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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천만번째 남자 022

 

[수열] 천만번째 남자 022~023 | 인스티즈

 

 

 

 

 

 

 

 

[수열] 천만번째 남자

 

 

 

 

 

22.

 

 

 

 

 

 

 


우현이 서서히 입술을 떼며 나른한 눈빛으로 성열을 보았고, 성열은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리며 눈물이 고인채 우현을 보고 있었다. 곧 있으면 떨어질것 같은 눈물방울들을 애써 모른척 해주려 우현은 성열의 어깨에 걸쳐져있는 겉옷을 끌어 꼬옥 싸매주었다. 성열의 눈에선 눈물방울이 그렁그렁 흘러내렸다..

 

 

 

 

 


"우는건 여기까지라고 했으니까 오늘만 봐줄..."

 

 


"흐어...흐으...흐..읍.."

 

 

 

 

 

 

 

손을 얼굴에 감싼채 성열은 펑펑 울기 시작했고, 우현 역시 손으로 눈을 가렸다.

 

 

 

 

 

 


"미안해요..내가 계속..흐으...흡...울어서.."

 

 


"..."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안되는건데..흡...지금 내가..이러면 미친건데..."

 

 


"..."

 

 


"왜..방금 전에 했던짓들이..다 위로라고 생각이 되는거죠?...흐....화가 나야되는데..오히려 고마..워..서..흐어.."

 

 

 

 

 

 

 

 

우현이 제 입속을 파고 들 그 시점, 성열은 이건 아닌거같다는 느낌을 잠깐 받았지만 우현이 제 목을 끌어와서 꼭 안아주면서 입속을 파고 들 그 시점엔 정말 미친것이지만, 기분이 나쁘지가 않았다. 제지 하려는 손을 내려놓고 그대로 분위기를 타서 일을 저질러버렸다. 펑펑 눈물이 흘러내릴때쯤 생각이 들었다. 엘을 두고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건가, 그래서 오히려 눈물이 펑펑 쏟아진듯 했다. 또, 마음이 점점 외로움을 타는구나 라는 것조차 느꼈다.

 

 

 

 

 

 

 


"다행이다.."

 

 


"..."

 

 

 

"난 내가 저질른 이 일때문에 니가 도망갈줄알았거든, 어색해질거같고."

 

 


"..."

 

 


"그렇게 생각해주니 유감이다."

 

 


"..."

 

 


"이제 그만 울어, 엘하고 너는 친구사이일뿐이라며"

 

 

 

 

 

 

우현은 애써 모르는척 성열의 반응을 살피려 말을 던져보았고, 성열이 머뭇하는 것을 보았다. 한참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성열이 조심히 입을 열었다.

 

 

 

 

 

 

 

"네..친구사이일..뿐..이에요"

 

 


"...되게 진득한 친구사이인가보네,"

 

 

 

 

 


바닥에서 반짝이던 핸드폰 액정이 검은화면으로 툭 바뀌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린 소리에 전화를 건 명수는 그대로 전화기를 내다 던졌고, 제 머리를 꾸욱 눌러 잡았다.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데 딱 한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말을 할떄마다 이성열은 아무말이 없었고, 대신 둘의 대화가 전화기로 울려왔다. 딱봐도 남우현과 이성열이라는걸 단번에, 둘이 같이 어딘가에 있다는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처음엔 들어줄만했다. 둘이 무슨 짓을 했는진 모르지만 들어줄만했다. 하지만 마지막, '친구사이 일 뿐이에요' 라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전화를 단번에 끊어버렸다. 애초부터 이런거에 대해 감추고 싶었던 녀석이지만, 매니저형 주머니에서 훔쳐서 힘들게 건 전화에 듣고싶은 대답치고는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할까. 명수는 이불을 끌어올려 머리끝까지 덮었다.

 

 

 

.
.
.

 

 

 

 

 

 

 

 

"되게 진득한 친구사이이지만, 한때는 제 삶의 이유였죠"

 

 


"...?"

 

 


"지금도에요, 엘이 이렇게 안보이니까 저도 틈만나면 맨날 이렇게 병신같이 있잖아요"

 

 


"..."

 

 


"제가 노래를 하고 그런건 상관없어요, 단지"

 

 

 

"..."

 

 


"단지..엘의 그 비싼얼굴만 보면..되는데..연락도 없고, 그렇다고 전화도 안받고.."

 

 


"..."

 

 


"아에 모습조차 비춰주지않는 엘이 미울뿐이에요, 지금 이 순간은요, 아마 엘을 본다면,"

 

 


"..."

 

 


"화부터 낼거같아요..너무 미워서.."

 

 

 

 

 

 

 

 

 

성열은 입술을 꾹 물었고, 우현은 감싸주려고 들었던 손을 다시 내려놓으며 파도가 치는 바다를 보았다. 어쨌든 지금 귀에 들려오는건 엘을 그리워하는 성열의 목소리였다. 듣기싫어서 귀구멍을 막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나는 순간, 성열의 시선도 우현에게 닿았다.

 

 

 

 

 

 


"일어나자, 가자. 이정도면 다 풀었잖아"

 

 


"..."

 

 


"이순간부터 똑똑히 말하지만"

 

 


"..."

 

 

 

"그만울어, 울지마"

 

 


"..."

 

 

 

 


 

우현이 먼저 앞장서고 성열은 힘없이 우현의 뒷통수를 바라보며 맞춰 걸었다. 파도소리가 유독 귀를 울려 뒤를 돌아보았다. 그것도 잠시 얼른 타라는 우현의 말에 걸음을 조금 빨리해 차에 탔다. 그렇게, 눈물로 가득 적신 바닷가는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
.
.

 

 

 

 

 

 

 

"명수야, 누가 너 찾아왔는데. 널 꼭 봐야겠다고 이앞에서 아주 난리부르스를.."

 

 

 

"누구라는데, 또 극성팬애들이겠지"

 

 


"이름알려주랬다. 이성종이라고, 그렇게 가라고 해도 앞에서 버티고 있어서 어후.."

 

 


"이성종?"

 

 


"그래..아 맞다, 그래 니 다쳤을때 옆에 있었던 애구나"

 

 


"...왜왔데"

 

 

 

"그냥 질질짜고 있어. 어떻게해"

 

 


"들여보내줘, 짧고굵게 끝낼게"

 

 

 

 

 

 

 

 

 

문앞에서 성종은 굳은 표정으로 대답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곧 열리며 매니저가 들어오라는 말에 발을 디뎠다. 명수의 방을 가리키는 매니저의 손길을 따라 몸을 옮겼다. 마치 녀석은 보란듯이 가슴팍에 붕대를 꽁꽁 싸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종은 침을 한번 꿀꺽 삼키다 조심히 발걸음을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역시나 녀석은 반응이 없었다.

 

 

 

 

 

 

"저기..엘..아"

 

 


"왜왔는지 빨리말하고 나가"

 

 


"미안해서...얼굴보고 사과하려고..그때 내가 부른건 진짜로 다 미안해..미안...흐.."

 

 


"너때문에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알아?"

 

 


"...내가..너때문에 피해입은 그사람한테도 다 사과할게..내가 어떻게든..흐으...흐윽...."

 

 


"내가 지금 몸이 이래서 몇개를 잃었는데!!!얼마나 많이 너때문에.."

 

 

 

 

 

 

 


성종의 눈에선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렸고, 명수는 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꾹 쥐었다.

 

 

 

 

 

 

 

"피해입은 그사람한테 다 사과한다고?"

 

 


"...."

 

 


"그 사람이 이성열이면?"

 

 


"..뭐,.?"

 

 


"그 사람이 이성열이면 어떻게할건데!!!..내가 잃었다는 전부가 이성열이면 넌 어떻게 할건데!!!"

 

 

 

 

 

 

 

 

명수의 눈에서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성종은 울다가 눈이 동그래져 명수를 보았고, 명수는 입을 열지 않은채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잃었다는 전부, 그래 난 이성열을 잃었다. 마음도, 믿음도 녀석은 지금쯤 다 무너져 내렸을것이다. 그러니까..친구라고 입놀림하는게..당연할수밖에 없..다.

 

 

 

 

 

 

"성열이..?"

 

 


"하..이제와서 무슨말을 해, 일은 다 저질러졌고..결국엔 너가 와봤자 부질없다는거야"

 

 


"..."

 

 


"근데 저질러버린것중에도 가장큰건"

 

 


"..."

 

 


"지금 이 빌어먹을 내 몸상태, 니가 다 이렇게 만들어놔서 보고싶은 사람도 못보고 컴백 다 미뤄지고,"

 

 


"..."

 

 


"내가 보고싶은 사람이 누군줄알아?"

 

 


"..."

 

 


"이성열,"

 

 


"...엘아.."

 

 


"엘이라고도 부르지마, 니가 그딴식으로 씨부릴때마다 그녀석 생각이 자꾸 나니까"

 

 


"..."

 

 

 

 


 

 

명수는 어질거리는 머리를 애써 부여잡은채 성종을 향해 더욱 분노를 담은 말을 건넸다. 성종은 말을 들을때마다 눈물로만 대답할뿐 제대로 입을 열지 못했다. 생각이 들었다. 엘과 이성열, 둘의 관계가 어느 지점까지 와있는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것이 맞는가, 그래서인지 눈물이 더 쉴새없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엘은 더욱 화난표정으로 저를 대했다.

 

 

 

 

 

 

 

"얼마나..있어야 된데..몸..?"

 

 


"한달정도."

 

 


"내가 어떻게 해줄까..어떻게.."

 

 


"내눈앞에서 꺼져줬으면 하는데"

 

 


"...뭐?"

 

 


"지금은 너고, 이성열이고 전부 다 보기싫으니까 다 꺼져버리라고!!!"

 

 


"..성열이 때문이야..? 나한테 이러는거.."

 

 


"지금까지 뭐로 들었냐"

 

 


"..성열이가 너한테 뭔데? 도대체 너한테 뭔데 니네 단지 친구아니야!!!? 난 이해가 안가, 왜 니가 성열이 얘기를 하면서 울고 짜고 화를 내는지"

 

 


"이성열은 너랑은 완전달라"

 

 


"...뭐?"

 

 


"이성열이 나한테 뭐냐고? 왜 내가 이딴식으로 너한테 화를내냐고?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이성열은 나한텐 절대로 없으면 안되는 존재니까..이제 그만 꺼져"

 

 


"..."

 

 


"머리아프다, 앞으론 이런일로 찾아오지마, 니도 알지 내성격, 나 비싼놈이니까 니따위가 함부로 들어와서 말쉽게 건네고 그럴놈아니니까"

 

 


"..."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만보자,"

 

 

 

 

 

 

 

 

명수는 자리에 누워서 등을 돌렸고, 성종은 하- 한숨을 쉬며 등을 보인 명수를 보고 몇번이고 울다가 반응없이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린 녀석을 보고 그자리에서 나와 문을 열고 집을 아에 나와버렸다. '이제 그만 꺼져' 그만 좀 사라져달라는 말들이 성종의 가슴을 마구 쑤셨다. 오늘 집앞에 온것도 큰맘먹고 온건데, 녀석은 냉담한 반응뿐, 전혀 용서를 해줄 생각이없었다. 그 모든게 다 이성열 때문이라는 그 이유로 말이다.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이성열이 없었으면 지금쯤 용서해줬겠지' 나쁜 생각을 해보았다.

 

 

 


.
.
.

 

 

 

 

 

 


"자자, 잘하고 있다. 이제 좀 웃어보이니까 나도 힘이나네,"

 

 

 

 

 


차를 타고 연습실에 오자마자 바로 연습에 몰입했다. 이것도 역시 우현의 잔머리였다. 또 아무생각도 들지 않게 연습에만 매진시키려는 것이였다. 바닷가를 다녀오고 나서 성열의 표정이 서서히 풀린걸 보고 이제야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마음속 응어리들을 다 풀어서일까 조금씩 웃어보이는 녀석의 뒷통수를 여러번 쓰다듬어 주었다.

 

 

 

 

 

 


"우리 첫무대 끝나면 둘이 회식이라도 할까?"

 

 


"회식은 무슨요.."

 

 


"먹자, 내일 모레면 우리 활동시작이잖아"

 

 


"..."

 

 


"먹고 힘내자는 의미로 알았지?"

 

 


"네.."

 

 

 

 

 

 

 


조금 쑥스럽게 웃어보였다. 안무실 거울 앞에 D-2 라는 글씨를 보며 성열은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이 순간만큼은. 그래도 무대에 서는것이니, 이 순간만큼은..엘을 잠시 잊자고,

 

 


.
.
.

 

 

 

 

 

 

 

이틀후, 우현의 컴백소식이 기사에 끊임없이 실렸고, 지금 현재는 음악방송 대기실에 성열과 둘이 앉아 음료수를 마셨다. '우현씨 나와주세요' 스태프의 말에 성열을 끌고 대기실을 나왔다. 하지만 눈초리는 우현이 아닌 성열에게 집중되어있었다. 성열은 잔뜩 기죽은 표정으로 우현을 따랐고, 우현은 잠시후 성열의 양쪽 귀를 두 손으로 막았다.

 

 

 

 

 


"재는 같은 소속사들어갔다더니, 가수 들러리나 하고 있네, 맥시멈에서도 안좋게 빠지지않았나?"

 

 

 

 

 

 

현장 스태프들의 몇마디 말을 혹시라도 성열이 들었을까 바로 귀를 틀어막았지만, 성열의 표정도 딱히 좋지 않았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사람들은 잘나가는 사람에게는 아부를 엄청이나 가식적이게 떨어대지만, 논란의 중심이자 한층 밑인 사람들은 욕을 먼저 하고 본다. 우현은 입술을 물다가 성열의 볼에 양손을 옮겨 고개를 들게 하며 눈을 마주했다.

 

 

 

 

 


"지금부터 아무 말도 듣지말고, 내 목소리만 들어"

 

 


"..."

 

 


"지금 잘하면, 우리 밥먹기로 했잖아.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밥은 먹어야지 그치?"

 

 


"..."

 

 

 

 

 

 

순간적으로 성열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우현의 귀에 정확하게 박혀왔다. 우현은 풉 웃으며 성열의 양 볼을 꼬집으며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성열은 부끄러운듯 얼굴이 화끈해져선 시선을 바닥으로 내렸고, 우현은 머리를 쓰다듬으려다 손질해논 머리를 보고 손을 내려 어깨를 감쌌다.

 

 

 

 

 

 


"잘하자, 성열아"

 

 


"네.."

 

 

 

 

 

 


우현이 먼저 무대에 올라섰고, 우현의 컴백무대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성열의 기사도 간간히 보였고, 우현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팬서비스는 잊지 않고 맘껏 해주다가 성열을 끌고 바로 무대밑으로 내려왔다. 나름 성공감이라고 해야하나 성열은 우현을 향해 웃어보였고, 우현은 성열의 손바닥에 제 손바닥을 툭 치며 나홀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밥먹으러가자 성열아"

 

 

 

 

 

 

평소에는 느긋하게 나갈준비를 했지만, 오늘은 급하게 준비를 하고 성열을 끌고 방송국을 나왔다. 수많은 팬들에 휩싸여 나오기 힘들었지만, 우현은 성열을 차안으로 먼저 들여보내고 다음으로 들어갔다. 성열은 우현이 헥헥 대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옷에 묻은 포스트잇 종이자국들을 다 하나하나 말없이 떼어주었다.

 

 

 

 

 


"어제 너가 고기먹고 싶다고 했지?"

 

 


"...그건 또 언제들어가지고.."

 

 


"내가 맛있는집 알아놨어, 거기로가자"

 

 


"..."

 

 

"오늘 무대 성공적으로 같이 끝내줘서 고마워"

 

 


"아..아니에요, 저야말로 고마울 뿐이죠"

 

 


"그리고 이렇게 활기찬 모습 봐서 나 되게 기분좋다"

 

 

 

 

 

 

 

우현이 웃어보이니 성열도 같이 미소를 머금었다. 요 근래 울었던 기억보다 억지로나마 웃었던 기억이 더 많은것 같다. 조용히 시선을 우현의 옆모습에 두었다.

 

 

 

 

.
.
.

 

 

 

 

 

 


"뭐야! 응원해줄려고 왔더니!!! 특별히 우리 아픈 엘도 아픈거 불싸지르고 왔구만 남우현 그냥 나갔다고!?"

 

 

 

"응 나갔다네, 성열이랑 둘이 밥먹으러갔데, 전화들어보니까 성열이가 고기먹고 싶다고 우현이한테 사달라고 했나 뭐래나"

 

 


"...언제 나갔는데요"

 

 


"아마 끝나자마자 바로 성열이 끌고 나갔을껄? 남우현 얼마나 빨리 준비하던지, 평소에 덤벙대던 모습은 찾아볼수도 없었다"

 

 

 

 

 

 

 


매니저가 박수를 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자 명수는 시선을 돌려 표정을 굳혔다. 혹시라도 얼굴 잠깐 볼수있을까, 왔는데, 그대로 둘이 신나서 나가버리다니, 괘씸하고 참 밉다 이성열,

 

 

 

 

 

 

"어쩔수없다, 너네도 숙소로 돌아가자. 명수 너는 아픈거 괜찮아?"

 

 


"..."

 

 


"김명수!"

 

 


"왜요"

 

 


"아픈거 괜찮냐니까?"

 

 


"괜찮아요, 어차피 없는데 그냥가요, 애초부터 응원은 무슨, 맘먹은게 잘못이지"

 

 

 

 

 

 

 

 

명수가 툴툴대며 먼저 대기실을 나갔고, 다들 아쉬운 표정으로 대기실을 나왔다. 차를 타고 숙소로 가는 와중에 명수는 매니저에게 잠깐 받은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둘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싶은데, 검색어에 쓰기싫지만. 애써 손에 힘을 주어 검색해보았다.

 


'남우현 이성열'

 

 

 

 

 

 

화가나서 이를 악물었다. 둘의 이름이 나란히 있는것조차 맘에 들지 않았다. 그것도 잠시 몇분전에 방금 뜬 내용으로 사진 하나와 말들이 올라와있었다.

 

 

 

 

 

'헐ㅋㅋㅋ지금 나 알바하는 고기집에 이성열이랑 남우현 와있음 애내 사귐? 캐다정함ㅇㅇ으아ㅇㅇㅇ'

 

 

 

 

 

 


명수는 잠시 말을 잃었다. 사진 속에는 이성열이 남우현에게 고기를 먹여주며 웃는 모습이 가득 담겨있었다. 어제도 실망감을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했는데, 정말 제대로 실망감이 확 와버렸다. 핸드폰을 잡고 있던 손이 부르르 떨리며 눈물이 치솟아 고개를 옆으로 돌려 창가쪽에만 시선을 두었다. 나쁜새끼, 누구는 죽어라 조금이라도 보고싶어서 생난리를 치는데..빌어먹을 이성열.

 

 

 

 

 

 

 

 

 

 

 

 

[수열] 천만번째 남자 023

 

 

 

[수열] 천만번째 남자 022~023 | 인스티즈

 

 

 

 

 

 


[수열] 천만번째 남자

 

 

 

 

 

 

 

 


23.

 

 

 

 

 

 

 

 

"맛있어? 고기 되게 좋아하나보다 입이 아주..처음보던 표정들 다나오네"

 

 

 

"맛있어요 헤 되게 좋아하거든요 고기.."

 

 

 

"맛있게 먹어서 좋다, 앞으로 고기만 사줘야겠네"

 

 


"아 해봐요"

 

 


"응?"

 

 


"나 쌈 되게 맛있게 싸는데 아- 해봐요"

 

 


"..어쩔수없지 아-"

 

 

 

 

 

 


우현이 입을 아 벌리고 성열이 쌈을 우현의 입속에 꼬옥 넣어주었다. 우현이 냠냠 씹으며 엄지손가락을 성열에게 내밀었고, 성열은 우현과 엄지손가락을 맞부딪히며 먹던 밥을 이어먹었다. 성열이 유독 좋아하는 고기라서 그런지 성열이 간만에 말문을 트며 웃는 모습을 보니 우현은 자동으로 미소가 번져나왔다.

 

 

 

 

.
.
.

 

 

 

 

 

 

"내일보자, 집에 얼른들어가..들어가는거 보고가게"

 

 


"내일도 숙소앞으로 오면되요?"

 

 


"아니, 데릴러올게. 이제 티비에 얼굴 비췄으니까 너한테도 사람들 막 붙을꺼아니야"

 

 


"그건 좀 아닌거같고.."

 

 


"얼른 들어가, 내일도 성공적으로 마치자. 연습 꼭해"

 

 

 

 

 

 

 


차창 안에서 우현이 성열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성열역시 손인사를 간단히 해주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니 신발이 한개 놓여진게 성종이 있는 모양이다. 모니터 했냐고 물어나볼까, 싶어 성열은 열려있는 성종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표정이 싹 굳은채 티비에만 시선을 두고 있는 성종을 보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야 이성종~나 오늘 방송했는데 봤어? 원래 모니터 잘해주잖아 너, 안본건아니지?"

 

 

 

"..."

 

 


"안봤냐? 치, 되게 서운하다"

 

 


"나가줄래?"

 

 


"...어?"

 

 


"시끄러우니까 나가라고!!!!"

 

 


"너 요즘 왜그래 성종아 너"

 

 


"니 얼굴 꼴배기도 싫으니까 꺼져!!!!"

 

 


"..성종아..이성종..너 나한테 뭐..아니 요근래 무슨일있었어?"

 

 


"그 회사 계약했다며 고작나오는게 피쳐링 들러리면서 뭘 보라는건데!!!!"

 

 


"..."

 

 


"후..나가, 더 화내기전에 나가라고!!!"

 

 

 

 

 

 

 

 

 


성종의 말에 적잖게 서움이 밀려오며 눈시울이 순간적으로 그렁그렁해졌다. 나가라고 계속 소리지르는 성종의 말을 못듣고 있으니, 성종이 직접 성열의 등을 떠밀어 방밖으로 밀곤 문을 쾅 닫아버렸다. 그 자리에 우두커니서서 성열은 뚝뚝 조용히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냈다. 발걸음을 어렵게 떼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조용히 닫았다. 그냥 잘했다, 보기좋았다 꼭 이것까진 아니여도 한마디 좋은 소리 듣고싶어서 물어본건데, 성열의 고개가 푹 떨궈졌다.

 

 

 

 

 

.
.
.

 

 

 

 

 

 

 

"오늘 응원나갔는데 뭐냐! 총알같이도 뛰어나갔네"

 

 


"오늘 왔었어?"

 

 


"평소엔 느릿느릿하게 더딘놈이 왠일로 총알같이 준비해서 성열이 들고 날랐데?"

 

 


"배고프..니까 달려나갔지! 내가 배고픈건 못참잖아.."

 

 


"그렇긴하지, 아참 명수가 오면 잠깐 자기방으로 와달라고 하더라, 가봐"

 

 


"아..응"

 

 

 

 

 

 

 


성규는 우현의 어깨를 치며 지나갔고, 우현은 명수의 방 앞에 나지막히 서서 조금 뜸을 들이다가 손잡이를 잡아 당겨 문을 열었다. 등을 보인채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명수에게 나지막히 이름을 부르니 녀석이 날카로운 눈매를 치켜뜨며 옆을 돌아보았다.

 

 

 

 

 

 

"왜 불렀어"

 

 


"오늘 성열이 데리고 밥먹으러갔다며"

 

 


"컴백성공기념도 있고, 그게왜?"

 

 


"적당히 선긋고 지냈으면 좋겠는데"

 

 


"내가 그래야되는 이유가 뭐지?"

 

 


"형은 눈치챘잖아, 이성열하고 나하고는"

 

 


"..."

 

 


"각별함을 넘어선 사이인거, 다 알면서 모르는척하는거 다티나"

 

 


"니네둘이 각별한 사이건 뭐건 나랑 성열이 사이가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그녀석 내말은 하고다녀?"

 

 


"...니 말하고 다닐 틈이 있긴하냐? 성열이한테"

 

 


"진짜 형이고 이성열이고 둘한테 점점 서운해질려해, 정나미 떨어질려해"

 

 


"...."

 

 


"그렇게 보고싶다고 맨날 울고 불고 짤땐 언제고, 이제는.."

 

 

 

 

 

 

 

 

명수는 다시 시선을 컴퓨터로 돌려 마우스를 잡고 그냥 이리저리 휘둘르며 시선을 고정했고, 우현은 시선을 낮춰 방문을 닫고 나갔다. 생각하면 할수록 이성열이 이렇게 실망스러울지 몰랐다. 사실 그 이유도 모두 다 내게 있었겠지만, 최소한 녀석이 연락이 안닿는 아니 못닿는 동안엔 보고싶다고 문자를 늘 넣어줄것만 같았다. 하지만 녀석에게는 단 한통의 문자도, 전화도 오지 않았다. 표정관리가 되지 않은채 명수는 모니터에만 시선을 꽂았다. 그래도 컴퓨터로 보는거라곤 늘 이성열 사진이거나, 같이 찍은 사진들이였다. 이 답답하고 애타고 화나고..실망스러운 이 마음을 녀석이 알긴 할까,

 

 

 

.
.
.

 

 

 

 

 

 

 

"오늘도 떨지말고 열심히!"

 

 


"네,"

 

 


"오늘도 고기먹을까?"

 

 


"원래 한번씩 먹을때가 가장 맛있는거래요"

 

 

 

 

 

 

 


점점 갈수록 제 속내를 티내던 성열의 마음을 읽기 힘들어졌다. 녀석은 맨날 울던 그 전날과는 달리 해맑게 웃어보이며 360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늘 엘타령을 하면서 핸드폰을 몰래봐오던 녀석은 이제 핸드폰도 굳게 닫은채 이어폰을 꽂아 늘 노래를 웅얼거리며 연습하곤 했다. 어쩌면 이게 좋은걸꺼라 생각이 들지만, 점점 마음의 문을 굳게 닫으며 숨긴채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녀석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우현씨 성열씨 나가실게요"

 

 

 

 

 


스태프의 부름에 또 똑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로 향했다. 살짝살짝 볼때마다 녀석의 표정은 미세하게 굳어져 무슨일이 있는듯한 표정이였다.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고싶었지만, 녀석은 또 눈이 마주칠때마다 웃어보여 입을 그냥 다물수 밖에 없었다. 성열과 우현이 무대로 올라가고, 또 팬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던 찰나, 성열이 제 파트를 부르기 위해 걸어가던때에, 스태프가 기계를 잘못만져 바닥에 있는 무대장치가 내려앉으며, 성열은 그 구멍속으로 푹 빠져버렸다. 화음을 맞추던 우현도, 응원하던 팬들도, 스태프들도 당황스러움에 성열이 빠져 내려앉은 무대장치쪽을 보았고, 작가가 계속 진행해달라는 팻말을 우현에게 흔들어보여 우현은 뒤에서 성열의 작은 신음을들으며 힘겹게 무대를 이어나갔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스태프들이 모여들어 주저앉아버린 성열을 힘을주어 꺼내었고, 성열은 멍한눈빛으로 주변을 훑다가 제 이름을 크게 부르며 흔드는 우현에게 시선을 주었다.

 

 

 

 

 


"정신이 들어!!!? 괜찮아!!?"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무대장치를 담당하는 스태프는 옆에서 호되게 혼나고 있고, 상황이 상당히 번잡스러워졌다. 어떻게 하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몸을 일으켜 우현과 함께 무대를 나왔다. 다들 괜찮냐는 말에 그저 고개만 조용히 끄덕였다.

 

 

 

 


"진짜괜찮아?"

 

 


"괜찮아요..밑에 푹신한것도 있어서..괜찮았어요"

 

 


"다행이다, 오늘은 얼른 들어가서 푹 쉬어야겠다"

 

 


"...오늘 저 먼저 들어가도될까요?.."

 

 


"그래 그럼..내가 마무리까지 있을게 가봐"

 

 

 

 

 

 

여전히 성열이 멍한 모습으로 걷는게 눈에 걸렸지만, 태워다준다는 말에도 성열이 한사코 거부하며 등을 돌려 걸었다. 사실 그 장치안에 빠질때 생각보다 깊고 바닥이 딱딱해 온몸이 찌릿하게 저려왔지만 아무렇지 않은척했다. 혹시나 어딘가에서 보고있을 엘을 위해서였다. 또 안좋은일로 기사가나면, 엘이 볼거니까, 괜히 정신맑은척하며 걸었다. 그래야만했다. 핸드폰을 켜서 실시간을 보니, 딱히 제 기사가 올라오지않았다. 어쩌면 다행중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기계적으로 다니는 스케줄탓에 엘을 잠시만 잊자고 했는데, 정말 잊어버렸다. 정말 웃긴게, 왜 그 구렁텅이에 빠졌을때 엘이 생각이났는지, 엘을 위해서 아파도 멀쩡한척 하려고 했는지 참 웃긴단말이야. 코가 간지러워 잠시 코로 손을 옮기는데 무언가 촉촉한게 코에 닿아 시선을 돌려보니 엘과 영원을 다짐하던 반지가 반짝였다. 괜시리 또 우울해질려하네..

 

 

 

 

 

 


"활동할때만 조금 잊어보자고 했더니..넌 나한테 준 흔적들이 너무 많구나 엘아"

 

 

 


.
.
.

 

 

 

 

 


혼자 발걸음을 향한곳은 정말 이상하게도 인피니트의 숙소앞이였다. 시선을 위로 해 올려다보는데, 옆에서 여자애들 몇명이 성열을 툭툭 치며 구석으로 몰았고, 성열은 멍한 눈빛으로 구석으로 몰렸다.

 

 

 

 

 


"야 니가 이성열이냐?"

 

 


"너넨 누구냐"

 

 


"넌 진짜 배짱좋다, 니가 우리 엘오빠 다치게 해놓고선 뻔뻔하게 여기에다가 발을 들이냐!!!?"

 

 


"...뭐?"

 

 


"애 발뺌하는거봐라? 너때문에 지금 우리오빠 갈비뼈 다쳐서 지금 활동 다 미뤄진거잖아!!!"

 

 


"..지금 무슨소리.."

 

 


"되게 뻔뻔하다, 하- 너 여튼 이 주위 얼씬거리기만해봐, 방금도 엘오빠 병원갔다와서 어!? 아픈거 눈에 확 보이고"

 

 


"..병원?"

 

 


"넌 어떻게 된애가 인터넷엔 니얘기 다돌고있는데 뻔뻔하게 활동하고있냐?"

 

 

 

 

 

 

 

도무지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없었다. 엘이 아픈건 뭐고 병원을갔다왔다는건 뭐고, 갈비뼈가 다쳤다는건 뭐고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에 지금 쏘아대듯이 말하는 여자애들이나 상황을 도저히 알수없었다.

 

 

 

 

 


"그러고보니까, 니 전에 빠진것도 다 왕따다 뭐다해서 빠진거라며?"

 

 


"..."

 

 


"우리오빠한테 그만 빌붙어 이 양심도 없는놈아!!!"

 

 

 

 

 

 


과거 이야기가 나오자 성열의 몸이 싹 굳어버렸다. 그것도 잠시, 누군가의 등장에 온갖 썩은표정으로 대하던 여자애들이 등을 돌리며 달려갔고, 그 누군가는 여자애들을 단번에 쳐냈다.

 

 

 

 

 


"지금 누구한테 왕따다 뭐다한거냐?"

 

 


"..오빠.."

 

 


"이럴시간에 가서 공부를하라고, 몇번이나 말했지"

 

 


"...오빠.."

 

 

 

 

 

 


명수는 여자애들 사이를 휘젓고 나와 우두커니 서있는 성열의 손목을 잡아 끌어 숙소 문 뒤로 데리고 들어왔다. 여전히 멍하게 성열은 이끄는대로 끌려갔고, 곧 손이 풀리고 꿈인지 생시인지모를 엘의 얼굴과 마주했다. 하지만 녀석은 기대했던 표정과는 달리 상당히 굳어지고 어두워져있었다.

 

 

 

 

 


"이딴데를 니가 왜와?!!!"

 

 


"엘아..아파?"

 

 


"누가아프데, 재내들이 구라치는거야 니가 이런데를 왜오냐고"

 

 


"연락한번도 없더니..하는 말이 고작 이딴데를 왜오냐는 말밖에 못해..?"

 

 


"뭐...?"

 

 

 

 

 

 


순간 명수는 할말을 잃었다. 녀석의 목소리에는 원망담긴 목소리가 담겨있었기 때문일까, 잠시 멈칫했다.

 

 

 

 

 

 

"너도..나한테 이정도밖에 말못해?.."

 

 


"...그만가, 뒤쪽에 통로있.."

 

 


"난 니가 연락없는 그 순간순간이 화가나고 원망스러웠어"

 

 


"..."

 

 

"이렇게 매정하게굴꺼면 왜 재내들사이에서 나 구해주고 그랬냐?어?!"

 

 


"그럼, 저사이에서 맞고있는걸 그냥봐!?"

 

 


"아프다는거는 뭐야.."

 

 


"몰라도 되는거야,"

 

 


"우리사이가 이정도뿐이였어?..어디가 아프냐고..!!나때문에 다쳤다며 어디가 아픈데!!"

 

 


"안아프다고!!!"

 

 

 

 

 

그만 명수가 제 상태를 확인하려는 성열을 밀쳐 바닥으로 넘어뜨렸고, 성열은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는것도 뒤로하고 명수를 올려다보았다. 명수는 성열이 주저앉은 모습을 보고 당황했는지 눈동자가 커졌고, 성열은 이를 악물며 명수에게 입을 열었다.

 

 

 

 

 


"우리 사이..다시 생각해보자,"

 

 

 

 

 

 

명수의 눈이 더 커지며 성열은 제 네번째 손가락에 반짝이는 반지를 빼며 바닥에 내려놓았다. 이렇게 파격적이게 나오면 안되는거였는데, 보자마자 소리치고 화내고 변해도 엄청 변해있는 명수의 모습이 그냥 싫었다. 명수의 시선은 성열이 빼놓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반지를 향해 가있었고, 성열은 힘겹게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났다.

 

 

 

 

 

 


"넌 모를꺼야, 지금 내가 어떤상태인지 얼마나 힘든지"

 

 


"..."

 

 


"연락안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

 

 


"변했어 너,"

 

 


"..."

 

 


"다시 생각해보고 니가 한짓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시 찾으러올게"

 

 


"..."

 

 

 

 

 

 

 

성열이 명수를 지나쳐 뒤쪽 문 통로로 걸음을 옮겼고, 녀석은 정말 매정하게도 등을 돌릴 생각하지않고 그대로 앞으로 걸었다. 주인을 잃은듯한 바닥에 떨어진 반지를 주워 손에 올렸다. 왜 말이 그렇게 나왔지, 반지를 손에 꾹 쥔채 명수는 그자리에 쭈그리듯 주저앉아 무릎에 제 얼굴을 묻었다. 반면 성열역시 허전한 네번째 손가락을 보며 표정을 굳힌채 걷다가 팔에서 뚝뚝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를 보았다. 아까 무대에서 구멍속에 떨어질때 어디에 쓸린듯 팔에선 피가 흘러내려 툭툭 떨어져내렸다. 그와중에도 피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오직 한가지말만 곱씹었다.

 

 

 


"보고싶어서 온건데..보고싶어서..나쁜새끼...나쁜..새끼.."

 

 

 

 

 

 

 

 

 

 

 

 

 

 

 

으아.. 22편이 신알신이 제대로 안된모양이네요 맞나요!?ㅠㅠ 사실 저도 제꺼 잘 뜨는지 신알신해도

안뜨더라구여...아니면 뎨둉...혹시 몰라서 22편 같이 가져와봤어요...!!!!!!!!ㅠㅠㅠㅠㅠㅠ엉엉...

저번에 비회원분들이 많이 댓글달아주셨는데 대부분이 제 픽 많이 기다려주신걸로도 모잘라 가입도해주시고ㅠㅠ아 진짜 감사할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글을 써요 ㅠㅠ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혹시라도 신알신 안되서 기다리고 계실까봐

하루만에 얼른 올리고 가요!!!!!!ㅠㅠ 뒤늦은 오류 뎨둉해요...엉엉...아 22편에서도 말했지만..저는 잘 다녀왔습니다~>_< 일이 있어서 잠시 일주일 쉰거구여 헿..

별 일은 아니에여!!!!...그대들 늘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진짜 ㅠㅠ 늘 감동만 주시구 저는 진짜 열시미 쓸게요ㅠㅠㅠㅠㅠㅠㅠ...!!!!!!!!!!!!!!!!!!!!

아참 브금이 안들리는 분은 23편 한번 눌러주시고 봐주시거나ㅠㅠ 22편엔 혹시 노래가 섞일까ㅘ 자동재생안해놨어여 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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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왓입니다ㅠㅠㅠㅠㅠ22편을 이제보네요.. 신알신이 안울리더라구요ㅎㅎㅎ 어휴 오늘도ㅠㅠㅠㅠㅠ 성열이는 항상 너무 안쓰럽고ㅠㅠㅠ 우현이는 되게 키다리아저씨같아서 듬직하기도 한것 같아요.. 성종아 왜그러니 넌ㅠㅠㅠㅠㅠㅠ 제발 명수랑 성열이랑 잘풀렸음좋겠고 성열이 몸 괜찮아야할텐데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잘봤습니다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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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우왓그대ㅠㅠ 그러니가요... 제가 몇번이고 글을지웟다 다시썻다해도 저한테마저 신알신이 안뜨더라구요ㅠㅠ...엉엉....성종이가 변했어! 변해도 너~무 변했어!!!!!!!!!!!!!!!!!!고마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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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뚜둔...비회원때 계속읽어왔는데ㅠㅠ가입하고 첫댓글!ㅠㅠㅠ암호닉신청이요ㅠㅠ맥쥬에요 ㅠㅠㅠ
선리플 후감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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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헐 ㅠㅠ 엉엉 진짜고맙습니다..비회원분들이 이러캐 많이 읽어주실줄이야ㅠㅠㅠ암호닉은 당연히 받고말고요 맥주그대ㅠㅠ진짜 고마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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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허유 ㅠㅠㅠㅜㅠ그대감성 이에요 어ㅠㅠㅠㅠ 열이 어떡해 ㅠㅠ 열아 왜자꾸 너한테만 ㅠㅠ 아정말 열아힘내 ㅠㅠ 그래두 열아 힘내서 열심히해야해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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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감성그대ㅠㅠㅠ엉엉..진짜..열아 화이팅..내가 옆에서 이끌어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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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내가본글이천남이맞아요그대?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그대자꾸이상한쪽에서실력늘어서끊기만겁나게잘해ㅠㅠㅠㅠ진자애타게하는데선수이뮤ㅠ현기증나죽으면어떻게할거에요ㅠㅠ현기증나ㅠ이집착이는현기증드립을좋아하지요ㅋ이게아니라이성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명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돌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픽빨리안올라오면집착이쥬금ㅜㅠ살려줘여ㅠ이거수열팬픽인데ㅠㅠㅠ음이제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었나ㅠ지금은절정일드슈ㅠ빨리달달한수열으로돌아오려뮤ㅠ흑흑겁나슬프다고ㅠㅠㅠ자꾸끊는실력만늘어나는작가님사랑해요ㅠㅠ엉엉울다죽을꺼야힝힝
근데가만히생각해보니깐나너는펫부터텍파로작가님글다봤어요!!씽기방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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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 이 천남이 맞스니다ㅋㅋㅋㅋㅋㅋㅋ잌 조련ㅋㅋㅋㅋㅋㅋ..제 조련이 먹혀서 다행이에여..흐흑....앜ㅋㅋㅋㅋㅋ현기증드립ㅋㅋㅋㅋㅋㅋ역시 집착그대!>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빨리올려야겟다 우뤼 독자님 내가 살려야지 흐헹ㄴㅁ헨읗엠휴ㅠㅠㅠ..헝헝...진짜..고마워여...아 갑자기 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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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무럭자라예요..아니...성종이의 히스테리와 질투가 극에달해가네요ㅠㅠ아진짜무서워요.. 명수가딱나타나서구해주길래 아..좀 둘사이가풀리려나했는데 ㅠㅠ럴수럴수이럴수가...성열이 삼재인가요? ㅠㅜ왜케안좋은일만 일어나는거져? 부적써줘야할기세예요ㅠㅠ 아 그래도 고난과 역경뒤에는 큰 행복이있을테니깐...뭐하나의과정이니깐...그쵸? 분명큰행복이오게하실꺼죠?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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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무럭자라그대!!!!ㅠㅠㅠㅠㅠ마자여..우리 성종이왜이래..!!!!!!!!!!!!!!!!너희 둘은 친구였어 이좌식아..ㅠㅠㅠ흐엏ㅇ흥ㅎ유ㅠㅠ 우리 성열이 삼재 끝낫을텐데 왜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분명 큰 행복이 오겠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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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듈리에요ㅠㅠㅠㅠ오랜만이죠ㅠㅠㅠㅠㅠㅠ수열리들티격태격아련돋아요ㅠㅠㅠㅠㅠㅠㅠ박가님어서수열이들다기붙여주시길바랄개여흐규규규규ㅠㅠㅠㅠㅠㅠㅠㅠ남우현이성종나쁜놈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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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둘리그대!!!ㅠㅠ엉 진짜 오랜만이네여!!!!.....얼른 붙여줄까요 말까요~ 뎨둉해요 독자농락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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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22편 신알신 안왓쪄여ㅜㅜㅜ 그래서 몰랏어요ㅠㅠㅠㅠㅠ 아근데 22편이랑 23편을 들고 나타나시다니..... 그대 내사랑 걍 다 먹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ㅜㅜㅜㅜㅜ 진짜ㅜㅜㅜㅜㅜㅜ 아 겁나 아련ㄹ해ㅜㅜㅜㅠㅜㅜ슬프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 아진짜ㅜㅜㅋㅋㅋㅋㅋ 아근데 성종이........변했져...........흡......우리성둉이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 아 성종이도 불쌍하고 수열이들도 불쌍하고ㅜㅜㅜㅜ 우현이도 불쌍하고ㅜㅜㅜㅜㅜ어잔쩌ㅠㅠㅠㅠㅜㅜ 수열앓이님앓이중ㅜㅜ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다음편......하.......현기증나요.................... 아근데 왤케 진짜 딱 이런순간에 끊고 그래여..........왜에...........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수목드라마보다가 목요일날 누가죽고 끗나는 기분.....................흡.........ㅋㅋㅋㅋㅋㅋ 아..징짜.......... 수열이들 사이가 좋았는데........... 언제 일케된거에요ㅠㅠㅠㅠㅠㅠㅜㅠ 아ㅜ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미치겟으ㅜㅜㅜㅠㅠㅠㅠ 흡흡흐븧브흐브흡흐그흐극흫그ㅡㄱ흑흐그그흑흫ㄱ흑흐긓ㅜㅜㅜㅜㅜ 아그리고ㅜㅜㅜ 저 못된애들!!!!!!!!!!!! 저 뭐고 저 사생같은여자들!!!!!!!!!!!!!!!!!!!니네가뭔데우리선녀를건들여??????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ㅜ 명수가 뙇하고 나타났을떄ㅜㅜㅜㅜ 나만 설렌거 아니줘ㅜㅜㅜㅠㅜㅠㅜ 아진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여운이 너무 길어요.......하.............다음편.........어ㄷ.....ㅣ.......ㅅ...........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쩃든요 저는 그대루팡워더내여자드립치고 사라짐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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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저는 사공이에용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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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헐 사공그대!! 잉 보고시펏어요ㅠㅠ 혹시나 신알신갓나 하고 글을 올렷지만 벗..안갔어요 저한테도 안왔는걸요!...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혹시나 해서 독자님들 찾아보기 힘들까ㅘ 22,23편 다 가지고왓지요ㅠㅠ...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명수 그래도 성열이 당하는건 싫었는듯 ㅠㅠㅠ저도 이제 다시 생각해보니 설레요 헤헹헤휴ㅠㅠㅠㅠ....저도 그대 워더 진짜 늘 긴 댓글 사랑하구 고마워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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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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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ㅇㄱᆞㄴ긴독ㅈㄱᆞㅇ안긴독자에요ㅡㅜㅜㅜㅜ 멀어질까봐라니ㅜㅜㅜㅜㅜㅡㅇᆞ잉ᆞ임ᆞ어ㅜㅜㅜㅠㅜㅡ브금ㅅ때문에 몰입해서 봤는데 아 너무 아너련해요ㅜㅜㅜㅜㅜ잘보곡ㄱㅏ요ㅜㅜㅜㅡ스릉스릉ㅜㅜㅜ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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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안긴독자그대ㅠㅠ엉엉....노래도 슬퍼여....ㅠㅠㅠ흥헝헝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늘 댓글고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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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리니.....리니에요ㅠㅠㅠㅠㅠ엉엉엉ㅇ작가님보고싶었엉ㅇ엉엉ㅇ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 어제 22편봤지요 ^0^!!!헤헤헤헤ㅣ 빨리저도 가입해야할텐데...가입창언제열리나.....으엉....아니 아니 ㅜㅜㅜ작가님이게무스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이한테 사고나고 막 ㅠㅠㅠㅠ성종이도 열이한테 쌀쌀하고ㅠㅠㅠㅠㅠㅠㅜ 엉엉엉ㅇ 성열어ㅠㅠㅠㅠㅜㅜㅠㅠㅜㅜ무대에서 많이안다쳐서다행이에요ㅠㅠㅠ진짜 응급실실려갈줄알았는데ㅠㅠㅠㅠ아유다행이야ㅠㅠㅠㅠㅠㅜ아 정말ㅠㅠㅠㅠㅠㅠㅠ으뜨케 아니 명수랑 열이랑ㅜㅜㅜㅠㅠㅠ으어ㅓ옹엉엉엉ㅇ엄마ㅠㅠㅠㅠ엉엉유ㅠㅜㅜㅜㅠㅠ그러지마ㅠㅠㅠㅠㅠ너네ㅠㅠㅠ행쇼하라고ㅠㅠㅜㅜㅠㅠ응ㅇ엉어ㅠㅠㅠㅠ 맨날 글잡들어와서 확인하는맛이있네요 흐하하헿헿ㅎ 들어오니까 이렇게 신작이!!!!!!!!!!!!77ㅑ~~~~~좋아욯ㅎ힣ㅎㅎ아 그나저나 다음편ㄴ..다음편이시급합니다 ㅜㅜㅜㅠㅠㅠ수열이어케되여유ㅠㅠㅠㅠㅜ헝엉엉엉유ㅜㅜㅜㅜㅠㅠㅠ글고 집앞에있던팬들ㅠㅠㅠㅠㅠ열이한테ㅠㅠㅠ너무하ㅠㅠㅠㅠㅠ너무해ㅜㅜㅠㅠㅠ으엉ㅇㅜㅠㅠㅠㅠㅠㅠ아 항상 몰입해서 읽지만 오늘 정말ㄹ 가슴이무너지는ㅜㅜㅜ엉엉엉ㅇ유ㅠㅠㅠ후ㅠ유ㅠㅠㅠ다음편에서 화해하겠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ㅠ잘풀려야하는데ㅜㅠㅠㅠ엉엉어유ㅠㅠㅠㅠ작가님 가면갈수록 글솜씨가 더 좋아지시는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나만그런가ㅠㅠㅠㅁ당연히 원래잘하셨죠 근데 더 늘었다는!!!!!!네 그런소리입니다!!!!!!!!!으엉ㅇ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또언제나오나ㅜ.....괜찮아요 전 수시로 인티를들어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항상 맞이할준비가되있는여자 *^^*!!ㅋㅋㅋㅋㅋㅋㅋ언제든지 글올리세요!!!!!! 항상 바로 댓글달지요♥ㅋㅋㅋㅋㅋ아 비회원이라서 추천을못눌러요 ㅠ-ㅠ....이해해주세요ㅠㅠㅠㅜ으엏ㅇ엉유ㅠㅠㅠㅠㅠㅠㅠㅜ저는 담편기다리면서 리니는니다ㅠㅠㅠㅠㅠㅠ♥Thㅏ랑해여..흫ㅎ흐흐흐흫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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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리니그대ㅠㅠ 헝헝ㅎ ㅓ윻유ㅠㅠ비회원이여도 괜찮아요 아 진짜 댓글 늘 길게달아줘서 고마울뿐이에요 저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엉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을 얼른 올려야겟어요ㅋㅋㅋㅋㅋㅋ현기증나서 쓰러질려는 독자님들잌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소..해요..흐엉..글소씨라니요..그대들덕분이죠! 맨날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고 그러니까 저도 힘이 퐝퐝!나서..헿....그래도 늘 비회원임에도 불구하고 확인하러 들어와주시고 ㅠㅠ고마워요....엉엉 진짜 고마워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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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헠 나무에욬 헠헠 슬프다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수열이들 행쇼 해야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엉ㅠㅠㅠㅠ저 여자들 뭐야ㅠㅠㅠㅠㅠㅠㅠ김명슈ㅠㅠㅠㅠㅠ성열이한테 상처주고ㅠㅠㅠㅠㅠㅠ빨리 사이가 좋아지길ㅠㅠㅜㅠㅠ그대 잘봤스요ㅋㅋ큐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용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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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나무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엉 사생애들 꺼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고마워요 흐엉 휴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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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겁낭이에요 으아ㅠㅠㅠ저여자들뭐야ㅠㅠㅠ성열이ㅠㅠㅠㅠㅜ흐뷰ㅠㅠ성열이 빨리 명수랑 닭털을 빨리 날려야할텐데ㅠㅜㅠ 그대 오늘도 잘봤어요 담편도 기대할게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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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겁낭그대!!!맞아..수열하면 우너래 달달아닌가요?이런 갈등따위 너희에게 맞지않아11111111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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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테디여요ㅠ....어유너무슬프네요ㅠ완전눈에눈물이그렁그렁해서읽었어요ㅠ저여자분들은또뭐고ㅠ성종이도그렇고명수도그렇고......열이가많이힘들겟네요ㅠ수열이들이어서사이가좋아져서닭털을날려야할텐데싶으면서도우현이랑성종이가걸리고ㅠ어떡하면좋죠.....다음이야기가벌써궁금해지네요!담편더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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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테디그대!!!ㅠㅠㅠ으엉. 울지마여..제 글보고 울어주시다니..그대는 짱이에여..b...원래 수열하면 달달에 티격태격인데 이건 그것의 범위를 넘어선듯..헿...ㅠㅠ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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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도토리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을 제대로 못자서 불편한 몸으로 이렇게 기어와서 ㅇ읽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ㅠㅠㅠㅠㅠㅠ 맘같아서는 댓글 왕창 달고 싶은데 제가 지금 할게 만ㅎ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진짜 작가님은 갈수록 짱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제가 루팡해가야겠는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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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도토리그대!!!!ㅠㅠㅠㅠ헐 ㅓ잠을 왜 제대로 못잣어요!!!!?ㅠㅠㅠㅠㅠㅠ...헝헝 댓글 왕창안달아도되요ㅠㅠㅠ이렇게 존재라도알려주셔서 감사하무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헝 진짜고마워ㅜ요 루팡해가세요 격환입니다~>_<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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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그대ㅠㅠㅠㅠ두루마리예요ㅠㅠㅠㅠ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왜신알신이안왔을까용ㅠㅠㅠㅠ.본정지되가지구이번주잘들어오지못해서글잡을잘못들어와가꾸이제서야22편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핸드폰정지된것도그렇구 몸도안좋고 방금도쫌머리아픈일있었고 이상태로 먼데가고있으니 힘들어서그런지 명수랑 성열이힘들어하고 자꾸오해생기고하니까 제마음이 더 너무 아프네요ㅠㅠㅠㅠ 지금몸이아프다보니 성열이랑명수가몸아픈상태로만나서 말이이리저리잘못튀어나가 오해가생기는것도 어느정도이해가되니까 애들너무힘들거같고 저두너무너무슬프네용ㅠㅠㅠㅠㅠ빨리빨리 오해도풀리고 둘이 옛날처럼돌아와서 저한테 염장질러줘야되는데ㅠㅠㅠㅠㅜ그럴일이 빨리와줬으면좋겠네요!!!그대오늘도역시그대글짱이ㅣ예요!!!!오늘도좋은글잘봤어용ㅠㅠㅠ 오늘은어쩌다보니 너무 제신세한탄했네용ㅠㅠ미안해요그대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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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두루마리그대!!!ㅠㅠ그러게요..하필 제가 올리려는 찰나에 인티에 렉천국이...^.^;;;헐 정지라니..ㅠㅠㅠㅠㅠ그대 진짜 아픈거어떠케여..병원가보셧어요? ㅠㅠ 흐앙 걱정되요...!!!!!!!!!ㅠㅠㅠ.....그대 이럴땐 제 픽을 보시는것도...하나의 ..병치료(?)..잉? 이지만...푹 쉬는게 우선인거같아요!!!!!!!!ㅠㅠ..신세한탄이라니요 ㅠㅠ 아픈데도 와주셔서 써주신거에 감사할따름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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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ㅋㅋㅋㅋㅋㅋㅋㄱ왜하필딱그때엨ㅋㅋㅋ정지는월..월요일에풀릴거예여..아마...그럼그대피ㄱ보러바로바로달려와야죵ㅋㅋㅋㅋㅋㅋ그대픽을봐서그런가?지금많이괜찮아졌어요!목따끔따끔하는정도예용~,~그대는아프면안되요알겠쭁?헿감사하다닝그대픽보는게어떤즐거움인데제가그즐거움을아프다고놓질순없쪼!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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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아. ..,빨리다음편뱉으세요!!!!!!아대박ㅜㅜㅜㅜㅜ진짜 너무재밋어요ㅜㅜ인티정지먹엇는데 저 계속 님꺼보려고ㅜㅜㅜ스릉흡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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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헐 정지요!!!!?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고마워ㅜ요...이런 댓글보면 진짜 열심히써야겟다고 느껴요ㅠㅠ 빨리쓸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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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잌여리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늘은 말없이 울고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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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아잌여리그대ㅠㅠㅠㅠㅠ흐엉 울지마세여 제가 눈물닦아드릴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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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열총버섯이에요ㅜㅜ금손그대 오늘은 갈등의 최고조..ㅜㅜ우리 여리한테 다들 왜그러는지..나쁜 밍수!!쫑이!!이렇게 힘들빠엔 우열로..우열어때요..??아징짜 다들 빤낭 오해풀고 해야되는데 여리 팔다친건 어떡해..금손그대에 또 재밌는부분에서 딱!끊으셔써여!!담편완전 궁금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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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열총그대!!!ㅠㅠㅠㅠ맞아여...더 최고조가 조금씩 다가올거에여..헿...저도 우열..사실 조금 좋아해요 므핫....픽에서 티낫나요 일부러 둘이 막 붙여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헿...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 그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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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나 29일에 미친듯이 집에서 하루종일 정주행한..사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의미로 암호닉은 미친정주행으로 ㅋㅋㅋㅋㅋ 앞으로 수앓님 글 다 읽을거에요 다... 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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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헐...정주행..정주행 수고하셧어요!!!!!!!!!!!으앙..미친정주행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만에 절 웃겨주셧어요ㅋㅋㅋㅋ힝 진짜 기억할게요 고마워요! 수고도 많으셧습ㅂ니다ㅠ_ㅠ 열심히쓸게여!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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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작가님 헐헐헐 나 완전 늦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자녀에요ㅠㅠㅠㅠㅠ 그럿 의미에서 절 매우치세요ㅠㅠㅠㅠ 두 편씩이나들고왔는데 지금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갈등 터지네요ㅠㅠㅠ 다시 달달한 수열이들 언제쯤 볼 수있을까요ㅠㅠ 다음편엔 진짜 꼭꼭꼭 일찍 올게요 약속해요!!!!!!!!!!!! 그럼 다음편에서 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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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이번편에는 넷다 상처받고 난리났네요ㅠㅠ 성종이는 엘한테 모진말듣고.. 그걸 성열이탓으로 돌리고.... 명수는 성열이 마음도 몰라주고..꼬이고 꼬인 넷이 안타깝꼬 쓸쓸해보이네요 빨리 달달했던 수열이 보고싶기도하고ㅠㅠ 요즘 댓글도 잘 안달았더니 요래요 제가..이해해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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