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봐, 선도부! "아 씨발, 님아. 진짜 지랄 좀 마세요. " "오빠한테 말 버릇이 그게 뭐냐, 그러니까 내 사랑스러운 동생. 오늘 하루만. 응? " "뭐, 뭐. 나 오늘 핫트랙스 가기로 했단말이야. 보덴 앨범 사기로 했다고! " "... 앨범 내가 사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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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 *** 내 친오빠와 나는 빌어먹게도 선도부다. 자의로 하게 된 건 전혀 아니고, 방송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탓에 벌점이라도 먹는건가? 뭐지? 하고 별 생각을 다 하고 있었을 때. 방송실 앞에서 나와 눈이 마주쳐 윙크 및 사랑의 총알을 빵야빵야 날리는 김남준의 행동에서부터 알아차렸어야 했다. 빵야 빵야 하는 행동을 내게 보일 때부터 존나 마취총 빵야빵야 해서 기절시켰어야 했다. "선도부 때문에 부른 건 다들 알지? 아직 처음이니까 선배들하고 같이 설거야. 정확한 공지는 선배들한테 설명 받고. 오늘 방과후에 다들 모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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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마터면, 뭐라고요 씨빨? 하고 말 할 뻔 했다.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부들부들거리는 주먹을 쥐고 입을 막았다. 선도부는 무슨, 선도부 뽑는다는 소리도 못들은 나였는데. 범인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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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아. " 저 얼굴을 보다가는, 내가 화 병으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자기 맘대로 선도부 명단에 날 적어버린 것이다. 염병, 이 학교는 무슨 면접도 안봐. 면접이라도 봤으면 개같이 봐서 떨어졌을텐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면접을 개같이 봐도 김남준 빽으로 들어왔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아무튼, 나는 이렇게 해서 선도부가 됐다- 이 말이다. 춥다. 추워. 아침부터 롱 패딩을 입고서 겨드랑이에 손을 끼고 코 끝이 벌개져 있는 내가 안쓰러웠던건지, 석진 선배가 내게 핫팩 하나를 건넸다. 오, 개이득.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하자 석진 선배가 웃으며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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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이 전해달라던데, 오늘 대신 선도 서주는 거 고맙다고. " "... 아, 그래요...? " 그래도 퍽에 동생이라고 핫팩도 챙겨주고 오빠 하나는 뒀긴 뒀구나. 시계를 보니 벌써 8시 2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으음, 30분까지만 있어야겠다. 등교시간이 7시 55분까지라 거의 다 등교한 것 같긴 한데. 그 때 저 멀리서 천천히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사복 입었네. 학생 아닌가보다. 하고 핸드폰에 시선을 돌렸다가, 점점 교문 쪽으로 가까워지는 사람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에에, 왜 여기로 오지? "저... 학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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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학교 다니는데. " 그렇다. 이 남자는 씹존잘이다. 그리고 나는, 아가리 파이터. 그것도 김남준 한정. 무슨 말 해야되지. 아, 벌점. "학번...? " "2405. 김태형. " 종이에 학번을 적는 날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뭐지, 뭐야. 뭔데? 왜 쳐다보지? 무섭다. 뭐 잘못했나? 혹시 벌점을 주면 안돼는 개씹일진인가? 나같은 찌질이가 말을 붙이면 안돼는 건가? "... 안가세요? " "너는? " "네? " "너 언제 들어가는데? " "저는... 30분에, " "30분 됐다.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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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다. 뭐지, 왜 끌고가지. 혹시 일진들의 장소인 학교 옥상으로 데려가려나. 아니면 창고 뒷편? 뭐, 왜. 아 씨빨. 조카 당황스럽다. 그런데, 그 개씹존잘 일진남이 날 데려간 곳은 다름아닌 우리 학년 건물이였다. 뭐, 뭐지. 2학년 건물은 아예 반대편인데. "저... 왜 여기로 가시는 거... " "너 데려다주려고. " "으에, 저, 느에? 저요? " 아 씨발. 쪽팔리다. 순간 김남준이 내 아이폰 충전기를 빌려가놓고 망가뜨린 충전기 입구부분은 절대 자기가 아니라고 발뺌한 꼴 같았다. 그러니까, 병신 같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네. 어. 너. " "저, 저 왜요? " "그냥. 이유는 없고. 도착했다. 잘 가고, 나는 태형오빠. 안녕. " 뭐,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개씹존잘 일진남...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진짜 존나게 잘생겼다. 그리고 태형오빠라고 마지막에 강조하듯 덧붙인 말은 설마. 불러달라는 뜻인가? 내 17년 인생 중에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보덴. 단 7명 뿐이다. 나는 김남준보고도 오빠라고 부르지 않는다. 예를 들면, "여어- 김씨, 히사시부리? " ... 이런 거. ---- 안녕하세요. 밝음이에용 >__〈 ❣ 사랑의 심리학이 아니라, 다른 글로 찾아왔어요. 갑자기 삘 타서 쓴 글이라 두서없이 쓴 것 같네요. 그래두 재밌게 봐주셨으면 해요. 제가 글을 쓰면서 꿈꾸던게, 홍일점이였거든요. 홍일점 글 한번 써보고 싶다-. 생각해서 저는, 마침내. 이윽고! 쓰고 말았습니다! 욕이 난무하지만 뭐, 고등학생 특유의 말투가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칠긴 하지만 그게 표현이니까요 >__〈 오늘은 거의 태형이네용 그래도 태형이가 주인공은 아니라는거 ! 이건 언제 찾아올 지 모르겠어요 ㅠㅅㅠ 그리고 저한테 암호닉 신청을 할 분이 있으실 진 모르겠다만.. 있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당 저는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라면 감사하기 때문이죵 아무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다음에는 사랑의 심리학으로 찾아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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