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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2







- 최종화  -
Goodbye Summer

















그렇게 권순영의 품에 안겨 편안하게 잠이 들고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셔 살짝 눈을 뜨니 곤히 자고 있는 네가 보인다.














누구 집 아들인지 참 잘생겼다.


















이런 네가 나의 남자친구라니 믿을 수가 없다.















영원히 짝사랑으로만,









첫사랑으로만 남을 것 같던 권순영이 말이다.










" ......예뻐. "













품에 안긴 채로 널 올려다보다, 나의 눈빛이 느껴진건지 감았던 눈을 떠 날 바라봤다.
















권순영의 눈빛은 마치 우리의 찬란했던 여름을 보는 듯 아름다웠고 다정했다.












" 네가 더 예뻐, 순영아. "
" 그렇게 예쁘면 뽀뽀ㅡ. "









히, 하곤 입술사이로 새어나오는 웃음을 뒤로해 손가락으로 제 한쪽 볼을 가리켰다.













" 뽀뽀쟁이. 못말려 진짜. "












틈만 나면 뽀뽀를 해달라는 권순영에 안 해줄듯한 표정을 짓는데 이내 제 두손으로 내 양볼을 잡아 입술을 짧게 맞춰왔다.













" ...야... 나 하려고 했는데...! "













쪽. 투덜대는 나에 귀여웠던건지 연신 뽀뽀를 해대는 너였다.










사실 너랑은 이렇게까지 올 줄 몰랐다. 











아니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모르게 우린 서로를 향해 바라보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찬란했고 아름다웠던,













그리고 불안했던 청춘의 여름을 뒤로 행복한 너와 함께 꽃피는 나이 스물,











다시 여름을 맞이했다.



















*  *  *







너와 함께 다시 맞이한 여름.











그 때의 우리는 잊고,










지금의 우리가 함께 다시 만들어간다.













" 순영아. "
" 응? "
" 넌 그 때의 여름을 기억해? 우리 고등학생때. "
" 당연하지. "
" 우리 그때 되게 어색했고 안 좋았는데. "
" 갑자기 그건 왜? "
" 아니, 그냥.....생각나서. "















너와 함께 손을 맞잡으며 바다와 함께 펼쳐진 모래사장을 걷는다.













" 너 그립구나. "
" ..응? "
" 고등학생 때, 지금 되게 그리워 하는 눈치인데. 아냐? "
" 아, 뭐... "












너를 바라보고 있던 나의 눈이 그립냐라는 질문이 내게 던져지자 마자 고개를 살짝 숙였다.













" 사실 나도 그리워. 근데 서로 엇갈리고 아파하고 그래서, 되게 불안했긴 했어ㅡ. 내가 오해도 하게 만들고."
" 그래도 난 아파도 불안해도 그게 너라서 좋았는데. "














학창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 너를 바라보고 옅은 미소를 띄며 얘기했다.
















갑자기 나를 멈춰 세워 서로를 향해 마주보게 만들었다.















" 그렇긴 하지. 나도 그리웠거든. "
" 그래서 말야, "
" 응. "
" 우리 그 때의 여름은 머나먼 기억속에 남겨놓자. "

















지금 이 순간의 여름을 만끽하게,















너와 함께하는 여름을.















그 해 여름은 기억 속 작별에 남겨놓고,













스물의 여름을 기억 속 첫 만남에 지금 남겨 맞이하자, 칠봉아.
























사랑해.















고마워.
















찬란했던 여름아 이젠 안녕.

















우리 사인 정리할 수 없는 사진
보면 가슴 아린 Story I'm sorry
여름아 이젠 Goodbye


- f(x) & D.O - Goodbye Summer




















안넝하세요! 작가 블루밍입니다ㅠㅠㅠㅠㅠ... 드디어 그 해 여름의 첫번째 결말이 끝이 났습니다..! 제 생각은 뭔가 되게 심심하게 끝낸 거 같은데...어...유종의 미를 거두는게 참 어렵고도 어렵네요 하하...
이제 두번째 결말이 남았는데 말이죠, 작가가 월화수 수련회를 가는 바람에 3일은 연재를 못 할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ㅜ! 결말 남겨놓고 참...그래도 우리 착한 독자님들이 있으니까 걱정은 하지 않겠습니다ㅎㅎ 
오늘도 읽어주신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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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빙구밍구에요! 드뎌 수녕이와ㅠㅠㅜㅠㅠㅜㅜㅜ여기서 석민이는 찌통이지만 ㅠㅠ아직 설렘가득한 석민이가 남았네요우ㅜㅜㅠ3일.....ㅠㅠ 긴시간이지만 설렘만끽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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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명호엔젤이에요! 정말 아름다운 결말인거같아요 분위기도 그렇고 읽으면서 느꼈던 제 감정도 진짜 아름다운결말을 맞는 그런느낌.. 찌통이기만했던 이글도 달달햐지는순간도오고ㅜㅜ좋어요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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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8월의 겨울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석민이 어떠케됐는지 넘ㅁ나리궁금해요.. 석민이 맘짠 어떠케..ㅠ 달달이라서 넘좋지만 석민이생각하면 또 찌통..끄ㅠ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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