하고 오느라 늦었어. "
" .... 그래도 어떻게 연락이 한번도 없냐. "
" 그럼 더 보고싶으니까. "















내 등을 토닥거리다 제 품에서 날 떼어내 내 오른손을 잡는다.











" 누나, 손 펼쳐봐. "
" 어, 왜? "










잠시 당황하다, 얼른 펼쳐보라는 너의 말에 못 이기는 척 오른손을 펼쳤다.












" 자. "








허공에 펼쳐진 내 오른손 위에 얹어진 건 다름 아닌 내가 창 밖으로 던진 반지였다.











" 그새를 못참고 버린거야? 너무하네. "
" 아...아니.. 그게 아니고, "
" 맞네, 뭘. "














부끄러움과 동시에 찾아오는 곤란함에 고개를 숙인 날 보곤 허리를 낮춰 내 얼굴을 유심히 봤다.











" ....... "
" 빼지마, 나 이제 어디 안 가. "
" ....진짜? "
" 그럼. "













반지를 쥐고 손가락을 꼬물거리자 
내 양 볼을 손바닥으로 눌러오며 자신의 얼굴을 향해 바라보게 만들었다.











" 그 날, 누나 보내고 나서 엄청 힘들었는데. 알아요? "
" 나도 힘들었거든요ㅡ. "












너의 손에 양 볼이 잡힌 채 웅얼거리는 날 보곤 웃어보이는 이석민.













이내 내 손에 쥐어져 있던 반지를 빼,
다시 약지손가락에 끼워줬다.










" 또 버리면, 나 진짜 누나 얼굴도 안 보고 떠난다. "
" 아. 알겠어ㅡ. "











압박감이 느껴져 계속 버둥거리니 그제서야 알아챘는지 웃어보이며 한 손을 떼고 한 손으론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금 이 순간 너와 함께 하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도 거짓말 같다.










*  *  *









" 누나. 하늘 봐봐요ㅡ "
" 하늘? "














짙게 내려앉은 어둠에 나의 집 옥상엔 우리 둘만이 환히 밝았다.










" 별, 너무 예쁘지. "
" 응... 꼭 너 닮았다. "
" 아닌데. 누나 닮아서 예쁜건데. "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날 쳐다본 다음 다시 하늘을 쳐다봤다.











" 석민아. "
" 응. "
" 우리도 저 별처럼 오래 서로 비춰주면서 가자. "
" 당연하죠ㅡ. "











별을 바라보다 서로의 얼굴이 마주치며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 누나ㅡ. "
" 어. "
" 내가 미친놈 같을 수도 있는데, 들어줄래요? "
" 뭔데? "










이때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얘가 이럴 애가 아닌데,











미쳤나 싶었다.












" 결혼하자. "










말을 끝내기도 무섭게 내 뒷목을 잡아 입을 맞춰왔다.














우리는 그렇게 다시 만났고,











다시 시작했다.








그 해 여름과 같은 계절부터의 시작이지만,















우리의 여름은 그 때와 다른 끝을 맺을거다.













안녕,









우리의 찬란했던 불안했던 청춘의 여름아.











아주 오랜 시간을 너도 
늘 같은 자리에서 빛나주길



- 강민혁 / 별















안녕하세요! 작가가 너무 늦게 왔죠 ㅠㅡㅠㅠㅠㅜ
그래서 최종화인데 내용이....ㅡㅠㅠㅠㅠㅠㅠㅡ
여때까지 읽어주셔서 같이 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ㅜㅠㅠ
후기는 언제 올릴지 모르겠네요!ㅠㅠ
그 대신 댓글에 질문에 넣어주세요!!!! 

그럼 다들 셉너잇::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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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 세상에..!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아까 독방에서 우연히 만났던 독자에요 ㅜㅜㅠㅠ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슬럼프 극뽁 축하드려요 빵야빵야
앞으로의 작품들고 기대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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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빙구밍구에요!!석민아ㅜㅜㅜㅜ넘나설레는것 ㅠㅜㅜㅜ이순간을얼마나기다렸던지요ㅠㅠ 끝이라니너무아쉬워요ㅜㅜ그래서 둘의 결혼스토리와 신혼여행 스토리로 시즌 3를......ㅋㅋ큐ㅜㅜㅜㅜ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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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필소에요 일단 작가님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런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둘은 결혼하고 알콩달콩 깨볶으며 살았겠죠?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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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8월의 겨울이예오 ❤ 석민이랑 최고 ㅜㅜㅜ 반지주워준거에서 별말없이 다시 손에 쥐어준거에서 감덩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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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대박 ..석민아 ㅜㅜㅜㅜ ㅜㅜㅜ 그걸 주워주다니 .. 작가님 항상 잘 보고있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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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명호엔젤이에요 너무 달달해요ㅜㅜㅜㅜ 진짜 너무 설레요ㅜ ㅜㅜ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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